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김재훈 소방사, 비번 중 전기 화물차량 화재 막아

남양주소방서(서장 조창근)는 소속 소방관이 비번 중에 연소 중인 전기 화물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남양주서 소속 김재훈 소방사는 비번 날인 지난 31일 오후 12시4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한 도로변에서 본인 차량을 운행 중 연기가 나는 전기 화물차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비치된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했다. 이를 목격한 강남소방서 소속 김동한 소방교도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가연물 제거 작업에 나섰다.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추가 방수 작업과 안전 조치를 통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해 큰 피해 없이 마무리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이 있어, 두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창근 서장은 “비번 중에도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선 김재훈 소방사와 김동한 소방교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이번 사건이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며 “이들의 신속한 대응은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향후 더욱 강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교훈이 됐다”고 강조했다.

'관리비 월10억'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관리권 헌터 2명 구속

국내 최대 지식산업센터 관리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한 일당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25일 남양주의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물관리단 총회에서 관리인으로 선임되기 위해 건물소유자 등의 동의 없이 위임장을 위조해 관련 기관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한 이 지식산업센터 관리업체를 통해 임시관리인 행세를 하다 C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관리권 다툼을 벌여왔다. 이 건물은 분양된 약 1천700개 호실이 납부하는 월 관리비만 10억원 가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6월 C씨가 정식으로 관리인으로 선임된 뒤 지난 1월 재선임 됐는데도 자신들이 관리권을 차지하기 위해 집합건물 소유주 50%의 동의를 받았다는 허위 주장을 펼쳤다. A씨는 B씨를 통해 소유자 100여명의 동의 없이 위임장을 위조했고, 이를 지자체에 제출해 불거진 관리비 징수 혼선, 건물 관리 부실 문제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유주와 임차인들의 몫이었다. 지난해 5월부터 8월 현재까지 관련된 접수 민원만 60여건에 달했으며, 이 중에는 재물손괴, 업무방해, 폭행 사건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과 건물 소유자·임차인 100여명 전수 조사 등 6개월에 걸친 수사로 A씨와 B씨의 혐의를 밝혀냈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베트남 독립기념일 79주년 행사 성황리 개최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내에서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 79주년을 맞아 베트남 이주민들을 위해 베트남 독립기념일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베트남 독립기념일 행사는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최, 경기도 및 남양주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베트남공동체 단체를 비롯해 남양주시가족센터 공연단, 베트남 이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베트남 국가를 제창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양주베트남공동체의 부채춤 공연,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남양주시가족센터 소속 동아리 ‘댄싱 투게더’의 춤 공연, 노래자랑·장기자랑 등이 펼쳐졌으며, 행사 참석자들을 위한 베트남식 카레국수 나눔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민 윤서아씨(29)는 “한국에서 독립기념일 행사하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고, 이한나씨(28) 역시 “먼 나라에서 독립기념일 행사를 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유미 남양주베트남공동체 회장(51)은 “20년 넘게 한국 생활 하면서 베트남 독립기념일 행사 소감이 매우 기쁘고 행사를 개최한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그리고 대한민국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영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장(56)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민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주고,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 구성원들의 유대감과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연대감을 고취시키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850년대부터 100년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프랑스 식민지배의 아픔을 겪었다가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에 승리해 독립을 쟁취했다. 이어 남북으로 분단된 역사를 겪었다가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에 승리해 1975년 통일을 이뤘다. 베트남 독립기념일은 1945년 9월2일이다. 2차 세계대전 중 당시 베트남은 프랑스와 일본의 이중 지배를 받았고,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연합군에게 항복 문서를 조인했던 날을 독립기념일로 기념됐다.

