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 여름 휴가철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강화

의정부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이른 시기에 시작된 무더위와 함께 폭우 등 이상 기후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전기 사용 증가 및 높은 습도로 인한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휴양시설과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의정부시의 여름철 화재는 총 248건으로 전체 화재의 23.8%를 차지했으며 인명 피해는 11명(18.6%)에 달했다. 주요 화재 장소는 음식점(50%), 판매시설(33.8%), 숙박·위락시설(각 8%)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9.1%로 가장 많았다. 이에 의정부소방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중 중점 대상(전체 1천405곳) 불시 화재안전조사 ▲관서장 등 화재취약시설 현장행정지도 ▲안전관리 소통체계 유지 및 맞춤형 화재 안전관리 ▲여름철 대비 대국민 화재예방 언론홍보를 추진하며 여름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여름철은 전기화재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내 인명 피해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소방안전점검과 현장 지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소방서, 청각장애인에 안심 선물 지원

안산소방서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안산시와 함께 ‘빛으로 전하는 안심’ 선물로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했다. 8일 소방서에 따르면 시청 관련 부서와 협업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청각장애인 8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이번 맞춤형 안전지원 사업은 ‘안산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환경지원 조례’에 따라 안산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소방서 관련 부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대상 청각장애인 가구를 선정, 수어통역 및 안내문 제작을 지원해 추진됐다. 특히 이전 사업의 경우 안산시농아인협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수어통역과 시각중심의 안내방식이 반영됨에 따라 수어통역이 가능한 소방관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사용법 그리고 대피요령 등을 수어로 안내했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인 맞춤형 안내문도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구당 소화기 1대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2대가 제공되며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강한 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청각장애인용 감지기로 신속하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안전은 반드시 신속하게 전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안전정책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시민기후행동지원조례’ 제정…시민중심 탄소중립기반 마련

광명시가 시민 주도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제도화하며 탄소중립 도시에 한발 더 다가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기후행동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광명시 1.5℃ 기후의병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조례의 핵심은 기후행동 실천 주체로 활동 중인 ‘1.5℃ 기후의병’을 정책 속 공식 주체로 명시한 점이다. ‘기후의병’은 ‘지구 온도 상승 1.5도 상승을 막는다’는 목표 아래 2021년 구성돼 현재 약 1만4천300명과 51개 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시민이 이끄는 탄소중립 도시’라는 정책 방향을 명확히 했다. 조례에 따르면 광명시장은 ‘1.5℃ 기후의병 총사령관’으로 규정되며 탄소중립 실천 및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활동 지원 등의 책임을 갖는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광명시 탄소중립센터’의 명칭을 ‘광명시 1.5℃ 기후의병 지원센터’로 변경하고 해당 센터를 통해 시민참여 탄소중립 정책 관련 사업계획 수립, 교육 제공, 시민참여 활성화 체계 구축 등 실질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 지원을 제도화한 것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례가 일상 속 기후행동을 확산시키고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 관내 주요 행사장 11곳에서 ‘기후의병’이 현장을 찾아 다회용기 사용, 재활용 분리배출 등 실천 여부를 직접 점검하는 ‘탄소중립 실천 모니터링’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양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전력투구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 만들기에 전력투구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 1년을 맞아 지난 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학부모에게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강수현 시장은 동부권과 서부권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인 양주형 거점 돌봄교육, AI·SW 창의융합교육, 지역대학 연계 교육 등의 사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강 시장은 농촌지역은 학생수 감소, 고령화 심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반면 도시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학생수가 증가해 과밀·과대학급이 발생하는등 도농격차로 인한 교육기반이 불슌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주시의 핵심가치를 ‘교육’으로 차별없는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농촌, 교육·산업 동반성장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를 위해 서부지역에 자율형 공립고 2.0(백석고), 농촌거점학교 육성, 서부권 디지털역량강화센터를 조성하고, 도시지역엔 자율형 공립고(덕정고), 경기에듀테크 R&D랩,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생애주기별 틈새 없는 맞춤교육을 실현하고, 아이와 함께 크는 도시를 모토로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경기미래교육고 설립, 제2경기학교 예술창작소 구축, 과소·과밀학교 문제 등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져 학부모와 시민들은 다양한 건의사항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고, 강수현 시장은 이에 직접 답변하며 열린 행정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 학부모는 보고회에 참석한 소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단순한 설명회가 아니라 시가 실질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시민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양주에서는 자녀를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고, 유아부터 고등까지 맞춤형 교육과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가 자라나게 될 것이다. 양주시의 교육 모델이 전국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NO!...용인시, 범죄예방환경디자인시설 설치 본격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는 중앙시장 일원 10곳에 9월까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전시설물 설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 발생 요인을 해소하고 체감 불안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설치 대상 지역은 상가 골목길과 진입로 등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부족하거나 취약한 곳으로 2~3월 중앙시장 상인회와 통장 등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 및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사업 대상지 의견을 수렴했다. 4월에는 시설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7월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중앙동 스마트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하며 내용은 ▲보안등과 바닥표지병 ▲로고젝터 ▲비상시 관제센터와 연결하는 안심비상벨 ▲폐쇄회로(CC)TV 카메라·조명·디스플레이 일체형 스마트폴 등 골목 보행환경과 안전에 필요한 시설 설치다. 이와 함께 시는 시장 골목길의 조도 향상과 경관 개선을 위해 노후 보안등을 디자인 조명으로 교체하고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는 보행자의 야간 가시성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이상일 시장은 “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안전 시설물 설치는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시장과 그 주변을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