과천시,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선정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 경기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다’그룹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예산 집행률, 소비·투자 실적 등 경기 부양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과천시는 ‘다’그룹에서 목표 대비 집행률과 실적 모두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과천시는 이번에 확보한 교부금을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투입해 생활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시 단위 1위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2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반기 중 두 차례의 신속집행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시는 그간 부시장 주재 재정집행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전 부서의 집행계획을 면밀히 점검해왔다. 특히 경기부양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 예산을 집중해 상반기 신속집행 2천729억 원, 소비·투자 978억 원을 집행하며 목표 대비 각각 148%, 116%를 기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 문원체육공원·갈현초 '야외 물놀이터' 운영…내달 17일까지

과천시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문원체육공원과 과천갈현초등학교에 야외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문원체육공원 물놀이터는 다음 달 17일까지 약 6주간 문을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하루 6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27일부터는 갈현초등학교에 임시 물놀이장을 설치해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터 이용은 무료이며 회차별로 과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40명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도 회차당 20명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문원체육공원 물놀이터는 평소에는 일반 놀이터로 활용되다 여름철에만 물놀이 시설로 전환돼 각광받고 있다. 물바가지와 물대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물놀이 기구가 설치돼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다. 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자 1명, 안전요원 9명, 응급구조사 1명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물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여름철 가족 쉼터가 되기 바란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도공, 체육시설 사용료·프로그램 수강료 인상

과천도시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체육시설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를 올린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공사는 사용료 인상 배경에 대해 “그동안 물가 상승과 시설 노후화, 복지 감면 확대 등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동결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운영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천시민회관 수지율은 2015년 66.6%에서 2023년 48.7%로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공공요금과 물가 상승률은 각각 722%, 716% 등에 달해 재정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감면 대상 확대에 따른 수입 감소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현행 수준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체육시설 사용료는 현재 인근 강남, 서초, 안양 등 지역 대비 약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부 프로그램의 시간강사료는 10년 이상 동결돼 강사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이번 인상을 계기로 강사료 현실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노인·다자녀 가구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면 혜택은 유지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약자 배려 정책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상안은 지난 5월1일 입법예고를 거쳐 7월 중 공포될 예정이다.

과천시 싸이 흠뻑쇼 앞두고 안전점검… 시민불편 최소·안전대책 마련

과천시는 18~20일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 ‘싸이 흠뻑쇼 2025’를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와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연 주최사와 서울대공원,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카카오모빌리티, 한국마사회 등 관계자들과 합동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실질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흠뻑쇼는 3일간 하루 평균 2만 2천500명, 총 6만7천5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 소음 민원, 안전사고 등 각종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회의에선 방음펜스 설치, 관람객 동선 관리 및 퇴장 유도,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방안 등 실효성 높은 대책들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공연 종료 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 통제와 인파 관리에 대한 협업이 강조됐다. 시는 11일 과천소방서·경찰서, 공연 주최사, 서울대공원 등과 공연장 내 무대 구조물, 전기·가스 시설 등 전반에 대한 현장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연의 성공과 더불어 시민과 관람객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우리 아이의 맞춤형 교육 전략’ 학부모 연수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나비꿈, 자녀와 동행하는 학부모 되기’를 주제로 고교학점제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자녀에게 적합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지역의 초·중·고 학부모와 학생 150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1부에서는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의 진동섭 원장이 강사로 나서 미래 사회에서 자녀들이 성공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방법과 올바른 학습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한민고의 김형중 교사가 고교학점제의 전반적인 이해와 자녀에게 맞는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의 미래 교육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희 교육장은 “앞으로도 안양과천 학생들이 자신의 색깔대로 비상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행복한 배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연수는 9월27일 오후 1시 안양시 대강당에서 ‘고교학점제 기반 효과적인 영어와 수학 학습법’에 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시 전선지중화→도시미관 개선 추진… 미관·안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과천시가 도시미관 향상과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단독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전력선과 통신선 지중화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원동, 부림동, 중앙동, 별양동, 과천동, 갈현동 등 주거지역과 간선도로 주변에 설치된 한전주 및 통신주 등을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중화는 4.6㎞구간에서 이뤄지며 한전주 115본과 통신주 315본을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309억원으로, 이 중 시가 174억원을 부담하고 통신사가 82억원, 한국전력공사가 53억원 등을 각각 분담한다. 공사 기간은 지난 2023년부터 내년까지로 부림동과 중앙동 구간은 연내 마무리하고 문원·별양동은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태풍이나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선과 통신선이 뒤엉킨 기존 전신주의 난립문제를 해소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해당 사업 이외에도 공공시설 정비, 간판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말 이용 훈련제도 도입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일학습병행 직종에 ‘말이용’ 종목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기반한 실무형 직업훈련제도의 하나로, 말산업 분야의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의미 있는 변화다. 기존의 일학습병행제는 말산업 분야에서 ‘말사육’에 한정되어 운영돼 왔으나, 말의 활용에 중심을 둔 산업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과 협의해 ‘말이용’ 종목 신설을 추진했고, 고용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공식화했다. 이번에 신설된 ‘말이용’ 종목은 기초 말 조련, 기본 승마 지도 등 총 8개 필수 능력단위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장(OJT)과 사업장 외 교육(OFF-JT)을 병행한 체계적인 직무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말산업 분야 NCS를 자체 개발해왔으며, 2020년에는 부경조교사협회에 일학습병행제를 시범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민간 승마장으로의 확대를 위한 자문과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마사회 내부 규정을 개정해, 주로조교자격시험 응시자격 요건에 ‘말 관련 일학습병행 국가자격증’을 포함시켜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말이용’ 종목 신설은 말산업에 특화된 현장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청년 학습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자격 연계 훈련을 제공하고, 말산업 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사칭 납품 사기 잇따... 과천시 수사의뢰

과천시가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 인물이 과천시청 회계과 직원을 사칭하며, 지역 업체에 심장제세동기(AED) 40대를 납품해달라는 요청을 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인물은 위조된 명함을 제시하며 서류 없이 대량 주문을 강요했으나, 업체가 이를 수상히 여겨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이 같은 수법의 사칭 범죄는 조경업체, 가구업체 등 관내 다른 사업체를 대상으로도 연이어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는 이번 사건을 공무원 사칭에 따른 중대한 범죄로 간주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동시에 지역 내 상인회와 소상공인 단체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광범위한 주의 안내에 나섰다. 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스러운 문자나 전화가 오면 시청 공식 전화번호로 사실 확인 ▲계약서 없이 급하게 주문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거래 중단 ▲공문서 수령 시 발신처와 문서번호 등 공식 절차 여부 확인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정해진 절차를 통해서만 업무를 처리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요청을 받았을 때는 즉시 시청에 확인하거나, 경찰서, 금융감독원 등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청신호’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문화체육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으로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1년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를 받아 실시설계를 진행해 왔지만,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총 200억 원을 초과함에 따라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했다. 당초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재검토’ 의견이 나왔으나, 시는 사업의 필요성과 공공성을 적극 피력하고, 심사 보완자료 제출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재심사를 거쳐 최종 ‘조건부 추진’ 결정을 끌어냈다. 이번 결정으로 과천시는 오는 9월 착공, 202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정타 문화체육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여가·건강 인프라로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중앙투자심사 통과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시와 관계 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사업 추진이 지연된 만큼 향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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