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거북놀이, 프랑스 리모주시를 흔들다

이천시(시장 김경희) 문화사절단인 ‘이천통신사’가 자매결연도시 프랑스 리모주시에서 이천거북놀이와 풍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가 거리행진 행사에 참가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렸다. 이천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대표이사 이응광) 유럽문화사절단인 이천 통신사는 이천시와 리모주시 간 자매결연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리모주 파인아트뮤지움에서 열린 마르크 푸티 조각작품 제막식 축하공연과 리모주시 중심 거리를 행진하면서 한국문화를 선보였으며, 18일에는 매년 7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리모주시의 대표적인 거리축제인 거리퍼레이드(The Spring Cavalcade 2025)에 공식 참여해 3번째로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천 통신사는 리모주 중심시내 1.3km 거리를 경기도 무형문화재 50호 이천거북놀이와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며 이천의 우수한 문화를 유럽에 알려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에 이천통신사 공연을 펼친 리모주시는 유럽의 대표적인 도자기 고장으로 이천시와 같은 공예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받은 인연이 있어 지난 2015년 5월 이천시와 자매도시로 결연하고 도자기 축제 등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리모주시에서 문화공연을 마친 이천 통신사는 프랑스 파리를 거쳐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4개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와 동서양의 음악가가 함께하는 K-클래식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천거북놀이보존회 심덕구 회장은 “이천의 대표적인 거북놀이가 프랑스 리모주시에서 공연하고 전통문화를 유럽에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어서 이천 전통문화가 국제적인 문화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응광 대표이사는 “이천통신사의 이번 리모주시 공연을 통해 유럽에 이천의 전통과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공연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이천의 국제적 문화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문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벨기에 소로다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천통신사 국외공연을 주관하고 유럽 현지 문화계 인사를 공연에 초청해 이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면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천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위한 ‘디지털 배움터’ 운영 본격 추진

이천시는 이달부터 ‘디지털 배움터’ 교육(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지역 내 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9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 배움터 교육은 정보화 집합교육과 강사 파견 교육, 찾아가는 에듀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시청 6층 정보화 교육장에선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기초(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생활(키오스크 사용법, 지역화폐 이용법, 똑버스 앱 활용), 디지털 심화(영상 편집, 콘텐츠 제작) , 특별 과정(AI 활용) 등 최신 기술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으로 복지시설, 마을회관, 지역축제 현장 등에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에듀버스’를 활용한 이동 교육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에듀버스는 키오스크, 인공지능(AI) 스피커, 태블릿 등 디지털 체험 기기를 탑재한 이동형 교육 차량으로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에게 현장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이천시청 누리집, 디지털배움터 누리집,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천소방서, 감염관리위원회 개최…구급대원 건강관리·감염병 차단 총력

이천소방서(서장 장동권)는 19일 소회의실에서 구급대원들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한 감염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감염관리위원회는 다양한 질병 및 외상환자를 접촉·이송하는 구급대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감염병 사전 차단·예방 등 안전한 구급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열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세종여주병원 구급지도의사 김범준씨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활동 대원의 감염성 질병과 유해물질 노출로부터 안전대책 및 사후 처리 절차에 대한 논의와 현장활동 시 느꼈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위원별 책무 확인과 주요 추진실적 확인 및 감염관리 평가, 향후 감염관리 개선사항 토론 및 건의사항 논의, 현장대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 공유, 감염병 대응 표준지침을 활용한 구급대원 감염관리교육 등을 진행했다. 장동권 서장은 “구급대원들은 다양한 위험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현장 활동 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 보호장비 착용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천교육지원청, 하이러닝 활용 1단계 맞춤형 연수 실시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은 최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5 하이러닝 활용 1단계 맞춤형 연수 ‘하이러닝 LOG-ON’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교원의 하이러닝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교육지원청 별관 3층 이섭대천홀에서 진행됐으며 연수 강사로는 이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지원단인 모가중 김주영 교사와 설봉중 김태익 교사가 참여해 실제 수업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1단계 연수인 ‘하이러닝 LOG-ON’은 하이러닝의 도입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교육 디지털 원패스 및 경기도교육청 클라우드서비스 이해 ▲학생 디바이스 관리 방법 ▲하이러닝 관리자의 역할, 교사·학생 가입 및 수업 개설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하이러닝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주도할 수 있는 디지털 교수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연수를 통해 현장의 변화와 성장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단계 ‘하이러닝 FLOW’와 3단계 ‘하이러닝 BLOOM’ 연수는 각각 6월과 7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

