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 추진

군포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산본신도시 특별정비 예정구역 내 일부 단독단지에서 단독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정비기본계획 변경용역을 실시한다. 산본은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1차 선도지구 지정 후 구체적 추진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단독단지에서 특별정비예정구역 통합정비계획이 아닌 단독단지로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산본, 분당, 평촌 등 1기 신도시 다섯 곳은 지난해 4월 재건축 지원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후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경기도 승인을 거쳐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비기본계획은 단독단지보다는 몇 곳의 단지를 하나의 통합단지로 묶어 재건축을 시행하는 특별정비예정구역을 설정, 효율적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했다. 하지만 선도지구 통합재건축 추진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선도지구 외 일부 단독단지에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무궁화리모델링 주택조합 관계자는 “이곳은 노후계획도시법 이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곳”이라며 “이미 70%에 가까운 소유주 동의를 얻어 주민 뜻에 따라 단독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독단지에서도 통합 재건축이 아닌 단독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적극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특별정비예정구역별 개발이 아닌 단독단지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우선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한다”며 “통합정비를 단독정비하는 것은 중대한 사항 변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포 ‘장기방치’ 관세청부지 안양세관 청사 2029년 2월 완공

군포 금정동 행정타운 내 장기간 방치 중인 관세청 부지에 2029년 2월 안양세관 복합청사가 들어선다. 24일 해당 부지 위탁개발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관세청 부지인 금정동 847번지 2천306㎡가 지난해 8월 나라키움 안양세관 복합청사로 사업계획이 승인받으면서 인허가, 설계·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내년 6월 착공해 2029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현재 정부 필요시설 확충사업에 청년주택 등을 추가하기 위해 기존 용도인 업무시설용지를 폐지하고 공공청사용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지는 1기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공공청사(관세청) 부지로 결정됐으나 30여년이 지나도록 나대지로 방치돼 왔다. 계획시설 결정이 변경되면 해당 부지에는 최고 지상 5층 규모로 안양세관과 선거관리위원회, 식품의약청, 농축산검역본부 등과 비도시계획시설인 청년주택 50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하는 공공청사로 변신한다. 그동안 해당 부지는 1기 산본신도시 조성 당시 인근에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 군포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나 방치된 채 비포장 상태에서 무료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면서 사고 위험과 미관 훼손, 지역발전 저해 등의 지적을 받아 왔다. 캠코와 시 관계자는 “관세청 부지에 대해 산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이면 청년주택 등이 함께하는 복합청사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2025년 지방세 세무조사 기관 평가 대상 차지

군포시가 2025년 경기도 주관 지방세 세무조사 실적 기관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세수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법인 세무조사 추진 실적, 조사 수행 노력, 업무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시는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3천만원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법인 정기세무조사 시 관련 법적 근거와 다양한 판례, 해석 사례를 철저히 검토·공유해 과세 정당성 확보와 충분한 사전 소통으로 단 한 건의 조세 불복 없이 누락 세수 9억 원 이상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공장 부속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기획 조사를 실시해 과세 누락분 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조세 정의와 공평과세 실현은 물론 지방 세정 신뢰도를 높이고 세수 증대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시는 지방세 분야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세무 컨설팅’ 방식 도입, 소홀해지기 쉬운 지방세 신고·납부 및 감면신청 등에 대해 맞춤형 안내로 기업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적극 행정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무조사 추진을 통해 기업이 세금을 적법하게 납부하는 동시에, 투자와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감면 혜택도 놓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수상으로 올해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세정 업무 관련 기관 평가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군포철쭉축제 19일 개막…철쭉 100만그루의 핑크빛의 향연

군포 대표 축제인 철쭉축제가 19~27일 수리산역 인근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철쭉동산 23만그루의 철쭉과 군포 전역 자산홍, 산철쭉 등 100만그루가 만개하며 핑크빛 물결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가수 이찬원과 god 출신 김태우, 황윤성 등의 무대가 도심 속 8차선 대로를 막고 세워진 특별무대에서 선보인다. 고적대 공연, 트릭아트, 군포프라임필오케스트라의 클래식나잇 등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시민 공모로 진행된 군포의 맛, 멋, 락 등에는 40여 업체의 먹거리와 푸드트럭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30개 체험 부스에서 즐길 수 있다. 15개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도 마련됐고 시민가요제, 청소년 어울림 마당,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공연 등도 펼쳐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군포 락(樂)을 선보인다. 친환경 축제의 일환으로 다회용기 사용과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하는 ‘한번 더 제작소’ 프로그램 연계 운영, 필로스 합창단 등 장애 예술인들의 참여로 무장애 축제도 준비됐다.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불꽃 행사, 드론쇼 등은 취소하거나 축소한다. 산불 피해 지역 돕기 캠페인, 행사장 주변 안전점검, 교통소통, 주차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유관 기관과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전형주 대표이사는 “군포철쭉축제는 철쭉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특별한 축제로 이곳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경찰서 교통안전대책 적극 추진으로 사망·사고 크게 감소

군포경찰서가 지난 5년간 교통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사고 건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포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9명에서 해마다 1~5명씩 감소하며 지난해는 3명으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673건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는 431건으로 36%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군포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일상 단속 강화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교통장애인협회 등 유관 기관과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는가 하면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전면·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127대 추가 설치, 상습 음주와 무면허 운전자 차량 압수 7건, 운전자 구속 4명 등을 적극 시행해 왔다. 또 올해는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을 위한 교통경찰관 초등학교 2~3곳 담당구역 지정, ‘우회전시 일단 멈춤’ 형광 안내표지판 23곳 설치, ‘습관적 좌우 살피며 건너기 생활화’ 교육, 택시·버스 운수종사자 대상 ‘급출발·급제동 금지’ 교육, 위반 상습자 차량 압수·구속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평일 서장은 “앞으로도 교통사망사고 제로화와 안전한 군포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교통안전 시설물의 확충 및 교육·홍보 활동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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