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1일 ‘두리하나데이’ 지정 용인시, 구인·구직자 만남 주선

용인시는 매월 21일을 두리하나데이로 지정, 중소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의 맞춤형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 첫 두리하나데이를 맞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1층에서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면접, 취업상담, 일자리 정보 제공 등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디지털이엠씨를 비롯해 ㈜유니테스트, ㈜모두사랑, ㈜유니에스, 동백병원, ㈜에코로바, ㈜네오앤컴, 용인중공업(두산지게차동부판매소), ㈜우신오에스, 에이펙코리아 등 10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회사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행사장에서 현장 면접을 통해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와 필요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사업장의 경우 용인일자리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구인구직을 알선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용인일자리센터에 구직 신청을 한 후 당일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구인업체 관계자와 면접을 볼 수 있다. 두리하나데이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은 용인일자리센터를 통해 매월 둘째 주 수요일까지 구인업체 참가신청서, 기업소개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매월 21일 두리하나데이 외에 대규모 채용박람회, 수시정기 채용한마당, 상설면접 등 다양한 채용행사를 통해 청년실업 및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공무원의 유권해석 실수로 막대한 피해”

용인시의 한 업체가 시 공무원의 유권해석 실수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됐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14일 용인시와 A업체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2010년 3월 용인시 수지구에 연면적 3만9천670㎡, 지상 10층 규모의 유통매장을 건립했다.A업체는 당시 근린생활시설 면적이 연면적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한 죽전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1~2층에는 유통센터를, 3~10층에는 주차장을 설치한 뒤 준공허가를 받았다.그 후 인근 신세계 부설주차장이 전체 연면적의 30%를 근린생활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확인한 A업체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 수지구에 주차장 외의 용도로 얼마만큼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수지구는 건물이 세워진 지역이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어 근린생활시설 등의 용도로 전체 연면적의 30%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 이에 A업체는 건물 5층 주차장을 뷔페로 조성하기로 하고,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수지구에도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수지구는 지난해 11월30일 건축물 용도변경을 허가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주차장법에서 허용하는 근린시설 등의 입지는 건물 연면적의 20% 이내를 초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A업체 관계자는 수지구가 용도변경이 가능한 것처럼 회신을 해 공사에 착수했는데 별안간 용도변경에 불허방침을 내렸다며 한 기관에서 정반대의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막심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첫 회신 당시 수지구 직원이 유권해석을 잘못내린 면이 없지 않다며 국토해양부에 해당 건물의 용도변경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서부서 보정지구대, 경남서 온 가출청소년 귀가 조치

전라도와 경상도 등지에서 가출한 여중생 두명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정에 귀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4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13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서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던 가출학생 김모양(13전북 부안)과 지모양(15경남 진해)을 부모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밝혔다.용인서부서 보정지구대 소속 이학모 경관과 정종일 경관은 지난 7일 오전 0시께 집을 나간 여학생들이 죽전동 부근 제과점 앞에 있으니 도와달라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으로 출동, 인근 제과점을 샅샅이 확인한 결과 가출학생들을 발견했다. 두 학생은 인터넷상의 독서모임을 통해 서로 만나 교류를 하던 중 죽전동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31일 부모에게 졸업여행을 다녀온다고 한 뒤 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일대 PC방과 찜질방 등지에서 생활하다 돈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발견 당시에도 추위와 허기를 호소해 경찰은 고민 상담을 한 뒤 4시간만에 부모들에게 인계했다. 이 경관은 가출 학생들을 접할 때마다 항상 집에 있는 내 아이들이 생각난다며 부모 등 주변의 사람들의 조그만 관심으로 어린 학생들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심곡서원 등 문화재 소방훈련

용인송담대,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

용인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 현장 르포

지난해 6월부터 입주, 2개단지 1천600가구 거주 상업근린기반시설 조성 안돼 입주민들 한숨만 주변은 공사하느라 난리고,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우리만 피해자네요. 9일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의 휴먼시아 2단지 앞 버스정류장. 싸늘한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4~5명의 주민들이 옷깃을 여민채 버스가 오는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버스정류장에는 노선버스 번호와 노선 등을 안내하는 문구 하나 없었다.이윽고 20분여가 흐른 뒤에야 경희대 국제캠퍼스 방면으로 가는 53-2번 마을버스가 도착했고, 사람들은 기다림에 지친 표정으로 버스에 올랐다.이 곳을 지나는 버스는 53-2번과 기흥구청으로 가는 53-1번 등 2대가 전부로, 배차간격도 40분~2시간에 이른다.휴먼시아 2단지에 살고 있는 이윤택씨(69)는 지갑에서 각 버스의 배차시간이 적힌 쪽지를 꺼내 보여주면서 여기 적힌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러 나오는 게 보통이지만, 어쩌다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치기라도 하면 다시 1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택시를 타는 건 더욱 하늘의 별따기이다. 서천지구에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다음 손님을 태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승차거부를 하는 택시가 많기 때문이다.입주민 최지수씨(23여)는 수원이나 화성 뿐 아니라 용인 시내에서도 택시를 타고 서천지구에 가자고 하면 대부분 승차거부를 한다며 버스도 잘 안 다니고 택시도 운행을 기피한다면 우린 뭘 타고 다니란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교통 뿐만 아니라 서천지구 주민들은 주변에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데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을 잇는 대2-1호선 도로가 여전히 개통되지 않은데다, 주민편의를 위한 상업근린시설은 착공은 커녕 부지매각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현재 2개 단지가 입주해 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아 버스노선을 2개만 편성한 것으로, 동탄과 영통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노선도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택시 승차거부를 줄이기 위해 택시기사 집체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또 LH 관계자는 대2-1호선 도로는 올 상반기 안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아직 상업근린시설, 문화시설도 부지 매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이에 따른 입주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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