이천시, 국가재난관리 유공 3관왕 수상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국가재난안전관리에서 이천시(단체) 장관 표창,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단체) 국무총리 표창, 이천시 자율방재단 김남성 단장(개인) 대통령 표창 등 국가재난관리 유공 3관왕을 수상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재난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대비, 대응, 복구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정부포상을 이천시(단체),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단체), 이천시 자율방재단 김남성 단장(개인)이 각각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민관군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 분야 등 피해복구를 조기 완료했으며 특별피해조사단 운영 및 신속한 피해조사, 대설피해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했다. 또한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적극 참여했으며 그 결과 2022년, 2023년,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천시자율방재단은 폭염 대비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활동, 배수로 및 빗물받이 점검, 여름철 재해대책기간 예찰, 겨울철 제설 지원 활동 등 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행정안전부 자율방재단 평가에서 2023년 전국 2위, 2024년 전국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경희 시장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시를 비롯한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이천시자율방재단 등 많은 단체와 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어 좋은 수상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민관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최선의 재난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경기도 최초 ‘이천시립기록원’ 공식 출범… 본격 활동

이천시의 ‘이천시립기록원’이 경기도 최초의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에서 10번째 영구기록물관리기관(아카이브, Archives)이자 기존의 이천시기록관이 공식 승격한 것으로 이천시가 23년 만에 기록관리체계의 대전환을 이뤄냈다. 아카이브는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아카이브, 박물관, 도서관이 3대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아카이브를 설치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수백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있으며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천시립기록원은 시의 공공기록물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의 기록물, 시민의 삶과 마을의 과거를 담은 민간·마을기록물까지 통합적 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해 ‘이천기록유산’의 전략적 수집·보존·활용을 주도한다. 또한 단순한 보존을 넘어 온·오프라인 전시·출판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함께 체감하는 ‘기록문화복지’ 실현이 목표다. 이천시기록관은 그동안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승격을 목표로 ▲2015년 영구기록물 탈산처리 ▲2017년 마을기록인단 운영 및 웹기록물 수집 ▲2019년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 구축 ▲2020년 웹아카이빙시스템 구축 및 기록관 누리집 개설 ▲2021년 ‘이천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2022년 기록관 별관 개관 및 산하 공공기관 기록관리 지도·감독 ▲2023년 민간기록물 수집·기증 및 전시회 개최 ▲2024년 이천시 제1차 기록관 종합계획(2024-2028년) 수립 등 단계별로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 같은 준비 끝에 기록보존시설 및 장비,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을 완비하고 이천시 기록물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도 마련해 ‘이천시립기록원’으로의 공식 승격과 함께 통합형 기록관리체계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는 이천시립기록원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과 지역 정체성이 반영된 기록을 적극 발굴·기록하고 전시·교육·콘텐츠화 사업을 통해 ‘기록을 통한 시민참여’와 ‘기억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선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의 과거는 이제 외부가 아닌, 이천 안에서 온전히 보존되고 연구되며 시민과 공유될 것”이라며 “이천시립기록원의 출범을 통해 오늘의 기억을 내일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앞으로의 2,000년을 준비하는 이천시 행정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이천시약사회와 손잡고 의약품 안전 사용 환경조성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최근 시청 5층 다올실에서 이천시약사회(회장 정욱형)와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이천시와 이천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의약품 안전 사용 환경조성 사업은 시가 주관하고 이천시 약사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복지관, 경로당, 학교 대상 맞춤형 의약품 안전관리 교육 ▲65세 이상 의료취약계층 대상 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정욱형 회장은 “이번 협약은 약사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깝게 호흡하고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천시와 함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사업을 넘어, 이천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 이천시 청미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맞춤형 의약품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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