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서면→‘두물머리면’ 바뀔까…주민들 명칭 변경 공개 요구

양평군 양서면 주민들 사이에서 면 명칭을 ‘두물머리면’으로 변경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후속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양서면 주민들의 명칭 변경 요구는 지난 9일 열린 전진선 군수의 간담회에서 나온 뒤 주민들 사이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양서면 명칭 변경 요구는 이날 양서면복지센터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주민 정모씨가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정씨는 “인근 여주시 능서면도 세종대왕면으로 이름을 바꾸고 경강선 능서역 명칭도 세종대왕릉역으로 변경했다. 관광객들에게 세종대왕릉이 여주에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삿갓면으로 면 이름을 바꾼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가서 양평 양서면에서 왔다고 하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양수리라고 말하면 ‘알 것 같다’고 하고, 두물머리라고 하면 ‘안다’고 대답한다”며 면 명칭 변경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면 명칭 변경 요구는 주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며 지역사회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양평읍 주민 황승종씨(51)는 “양서면 주민들의 생각이 맞는 것 같다”고 공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경의중앙선인 양서역 이름도 ‘두물머리역’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하고 있다. 양평군의 반응도 부정적이지 않다. 군은 양서면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명칭 변경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경의중앙선인 신원역을 몽양역으로 변경하자는 건의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군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중앙부처나 관련 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양평 국수역세권에 2천463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 조성…넓이는 31만㎡

양평군 양서면 국수역 일원 국수·복포리 31만㎡에 2천463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양평군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국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국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부지 면적 31만여㎡에 공동주택 10만5천여㎡, 단독주택 2만6천265㎡, 준주거지역 1만4천122㎡, 공원 3만9천295㎡, 문화시설 3천693㎡, 공공청사 4천148㎡ 등으로 계획됐다. 전체 면적에서 기반시설이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4차선 도로, PM(자전거) 도로, 환승주차장 등도 함께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군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국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군은 상반기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실시설계와 환지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본격적인 택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양평 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고향사랑 기부금 전년比 10%↑…1천736건에 1억8천848만원

양평군에 지난해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과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수로는 1천736건, 금액으로는 1억8천848만원 등이 모금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군은 지난해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했다. 또 지역 특색을 담아낸 답례품을 증정하며 품질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달 중순부터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 10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와 기부 인증 이벤트 등을 개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고향사량기부제를 알려나가겠다. 고향사랑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기금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개인 최대 2천만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 금액으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양평군, 프로모션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

양평군이 최근 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등 전략적 활동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중국 상하이 여행사인 강쑤성 천마국제관광유한공사를 통해 ‘서주유아사범대’ 여행객들을 유치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3월 상하이에서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전진선 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상하이 여행사 두 곳을 방문해 양평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꼭 가야할 양평 핫플’이란 주제로 관광 코스를 설명했다. 또 한국 방문 일정에 양평 투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에 양평에 관광단을 보낸 천마국제관광유한공사는 일반 관광 뿐 아니라 문화·스포츠 단체 관광도 주관하는 여행사로 1월부터 3월 사이 배를 이용해 약 5천여 명의 중국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양평군은 해당 여행사와 ▲공연장 할인 대관 ▲동아리 합동공연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서주유아사범대 여행단은 앙평군에서 ▲어린이 건강놀이터 ▲ 아이사랑놀이터 ▲ 양서육아종합지원센터 ▲두물머리 등을 찾아 보육시스템과 육아지원 서비스를 체험했다. 양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좌담회도 갖고 한국의 보육시스템과 양평군의 육아지원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영유아 교육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한 관광객은 “부모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지원시스템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중국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색있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군이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 73억 들여 '양평읍 도시재생사업' 정주여건 개선

