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선영, 김일우와 식사 중 "오빠랑 먹어서 더 맛있다"

김일우와 박선영이 ‘신랑수업’ 덕에 쏟아지는 주위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5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9회에서는 김일우가 박선영과 함께 스키 데이트를 즐기는 가운데, 둘만의 오붓한 식사 자리에서 연애, 결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일우는 ‘스키 초보’ 박선영에게 스키를 가르쳐주며 든든한 매력을 발산한다. 즐겁게 스키를 탄 뒤에는 고깃집으로 향한다. 식당에서 김일우는 박선영이 좋아하는 한우 부위를 골라 정성스레 구워주고, 박선영은 “고기도 맛있지만 오빠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다~”라고 달달하게 화답한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대리 설렘을 폭발시키고, 특히 심형탁은 “오늘부터 형수님이시다!”라고 김일우를 적극 지원사격한다. 식사 중, 박선영은 “오빠도 방송 보고 (지인들에게) 전화 많이 오지? 나는 ‘김일우 씨랑 결혼하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라고 넌지시 주위 반응을 묻는다. 김일우는 “난 ‘강릉에서 스몰웨딩한다며? 축하한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맞장구쳐 박선영을 빵 터지게 만든다. 그러던 중, 김일우는 “나이가 한두 살씩 더 먹어가다 보니까 혼자 사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부분이 있잖아”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데 박선영은 “사실 병원 갈 때 좀 슬프다. 보호자가 필요하니까”라며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더욱이 박선영은 “혼자 있다가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봐 친구에게 집 비밀번호도 알려줬다”고 해 김일우를 걱정케 한다. 김일우는 “벌써 거기까지 상상을 한다고?”라며 먹먹해한다. 이후로도 결혼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가 계속되자 김일우는 “선영이와 요즘 좀 더 편해지고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는 건데, 남자로서 나의 장점, 혹은 매력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라고 훅 묻는다. 박선영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오빠는 결혼하기에…”라며 김일우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놔 ‘스튜디오 멘토군단’마저 깜짝 놀라게 한다. 과연 박선영이 김일우에게 어떤 답을 들려줬을지, 두 사람의 스키 데이트 이야기는 5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49회에서 만날 수 있다.

'솔로라서' 황정음 "아이들 위해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

‘솔로라서’의 안방마님 황정음이 직접 등판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황정음이 3월 초 새롭게 돌아오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 MC로 출연해 신동엽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또한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솔로 라이프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최근 공개된 1~2차 티저에서 ‘솔로하우스’의 안방마님이자 이제는 ‘솔로 언니’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으며, 두 아들과의 리얼 일상은 물론 ‘축복받은’ 솔로 라이프를 짧지만 강렬하게 선보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2차 티저에서 황정음은 두 아이들을 위해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밝혀 ‘솔로라서’에 임하는 진정성을 보여줬다. 늘 유쾌한 그녀지만, ‘엄마 황정음’ 모드가 켜지면 진중하고 살뜰하게 아이들을 살피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왕식이, 강식이 엄마 황정음”이라며 인터뷰에 나선 황정음은 “원래 제 기운이 되게 좋은데 결혼을 하고 난 후, 그 기운들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것 같아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정음은 “아이들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데, 그런 기운을 느끼게 하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황정음은 “제 입장에서는 사랑스런 아이들도 있고, 부모님도 옆에 계시고, 저는 솔로다. 진짜로 대만족이다”라며 활짝 웃은 뒤, “솔로라서 축복!”이라고 ‘솔로 라이프’를 쿨하게 정의내렸다. 티저 속 인터뷰에서도 드러난 ‘정음적 사고’와 황정음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리얼 일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솔로하우스’ 안방마님이 직접 등판하시네요”, “왕식이 강식이도 함께라니 벌써 설레고 궁금합니다”, “열심히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보기 좋고, 너무 예뻐요”, “내면이 단단하시고 강한 엄마로서의 모습도 멋지실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진짜 황정음답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고 완전 기다려집니다” 등의 댓글로 ‘솔로라서’와 황정음을 전폭 응원했다. 또한, 황정음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긴 티저 영상은 연예뉴스로도 다뤄지면서 각종 포털 사이트 ‘가장 많이 본 뉴스’를 점령해 ‘솔로라서’의 초대박을 예감케 했다. ‘솔로라서’를 통해 재치 넘치는 ‘명언급 입담’은 물론 ‘공감 여신’ 면모로 MC 데뷔 합격점을 받은 황정음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축복받은’ 황정음의 솔로 라이프, 그리고 새로운 ‘솔로 언니’들의 활약상이 예고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오는 3월 초 방송된다.