이 차는 내꺼...비틀거리며 공사 트럭 몰고 그대로

경기 남양주의 한 도로에서 비틀거리며 걷던 남성이 길가에 정차 중인 도로 공사용 차량을 몰고 달아난 황당한 행각이 그대로 공개됐다. 1일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공사 차량은 이제 제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서다. 영상 속에는 노란색 입간판 뒤에서부터 비틀거리며 걷는 A씨가 등장한다. A씨는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하얀색 트럭을 바라본 뒤 비틀거리며 갑자기 그쪽으로 다가갔고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었다. 그러더니 A씨는 이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공사 중이라는 내용을 알리는 대형 방향 지시등'이 설치된 공사 차량이었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작업자들이 차량을 쫓아가지만, 역부족이었고 바로 112에 “누가 트럭을 가져갔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트럭의 이동 경로를 예측, 모든 도주로를 차단하고 기다렸으나 한참을 지나도 해당 트럭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비틀거리며 걸었던 만큼 술에 취했다고 생각, 멀리 가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했고 최초 범행 장소로 돌아가 주변을 수색했다. 이윽고 경찰은 주택가 이면도로에 세워져 있던 트럭을 발견했다. 도난 트럭과 동일한 차량임을 확인한 경찰은 사라진 A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편의점 파라솔에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A씨를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으로 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추후 조사 과정에서 차량의 불법영득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자동차 등 불법 사용죄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예고도 없이, 언제?…남양주,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 ‘황당’ [현장의 목소리]

“매일 이 길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언제 설치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31일 오전 11시께 남양주시 다산1동 다산역 인근 사거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44)는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실제 이곳에는 차량 뒤쪽에서 속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남양주지역에 설치돼 가동 중인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에 주민들이 혼란을 호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비는 현행 도로교통법을 토대로 기존 전면 방식으로 단속이 어려운 이륜차 신호위반 및 과속단속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시범 도입됐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에서 본격 운영됐고 이후 경기도 및 기타 지방 등으로 확대 도입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주지역에는 지난해 8월부터 다산1동에 1대 설치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1대 추가 도입에 이어 금곡동 1대, 화도읍 1대, 별내동 2대, 진접읍 2대 등 모두 8대가 도입돼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대다수 주민이 이 같은 장비가 언제 어떻게 설치돼 가동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시청 홈페이지 행정예고 게시 외에 별다른 홍보 없이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게 대다수 주민의 주장이다. 특히 시청 홈페이지는 이용률이 저조해 상당수 주민은 들어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유재철씨(46·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는 “같은 길로 매일 출퇴근하고 업무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운전하면서 당황한 적이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택시기사 허진호씨(63·남양주시 다산1동)도 “눈을 감고도 갈 수 있는 도로에 갑자기 뉴스에서만 봤던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가 예고도 없이 설치돼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예고 없는 설치에 대한 해명 촉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 관리가 시 소관이 아니라 경찰 소관이고 경찰로부터 자료를 아직 못 받았다”고 말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가 계도 기간과 시범 기간 등이 있어 확실한 홍보(보도) 시점이 아직 없고 계도 및 시범 기간을 거쳐 운영 시작을 알릴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라떼파파' 알베르토 몬디, 남양주서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이야기 강연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40)가 31일 ‘2024년 남양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라떼파파의 하루’라는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이야기로 강연했다. ‘라떼파파'는 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말로 남녀 공동 육아 문화가 자리잡은 스웨덴에서 유래됐다. 알베르토 몬디는 놀이방법과 대화법, 수면교육, 미디어&독서 교육, 훈육, 부모관계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가 질문을 통해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유럽식 육아교육법을 소개했다. 또한 알베르토 몬디는 “부모도 즐거워야 아이도 잘 놀 수 있다”며 학부모 특히 아빠들이 아이랑 같이 잘 놀아줘야 하는 ‘놀이'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아이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 만큼 어른과 대화할 때처럼 말하고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모범은 최고의 교육”이라며 모범을 강조했고, ‘아이들도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혀 자녀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3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2024년 남양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해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식과 알베르토 몬디의 ‘라떼파파의 하루’라는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이야기로 강연, 버블매직쇼·버스킹공연 등을 진행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대신해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과 이정애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경기도의원·남양주시의원, 유공자 및 시민 포함 약 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양성평등 유공 표창식에서 천승원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40)와, 김옥주 남양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63), 최영선 진선식품 대표(61) 등이 수상했다.