양평군이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73억원을 들여 ‘127 테라스에 그린(Green, Draw) 양평다운타운’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군 등에 따르면 군은 팔당유역(특별대책지역 포함) 일원에 각종 규제로 도시기반시설 정비 및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대상지에 대한 정비를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군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인 양평읍 양근 1·2·7리 일원 17만4879㎡에 지난 6월 ‘2024년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내년부터 향후 4년간 총 73억원(도비 36억5천만원, 군비 36억5천만원)을 투입해 ▲남한강변 명소화(양근강변길 보행 데크 조성) ▲문화매력 생산기지 조성(커뮤니티형 광장 조성) ▲지속가능한 마을체계 구축(로컬 문화매력 LAB 운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 내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명소화도 추진한다. 전진선 군수는 “각종 규제와 고령화로 침체된 양근리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명소 양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사업대상지 주변에서 추진하는 남한강 야간경관 조성사업, 사람중심 보행환경 개선사업, 양강섬 개선사업 등 양평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양강문화벨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양평 전진선 군수 “농촌 체류형 쉼터…양평에 활력 불어 넣을 것”

전진선 양평군수가 도시민의 주말체험 농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농촌체류형쉼터 조성을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 군수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농촌체류형쉼터 우리 군 설치가능’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18㎡로 제한돼 있던 농막 설치 기준이 33㎡로 완화돼 농촌체류형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류형 쉼터제도는 단순히 공간의 확충을 넘어, 양평에서 일정 기간 머물면서 소비와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인구 증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체류형 쉼터 제도를 통해 양평이 더 활기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연계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등에 따르면 농지법이 개정되면서 도시민의 주말체험 영농과 농업인의 농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지에 연면적 33㎡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의 임시숙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김선교 국회의원과 전진선 군수는 송미령 농림부장관에게 양평에서 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규제 개선을 건의해왔다.

네팔 포카라시, 양평군서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네팔 포카라시 대표단이 군과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자원순환 정책을 벤치마킹했다고 26일 밝혔다. 네팔 포카라시는 UNDP(유엔개발계획) 네팔 사무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폐기물 관리 정책 개선,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교육 및 인식 제고 등을 통해 기업을 설립하고 기술과 설비를 지원해 1천 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9월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열린 ‘깨끗한 경기 만들기’에서 자원순환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 등을 통해 양평군은 폐기물 관리와 순환경제 구축의 선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포카라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양평군 청사에서 ▲1회용 컵 회수대 ▲텀블러 세척기 ▲청사 카페의 다회용컵 사용 등 자원순환 정책 사례를 살펴봤다. 또 전진선 군수와 면담을 하고 양평자원순환센터를 찾아 군의 폐기물 정책을 공유하며 생활폐기물 적환장, 위생매립장, 재활용품 선별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양평군은 ‘2025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으며 현재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폐기물 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네팔 포카라시는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양평군과 비슷한 곳”이라며 “포카라시와 자원순환 정책을 공유하며 환경교육, 탄소중립 실현 등의 정책을 함께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군 “양평대교 북단 상습 정체 해소”…회전교차로·노폭 확장

양평군이 숙원사업인 양평읍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선과 정비 등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 일원은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차량 통행도 가파르게 늘어 나면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양평읍 일원의 상습 정체 구간인 양평대교 북단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회전교차로는 좁은 회전 반경과 용량 초과로 도심 진출입부에서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교통사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회전교차로를 철거하고 우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 용량을 늘려 소통 상태를 개선하고 인근에 회전반경을 늘린 새로운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공사가 완료되면 양평대교 북단에서 양평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가 대당 75.52초에서 25.72초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군면 방향에 우회전 차로를 만들어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을 분산시켜 차량 통행 방향을 일정하고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로 했다. 군은 양평대교 북단에서 중앙선철도 구간 약 450m, 물맑은시장 일원 시민로 구간 등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전선 지중화를 추진 중이다. 전선 지중화를 위한 관로와 선로 매설작업은 완료됐다. 군은 이달 말 지상 전주를 철거하고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균형한 도로 폭을 개선하고 중앙선 철도 하부에 회전교차로를 신설, 양근리~창대리 간 동서축 도로를 연결해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도로 정비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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