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소장 이홍연)가 수용환경 개선 및 수용자의 정서 순화를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 수원구치소는 19일부터 2개월동안 수원구치소 내부에 마련된 문화공간 ‘소원갤러리’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현대미술의 美’ 전시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구치소 교정위원이자 ㈜비디펌 이사를 맡고 있는 김민교 작가와 AB갤러리(관장 성석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AB갤러리 소속 작가의 작품을 비롯하여 황칠연구가 류오현 작가의 작품 등 14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성석남 AB갤러리 관장은 “전 세계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보면서 수용자들이 새희망을 품기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후원하게 되었다” 며 “수용자들에게 우리 작가들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연 소장은 “이곳 소원갤러리는 수원구치소에 수용된 수용자들이 입소 또는 출소 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수용자들의 정서순화와 심신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수원구치소 소원갤러리는 구치소 내 연결통로에 설치된 100㎡의 전시 공간으로 2009년 첫 전시회를 시작해 현재까지 72회, 약 1천200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수원특례시 수원60 축구단(회장 당주수)이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며 수원의 위력을 경기도 전역에 떨쳤다. 수원60 축구단은 제34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60 축구단은 고양 60대 대표팀과 의정부 60대 대표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배세진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파주 60대 대표팀을 1대 0으로 제압,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당주수 회장은 “팀의 저력을 경기도 전역에 떨치고 우승까지 차지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협력해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 수원특례시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17일 3일간 고양특례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축구 등 2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수원 70대 축구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정(市政)은 곧 시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다. 시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연구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대한민국 지자체 중 맏형격 도시인 수원특례시가 좋은 본보기다.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돌봄도시, 시민 중심 소통도시를 실현하며 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원시정연구원의 역할이 컸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시 주요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다지는가 하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방향을 제시하며 시의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의 행복을 함께 그렸다. 수원시정연구원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구원이 걸어온 10년의 역사와 성과, 미래 비전을 짚어본다. ■ ‘전국 최초’ 수원시정연구원이 걸어온 길 수원시정연구원은 대한민국 최초 지자체 연구원이다. 100만 이상 대도시도 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통과되면서 2013년 3월28일 개원(1부4실, 22명)했다. 초기 연구원은 손혁재 초대 원장(2013.3~2015.12)의 지휘 아래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초 작업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브라질 쿠리치바 연구소 등을 참고해 시의 싱크탱크와 솔루션뱅크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또 수원학연구센터와 도시디자인센터 등을 차례로 신설해 수원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강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제2대 이재은 원장 재임 기간(2016.2~2018.12)은 지역특화형 맞춤 정책을 연구하는 기틀을 잡아 시의 발전을 견인한 시기다. 환경, 교통, 복지 등 시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 중심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시민들이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또 이클레이한국사무소 유치 및 글로벌미래연구센터를 신설해 수원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지원했다. 제3대 최병대 원장(2019.1~2021.3)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연구원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노력이 더해졌다. 수원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차례 조직개편이 단행돼 지금의 조직 구성(4실 2센터 1대학)을 완성했다. 특히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 연구의 내실을 다지는 작업들이 이뤄졌다. 제4대 최선희 원장 재임 기간(2021.4~2023.2)은 연구의 질을 향상하는 시기였다. 최신 연구를 접목하고자 국내외 37개 기관과 MOU를 맺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교류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에 매진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수원시정연구원은 새로운 수장을 맞아 새로운 길을 설계하고 있다. 제5대 김성진 원장이 키를 잡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시정 연구로 수원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는 데 집중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 수원특례시 ‘싱크탱크·솔루션뱅크’ 역할 톡톡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현장 중심의 싱크탱크 역할을 자처했다. 미래지향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는 물론,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를 통해 현실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 수원시의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뱅크 기능도 수행했다. 10년 동안 수행한 연구가 962건에 달할 정도다. 