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김영섭)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손잡고 장애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거운 영화 축제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부천시 송내어울마당에서 열렸으며, 청각장애인과 가족, KT 임직원 봉사자, 부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KT는 3년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이어오며, 청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상영작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은 ‘아메바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로, KT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한글 소리 자막을 직접 제작해 청각장애인이 영화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사업본부 오기제 상무는 “직접 자막 봉사에 참여하고 청각장애인과 함께 영화의 감동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배리어프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 서부광역본부 김영인 전무는 “지역축제와 함께하는 감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며 “KT는 AI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디지털 동행을 지속하고, 포용적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상영작을 지난 8일 하루 동안 지니 TV 무료관에 편성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가 오는 11일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e스포츠 축제를 연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오는 11~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인천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인천 e스포츠 챌린지 대회’로 종목별 결승전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프로게이머 16개 팀이 ‘배틀그라운드 인천컵’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개막식에는 인기 아이돌 출신 가수 겸 배우 츄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존, PUBG·브롤스타즈 체험존, 콘솔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등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2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행사 누리집이나 대회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원하고 짜릿한 e스포츠 경기를 즐기며 무더위를 날렸으면 좋겠다”며 “인천 게임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세번째 시즌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이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수훈, 이하 SAMG엔터)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 ‘키즈스테이션’을 통해 지난 5일 오전 7시30분, ‘캐치! 티니핑’ 시즌3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을 최초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은 ‘키즈스테이션’에서 먼저 방영된 이후 일본 지상파 방송국과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편성이 확대되며, 일본 전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캐치! 티니핑’ 시즌3 MD 판매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SAMG엔터와 키즈스테이션은 ‘캐치! 티니핑’ 시즌3 일본 방영에 맞춰 15개 이상의 일본 현지 기업과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화장품, 의류 등 100종이 넘는 상품이 일본 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더불어 일본 전역의 게임센터에 티니핑 캐릭터가 담긴 인형뽑기 기계도 최초로 설치해 가챠(Gacha)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팬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한다. 키즈스테이션은 지난 1일부터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더빙 레코딩 이벤트’를 열고,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 10명이 실제 더빙 스튜디오에 참여해 목소리를 녹음하게 하고, 해당 에피소드 방송분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테마파크 탈인형 공연, 팝업 스토어, 외식 체인점 오프라인 행사 등 일본의 문화적 색채에 맞춘 초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서브컬쳐 문화에 한국 IP를 제대로 정착시키려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SAMG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시즌2 방영 이후 일본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시즌3 방영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현지 라이선스 업체를 다각화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체험 중심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컬래버와 팝업을 진행하는 등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의 매력을 동시에 알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일본 내에서 티니핑 IP의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의 오랜 공룡 친구 ‘고고다이노’가 10주년을 맞아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6일 고고다이노 제작사 모꼬지에 따르면 고고다이노 10주년 기념작 ‘게코도마뱀의 꿈’이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름방학 극장가 흥행을 정조준한 이번 극장판은 EBS 대표 인기 애니메이션이자 뮤지컬, 키즈카페 등으로 확장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고고다이노’ 시리즈의 새로운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첫 방영을 시작으로 위험에 처한 공룡 친구들을 돕는 주인공 ‘렉스’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려온 ‘고고다이노’는 지난 2022년 첫 극장판 개봉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캐릭터 ‘게코’의 등장을 알린다. 공룡이 되고 싶은 귀여운 도마뱀 ‘게코’가 고고다이노 대원 ‘렉스’와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들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호흡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공룡이 되고 싶은 귀여운 악당이 온다!’