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42분께 파주시 파주읍의 한 의류 제작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높게 치솟아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 만들기에 전력투구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 1년을 맞아 지난 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학부모에게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강수현 시장은 동부권과 서부권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인 양주형 거점 돌봄교육, AI·SW 창의융합교육, 지역대학 연계 교육 등의 사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강 시장은 농촌지역은 학생수 감소, 고령화 심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반면 도시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학생수가 증가해 과밀·과대학급이 발생하는등 도농격차로 인한 교육기반이 불슌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주시의 핵심가치를 ‘교육’으로 차별없는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농촌, 교육·산업 동반성장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를 위해 서부지역에 자율형 공립고 2.0(백석고), 농촌거점학교 육성, 서부권 디지털역량강화센터를 조성하고, 도시지역엔 자율형 공립고(덕정고), 경기에듀테크 R&D랩,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생애주기별 틈새 없는 맞춤교육을 실현하고, 아이와 함께 크는 도시를 모토로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경기미래교육고 설립, 제2경기학교 예술창작소 구축, 과소·과밀학교 문제 등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져 학부모와 시민들은 다양한 건의사항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고, 강수현 시장은 이에 직접 답변하며 열린 행정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 학부모는 보고회에 참석한 소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단순한 설명회가 아니라 시가 실질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시민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양주에서는 자녀를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고, 유아부터 고등까지 맞춤형 교육과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가 자라나게 될 것이다. 양주시의 교육 모델이 전국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위례유치원(원장 임경희)은 유아와 교사가 함께 어우러진 ‘2025 행복한 물놀이’ 행사를 안전하고 즐겁게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물놀이는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유아들이 규칙을 지키고 친구를 배려하는 존중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적 놀이의 장으로 펼쳐졌다. 유아들은 에어바운스 풀장, 물 미끄럼틀, 시원한 물대포, 에어 시소 등 유치원 마당에 설치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교사, 실무사, 시니어 봉사자들은 유아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선생님이랑 친구랑 물놀이를 하니 여름이 제일 좋아요. 물 미끄럼틀이 제일 신났어요.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임경희 원장은 “유아기의 놀이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사회성과 존중의 씨앗을 심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라며 “앞으로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계절 체험 활동과 놀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는 중앙시장 일원 10곳에 9월까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전시설물 설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 발생 요인을 해소하고 체감 불안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설치 대상 지역은 상가 골목길과 진입로 등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부족하거나 취약한 곳으로 2~3월 중앙시장 상인회와 통장 등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 및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사업 대상지 의견을 수렴했다. 4월에는 시설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7월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중앙동 스마트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하며 내용은 ▲보안등과 바닥표지병 ▲로고젝터 ▲비상시 관제센터와 연결하는 안심비상벨 ▲폐쇄회로(CC)TV 카메라·조명·디스플레이 일체형 스마트폴 등 골목 보행환경과 안전에 필요한 시설 설치다. 이와 함께 시는 시장 골목길의 조도 향상과 경관 개선을 위해 노후 보안등을 디자인 조명으로 교체하고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는 보행자의 야간 가시성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이상일 시장은 “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안전 시설물 설치는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시장과 그 주변을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2025 포천 한탄강 드론 영상 공모전’을 연다. 공모 주제는 ‘드론의 시선으로 담아낸 포천 한탄강’으로 자연경관과 지질 명소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드론 영상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이며 개인 또는 팀(최대 3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출품 부문은 ▲100초 영상 ▲30초 숏폼 등 두 가지로 올해 1월1일 이후 촬영한 영상만 인정된다. 팀당 1점만 출품 가능하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유튜브 조회 수 등을 반영해 진행되며 총 상금은 1천만원이다. 수상작은 10월 개최되는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에서 상영되고 시 공식 유튜브 및 관광홍보에도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통해 한탄강의 가치를 색다르게 담아내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포천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납북피해자 가족모임이 8일 공식적으로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대북전단 살포행사를 펼쳐 왔었다. 납북피해자 가족모임은 이날 오전 11시 파주시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2층 야외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룡 납북피해자 가족모임 대표는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차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 등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고 마음이 흔들렸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일부 대북전단 살포단체들과 통화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빨리하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중단을 같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에서 비공개라도 이산가족과 국군 포로, 납북자들이 천륜의 아픔을 가진 가족과 만나게 되길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는 가족들과 원활한 소통과 대화로 천륜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일 시장과 윤후덕 국회의원,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납북 귀환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북 간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른 대북 전단 살포 단체들도 중단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시장은 “파주 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방송으로 고통받아 왔다. 납북피해자 가족모임에서 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단체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되도록 납북자 가족의 결단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납북된 가족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에게 납북자 가족이 호소한 말씀은 제가 책임지고 전달하겠다. 대북전단 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납북피해자 가족모임은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에서 1970년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고교생 등 전후 납북자 피해 문제를 남북 양측에 알리기 위해 전단 살포를 재개했다. 이 단체는 2008년부터 대북 전단을 날려왔으나 2013년 당시 박근혜 정부와 여권의 요청으로 자발적으로 중단했다가 10여 년 만에 다시 공개 살포에 나섰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두차례 임진각에서 공개 살포 행사를 열었지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접경지역 주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들은 이후 올해 4월27일 파주 임진각, 5월8일 강원 철원군, 지난달 2일 파주 접경지 등지에서 각각 비공개로 대북 전단을 날린 바 있다.