'나는솔로' 이이경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왜?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에서 ‘솔로나라’ 최초의 역사적 순간이 탄생한다. 5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솔로나라 24번지’의 대격변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24기는 새로운 데이트 선택에 돌입한다. 흐름상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이 예상됐지만, 제작진은 “이번 선택은 솔로남들이 하겠다”라고 해 모두를 혼란에 빠뜨린다. 무엇보다, 이번 데이트 선택에서는 3MC가 두 눈을 뜨고 확인했음에도 믿기 힘든 전무후무한 결과가 발생해 ‘솔로나라 24번지’는 아수라장이 된다. 24기의 데이트 선택 결과를 확인한 MC 이이경은 “역대급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며 ‘동공대확장’을 일으키고, 송해나 역시 “어떡해…”라며 ‘입틀막’ 하다가 “대단하다, 정말”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데프콘은 “미쳐버리겠네”라고 급발진하면서 “‘솔로나라’ 역사상 이런 일이 있었나? 4일 차인데, 진짜 대박이다”라고 새로운 ‘레전드 장면’의 탄생을 예고한다. 솔로녀들은 이번 ‘대격변’ 사태에 ‘극과 극’ 반응을 보인다. 순자는 “2순위 데이트? 이런 건가 보다”라고 ‘순자적 사고’를 가동한 반면, 옥순은 “올 게 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솔로나라 24번지’를 강력하게 뒤흔든 데이트 선택의 비밀이 무엇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솔로나라’ 역사상 최초의 기록은 5일(오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QWER, 4월 6일 日 도쿄서 첫 팬콘서트'1, 2, QWER!' 개최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일본에서 첫 팬콘서트를 열며, '글로벌 최애 걸밴드'로 발돋움한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오는 4월 6일 일본 도쿄 제프 신주쿠(Zepp Shinjuku)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1, 2, QWER! in TOKYO'(이하 '1, 2, QWER!')를 개최한다. '1, 2, QWER!'은 QWER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 진행하는 첫 팬콘서트다. QWER의 데뷔곡 'Discord'는 일본에서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바이럴 50' 일본 5위를 차지하며 현지 내 괄목할 인기를 보였다. 이에 QWER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팬콘서트 개최를 전격 결정했다. 특히, '1, 2, QWER!'은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한 형태로,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코너는 물론 QWER의 대표곡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QWER은 그간 'Discord',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데뷔 이래 선보인 모든 곡들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렸다. 이 중 '고민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른 가운데, 해당 곡의 유튜브 음원 재생 수는 1억 회를 돌파하며 여전히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페스티벌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QWER은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 6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애 걸밴드'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QWER의 일본 첫 팬콘서트 '1, 2, QWER!'의 티켓은 LAWSON TICKET을 통해 4일부터 9일까지 최우선 선행 예매가, 11일부터 16일까지 선행 예매가 순차 진행된다. 이후 18일부터 24일까지는 LAWSON TICKET과 eplus를 통해 최종 선행 예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신들린 '정주영 회장' 성대모사

가수 이찬원이 현대그룹 창업자인 故 정주영 회장에 놀라운 싱크로율로 빙의(?)하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4일 방송될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故 정주영 회장의 업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찬원은 과거 영국 애플도어 사의 투자를 이끌어낸 정주영 회장의 한국 최초 조선소 건립을 설명하며 전매특허인 ‘성대모사’로 리얼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이봐, 해봤어? 해보기나 했어?"라는 정주영 회장의 어록을 실감나게 따라 하며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했다. 이에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전문의 이낙준도 "지금 빙의하신 것이냐"며 극찬했지만, 장도연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찬원은 26만t급 유조선 두 척을 실물도, 전적도 없이 그리스의 대부호에게 '기세'로 판매한 정주영 회장에 대해 설명하며 다시 "이봐, 해봤어?" 성대모사에 재도전해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정주영 회장의 인생사를 돌아보게 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맛깔나게 뽑아내 '본업 존잘러'의 위엄을 입증했다.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 제7화 정주영 회장 편은 4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중증외상센터', 제2의 '오징어게임' 되나?…공개 후 첫 1위