남양주 AI 악용 ‘딥보이스’ 보이스피싱… 긴급경계 필요

#1. A씨(40)는 지난 6월 평소 믿고 의지하던 아들의 목소리를 범죄의 도구로 악용한 전화를 받았다. 전화 속 아들은 다급한 목소리로 마약사건에 연루됐다며 돈을 요구했고, 그 목소리는 실제 아들과 완벽히 일치했다. 아들이 그럴 리 없다는 판단으로 범인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자신이 듣고 있는 목소리가 아들의 것임을 부정할 수 없어 마음을 졸였다. A씨는 “이 같은 범죄에 속지 않도록 경찰이 철저한 수사를 펼쳐 달라”고 호소했다. #2. B씨(30)는 지난 5월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스마트폰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A씨의 막내 동생과 똑같았고 “형, 나 좀 도와줘”라는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목소리의 감정이 실제 동생과 일치해 사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요청받은 3천500만원을 송금했다. 이어 상대방은 “돈이 조금 모자란다”며 추가적인 계좌 정보를 요구했고 A씨는 아무 의심 없이 자신의 통장 정보를 제공해 약 6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남양주에서도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인 ‘딥보이스’ 피해 사례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AI 기술로 정교하게 변조된 목소리는 가족조차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해 경각심이 요구된다. 3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남양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21년 488건, 2022년 253건, 지난해 182건 등으로 매년 100건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딥보이스’로 불리는 신종 범죄 수법은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단 몇초간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특정인의 목소리를 복제해내는 기술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어 그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5초간의 음성만으로도 피해자 목소리를 완벽히 재현할 수 있어 누구든지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변조된 가족 및 지인 목소리로 개인정보 및 송금 요구할 경우 절대 들어주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에 확인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남양주 다산노인복지관 오늘 개관... 고령자 주택과 연동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30일 다산동 진건지구(다산순환로 311)에 소재한 다산노인복지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 수탁법인인 삼육재단 정원식 서중한합회장, 윤해원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 등 내빈 및 지역 주민 260여명이 참석했다. 다산노인복지관은 연면적 1천658㎡(502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건강증진실 ▲바둑실 ▲경로식당 및 다용도 프로그램실, 2층에는 ▲3개의 프로그램실 ▲대강당 ▲야외텃밭이 자리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문화 및 취미 여가 활동 프로그램, 경로식당,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과 물리치료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다산노인복지관은 고령자 주택이 복지관과 바로 연결된 남양주시 최초의 연동형 복지관으로 이용이 원활할 뿐만 아니라, 돌봄과 여가 서비스 제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 시장은 “노인복지관이 아들, 딸, 며느리, 사위의 역할을 하고, 많은 기쁨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인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나 자신이 존귀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복지관에서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700여차례 민원 제기한 '악성민원인' 고발…공무원 보호 강화

증가하는 악성 민원으로 전국 지자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하는 등 공무원 보호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2023년 제1회 민원처리담당자 보호 협의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고발한 사건의 1심 판결에서 악성 민원인 A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시는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협의회를 열고 6월 악성 민원인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확인되지 않은 사안 및 이미 종결된 사안을 빌미로 한 부서에만 771건의 온라인 및 유선 민원, 방문 민원과 함께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요구 및 고소·고발 등의 행위를 반복했다. 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죽이겠다”, “칼 들고 찾아가겠다”, “공직자가 너무 많아 공직자를 추리겠다” 등의 폭언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극심한 심리적·정신적 고통을 호소, 정상적인 업무수행 및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병원 진료를 받거나 공직 이탈, 휴직 등을 선택했다. 이에 시는 수백 건의 민원 제기로 직원들을 괴롭혀온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 및 무고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그 결과 재판부는 지난 21일 1심에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도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 발생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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