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사노동 일대 추모공원화 난항

구리시가 오는 2020년 말까지 개발제한구역인 사노동 일대에 추진 완료키로 한 추모공원화 사업이 시의회 측의 잇따른 관련예산 삭감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270여억원을 들여 사노동 175의 20 일대 시립묘지 6만8천여㎡ 가운데 3만3천여㎡ 부지에 장례식장과 납골당, 납골묘,주차장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6년 추모공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마치고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절차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우선 오는 2015년 말까지 95억 원을 들여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7천550여㎡ 부지에 분양실(조문객실 포함) 10개와 안치실 10개, 주차장 등을 갖춘 장례식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어 2018년 말까지 74억원을 들여 납골당과 파고라와 벤치 등 공원시설 등을 조성한뒤 2020년 말까지 98억원을 들여 수목장, 관리사무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회가 잇따라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한 상태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4일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과거 올해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과 제1회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잇따라 깎았던 토지매입비(26억8천814만원)와 추모공원조성 부담금(10억949만4천원) 등을 또 다시 삭감했다. 시의회 측은 삭감조서에서 추모공원회 사업은 수백억원이 드는 만큼 시의 재정 상태를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며 장묘 문화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및 경기도 투융자심사 분석, 실시설계 실시 등을 모두 마친 상태다면서 시의회가 뒤늦게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나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한들한들 코스모스 길 따라… 향기로운 가을에 물들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와 더불어 가을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2013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6일 코스모스가 만개한 아름다운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생활체육회와 본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박영순 시장과 박석윤 시의회의장, 윤호중박창식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시민 1천500여 명이 참가해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가을 하늘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청명한 가을공기를 가르고자 참가한 가족단위 참가자들과 직장, 동호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걷기대회로 친목을 다지고, 슬로라이프의 전형인 걷기를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개회식에 앞서 남녀 타악기연주자로 구성된 라포커션팀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잔디광장을 출발해 꽃밭 길과 왕숙천 합수머리, 원형광장, 꽃 단지를 거쳐 잔디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4.5㎞코스를 완주했다. 완주 후에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주어졌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주최 측이 제공한 간식 등을 나누며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시민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인터뷰 박영순 구리시장 소중한 추억 만들고 市 아름다움 알려 뜻깊은 시간 12만여㎡ 대지 위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걷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6일 열린 2013 구리시민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한 박영순 구리시장은 청명한 가을 공기를 가르며 걷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며 손을 잡고 결승점을 향하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의의와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 구리한강시민공원의 코스모스 단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특히 가을 바람을 타고 물결을 이루며 너울대는 코스모스들의 군무는 장관이다. 특히 코스모스 밭 사이사이에 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 성과는. 이번 대회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잔디광장을 출발해 꽃밭 길과 왕숙천 합수머리, 원형광장, 꽃 단지를 거쳐 잔디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4.5㎞ 코스에서 시행됐다. 길 따라 펼쳐진 코스모스를 따라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정을 나눌 수 있어 가을축제의 장이자 구리시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대회운영 계획은. 올해는 부족한 예산 탓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도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구리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스포츠 행사로, 지역계층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국내 최대의 걷기대회로 발돋움시키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가장 정직한 운동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슬로라이프를 즐기는 걷기운동을 통해 나와 이웃을 돌아보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이번 대회를 구리 시민들이 맘껏 즐겼으면 좋겠다. 