2월 첫째 주 주간 콘텐츠 랭킹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공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가 4일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끈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좋은 친구들'을 연출한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최근 '조명가게'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주지훈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타협 없는 불도저 활약을 펼친 천재 의사 ‘백강혁’ 역을 연기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어 2위는 영화 '히트맨2'가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극장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1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설 연휴부터 주말 극장가까지 장악하며 총 196만 관객을 돌파, 7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적수 없는 히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영화 '검은 수녀들'이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극장 개봉한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말 극장가를 압도하며 열띤 입소문 열기를 기록하며 개봉 6일 차 100만 관객을 돌파,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역대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지난달 26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수도권 14.0%, 전국 13.6%의 시청률을 돌파,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위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한 주 만에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하고, 방영 내내 TOP 5를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어 MBN 예능 '현역가왕 2'가 6위에 자리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영화 '하얼빈'이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톱텐쇼', 운명의 짝 찾는 달달한 대결 통했다…시청률 4.2%

‘한일톱텐쇼’가 운명의 짝을 찾아 나서는 ‘천생연분 특집’을 통해 두근거리는 설렘이 폭주하는 무대의 향연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35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4.2%, 전국 시청률 3.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은 ‘K-발라드계 레전드’ SG워너비의 김용준부터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 출전한 일본 싱어송라이터 챠이, 한일로맨스 ‘혼전연애’에서 최다니엘의 그녀로 뜨거운 인기를 받은 일본 배우 겸 가수인 타카다 카호까지 소개하며 노래로라도 천생연분을 맺고 싶은 ‘천생연분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최다니엘은 카호를 응원하기 위해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다정함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린은 “이 정도면 결혼해야지”라며 달달한 분위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별사랑의 ‘여자 현역팀’, 김용준-손태진-신성-박민수-김태웅의 ‘남자 현역팀’, 카호-챠이-강혜연-요요미가 뭉친 ‘일본 현역팀’이 삼파전으로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출연자들이 각자 내놓은 소지품으로 대결 매칭을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전유진과 강혜연, 박민수가 출격했고, 전유진은 지문이 가득 묻은 거울을 소지품으로 내놔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성인이 된 지 한 달 차인 전유진은 천생연분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한껏 설렘을 드러냈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길고 긴 조건을 붙여 “세상에 그런 분이 어디계세요”라며 빈축을 샀지만 전유진은 “있어요 변우석씨”라며 당당하게 이상형으로 뽑았다. 