가장 큰 성과는 수원이 특례시로 발돋움하는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 운영을 체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특례시 모형 설정과 정책 방향, 권한 확보를 위한 사무발굴 등 연구를 잇따라 진행했고, 학술포럼과 정책토론회 등을 7회 이상 개최해 특례시 출범의 기초를 닦았다. 또 특례시 출범 이후 사회복지 정책의 내실화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도 지속했다. 시의 발전적인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일조했다. 산업단지 발전 방안, 도시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상권 영향, 자동차 서비스 산업 시장분석, 엔젤펀드 도입 필요성 검토 등 시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학술적 조언을 아낌없이 보탰다. 모든 지역주민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구현에 앞장서기도 했다. 시의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이론적 토대를 제시함으로써 시가 인권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면서다. 또 아동친화도 조사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연구 등 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데에도 기여했다. ■ ‘혁신’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의 새로운 10년 준비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수원시정연구원 본연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면서 실용적인 정책 연구로 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5월 비전워크숍을 진행, 세가지 목표를 세웠다. 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며 시민의 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혁신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 방향을 설정한 뒤 8대 혁신 과제를 도출했다. 8대 혁신 과제는 ▲국내외 정책 변화 및 선진 사례 발굴, 전문성 강화 및 수원의 미래 이슈 발굴 등 소통과 협력의 일하는 방식(Deep Work) 혁신 ▲데이터분석센터, 탄소중립지원센터 신설 및 수원시민자치대학 역할 조정, 수원학연구센터 성과 확산 등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 조직체계 혁신 ▲미래 선도·현안 대응 강화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 브리프 혁신 ▲수원 미래 아젠다와 정책 방향 발굴 및 연구 수행 ▲수원미래연구단 구성 및 운영 ▲정책연구과제 선정 체계 개선 및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운영 강화 ▲시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 수행 체계 구축 등 시 정책 수요와 수준에 부합하는 연구과제 수행 ▲사회적 책임 실천 지표 설정 및 시민 참여 기회 확대 등 사회책임과 고객 만족 강화를 위한 연구행정 혁신 등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의 임무는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마음가짐으로 유용한 정보와 대안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국책 또는 광역 연구원과 차별화된 수원시정연구원만의 방식으로, 시민의 뜻을 헤아려 미래를 설계하고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정성일)가 민·경 협력치안을 위해 자율방범대 위촉식을 열었다. 수원서부서는 15개 지대 자율방범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방범대 간담회 및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 4월27일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그간 각 지자체 조례로만 운영되던 자율방범대의 조직 및 활동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수원서부서 소속 15개 자율방범대 274명이 조직 신고를 완료하면서 법정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또 민·경 협력치안에 기여한 자율방범대원 8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성일 서장은 “지금도 수원역에서 이상동기 범죄예방을 위해 민·경 합동순찰 등 특별치안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자율방범대가 지역치안 공동체의 든든한 동반자로 발돋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2049시민연구소(소장 유문종)는 수원 어울림공원에서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바다를 지키자’를 주제로 제4차 권선유행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원전의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경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2049연구소 회원과 수원시민들은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을 들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방관하는 정부를 꼬집었다. 유문종 소장은 “전 세계인들이 명확한 반대 하는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강행하고, 한국 정부는 묵인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시민과 함께 사회 문제를 조사·해결하는 단체로,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시 승격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9년까지 수원이라는 도시를 다각적으로 연구해 발전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 팔달10구역 재개발 승계조합원들이 팔달구청이 부과한 취득세 과세 기준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2일 팔달구청 등에 따르면 팔달10구역은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아파트로 재개발돼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팔달구청은 팔달10구역 승계조합원들에게 신축 아파트 분양가에 프리미엄을 더한 후 입주권 매입 가격을 빼고 과세표준을 정해 취득세를 부과했다. 승계조합원은 조합원입주권을 매매 등을 통해 취득해 조합원의 자격을 승계받은 자다. 현행법상 승계조합원은 조합원의 지위를 승계할 때와 입주할 때 총 2차례 취득세를 내야 한다. 단,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입주권 매입 가격보다 높은 경우에만 입주 시 취득세를 부과한다. 이에 대해 팔달10구역 승계조합원 A씨 등은 팔달구청의 재개발 승계조합원 취득세 과세 방식이 인근 재개발 아파트 단지와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팔달구청은 앞서 입주를 한 팔달 6·8구역의 재개발 아파트의 승계조합원들에게는 프리미엄을 뺀 과세표준을 적용한 것이다. 