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멋진 축제 즐기시길”…행복바라미 연꽃축제 성료

남양주시 진접읍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호산스님)는 지난 27일 ‘제22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 기념식’을 개최했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는 봉선사 연꽃미소 합창단과 마야무용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호산스님의 봉행사 ▲내빈 축사 ▲신도회장의 인사말 등 연꽃축제를 기념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어 2부 음악회에서는 가수 장사익·박정식·우순실 등이 출연했다. 호산 봉선사 주지는 봉행사를 통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가 진흙이 되겠으니, 여러분은 연꽃이 돼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 개최를 74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연꽃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께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멋진 여름날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그대 연꽃이 되소서, 제가 진흙이 되겠나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됐고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결식 우려 아이들 위한 도시락 지원…남양주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 맺어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4일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와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급식 지원대상에 편입되지 못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식사를 지원받도록 지자체와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사회적기업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활동이다. 협약식에는 홍지선 부시장, 김승혁 SK매직 영업실장,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 60명에게 약 1년간 1만3천200식에 해당하는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한다. 홍지선 부시장은 “민관협력으로 진행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 우려 아동 문제에 공감하는 기업·지자체·일반 시민이 협력해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네트워크로, 현119개 기업, 86개 지자체, 약 3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주식투자 손실보상” 투자자 두번 울린 보이스피싱 일당 실형

주식투자 손실금 보상을 미끼로 접근해 수십명에게 3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종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거책과 유인책 등 나머지 일당 13명도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총책 김모씨(33)에게 징역 12년과 추징금 약 3억5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수거책 4명에게 징역 5~7년, 유인책 9명에게 징역 2~5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 중 10명에게는 70만~1천10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일당이 갖고 있던 가상자산 등 범죄수익 일부도 몰수했다. 재판부는 “투자 손실을 본 피해자들의 심리 상태를 이용해 추가적인 손해를 야기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다. 조직적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속여 가로챈 금액이 35억원에 가깝고 피해자 대부분이 처벌을 원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들 일당의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 김씨는 당초 리퍼럴 영업을 주된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코인 손실보상'을 도입하면서 사기 범행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리퍼럴 영업은 고객들이 추천한 코드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해 거래하면 수수료 일부를 해당 거래소로부터 보상받는 방식의 적법한 사업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5~6월 주식에서 손해를 본 투자자 수십명에게 조직적으로 접해 총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주식 리딩방 회원 가운데 손해를 본 투자자를 표적 삼아 자신들을 모 투자그룹 피해보상팀으로 속인 뒤 “달러와 동일한 가치가 있는 가상화폐로 손실을 보상하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유인책들은 범행 대상을 호구, 경제동향형, 투자관심형, 질문형 등으로 분류한 공략 포인트와 고소득 여부 등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김씨에게 전달했다. 이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사기코인을 손실 투자자들에게 전송해 마치 보상한 것처럼 속이고 본인 인증 등을 이유로 신분증과 공인인증서를 취득했다. 김씨 등은 이렇게 알아낸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손실 투자자 명의로 카드사 등에서 최대 3억원의 비대면 대출을 실행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들 모두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한 상태다.

남양주시 수석대교 도로노선 지정고시…주광덕 시장 “착공에 집중”

남양주시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수석대교의 도로 노선을 시도 24호선으로 지정하고 18일 고시했다. 시도 24호선은 기점인 수석동 385-28번지부터 종점인 하남 선동 266-3번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노선이다. 수석대교는 정부의 ‘3기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 정책을 현실화화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선동IC 인근 교통정체를 이유로 들면서 수석대교 건설에 반대해 왔다. 수석대교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양주와 하남 관할구역에 걸쳐 있어 자치단체 간 협의가 이뤄져야 노선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사업이 늦어지면 3기 신도시 본격 입주시기까지 수석대교 건설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노선 지정에 대한 재정(裁定)을 신청했다. 도는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지난달 20일 노선 지정에 대한 재정을 남양주시에 통보하고, 지난 4일 노선 지정을 승인했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선과 함께 수석대교의 빠른 착공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선 지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석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이달 중 턴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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