는 카피는 ‘게코’가 단순한 악당을 넘어선 특별한 사연과 극 중 활약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위기에 빠진 ‘우르르 행성’을 구하기 위한 고고다이노 대원들의 역대급 활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리즈 최고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예고한다. ‘게코’를 막기 위해 고고다이노 대원뿐 아니라 고고킹다이노, 고고자이언트까지 총출동하는 예고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사막, 동굴, 정글 등 다채로운 배경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모험은 올여름 가족 단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끈적한 열대야도 오늘 무대에서 만큼은 잊고 즐깁시다.” 5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중구의 라이브 클럽 바텀라인.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즐기기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관객들이 가득 차 있다. 첫 무대는 세션으로만 이뤄진 재즈밴드 ‘에니그마타(ENIGMATA)’가 열었다. 리더 곽지웅이 드럼 스네어를 치자 무대 앞 관객들은 몸을 흔들며 음악에 빠져들었다. 에니그마타는 팀 이름부터 독특하다. ‘아침에 눈을 뜨다’라는 뜻의 필리핀 타갈로그어 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새로운 소리에 눈을 뜨자는 의미를 담았다. 동화·판타지·자연·삶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재즈의 언어로 풀어내는 이 팀은 지난 2019년 결성해 꾸준히 창작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에니그마타는 ‘Kallu Yelle Bora(달이 뜨다)’, ‘그 여름의 조각’, ‘도레미파솔’, ‘부해와 바람’, ‘따뜻한 푸른 점’, ‘Fractal Dream’ 등 6곡을 선보였다. 베이스 김진규는 “연주자들이 하고 싶었던 그림을 무대에서 마음껏 그리는 팀인 만큼 관객들도 함께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마스타트리오’는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록 포크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기타와 보컬을 맡은 김마스타는 지난 1992년부터 전국을 무대로 꾸준히 노래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싱어게인3’에 5호 가수로 출연해 ‘부산에 가면’으로 첫 올어게인을 받으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김마스타트리오는 기타&보컬 김마스타, 베이스 이정민, 드럼 곽지웅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했다. 김마스타는 “음악은 리듬·멜로디·화음 3요소로 완성하기 때문에 김마스타트리오는 가장 음악적인 연출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늘 전국을 돌며 무대에 서왔지만 특히 인천 무대는 언제나 애정이 간다”며 “앞으로도 인천 곳곳에서 더 자주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공연 소식은 인천뿐 아니라 멀리서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부추겼다. 경기도 파주에서 온 김두나씨(32)는 “무더운 날 칵테일 한잔과 노래가 듣고 싶어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왔다”며 “짧아서 아쉬웠지만 팀워크 좋은 무대 덕분에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고 말했다. 시흥에서 온 김상돈씨(47)는 “해마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챙겨보기 위해 인천을 찾고 있다”며 “오늘 무대는 아티스트와 관객의 호흡 시너지 때문에 대형 무대를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클럽 라이브도 꼭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선 바텀라인 대표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주년에 맞춰 지역 라이브 클럽과 이런 무대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이렇게 무대에 다시 관객들이 모여주니 큰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공연이 앞으로도 꾸준히 열려서 뮤지션들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더 많은 밴드 문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 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신나는 밴드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이 순간이 행복 그 자체입니다.” 4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 뮤즈 엘피바. 인천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시작 30분 전부터 한상원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남녀노소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리더 한상원이 기타 줄을 퉁기자, 관객들은 “이거야”라고 감탄하며 미간을 찌푸린다. 객원보컬 이나빈, 권연우, 최혜주, 조남주는 저마다 개성 있는 음색을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승연이 얼굴이 붉어지도록 열정적으로 키보드를 연주하자 관객들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화답한다. 이어 한상원이 화려한 기타 연주를 선보이자 관객들이 일어선 자리에서 춤을 추기도 한다. 한상원밴드는 이날 약 3시간 동안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Run to You’와 톰 존스(Tom Jones)의 ‘Delilah’ 등 20여곡을 선보였다. 한상원은 “밴드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이 모여 뜻깊다”며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이 오른 관객들은 마시던 맥주병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환호하거나, 양팔을 좌우로 흔들며 호응했다. 무대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는 관객들도 많다. 최연우씨(20)는 “밴드 연주가 무더운 날씨를 잊게 만든다”며 “무대에 푹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펜타포트 굿즈 티셔츠를 입거나 가방을 메고 온 ‘찐팬’들도 무대를 맘껏 즐겼다. 최영선씨(48)는 “인천에서 열리는 한상원밴드 공연은 반드시 봐야 한다는 생각에 왔다”며 “너무 신나고, 다른 곳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라이브클럽 공연도 보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경화씨(50대)도 “오늘 이렇게 신나는 무대를 보니 8월 연수구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무대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진 뮤즈 사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연계한 클럽파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러한 공연을 통해 뮤지션들은 더 힘을 내는 계기가, 관객들은 록과 밴드 음악에 더 관심 갖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이러한 공연이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믿고 듣는 가수 마이진이 양주경찰서 홍보대사로 떴다. 양주경찰서는 3일 양주시에서 발생한 사기범죄 피해액이 전년 대비 57.1% 증가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대면 사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남녀노소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마이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주경찰서는 향후 1년간 마이진과 함께 신종 사기수법 안내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다각적인 SNS 홍보를 통해 사기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함께 하는등 주민 눈높이에 맞춘 친근감 있는 홍보활동에 힘쓸 예정이다. 