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중국 북경대와 교류협력협약 체결

단국대학교가 중국 명문대인 북경대학교와 학술인적 교류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북경대학교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조우치펑(周其鳳) 북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인적 교류와 학술 연구 등을 위한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국대와 북경대는 지난 2004년 양교 사회과학대학 차원의 교류 협정을 맺어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9년에는 장충식 명예총장이 20여명의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북경대를 방문해 대학차원의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단국대는 북경대의 강점인 인문 사회학 분야와 단국대의 강점인 동양학 분야에 대한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중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명문대학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교환학생 파견과 우리 대학의 발전전략인 ITCTBT 부문의 공동 연구, 인적 교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대는 지난 1898년 중국 최초의 현대식 대학으로 개교했으며, 현재 중국내 대학 평가에서는 1위,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3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단국대,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유물전 개최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유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단국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관에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 228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되는 유물에는 조선 순종황제의 막내딸인 덕온공주(1822~1844)의 자적당의(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와 덕온공주 원삼, 장옷, 당의 등 의복 6점(중요민속문화재 제211호), 자라줌치노리개, 댕기, 빗, 보자기, 국자, 주단척 등 유물 33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덕온공주의 남편 윤의선과 아들 윤용구의 의복, 생활용품, 왕실의 편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대가인 고 석주선 박사(19111996)가 1950년대 후반에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 여사로부터 수집한 의복들로, 석 박사가 지난 1981년 단국대에 기증하면서 석주선기념박물관에 보관돼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 순조 황제의 막내딸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을 함께 선보이게 된다며 조선 후기 왕실과 사대부 사이의 의생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육군 55사단, 용인·광주일대 ‘썬더볼트 작전’ 유해발굴 착수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You are not forgotten) 한국전 당시 국군과 중공군 간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용인 석성산 등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육군 55사단은 지난 2일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용인궁도장에서 김학규 용인시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은 용인 석성산, 백련사, 법화산과 광주 불곡산, 문형산 일대 5곳이다. 이들 지역은 14 후퇴 이후 유엔군의 총공세를 위해 미 1군단과 9군단이 감행한 썬더볼트 작전 지역으로, 국군15연대와 중공군 150사단 448연대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이다. 사단은 앞서 이들 지역에 대한 기초탐사활동과 지역 정밀탐문활동, 전사(戰史)분석, 제보자 확보 등을 실시했으며, 오는 7일을 시작으로 석성산에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수도군단 잠정발굴팀, 55사단 유해발굴 장병 100여 명을 투입해 유해발굴을 시작으로 오는 6월29일까지 발굴작업에 나선다. 발굴된 유해는 현장수습 후 임시봉안식을 거쳐 대대 임시봉안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또 유해에 대한 정밀분석을 거쳐 오는 7월19일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 후 서울국립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된다. 박원수 55사단장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이름 없는 조국 산하에서 잠들고 계신 호국 영령들의 유해를 찾아서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해발굴에 나선다며 마지막 한 구의 유해까지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시민이 행복한 용인, 자원봉사로 만든다

용인시는 자원봉사를 함께하는 시민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용인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민선 5기 행정의 핵심 축인 생활공감 행정 강화를 위해 자원봉사를 적극 활용해왔다. 김학규 용인시장의 경우 지난해 5월에는 용인중앙시장 이벤트 축제에서 영광굴비 특가판매원 봉사에 참여한 데 이어 7월에는 용인중앙시장 무료배송 센터 배송 봉사, 10월에는 기흥구 구갈동 성지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 배식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민생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시작된 김 시장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공무원들의 봉사 참여에 불을 당겼다. 김 시장이 지난해 3월 용인시새마을회 무료급식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한 후 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릴레이 급식봉사가 이어졌고, 올해는 무료급식소 급식봉사에 전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자원봉사자는 지역 발전의 주인공이며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자원봉사를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행복도시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대학생기업, 자원봉사 인력뱅크로 몰려 올해 용인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주 5일 근무 및 수업제로 생긴 가족 여가시간을 봉사활동에 사용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봉사를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나눔실천으로 공동체 의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들의 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다음달 5월과 6월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어린이자원봉사학교를 운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론교육은 물론 현장실습, 인간관계 훈련 등을 지도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가족 단위로 등록된 그룹으로 가족자원봉사단을 꾸려 오는 11월까지 여가를 봉사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키로 했다. 또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생 봉사자들이 전공별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명지대용인대송담대한국외대경희대강남대경찰대루터대칼빈대단국대 등 시내 10개 대학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학생 전문자원봉사자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 자원봉사 동아리 우수프로그램 공모, 용인시 자원봉사 대학생 연합회 구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봉사 인력을 확보하고, 센터에 등록된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교육멘토링, 다문화, 환경, 사회복지의료예술 등 4개 분야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해 10~20개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중 자원봉사 수요처를 연계하고 기업 간담회를 통한 기업봉사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교육기관으로 시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자원봉사활동을 처음 접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의 개념, 필요성,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주는 자원봉사 교육 Day를 운영한 데 이어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원봉사 전문아카데미도 준비 중이다. 또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학교를 순회 방문해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 필요성 등 설명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에는 Lets Go 테마별 열린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개설, 기존의 일회성 환경미화 봉사활동에서 벗어난 강의와 체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자원봉사단체의 우수프로그램을 공모한 뒤 프로그램의 창의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해 38개 단체에 총 6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다문화 가족의 행복한 소풍, 말기암 환자 돌보기, 재활미술치료 봉사, 시각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함께하는 통합 프로그램, 이동목욕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자원봉사의 전문성과 영역을 넓혔다. 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연합회 구성 등을 통해 행복한 자원봉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빛낸 자랑스런 봉사자들 자긍심 고취 시는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한 올해의 최고 봉사상은 용인시자원봉사회-용인시이동목욕봉사단에게 돌아갔으며, 1만5천시간을 봉사활동을 한 ㈔반딧불이문화학교 박인선 봉사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인증패-금자봉이를 수여받았다. 시장상은 단체 부분에는 용인자원봉사회를 포함한 25개 단체, 개인상은 박재현 봉사자를 포함한 25명이 수여했으며, 의장상은 태성중 우리누리환경봉사단 등 5개팀과 이구영 봉사자를 포함한 5명이 수상했다. 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봉사 단체 460여개와 봉사자 8만4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1만3천여명(20%)이 늘었다. 이들의 누적 봉사실적 시간은 568만시간에 달한다. 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 관내에 등록된 250개의 자원봉사 수요처에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 보다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새롭게 개편된 자원봉사 나눔포털(www.nanumkorea.go.kr)을 통해 자원봉사 관련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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