강혜연은 웃을 때 강아지상 같은 김용준이 이상형이라고 전했고, 박민수는 순정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카호가 이상형이라며 멋있는 척 목소리를 깔아 박장대소케 했다. 박민수는 ‘잠자는 공주’로 부드러운 음색을 과시했고, 전유진은 ‘다시 한 번만’으로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강혜연은 ‘좋은 당신’을 청순한 무대로 이끌어 박수를 받았다. 스페셜 대결 ‘환상의 원앙’은 손태진과 카호, 신성과 요요미가 나서면서 텐션이 치솟았다. 신성과 요요미는 넘치는 끼를 표현하는 ‘끼룩끼룩’이라는 팀명을 만들었고, ‘요즘 여자 요즘 남자’를 기발한 퍼포먼스와 흥으로 완성했다. 손태진과 카호는 ‘볼빨간 카호♥태진’이라는 팀명부터 달달함을 풍겼고, 손태진은 평소와 달리 카호와 눈을 맞추지 못한 채 당황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손태진이 수줍어하며 카호의 눈이 동그랗다고 평하자 여자팀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손태진은 카호와 함께 ‘나만 봄’을 부르면서도 카호 옆에 다가서지 못하며 수줍어했고, 전유진은 이런 손태진이 진심인 것 같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무대 후 대성이 이긴 팀이 ‘톱텐 연프’를 촬영한다며 자체 투표를 제안하자, 모든 출연진이 신성과 요요미를 뽑으면서 손태진과 카호를 좌절케 했다. 스페셜 듀엣 삼파전 무대에는 린-별사랑, 신성-김태웅, 강혜연-챠이가 나서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일톱텐쇼 사상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해본다는 린과 별사랑은 ‘신토불이’를 구성진 찰떡 호흡으로 완성, 김용준까지 춤추게 만들었다. 아빠와 아들 같은 각별한 팀워크를 자랑한 신성과 김태웅은 ‘청포도 사랑’으로 구수한 조화를 이뤄냈다. 강혜연은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서 만난 챠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친밀함을 과시, ‘너랑 나’를 완벽한 화음으로 불러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마이진과 챠이, 손태진이 맞붙는 대결에서는 마이진이 지금까지 전혀 본 적 없는 부끄러움으로 열기를 높였다. 김용준이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는 마이진은 ‘내 사랑 그대여’를 부르는 도중 김용준이 무대 옆에 선 채 응원을 보내자 떨리는 모습을 보이다, 각성하려는 듯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팬심을 내비쳤다. 챠이는 데뷔 전 버스킹 시절, 힘들 때 위로가 된 곡인 ‘사랑을 담아 꽃다발을’을 택해 시원하고 세련된 가창력을 뿜어내며 J-싱어송라이터의 위력을 증명했다. 요요로 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준 손태진은 ‘가시버시’로 심장을 간질이는 아련한 음색과 감성을 터트렸다. 전유진-김다현과 손태진-마이진-박민수가 맞붙은 스페셜 의형제 대결에서 김다현은 성인이 된 후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며 전유진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국민 의자매’답게 선곡한 ‘하트하트’를 일심동체 돈독함으로 끌어내 훈훈함을 드리웠다. 손태진-마이진-박민수는 ‘선녀와 나무꾼’을 콩트 형식으로 꾸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K-발라드 레전드’ 김용준과 ‘발라드 감성 여왕’ 린, 요요미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요요미는 건강한 섹시미로 ‘부기맨’ 무대를 꾸려 카호에게 “코피 날 뻔했다”라는 엄지척을 받았다. ‘그 날’을 선곡한 린은 촉촉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신성에게 “귀에 링거를 맞는 거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용준은 ‘그날들’로 특유의 감미로운 감성 창법과 하모니를 선사했다. 다음으로 김다현과 카호, 신성이 격돌하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다현은 깜짝 놀라실 것 같다며 ‘예쁜 여우’로 과감한 댄스와 가창에 도전, 성숙미를 뽐냈고 카호는 일본사람이면 누구나 안다는 ‘어떤 때라도’를 택해 독특한 음색이 귀에 쏙쏙 꽂히는 상큼한 가창력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신성은 ‘오래오래’로 독보적인 꾹꾹이 댄스를 전파하며 K-흥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마지막 대결은 김태웅과 별사랑이 나섰고 김태웅은 ‘춘몽’을 10살답지 않은 깊이 있는 표현으로 담았다.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를 선곡한 별사랑은 찰진 꺾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감탄을 일으켰다. 시청자들은 “타카다 카호, 챠이 일본 유명 가수들이 대한민국 TV에 나오다니!! 한일톱텐쇼를 다시 보게 됐다”, “예쁘고 잘생긴 비주얼부터 심장을 뛰게 만드는 노래 실력까지 천생연분에 딱 어울렸다!”, “언제나 월요일의 피로를 없애주는 나의 비타민!”, “스트레스 타파! 유일무이한 프로그램 ‘한일톱텐쇼’!” 등 소감을 쏟아냈다.

