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편지와 함께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소방서에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양평동초 6학년 4반 학생 10여명은 선생님과 함께 양평소방서를 방문해 감사 편지와 학급 알뜰장터를 통해 모은 성금을 전했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모든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적은 돈이어서 죄송하다. 소방관님들을 존경한다”고 적었다. 또 “항상 불에게 지지 마세요!”, “소방관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해야 저희를 지켜주실 수 있으니 몸조심하세요” 등 진심을 담은 학생들의 말도 함께 쓰여 있었다. 소방서는 편지를 소방공무원들에 전달한 데 이어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서병주 서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방서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정성스러운 손 편지를 준비해 준 미래 꿈나무들과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편지를 받은 손지훈 소방관은 “앞으로도 양평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브리지협회 제16대 협회장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혜영 선수가 당선됐다. 김혜영 당선자는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브리지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28조 2항과 정관 26조 등은 후보자 자격 심사결과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단독 후보자의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확정한다고 정하고 있다. 브리지협회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김혜영 당선자는 1960년생으로 지난 10년간 국가대표 선수를 지내며 협회 부회장을 맡아 왔다. 브리지 종목의 대중화와 국가대표 육성 지원, 대회 개최 지원 등 한국브리지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하게 펴왔다. 김혜영 당선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리지를 알리고 보급을 확대해 대한체육회 준회원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브리지 협회가 지난 17일 양평블룸비스타에서 ‘제3회 경기도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를 마무리 했다. 이날 대회에선 100명의 선수가 25개 테이블에서 52페어 경기를 진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는 받은 포인트를 합산한 마스터 포인트로 연말 순위를 가리고 시상한다. NS 부문에서 금상은 황인령‧김수장 선수, 은상엔 목진주‧서은 선수, 동상은 장미례‧양정옥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EW 부문에선 이애영‧지선미 선수가 금상, 유혜진‧권영희 선수가 은상, 조현탁‧김도윤 선수가 동상을 받았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세움중학교 조현탁‧김도윤 선수(14) 는 최연소 페어로 참가해 3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안태현·김태우 선수는 아깝게 순위를 놓쳤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은 “브리지 게임을 통해 파트너와의 교감과 배려와 이해심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집중력 향상, 어른들에게는 마인드 컨트롤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 계룡시에서 왔다는 조창현(24)선수는 “지난 1월부터 지인의 소개로 브리지를 알게 돼 서울에 있는 문화센터에서 매월 2회씩 공부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바둑학을 전공했다는 이수익 선수(30)도 “13년 전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브리지 수업을 듣게 돼 시작했는데 파트너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을 익히기에 브리지만큼 좋은 게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 토너먼트는 집중력 향상, 파트너쉽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두뇌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브리지는 4명의 선수가 52장의 카드(13장의 트럼프 카드 포함)를 이용해 3~4시간 동안 24게임을 진행한다. 국내에선 아직 대중화돼 있지 않아 생소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지만 태국만 해도 10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브리지를 즐기고 있는 등 국외에선 이미 각광받고 있는 유명 스포츠다. 유럽이나 미국의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카드룸이 별도로 설치돼 있을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브리지 협회는 대중화에 사활을 걸고 올 한 해 동안 전국을 돌며 대회를 개최하고 동호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 등 전국 15곳에서 강습을 하고 있고 초·중·고교, 대학교, 사회문화단체를 대상으로 강습회를 여는 등 회원 모집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대한체육회 준회원 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2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북 영덕, 강원도 원주,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북 부안군, 세종특별시, 경기 양평 등 10개의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등 브리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평 곡수초등학교는 최근 실내 체육관 개관을 기념해 학생, 학부모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에 위치한 곡수초등학교는 학생수 50여명의 작은 학교다. 곡수초등학교와 곡수초병설유치원은 다양한 교육과정과 질높은 교육으로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 이번 체육관 개관은 학교와 동문과 마을에서 체육관에 대한 염원 속에 교육부와 교육청, 양평군청이 협력해 실현됐다. 또 체육관과 함께 급식실까지 새롭게 단장을 하고 경기도교육청 지정 학생과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숲을 조성해 황토맨발걷기길과 발 닦는 시설까지 비치했다. 곡수초의 한 학생은 “이제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도 체육관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체육관과 급식실, 학교숲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곡수2리의 한 주민 역시 “마을에도 체육관이 있어서 너무 좋다. 이제 학교에 와서 맨발걷기도 하고, 체육관에서 배드민턴도 치고 마을주민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환영했다. 곡수초등학교 전은경 교장은 “곡수초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 생활하는 모습과 선생님들이 열심히 행복을 만들어 주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며 “앞으로 남은 본관 엘리베이터와 단독으로 지어질 멋진 곡수유치원과 공간드림까지 완성되면 더 멋진 곳에서 아이들의 꿈이 자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새벽 경기 양평군 용문면의 한 4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분께 독거노인이나 어르신 가구에 화재·위급 상황 시 119에 자동 신고되는 **‘유케어 시스템(U-care system)’**을 통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약 10여 분 만에 불길을 진압한 뒤 건물 내부로 진입했으며, 2층 집 안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숨져 있던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이번 화재로 추가 부상자는 없었으나, 주민 7명이 이재민이 되어 인근 모텔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의 양평군 사무실 건물에 비방 낙서 및 음식물 쓰레기를 투기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13일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양평군 양평읍 김 의원 지역구 사무실 입구와 외벽에 붉은색 래커로 ‘부역자’라는 비방 글귀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일 김 의원 사무실 건물 계단에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는데, A씨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해 이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를 모두 인정했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양평공사(사장 신범수)는 전진선 군수와 군민평가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공사 임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실행한 업무사례를 발표하고 혁신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접수된 37건의 제안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 팀이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공사가 창의와 혁신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양평공사 사장은 “경진대회는 임직원들이 업무혁신 사례를 나누고 배우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혁신활동을 적극 발굴해 군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공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경영활동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한 ‘2024 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사례 발표회’에서 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2024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정치부문을 수상했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 11일 시장 집무실에서 상패를 전달받았다. 전진선 군수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상’을 군정 발전에 더욱 매진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동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군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총동창회는 지난달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24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진선 군수는 소통하는 행정 환경을 구축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생활 행정으로 사단법인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민국공헌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공헌대상(2023)'에서 지방자치 부문 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동국대 총동문회는 이 같은 지표를 바탕으로 그의 공적을 인정해 전진선 군수를 정치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진선 군수는 동국대학교에서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뒤 경찰에 입문했다. 양평·여주·영동경찰서장을 지내고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인천지방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제8대 양평군의회 의원을 지낸 뒤 2022년 양평군수에 당선됐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2024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5개 분야에서 복지행정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복지행정상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복지사업을 평가해 우수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군은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군민들의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적극 소통하며 소외지역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양평군은 평가에서 ▲장애인정책 대상 ▲민관협력·자원연계 최우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우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우수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 우수상을 받았다. 또 기초연금사업과 드림스타트사업이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진선 군수는 “10년 연속 복지행정상을 수상한 것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 앞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하고, 안전하고 스마트한 군민의 복지체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경기도 복지사업 평가에서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최우수상 ▲위기이웃 발굴 및 민관협력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양평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께 양평 서종면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15분여만에 현장 관계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지만, 방문객 4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텐트 1점도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텐트 내부 난로 인근에 놓인 부탄가스가 폭발을 일으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