이모저모 만개한 코스모스 시민들 감탄사 연발 ○풍요로운 자연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리시에서 열린 2013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코스모스 축제와 더불어 가을 정취를 한껏 뽐내 인기. 휴일을 맞은 이날 구리시민공원에는 수만명의 친구, 연인,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참가해 한강변을 따라 시민공원을 가득 메워 끝도없이 만개한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장관에 감탄하며 카메라 세례를 만끽.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까운 곳에서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구리 시민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달. 무료 안마서비스 어르신들 인기 독차지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이벤트로 즐거운 축제를 연출한 한강시민걷기대회에 무료 안마서비스 부스가 등장해 어르신들의 인기를 독차지. 이날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소속 10여명의 시작장애인 안마의료봉사단은 도민과 함께하는 무료 안마체험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손길을 전달. 평소에도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 사업 통해 장애인과 만 60세 이상 노인 등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에게 안마와 마사지, 지압, 자극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는 이들은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며 진정한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 농협은행 구리시지부, 농촌사랑 홍보 ○경기일보가 주최한 2013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에 NH농협은행 구리시지부(지부장 조창희) 전 직원이 참여해 눈길. 이날 NH농협은행 구리시지부 30여명은 농촌사랑봉사단 조끼를 착용하고 걷기대회 행사를 치른 뒤,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리시 지역 내 농가에 대한 농촌사랑 운동과 홍보활동을 실시한 뒤 환경 정화활동을 전개. 조창희 지부장은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전직원이 참가하게 돼 기쁘다면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참석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모든 많은 행사에 참여해 농촌 알리기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약속. 태극기 체험ㆍ전시마당 이목 집중 ○구리시가 행사장 내 태극기 홍보관 부스를 설치, 다양한 체험전시마당을 준비하며 태극기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시는 홍보관을 통해 손태극기 그리기, 태극인형 만들기, 오방색 청사초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네일아트 등 체험 행사와 더불어 태극기의 유래, 의미를 전시하며 남다른 태극기 사랑을 과시. 이와 함께 소개한 태극기의 변천사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며 이목을 집중. 구리=한종화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구리시·서울시, 월드디자인시티 ‘전운’

구리시와 서울시가 한강변에 조성예정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과 관련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2020년 완공예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인 토평동 일대 조성키로 한 구리시의 월드디자인시티 계획에 대해 서울시민의 식수원 오염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일 시와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6년 말까지 구리도시공사 공사채 2조1천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인 토평동 일대 등 한강변 172만여㎡를 대상으로 도로(1만5천654㎡)와 상수도(정수장 이전), 하수도(3천800m), 공원녹지(49만7천223㎡), 주차장(1만422㎡) 등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어 오는 2020년 말까지 외자 7조9천억원을 투입해 월드디자인센터와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및 국제학교, 각종 부대시설 등을 설치키로 했다.시는 현재 토평동 일대 한강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 의견을 내면서 사업 대상지의 직ㆍ하류에 한강 잠실상수원이 위치해 식수원 오염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서울시는 암사취수장(1.5km 이격), 구의취수장(3.9km 이격)등이 존치하는 만큼 기존 개발제한구역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친수법에 따른 도시재발은 최대 29개 절차가 의제 처리돼 분야별 세부적인 타당성과 환경영향 등의 검토 절차가 단축ㆍ생략되기 때문에 도시개발법에 의해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친수구역 지정을 반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민 식수원 보호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어떠한 절차에 따른 사업 추진 여부와 상관없이 단계별 세부적인 검토를 위해 서울시가 협의대상 주체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구리시 관계자는 발생 하수는 모두 인체에 해가 없는 수영용 수준 이하로 처리하게 돼 있다 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할 문제지 서울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는 올해 안에 토평동 일대 한강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15년째 중단’ 인창동 전문의류도매상가 건립 본격화