'현역가왕2' 환희·진해성·에녹, 무대 압살 3대장 등극…기대감 최고조

‘현역가왕2’ 환희, 진해성, 에녹이 숨겨놨던 화수분 매력을 총망라하며 ‘무대 압살 3대장’의 면모를 발산한다. 4일 방송될 MBN '현역가왕2' 10회에서는 결승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 1라운드 ‘1 대 1 장르 대첩’이 담긴다. 1라운드 ‘1 대 1 장르 대첩’은 연예인 판정단 220점, 국민 판정단 180점, 총 400점이 걸린 라운드로 같은 장르를 선택한 두 명의 현역이 ‘양자택일’로 승패를 가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다. 이와 관련 환희, 진해성, 에녹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희대의 필살기를 대방출하는 어메이징한 변신으로 ‘카멜레온의 인간화’를 제대로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한다. 먼저 환희는 ‘보라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 의상부터 트롯으로 완전히 각성한 면모를 뽐내 시선을 강탈한다. ‘님과 함께’를 선곡한 환희는 그간 애절한 보이스로 승부하던 것에서 벗어나 꿈틀대는 흥을 온몸으로 표출해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환희는 마이클 잭슨에 빙의한 카리스마 댄스부터 헤비메탈에 버금가는 폭풍 고음, 남진을 연상케 하는 구수한 깨알 애드리브까지 선사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마이클 잭슨, 브루노 마스가 있다면 트롯에는 환희”라는 극찬을 받은 환희가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모은다. ‘본선 3차전’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어렵게 ‘준결승전’에 오르게 된 진해성은 가수 인생 최초로 ‘국악 트롯’에 도전, 필살의 의지를 내비친다. 진해성은 난생처음 시도하는 ‘국악 트롯’에 덜컥 겁을 내기도 하지만, ‘국악 아이돌’ 김준수에게 특훈을 받고, 전통 무용까지 연마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계속한다. 국악의 느낌을 살린 창법부터 곱디고운 자태의 부채춤까지 섭렵해 쏟아지는 감탄 세례를 받은 진해성이 구사일생을 벗어나 ‘반전의 키’를 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역가왕2’ 최연장자 에녹은 꺼지지 않는 투혼을 불태우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본선 3차전’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전’에 턱걸이로 직행한 에녹은 무대에 앞서 “제대로 된 댄스. 숨을 헐떡일 때까지 한 번 제대로 추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이어 에녹은 펄펄 나는 점프와 댄스,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노련함을 더해 무대를 장악하며 ‘확신의 유죄 인간’으로 인정받아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은 “환희, 진해성, 에녹은 ‘재발견’이란 단어를 몸소 보여줄 감동과 환호의 무대를 선물한다”라며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 14인 14색 무대를 꼭 본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역가왕2’ 10회는 4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관객이 완성하는 영화, ‘서브스턴스’ [영화와 세상사이]

연말연시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서브스턴스’는 2024년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가운데 외화 관객 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작지만 강한 돌풍을 보여줬다. 영화를 연출한 프랑스 출신 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2017년 ‘리벤지’에 이어 두 번째 내놓은 장편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관객과 평단이 ‘서브스턴스’를 주목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이를 종합하면 호러와 스릴러 장르의 쾌감이 현실 풍자와 결합된 모양새가 뛰어나다는 의견으로 귀결되고 있다. 쉽게 생각해 보면 서브스턴스는 미디어에서 재생산되는 아름다움의 허상을 지적하면서 이상적인 미의 기준에 사로잡힌 현대인, 그 가운데 특히 여성의 초상을 전시하고 고발한다. 이때 우리는 이 작품을 보면서 간단한 구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엘리자베스(데미 무어)’는 왕년에는 잘나가던 배우였지만 중년에 접어들면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해 버린 비운의 스타다. 그의 세포가 분열해 탄생한 클론 ‘수(마거릿 퀄리)’는 젊고 생기 있는 모습으로 대중의 호응을 한몸에 받는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한다. 극중 수는 엘리자베스를 극도로 혐오하면서 그가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란다. 엘리자베스 역시 똑같다. 