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한 사찰에서 스님을 사칭해 택시비를 요구하며 난동을 피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께 남양주 별내동의 한 사찰을 방문해 “경남 양산에 있는 사찰의 스님”이라고 사칭하고 사찰 관계자에게 택시비를 요구했다. 사찰 관계자는 A씨가 민머리에 승려복 차림이어서 스님이라고 믿고 택시비를 건네고 돌려 보냈지만 A씨는 이후 다시 방문해 돈을 요구했고 관계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총무 스님을 죽이겠다”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신원을 추궁하니 승적과 법명이 없는 무직 남성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본인을 계속 스님이라고 주장했다. 술도 안 마셨는데 횡설수설하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호산스님)는 지난 27일 ‘제22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 기념식’을 개최했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는 봉선사 연꽃미소 합창단과 마야무용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호산스님의 봉행사 ▲내빈 축사 ▲신도회장의 인사말 등 연꽃축제를 기념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어 2부 음악회에서는 가수 장사익·박정식·우순실 등이 출연했다. 호산 봉선사 주지는 봉행사를 통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가 진흙이 되겠으니, 여러분은 연꽃이 돼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 개최를 74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연꽃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께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멋진 여름날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그대 연꽃이 되소서, 제가 진흙이 되겠나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됐고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25일 오전 0시12분께 남양주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건물 5개 동 중 1층짜리 2개 동 1천100㎡를 태워 4억여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3시간23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4일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와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급식 지원대상에 편입되지 못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식사를 지원받도록 지자체와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사회적기업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활동이다. 협약식에는 홍지선 부시장, 김승혁 SK매직 영업실장,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 60명에게 약 1년간 1만3천200식에 해당하는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한다. 홍지선 부시장은 “민관협력으로 진행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 우려 아동 문제에 공감하는 기업·지자체·일반 시민이 협력해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네트워크로, 현119개 기업, 86개 지자체, 약 3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다음 달 3일부터 땡큐11번 버스를 사능차고지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9대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수택차고지를 기점으로 다산 지금지구와 도농역을 경유해 다산역까지 운행하는 땡큐11번 버스를 사능역을 거쳐 사능차고지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그간 시는 진건읍 원도심과 다산신도시와의 연계 노선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받아 왔고, 수택차고지 포화로 버스 증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사능차고지로 기점을 변경하고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시는 5대인 인가 대수를 9대로 증차해 당초 20~30분인 배차간격을 출퇴근 시간대에는 10~15분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간 연계 강화를 위해 노선연장 및 증차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출퇴근길이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센터장 박재영)가 최근 화도읍 소재 시립라온프라이빗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센터 견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는 일을 소개하고, 원생들이 목민관의 의미와 역할을 배울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10여 명의 원생들은 센터장과의 대화를 통해 행정복지센터 업무, 복지 업무 절차, 센터장의 역할 등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원생 대표 어린이는 “우리 동네 목민관인 센터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재영 센터장은 “원생들이 센터 방문을 좋은 경험으로 삼아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식투자 손실금 보상을 미끼로 접근해 수십명에게 3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종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거책과 유인책 등 나머지 일당 13명도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총책 김모씨(33)에게 징역 12년과 추징금 약 3억5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수거책 4명에게 징역 5~7년, 유인책 9명에게 징역 2~5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 중 10명에게는 70만~1천10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일당이 갖고 있던 가상자산 등 범죄수익 일부도 몰수했다. 재판부는 “투자 손실을 본 피해자들의 심리 상태를 이용해 추가적인 손해를 야기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다. 조직적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속여 가로챈 금액이 35억원에 가깝고 피해자 대부분이 처벌을 원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들 일당의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 김씨는 당초 리퍼럴 영업을 주된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코인 손실보상'을 도입하면서 사기 범행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리퍼럴 영업은 고객들이 추천한 코드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해 거래하면 수수료 일부를 해당 거래소로부터 보상받는 방식의 적법한 사업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5~6월 주식에서 손해를 본 투자자 수십명에게 조직적으로 접해 총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주식 리딩방 회원 가운데 손해를 본 투자자를 표적 삼아 자신들을 모 투자그룹 피해보상팀으로 속인 뒤 “달러와 동일한 가치가 있는 가상화폐로 손실을 보상하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유인책들은 범행 대상을 호구, 경제동향형, 투자관심형, 질문형 등으로 분류한 공략 포인트와 고소득 여부 등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김씨에게 전달했다. 이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사기코인을 손실 투자자들에게 전송해 마치 보상한 것처럼 속이고 본인 인증 등을 이유로 신분증과 공인인증서를 취득했다. 김씨 등은 이렇게 알아낸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손실 투자자 명의로 카드사 등에서 최대 3억원의 비대면 대출을 실행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들 모두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한 상태다.
남양주시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수석대교의 도로 노선을 시도 24호선으로 지정하고 18일 고시했다. 시도 24호선은 기점인 수석동 385-28번지부터 종점인 하남 선동 266-3번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노선이다. 수석대교는 정부의 ‘3기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 정책을 현실화화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선동IC 인근 교통정체를 이유로 들면서 수석대교 건설에 반대해 왔다. 수석대교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양주와 하남 관할구역에 걸쳐 있어 자치단체 간 협의가 이뤄져야 노선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사업이 늦어지면 3기 신도시 본격 입주시기까지 수석대교 건설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노선 지정에 대한 재정(裁定)을 신청했다. 도는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지난달 20일 노선 지정에 대한 재정을 남양주시에 통보하고, 지난 4일 노선 지정을 승인했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선과 함께 수석대교의 빠른 착공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선 지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석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이달 중 턴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16일 ‘The 오남 에듀 UP’이 오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120만여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The 오남 에듀 UP’은 오남읍에 소재한 소연어린이집, 아이파크사과나무어린이집, 엘림선교어린이집, 시립푸른들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하나어린이집 등 5개소로 구성됐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4월 13일 이들이 개최한 가족플리마켓의 판매수익금으로 마련됐고, 오남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최진미 아이파크사과나무어린이집 원장은 “플리마켓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며 “수익금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길 바라며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석찬 오남읍장은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지도록 오남읍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남양주풍양보건소가 지난 15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를 시작으로 7~9월 간 장애인시설 10개소, 15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풍양보건소 구강보건센터는 매년 장애인의 구강건강 개선을 위해 시설 이용자, 활동보조인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구강예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포함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구강보건교육 ▲장애인 구강건강상태 개선에 대한 사례공유 ▲구강검진 ▲불소도포 ▲구강위생용품배부 등이다. 구강검진 시 구강보건센터에서 일차적 치과치료·치아홈메우기·스케일링 등 치과진료 및 예방처치를 실시해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돕는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자조적 구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구강건강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인 활동보조인 및 보호자는 장애인 구강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