화성 팔탄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30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성 팔탄면 자원순환시설의 진화작업이 불이 난 지 30시간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3시33분께 완료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6일 오후 8시44분께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자원순환시설은 연면적 850㎡ 규모로, 내부에 폐기물 600t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주변 공장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고 접수 40여분 만인 지난 6일 오후 9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80여명을 동원해 불이 난 지 11시간 만인 7일 오전 7시46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해당 자원순환시설에 적재된 폐기물의 양이 많아 완진까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천시는 지난 7일 신(新)중년 인생대학 프로그램인 ‘펀(FUN)한 쉐프 삼식이 일품요리’ 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포천시 신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40세 이상 64세 이하 남성으로, 총 20명의 교육생이 포천시 여성회관 요리실습실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일반 주부도 만들기 까다로운 떡갈비, 고추잡채, 마제소바, 육전과 파채무침, 코다리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게 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며, 9월 8일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한 교육생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한 주 한 주 배워가는 재미에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남성들의 자립적 생활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취미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가납초교에 교육·돌봄·청소년시설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양주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가납초교는 지난 3일 양주시장실에서 강수현 시장, 임정모 교육장, 이란희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가납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교육·돌봄·청소년시설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양주시가 읍·면지역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해소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가납초에 조성될 학교복합시설은 연면적 1천380㎡ 규모로 실내체육시설과 거점돌봄센터, 에듀테크교육센터, 국제화교육센터, 청소년쉼터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되면 양주 서부권역의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교육복합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 교육지원청, 가납초교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대·내외 여건을 조성하고, 정보·자료 공유, 마스터플랜 수립, 부지의 공동 활용을 위한 공동설계 방안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시는 오는 7월 말 예정된 교육부 주관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협약은 읍·면지역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는 소중한 출발점으로, 교육지원청, 학교가 힘을 모아 학교복합시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겟다”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시점에 남은 후반기 1년 동안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일,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미화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의장은 이날 오전 7시 단원구 선부동 동명아파트 삼거리에서 시 소속 환경미화원들과 도로 청소 가로반 업무 체험에 나섰다. 현장에서 작업에 필요한 복장을 갖춰 입은 박 의장은 청소도구를 들고 일대 150m가량 구간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한 뒤 참여 미화원들과 근무여건 개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미화원들은 퇴직에 따른 인력 충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업무량이 늘고 있다는 점과 쓰레기 수거용 봉투 크기가 75L로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통 케이스는 여전히 100L 크기여서 봉투 거치가 힘들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또한 안산시의 쓰레기봉투의 규격이 인근 타 지자체에 비해 크기 때문에 안산시에서 구입한 봉투에 타 지자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축폐기물을 담아 안산시 관내에 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조례를 통해 쓰레기봉투 규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미화원들의 주무에 따라 이를 추진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몸이 아파 병가를 쓰려고 해도 일손이 부족한 탓에 휴가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박 의장은 “정년퇴직에 따른 감소 인력 등에 대한 충원을 하지 않는 것은 근무량 과중으로 인한 미화원의 안전 위협과 행정서비스 질 저하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현실을 감안한 인력운용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소도구와 보호안경, 마스크, 하계용 에어조끼 등 가로반 미화원들의 작업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질 좋은 장비 보급이 원할하게 이뤄져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미화원들은 자동차 매연과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특수건강검진이 적용되도록 개선하는 등 환경미화원 건강권 보호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체험활동을 마친 박태순 의장은 “이날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도로 청소 가로반 환경미화원뿐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서 노동 존중은 물론 사람을 우선하는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