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개통 초기 '별내선' 시민 불편 최소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별내선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지난 20일 별내역, 다산역 등 별내선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 개통한 별내역과 다산역 내 주요 시설점검 및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날 점검은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및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들은 다산역과 별내역 현장시설물 등 이용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별내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주 시장은 열차에 탑승해 별내역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이용 접근성과 교통 불편사항, 역사 내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별내역과 다산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객의 관점에서 살피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별내역 연계버스 개선 ▲별내역 역사 내 유도선 설치 ▲출구 번호 및 안내표지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별내역 8호선에서 경춘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이 방향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불편사항에 대해 유도선을 설치, 승객들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다산역 5, 6번 미개통 출구를 살핀 후 안전을 전제로 시민 이용 편의를 고려해 해당 출구가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별내역과 다산역 이용 수요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별내역 1만3천334명, 다산역 1만7천155명으로 총 3만489명의 시민이 별내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별내선 기본계획(3만6천874명) 대비 82.7% 수준이다. 시는 방학 및 휴가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별내선 혼잡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중으로 다산역 대합실 내 정약용 관련 역사 홍보물을 설치하고, 추후 지하연결통로 내 정약용 홍보관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땡큐99·마을99-1·마을99-1A… 남양주 버스번호 헷갈려 [현장의 목소리]

“버스 노선번호가 너무 비슷해 잘못 탄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19일 오후 2시30분께..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만난 주민 오유나씨(25·여)는 지나가는 버스들을 가리키며 이처럼 호소했다. 남양주 와부읍에서 운행 중인 버스들의 노선번호가 유사해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거나 잘못 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와부읍에서 운행 중인 버스들은 모두 22대이고 노선번호는 ‘땡큐99’, ‘마을99-1’, ‘마을99-1A’, ‘마을99-2’, ‘마을99-2A’ 등이다. 이 가운데 ‘땡큐99’는 와부읍과 금곡동을 연결하는 노선이고, 나머지 ‘마을99’ 계열 버스들은 와부읍 내를 순환하는 마을버스들이다. ‘땡큐99’는 지난 2020년부터 기존 노선에서 공영버스인 ‘땡큐버스’로 전환됐고 ‘마을99’ 계열 버스는 기존 노선으로 존치됐다. 이처럼 유사한 노선번호 버스들이 몇몇 노선에는 중복된 구간에서 운행하면서 주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노선번호가 비슷해 버스를 잘못 타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주민 신주희씨(56)는 “특히 출퇴근시간에 혼란이 심하다. 버스 노선번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목적지와 전혀 다른 곳으로 가는 일도 다반사”라고 토로했다. 해당 버스노선 운수회사인 덕소교통 관계자는 “버스 노선번호는 시가 정한 것으로, 운수회사 차원에서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번호는 지자체와 버스업체 간 합의로 결정된 것”이라며 “노선번호 유사로 인한 불편이 제기될 경우, 민원을 검토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 “비룡로 과속방지턱 과다…대책 호소” [현장의 목소리]

“자동차 서스펜션(현가장치) 고장도 잦아 수리비용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18일 오전 11시께 남양주시 수동면 비금리 비룡로 초입. 이곳을 지나던 김모씨(67)는 차량을 몰고 가다 정지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기 위해 설치된 과속방지턱 때문에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남양주시 수동면 비금리에서 화도읍 가곡리를 거쳐 마석우리까지 이어 주는 비룡로 곳곳에 과속방지턱이 500m 간격으로 설치되는 등 너무 많아 주민들이 운전 피로감과 자동차 고장 등을 호소하고 있다. 비룡로는 지방도 제387호선으로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1교삼거리와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삼거리를 연결하며 관리청은 경기도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주 수동면 비금리~화도읍 마석우리 구간 비룡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30곳이 넘고 이 가운데 수동면에 설치된 과속방지턱만 2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구간에는 높고 도색이 흐릿한 과속방지턱도 있어 운전 피로도, 차량 내구성 악화 및 사고 위험 등이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많은 과속방지턱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택시기사 김재영씨(44)는 “과속방지턱이 많아 야간운전이 너무 위험하고 탑승한 손님들이 멀미가 난다는 항의도 한 적이 있어 시가 과속방지턱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국토교통부 예규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과속방지턱 형상은 원호형을 표준으로 하며 제원은 설치 길이 3.6m, 설치 높이 10㎝ 등으로 명시됐다. 또 과속방지턱은 일반도로 중 도로·교통 상황과 지역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보행자 통행안전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관리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에 한해 최소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강제조항이 아닌 권고조항이어서 규격을 초과하고 민원 요청에 따라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과속방지턱이 늘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영재 수동면 외방2리 이장은 “주민들이 불편한 상황을 고려해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과속방지턱을 줄여야 한다”며 “중요 구간에 과속방지턱 도색을 진하게 해 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과속방지턱을 줄이거나 재정비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생명줄 실종...남양주 구도심 위험지대 [현장의 목소리]

“좁은 인도에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도 없어 시각장애인들이 걸을 때 매우 위태로워 보입니다.” 17일 오전 11시30분께 남양주시 구도심인 다산1동. 이곳에서 만난 A씨(29·남양주시 다산1동)는 인도를 내려다 보며 연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인도에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지 않아서다. 남양주 다산1동 등 구도심 인도에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역 내 장애인은 3만3천154명이고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은 3천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다산1동 등 구도심 인도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인도가 좁고 곳곳에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이 세워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안전사고 위험도 우려된다. 수동면과 화도읍 등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동면 입석리 인근 수동초등학교 송천분교 앞 횡단보도에도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건널 때 사고 위험에 처해 있다. 시각장애인 이소연씨(30·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는 “인도에 점자블록이 없어 엉뚱한 길로 가다가 차에 치일 뻔했다. 점자블록 설치를 간절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임재남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남양주시지회장은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점자블록은 길을 구별해주는 ‘중앙선’과 같은 존재”라며 “점자블록이 없거나 깨지고 갈라지는 등 방치되면 ‘생명줄’이 없는 것과 똑같아 시가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다산1동 등 구도심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설치와 인도 재정비 계획은 없다”며 “해당 지역 동·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통보하고 내년 예산 편성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진건중 교육가족과 미래의 교육방향 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진건중학교장과 교직원, 학부모 20여명이 ‘진건중학교 교육가족 정담회’에 참석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3일 교육 현장의 의견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진건중학교 교육가족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정담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진건중학교장, 교직원과 학부모 20여 명이 참석해 학교 계단 노후 창틀 교체, 학교 급식실 신설, 학교 주변 체육시설 이용 확대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진건중 관계자는 “3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 우리 학교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교육가족 정담회는 여러분들의 좋은 제안과 말씀을 귀담아듣기 위해 추진됐다”며 “오늘 주신 건의 사항과 고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 마을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의 주역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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