자신의 처진 피부, 힘이 없어진 모발, 꺼져 가는 생명력과 대비되는 수의 젊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괴감과 박탈감이 커져 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가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지만 문제는 수가 엘리자베스로부터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둘은 절대 끊어질 수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즉,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고 떼어내고 싶지만 떼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우선 엘리자베스와 수의 구도는 묘하게 선배 감독들과 파르자 감독 사이 관계와도 겹쳐진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파르자 감독 역시 그간 서구 사회 남성 중심의 영화 제작 환경에서 적응과 충돌을 반복해 왔을 테다. 그런 그가 끌고 온 페미니즘 영화는 그가 현실에서 느낀 지점들을 작품으로 발화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때 파르자 감독이 서브스턴스에 녹여낸 연출 기법들을 잘 살펴 보자. 그는 남성 선배 감독들이 만들어낸 작품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빌려온 데다 그들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지점도 대놓고 드러냈다. 숨길 생각이 없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서브스턴스는 ‘여성 신체의 대상화’라든가 ‘미디어 환경에서 소비되는 그릇된 여성 이미지나 이상적인 미의 기준’에 철퇴를 내리는 작품이다. 그런 작품이 역설적으로 남성 감독들의 전유물에 기대고 있는 셈이다. 결국 서브스턴스는 새로운 영화가 전혀 아니다. 서브스턴스를 보면 떠오르는 이름이 제법 많다. 영화 자체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비디오드롬’ 같은 신체 변형, 보디 호러 영화에 빚지고 있으며 데이비드 린치 영화에서도 모티브를 따왔고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이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앨프리드 히치콕의 ‘사이코’ 등을 오마주하는 등 감독이 영향받은 수많은 작품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이다. 대중 역시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지에서 이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레퍼런스와 오마주 요소들을 정리하면서 ‘서브스턴스 2차 즐기기’에 몰입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때 사람들은 주로 이 작품이 선배들의 영화에 얼마나 많은 영감을 받았는지, 또 어느 정도로 오마주를 훌륭하게 해냈는지에 집중할 뿐 작품 자체의 고유한 매력을 즐기는 데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대중은 이 영화를 어떻게 소비하고 즐기는가. 사실 서브스턴스는 여지없이 몸의 영화다. 그렇다면 중요한 건 신체의 변형과 훼손을 통해 인물들이 어떤 감정과 생각에 몸담고 있는지, 또 그런 과정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때 관객들은 감각이 강조되는 이 여정을 따라가면서 인물들과 동기화될 수 있지만 어쩐지 이 영화에선 그 작업이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유는 바로 이 영화가 몸을 몸 자체로 다루는 게 아니고 몸을 이미지처럼 다룬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눈에 띄는 일부 관객의 반응이 있다. 혹자는 이 영화를 보고 소셜 미디어 댓글 창에 “영화 속 수 배역을 맡은 마거릿 퀄리가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모습을 스크린에 영원히 박제해 놓았다. 너무 매력적으로 나오더라”는 식으로 적어 놓았다. 현대사회 속 자신을 갉아먹으면서 극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태를 고발하는 영화를 보고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씁쓸함을 더욱 짙게 만든다. 이 같은 요소들은 역으로 삭막한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여성들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펼쳐 놓을 때나 여성만이 다룰 수 있는 여성의 서사를 이야기할 때조차 남성들의 흔적에 기대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작품 개봉을 계기로 드러난 셈이다. 게다가 과도한 레퍼런스와 오마주 요소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탓에 사람들은 여성 신체를 다루는 작품의 진정성 내지는 몸의 화두라는 묵직한 지점들에 집중하는 대신 이 작품 속 이미지만을 가볍게 소비하고 있다. 틱톡 등의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영화 속 괴생명체를 따라한 분장 영상이 유행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이런 맥락에서 서브스턴스가 의미 있는 이유는 바로 작품 자체만으로는 감독의 의도가 완성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다수의 대중이 작품을 소비하고 가공하는 행태가 재생산됐기 때문에 이 영화가 겨냥한 현실과 동기화 지점이 늘어난 셈이다. 그렇기에 서브스턴스는 영화와 현실 사이 상호작용을 들여다볼 때 더욱 그 가치를 음미하는 사례가 된다. 현실은 영화보다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