이기범 서장은 “가수 마이진을 양주경찰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마이진 홍보대사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가 실내 스포츠 메카로 부상한다. 3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따르면 오는 25~27일 3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대규모 e스포츠 행사인 ‘LCK 로드쇼 2025 T1 홈그라운드(T1)’를 개최한다. 인스파이어는 아레나 개관 이후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을 열어왔다. 아울러 국제 탁구 대회인 ‘WTT 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블랙컴뱃’ 대회 등에 이어 ‘2024 발로란트 챔피언십’과 이번 T1 홈그라운드까지 각종 스포츠 및 e스포츠 이벤트를 활발히 열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아레나와 더불어 마이스, 호텔, 미디어 아트 등 리조트 안 여러 시설과 콘텐츠를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을 통해 새로운 실내 스포츠 성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T1 홈그라운드에서는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의 LCK 경기, 발로란트 대회인 VCT Pacific 공식 경기, LoL 2부 리그인 LCK CL 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LCK 최초로 공식 홈 경기를 마련한 T1은 올해 LCK와 VCT Pacific 공식 경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규모와 종목 모두에서 진화를 이뤄냈다. 대회 기간 팬들은 선수들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자작곡 응원, 카드섹션, 치어리딩 등 다양한 팬 참여형 이벤트를 경험할 예정이다. 이현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디렉터는 “이번 T1 홈그라운드 행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e스포츠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와 문화 행사를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가 ‘한국 블루스의 여제’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GMHOF) 제2대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10월 열리는 ‘페스티벌 광명’에서 헌액 시상과 공연을 진행한다. 광명음악명예의전당은 광명시 대표 축제 ‘페스티벌 광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문화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해 그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광명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이 첫 헌액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는 헌액 음악인 선정에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고의 대중음악상인 ‘한국대중음악상’을 시상하는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와의 지난해부터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이다. 한영애는 197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신촌블루스’와 솔로 활동을 거치며 ‘여울목’, ‘누구없소’, ‘조율’, ‘불어오라 바람아’ 등 깊은 울림의 명곡들을 남겼다.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거의 반세기 동안 삶을 노래해온 한영애의 음악 여정이 이번 헌액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헌액 시상은 10월4일 오후 ‘2025 페스티벌 광명’ 현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추석 연휴 시작 시점인 10월 3~4일 양일간 철산역 인근 도로(철산로)를 전면 통제해 개최된다. 거리 광장 형식으로 조성된 현장에서 다양한 음악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깊은 성찰과 위로가 담긴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영애 씨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페스티벌 광명의 무대가 많은 사람에게 울림과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청년의 열정을 터트리겠습니다.”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에서 대상(1위)을 차지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컨파인드 화이트의 리더 성혁(26)은 “인천에서 자라며 그동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꿈꾸고 음악을 해왔다”며 “그 무대 위에서 진짜 우리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라는 전부”라고 강조했다. 컨파인드 화이트는 결선 무대에서 ‘불씨’라는 곡을 통해 청춘의 복잡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들은 이 곡이 단지 음악이 아닌, 멤버들 간 관계와 성장의 서사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혁은 “한때 멤버들을 미워하던 감정에서 시작한 곡”이라며 “내 자신까지 미워하던 청춘의 한 시절을 음악으로 꾹꾹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감정을 다잡고 진심을 전하고자 만든 곡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말도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이자 보컬인 성혁, 베이스 김태범, 기타 문대명, 드럼 황재민으로 구성한 컨파인드 화이트.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공부해 온 친구들끼리 만든 동갑내기 4인조 밴드다. 고등학생 시절, 인천 실용음악학원에서 서로를 처음 만나 팀을 이뤘고, 부평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음악적 실력을 갈고 닦았다. 황재민은 “계양구 임학동에서부터 시작한 우리의 음악 여정이 다시 인천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인천은 우리의 고향이자 음악의 뿌리”라고 말했다. 문대명은 오는 8월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벌써 부터 큰 설렘을 안고 있다. 그는 “관객과 호흡하고, 우리가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온전히 전하는 것이 우리 음악의 본질”이라며 “펜타포트 무대에서 그것을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펜타 슈퍼루키도 단순히 경연을 준비한다는 생각보단, 항상 ‘좋은 무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지인,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태범은 “우리 청춘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늘 곁을 지켜준 어머니,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꾸미지 않은 솔직한 감정과 메시지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혁은 “컨파인드 화이트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채롭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락 페스티벌인 만큼 열정과 에너지를 담되, 청춘의 서사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