건축주 부도 등으로 15년째 중단되고 있는 구리시 인창동 일대 전문의류도매상가 건립사업 계획이 대폭 수정돼 본격화된다. 구리시는 29일 새 건축주인 ㈜SND개발이 최근 지하 5층~지상 8층으로 당초 보다 규모를 축소해 극장 및 판매시설로 변경하는 사업 계획(안)을 마련, 건축심의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SND개발는 조만간 설계변경 실시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문의류도매상가 건립은 당초 건축주인 ㈜씨엔디가 지난 1997년 7월께부터 본격 추진해 온 사업으로 씨엔디는 당시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8천870여㎡(대지면적 4천440여㎡) 규모로 사업계획(안)을 마련, 제반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자금부족 등에 따른 경영난 등을 견디지 못하고 같은해 11월 부도를 내 그동안 지하 5층까지 터파기 작업만 완료한 가운데 새 건축주인 ㈜SND가 지난 2005년 10월 지상 10층에서 5층 규모로 축소하는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설계변경 실시 및 교통영향 평가, 문화재 심의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상가는 현재 지하층 구간을 따라 철재구조물 등으로 보강된 임시 가설물 흙막이용 콘크리트 옹벽 곳곳이 균열 현상을 보이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침체 등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까지 겹쳐 공사 재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공사장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공사의 조기 재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전문공연장 불모지서 명품 관광문화 도시로 ‘대변신’

구리시민의 오랜 숙원인 구리아트홀이 지난달 31일 개관 100일을 맞았다. 구리아트홀은 전문공연장의 불모지였던 수도권 동부권역에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꿈꾸며 문을 연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개관 100일을 맞아 구리아트홀의 시설과 문화콘텐츠 등 자세히 들여다 봤다. ■ 국내 최고수준 공연장 갖춰 최첨단 장비와 설비로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을 갖춘 구리아트홀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1만575㎡ 규모로 국도비 등 모두 395억원이 투입됐다. 이 건물은 내외부 시설부터 차별화됐다. 가로 14.14m, 깊이17m, 높이 8m의 프로시니엄(액자형) 무대를 갖춘 600석 규모의 대극장과 가로12m, 세로6.6m, 높이 4.7m 프로시니엄(액자형)-아레나(원형) 가변형 무대를 갖춘 280석 규모의 소극장은 최첨단 무대, 조명, 음향장비 및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모든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대극장 무대는 빠른 무대장치 전환이 가능한 스파이럴 방식의 웨건 스테이지를 갖춰 무대세트가 많고 전환이 많은 대형 공연물들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상하부의 무대기계 속도와 위치 제어가 가능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과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는 세 개의 강의실 등도 갖춰져 있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할 수 있는 281㎡ 규모의 갤러리 A와 130㎡ 규모의 갤러리 B 등도 들어서 있다. 관객과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도 각 층마다 구비돼 있고 어린이 놀이방도 1층에 위치해 있어 공연을 관람하고 싶었지만 아이들 때문에 공연을 보지 못했던 미취학 아동 부모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구리시를 대표하는 이미지와 역사를 모은 집합체 구리아트홀의 대극장과 소극장 이름은 구리시를 대표하는 두 개의 축제, 즉 봄의 유채꽃 축제와 가을의 코스모스 축제에서 기원한다. 코스모스 대극장 내부는 따뜻한 느낌의 붉은 계열로, 유채꽃 소극장 내부는 상쾌한 푸른 계열로 차별화 시켰다. 구리아트홀 로고는 고구려 삼족오와 무용총 천정벽화의 디자인을 모티브해 이를 고구려의 길로 승화시키는 등 고구려인의 역동적인 기상과 웅비하는 대륙적 기상을 바탕으로 밝고 희망찬 미래와 만물의 근원인 하늘과 땅을 형상화했다. 이는 문화의 예술적 힘을 중심으로 시작해 넓게 퍼지면서 세상을 향해 소통하고 통섭의 공간으로 하나됨을 의미한다. 이 건물의 앞 분수대를 갖춘 마당은 태양의 광장이며 계단을 올라오면 펼쳐지는 마당은 빛의 마루로 명칭해 상공에서 바라보면 태양의 광장에서부터 빛의 마루까지 구리아트홀 태양무늬 로고를 볼 수 있다. 3층에는 구리시가 내려다 보이는 하늘쉼터가 자리해 있다. 구리아트홀의 외관은 아차산의 독수리 바위에 착안해 디자인한 것으로 독수리 머리같기도 하고 비행기 동체같기도 하여 복합적으로는 비상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스마트한 친환경 건물 구리아트홀 전면은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투명한 재질의 유리커튼월과 메탈판넬 등이 설치돼 상징성 및 정면성 등을 확보하면서 아늑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 전후면 광장은 다양한 레벨로 분리되고 독립된 진입을 배려한 도심형 쉼터로 조성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다. 지붕은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더해주고 있다. 후면의 아차산 자연이 도심부로 확장되는 생태녹지축이 배려되고 시각적 개방성이 고려된 배치, 보석처럼 빛나는 역동적인 문화결정체가 알루미늄 패널로 조형화된 형상으로 꾸며졌다. 구리아트홀의 내부 냉난방은 지열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효율성이 매우 탁월할 뿐 아니라 에너지 및 운전비를 크게 절감시켜 예산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 발생이 거의없어 지구 온난화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 개관전 '프롤로그 시리즈' 공연 호평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에 부응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관을 앞두고 무대 시스템 착오를 줄이고 예술 향유층의 선호도와 참여율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한 프롤로그 시리즈(Prologue Series)는 장르별 공연 시리즈다. 