팔달10구역 승계조합원 A씨는 “동일한 과세 관청인 팔달구청에서 인근 재개발 아파트에 대해서는 취득세 신고 시 프리미엄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았다”며 “입주권 매수 가격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 승계조합원의 경우 1천만원이 넘는 취득세를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팔달구청은 팔달10구역 승계조합원들에게 일단 프리미엄을 제외한 취득세만 부과하고, 논의를 거친 후 추가적인 취득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달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안전부의 기준과 다르게 취득세를 적용해 온 부분이 있었다”며 “경기도와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이후 팔달 6·8·10 구역 모두 동일하게 프리미엄을 포함해 과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결정이 확정될 경우, 이미 입주가 끝난 팔달 6·8구역의 승계조합원들에게도 프리미엄을 포함한 과세표준을 적용한 취득세를 더 추징해야 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안부가 분양권 프리미엄을 취득세 과세 대상으로 포함하라고 공문이 내려왔기 때문에 도 차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가 끝나면 일괄적인 추징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에 대한 후회와 내일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정신건강’은 어떤 상태일까. 정신건강이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가히 가져볼 법한 의문이다.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크게 ▲생물학적 요인 ▲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거론된다. 다시 말해 한 번 나빠진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건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만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수원특례시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다. 시는 시민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정신건강센터를 촘촘하게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생애주기는 물론, 자살과 알코올 중독 등 개개인이 겪고 있는 특수한 문제까지 고려하고 있다. ‘수원특례시민 정신건강 개선책’을 살펴본다. ■ 수원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서와 행동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세 이하 시민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곳이다. ADHD 등 행동 문제와 우울증 등 정서 문제로 진단받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료적 개입은 물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군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둔다. 나아가 지역사회 아동들이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신 건강 활성화 사업으로 동아리 활동, 자원봉사, 네트워크 등 예방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 블루를 겪은 아동·청소년의 회복에도 큰 역할을 했다.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또래 관계 경험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역할극 등 알맞은 프로그램을 연계하면서다. 지난 7월 말까지 1만1천500여명이 센터를 이용했으며 현재는 400명을 관리 중이다. ■ 수원시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질환이 있는 19~64세 성인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사회 참여를 증진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을 통해 정신 건강을 도모하는 사업들을 수행 중이다. 특히 ACT(Assertive Community Treatment) 지역사회 기반 사례관리 사업이 성인 정신질환자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입·퇴원을 반복하는 중증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지극정성테라피’는 조현병을 앓던 무연고 대상자가 17년간의 장기 입원을 마치고,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질환자를 돌보며 상처를 입은 가족 대상 교육과 비슷한 병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공감하고, 치유하는 자조 모임 등으로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다. ■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한다. 노인만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시가 유일하다. 노인센터는 중증 정신질환 관리와 지역 노인 자살 예방, 위기 개입,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금메달 사례관리’는 노인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일상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금메달 사례관리는 참여 노인이 신체운동, 영양관리, 정서관리, 대인관계 활동 영역 등 4가지 항목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개별 목표를 수립하고, 사소한 성공의 경험으로 동기를 강화해 정신건강 향상을 이뤄낸다. 이 밖에도 아주대학교 의과 1학년 학생들이 우울감이 있는 노인과 결연을 맺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마음맺음 활동’, 노인 우울증·불안장애·수면장애·화병·치매에 대한 종합 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노인정신건강종합검진’, 수면위생이나 문화체험 또는 자가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을 증가시키는 ‘노인정신건강종합대학’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에 앞장서기 위해 만들어진 수원시 자살예방센터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나눠 자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실직 빈곤 대상자에게 우울 척도 검사와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따숨(따뜻한 숨결)’과 청장년층의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 대응법을 공유하는 ‘봄, 봄’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자살위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번개탄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은 물론 고위험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경로로 자살 예방 정보를 알리는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노력도 병행한다. 