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푸른 발자국’…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장려상 수상

포천시 영중면 주민자치회가 ‘2025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영중면은 섬유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폐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또 주민 주도형 지역 맞춤형 자치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경기도내 다른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영중면 주민자치회는 폐섬유를 재단·재봉해 농업용 앞치마, 팔토시, 반려동물 의류 등 실용적인 제품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이 제품들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패션쇼도 함께 열어 지역 자원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중면 주민자치회는 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치활동의 지속성과 지역 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수경 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자치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포천시 신중년 인생대학, ‘펀(FUN)한 쉐프 삼식이 일품요리’ 개강

포천시는 지난 7일 신(新)중년 인생대학 프로그램인 ‘펀(FUN)한 쉐프 삼식이 일품요리’ 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포천시 신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40세 이상 64세 이하 남성으로, 총 20명의 교육생이 포천시 여성회관 요리실습실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일반 주부도 만들기 까다로운 떡갈비, 고추잡채, 마제소바, 육전과 파채무침, 코다리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게 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며, 9월 8일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한 교육생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한 주 한 주 배워가는 재미에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남성들의 자립적 생활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취미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과 대학의 동행 선언… 차 의과학대·동양대 CDU-RISE 사업단 공식 출범

차 의과학대학교는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고 7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차의과학대는 동양대학교와 함께 ‘CDU(CHA·Dongyang University) RISE 사업단’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으며, 경기도로 부터 5년간 총 100억 원, 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 등 삼천 지역 지자체로 부터 4억8천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받는다.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학·연·병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지역기반산업 특화 전문 인재 양성 및 밸류 업(Value-Up) 지원 ▲지역혁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 ▲개방형 창업클러스터 활성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향후 삼천 지역을 실험실로 삼아 산업용 대마(HEMP) 등 그린바이오 기술 및 고령자 디지털 치료제 개발, 지역 산업 맞춤형 재교육, 힐링관광벨트 조성, 다문화·고령화 대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 혁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총장,최성해 동양대학교총장,박형덕 동두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윤충식·김성남 도의원,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 등 지역 산업계·학계·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CDU-라이즈 사업단 출범은 미래산업 육성과 삼천지역의 상생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식품·바이오·디지털 산업과 연계해 최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원태 총장은 “39개 기관과의 협력 속에 대학이 지역의 실험장이 되고, 지역은 대학의 든든한 토양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 지역 문화유산 재조명하는 학술대회 개최

포천시는 오는 9일 시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포천시 문화유산의 조사와 재해석’을 주제로 2025년 포천시 문화유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과 포천역사문화관의 운영 내실화를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목표로 열리며, 국내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박윤선 대진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햇님 화서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이 ‘포천 자작리 유적 발굴조사 성과와 반월성과의 관계’, 권보경 경기도유산위원이 ‘포천 출토 철조여래좌상 이동과 조성의 의미’, 이경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포천 대구서씨 문중 전승 초상화들(서경우 초상, 서문중 초상)’ 등을 각각 발표한다. 2부에선 각 발표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진행돼 포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포천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고, 향후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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