이순재 주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명곤 연출의 연극 아버지, 블라디미르 란데 지휘,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한 링컨 센터의 연주자로 사랑받아 온 젊은 피아니스트 시아윈 왕 협연의 클래식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CF 배경음악 I sing, you sing으로 친숙한 천상의 목소리로 연말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사할 콘서트 리얼그룹 내한공연 등 각종 대상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수상작, 혹은 문화예술계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 위주로 선별해 가족, 친구, 연인이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해 호평을 받았다. ■예술인들의 창작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구리아트홀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교육공간, 지원공간 등을 갖춘 문화 공간이다. 창작 공간은 뮤지컬배우 박해미씨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와 문화예술계 뜨거운 감자 고선웅 연출가가 있는 극공작소 마방진,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구리시민이 문화예술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구리시립예술단 등이 상주하면서 창작 및 공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앞으로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돼 아트페어나 워크숍, 교육, 판매 등의 역할도 수행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시장은 작가들의 특별전과 상설전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문철원 관장은 구리아트홀은 장르를 초월해 모든 예술가들에게 개방된 문화예술 창작의 테스트 베드를 지향할 것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인터뷰> 박영순 구리시장 "공연 문화를 육성 시민들에게 즐거움 줄것" 시민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시민들을 만족하도록 하는 것이 관장의 역할이라며 시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문화예술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올해 구리시의 문화예술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문화예술 정책 케치프레이즈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감 정책이라며 이를 위해 해묵은 현안사업 해결과 문화복지 확대, 문화브랜드 구축, 전문예술행정가 양성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지역에 기본적인 문화인프라가 어느 정도 완성되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제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로 구리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뮤지컬과 오페라 등 공연 문화를 구리의 주력 문화상품으로 육성시켜 문화와 산업, 관광이 어우러지는 명품 관광문화 도시를 구현해 나가자는 것이 박 시장의 생각이다. 박 시장은 구리아트홀로 시민과 관련 단체들이 많이 찾아오게 하고 기업과 문화가 함께 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책임감 있고 추진력 있는 문화행정으로 그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훈훈한 사랑 전하는 ‘행복전도사’… “봉사때마다 희망 솟구쳐요”

봉사활동 하면서 들려오는 어르신들의 칭찬과 격려, 회원들의 땀방울,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내밀어 주는 거친 손에 들려 있는 찐 옥수수 등 저희 봉사자들에게는 모두가 감동이고 에피소드입니다. 최근 구리시 갈매동 일대 불우이웃을 찾아 100번째 집수리 봉사를 마친 구리시 목민 봉사회 윤재근 회장(60)은 활동하다 보면 매 순간순간이 기억에 남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봉사는 철저하게 저 자신을 위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원봉사를 뜻풀이하면 다른 사람을 돕는 활동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것보다는 저 자신의 기쁨이고 보람이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역에 있는 봉사단체에 가서 상담을 받고 자원봉사자 등록을 하여 하루빨리 나 자신 스스로 보람을 얻고 기쁨을 누리는 삶에 동참해 보길 권유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힘들게 사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매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9년 3월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구리시목민아카데미 2기 수료생 25명들과 함께 모임을 창립하면서 구리시 인창동 일대 거주지들이 40년 지나도록 한 번도 수리를 하지 않아 집 수리를 했는데, 어느덧 5년이 됐고 회원도 1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회원이 불우이웃들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속에서 희망이 솟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아름답고 좋은 세상 만들기에 동행하는 목민봉사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하며, 늘 처음처럼 변함없는 행복전도사처럼 맑고 밝고 훈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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