특히 사별을 포함해 가족을 상실한 자살 유족들이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위로하는 자조모임을 형성해 유족들을 보듬으며 일상으로 복귀를 촉진한다. ■ 수원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수원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대상자와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곳이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해 중독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중독관리센터는 알코올과 인터넷, 도박, 마약 등의 중독 없는 건강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중독자 관리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알코올 중독의 경우에는 사례관리와 위기 개입, 남성 및 여성 치료공동체, 자조모임, 먼저 단주한 당사자가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숲체험, 회복여행, 워크숍 등으로 회복의 힘을 길러주기도 한다. 여기에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디지털 과몰입에 단기 개입하는 디지털 건강학교 ‘LOLO(Log Off, Life On)’, 생애주기별 마약류 중독 예방 교육 ‘백 투 더 마약청정국’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중독 위험을 전파·예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신건강은 더 이상 특정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생활 속 문제”라며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성숙한 정신건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가 올해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열고, 세계유산도시의 지속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수원특례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1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의논한다. 1일차인 이날에는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세계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용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세계유산의 활용(Heritage X)’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도 ▲세계유산과 메타버스 ▲세계유산과 사회공헌 ▲세계유산과 미디어 ▲세계유산과 사람들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2일차인 12일에도 세계유산과 기후위기, 세계유산과 평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동시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수원만의 지역콘텐츠, 다양한 기업들이 세계유산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특별한 팝업전시회, 이종기 작가의 세계유산 콜라보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는 ‘헤리티지 페스타’가 대표적이다.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여기에 문화유산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직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이야기를 들려주고, 진로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라운지’도 진행된다. 멘토는 기진석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학예연구사, 길지혜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 김남웅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전문관, 전범환 한국문화재재단 국제협력단장 등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문화유산 보존은 관계 부처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이 세계유산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선 만 60세 이상 퇴직 경찰 공무원과 고령자로 구성된 든든한 ‘시니어 치안지킴이’가 활동 중이다. 경찰청 전문강사로부터 직무교육을 이수한 데다 민원응대 능력 또한 뛰어나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니어 치안지킴이 활동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일례로 지난 7월 한 시민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수원지역 치안센터를 찾았다. 이에 시니어 치안지킴이 참여자인 손모씨(60)는 시민의 기도에 무언가 걸렸다고 보고, 망설임 없이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그러자 기도에서 음식물이 나왔고, 시민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손씨의 빠른 판단과 도움으로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셈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지역본부가 경찰청, 경찰전직지원 경기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시니어 치안지킴이는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사업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만 65세 이상(일부 만 60세)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정 및 세대 간 서비스, 취약계층 전문 서비스, 공공 전문 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 등이다. 시니어 치안지킴이는 전문성이 있는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경찰 업무 부담 경감 등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현재는 수원지역 치안센터 2곳에 우선 배치돼 아동지문·치매노인 등록 서비스 및 분실물 습득처리 안내, 방범 취약지역 순찰,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 316개 치안센터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지역본부장은 “시니어가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5종이 최근 진행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달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활도미(일본산), 활향어(중국산), 동태(러시아산), 활우럭(국산), 활광어(국산) 등 수산물 5종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총 40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45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해 왔다. 종전에는 분기에 1회씩 실시했다면 지난달 들어선 월 1회씩 추진 중이다. 여기에 간이 방사능측정기(T401)를 이용한 간이 검사는 매일 시행한다. 간이검사에서 기준치가 3cps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cps는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말한다. 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유통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