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동저수지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 관계당국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12일 용인시와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22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일원 이동저수지에서 비닐하우스 옆에 세워져 있던 유류저장탱크가 전복되면서 벙커씨유 50여ℓ가 저수지 유역에 흘러들었다. 이 사고로 이동저수지에 1만5천㎡ 규모의 기름띠가 형성, 용인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용인소방서, 지역주민 등 114명의 인원이 투입돼 흡착포와 오일펜스 등을 이용 밤샘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유출사고는 철거업체 관계자 지모씨(52)가 저수지와 1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폐비닐하우스에서 포크레인을 이용해 철거작업을 마친 뒤 철수하던 도중 하우스 옆에 세워져 있던 유류탱크를 건드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지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단국대학교가 중국 명문대인 북경대학교와 학술인적 교류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북경대학교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조우치펑(周其鳳) 북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인적 교류와 학술 연구 등을 위한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국대와 북경대는 지난 2004년 양교 사회과학대학 차원의 교류 협정을 맺어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9년에는 장충식 명예총장이 20여명의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북경대를 방문해 대학차원의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단국대는 북경대의 강점인 인문 사회학 분야와 단국대의 강점인 동양학 분야에 대한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중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명문대학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교환학생 파견과 우리 대학의 발전전략인 ITCTBT 부문의 공동 연구, 인적 교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대는 지난 1898년 중국 최초의 현대식 대학으로 개교했으며, 현재 중국내 대학 평가에서는 1위,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3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올 연말까지 농촌지역 등지의 무허가 건물에 대한 건축물대장을 작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과거 새마을사업 과정에서 농촌지역에 건축된 건물들이 인허가를 거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건물을 신축하거나 매매하려 해도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건축물대장 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은 시청 도시디자인과나 각 구청 건축과를 방문해 건축물대장 생성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며, 현지실사와 자료조사, 관련부서 사전검토 등을 통해 건축물 대장작성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건축물대장 등재를 시도하려 해도 절차가 복잡해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제도와 절차를 중시하되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 서서 해결 방안을 모색, 최소한의 자료로 대장 작성 가능여부는 신속하게 판단해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 120명을 대상으로 소자본 창업ㆍ경영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시와 경기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창업트랜드와 아이템 선정 방안, 자금조달, 상권입지 분석, 프랜차이즈 창업전략 등 소자본 창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자금과 중소기업지원청 우선지원자금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용인=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유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단국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관에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 228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되는 유물에는 조선 순종황제의 막내딸인 덕온공주(1822~1844)의 자적당의(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와 덕온공주 원삼, 장옷, 당의 등 의복 6점(중요민속문화재 제211호), 자라줌치노리개, 댕기, 빗, 보자기, 국자, 주단척 등 유물 33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덕온공주의 남편 윤의선과 아들 윤용구의 의복, 생활용품, 왕실의 편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대가인 고 석주선 박사(19111996)가 1950년대 후반에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 여사로부터 수집한 의복들로, 석 박사가 지난 1981년 단국대에 기증하면서 석주선기념박물관에 보관돼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 순조 황제의 막내딸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을 함께 선보이게 된다며 조선 후기 왕실과 사대부 사이의 의생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시 상현동 소현중학교에서 경찰을 꿈꾸는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경찰이란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8일 김종철 경무계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 이번 강의에서는 경찰 홍보동영상 상영과 함께 경찰이 되는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화재감식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의 서문수철 경사 등 전문경찰에 대한 소개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 경관은 경찰서를 방문하면 112지령 시스템 등 견학과 함께 경찰관과의 멘토 맺기를 주선해주겠다며 트위터페이스북 친구맺기 등을 통해 질문을 보내오면 궁금점을 해소해 주겠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석한 이혜진 학생은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고 궁금한 것도 너무 많았다며 꼭 경찰이 돼서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풍덕천 고가차도와 삼막곡 교차로 도로부지 등 2곳에 자전거 쉼터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기흥구 보정동 294의 7 일원 풍덕천 고가차도 하부 부지 338㎡에 공중화장실과 음수대, 야외테이블, 자전거보관대, 공기주입기, 의자 등을 갖춘 자전거쉼터와 공중화장실을 조성했다. 또 시는 기흥구 보정동 994의 35 일원 삼막곡 교차로에도 629㎡ 규모의 파고라와 자전거보관대, 공기주입기 등을 갖춘 자전거 쉼터를 설치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편의 개선을 위해 자전거 쉼터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0월 실시설계 용역 및 건축 협의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늘고 있는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 증진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자전거 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You are not forgotten) 한국전 당시 국군과 중공군 간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용인 석성산 등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육군 55사단은 지난 2일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용인궁도장에서 김학규 용인시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은 용인 석성산, 백련사, 법화산과 광주 불곡산, 문형산 일대 5곳이다. 이들 지역은 14 후퇴 이후 유엔군의 총공세를 위해 미 1군단과 9군단이 감행한 썬더볼트 작전 지역으로, 국군15연대와 중공군 150사단 448연대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이다. 사단은 앞서 이들 지역에 대한 기초탐사활동과 지역 정밀탐문활동, 전사(戰史)분석, 제보자 확보 등을 실시했으며, 오는 7일을 시작으로 석성산에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수도군단 잠정발굴팀, 55사단 유해발굴 장병 100여 명을 투입해 유해발굴을 시작으로 오는 6월29일까지 발굴작업에 나선다. 발굴된 유해는 현장수습 후 임시봉안식을 거쳐 대대 임시봉안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또 유해에 대한 정밀분석을 거쳐 오는 7월19일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 후 서울국립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된다. 박원수 55사단장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이름 없는 조국 산하에서 잠들고 계신 호국 영령들의 유해를 찾아서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해발굴에 나선다며 마지막 한 구의 유해까지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행정타운현충시설 관리 등 139개 분야의 공공근로사업 참가자 448명을 모집한다. 이번 근로사업은 7월2일부터 9월14일까지 일일 6시간(주 5일) 근무하며 일일 교통간식비 포함 3만480원의 임금을 받는다. 65세 이상의 경우 하루 3시간 근무에 1만6천740원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으며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자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용인=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자원봉사를 함께하는 시민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용인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민선 5기 행정의 핵심 축인 생활공감 행정 강화를 위해 자원봉사를 적극 활용해왔다. 김학규 용인시장의 경우 지난해 5월에는 용인중앙시장 이벤트 축제에서 영광굴비 특가판매원 봉사에 참여한 데 이어 7월에는 용인중앙시장 무료배송 센터 배송 봉사, 10월에는 기흥구 구갈동 성지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 배식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민생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시작된 김 시장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공무원들의 봉사 참여에 불을 당겼다. 김 시장이 지난해 3월 용인시새마을회 무료급식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한 후 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릴레이 급식봉사가 이어졌고, 올해는 무료급식소 급식봉사에 전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자원봉사자는 지역 발전의 주인공이며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자원봉사를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행복도시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대학생기업, 자원봉사 인력뱅크로 몰려 올해 용인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주 5일 근무 및 수업제로 생긴 가족 여가시간을 봉사활동에 사용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봉사를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나눔실천으로 공동체 의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들의 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다음달 5월과 6월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어린이자원봉사학교를 운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론교육은 물론 현장실습, 인간관계 훈련 등을 지도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가족 단위로 등록된 그룹으로 가족자원봉사단을 꾸려 오는 11월까지 여가를 봉사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키로 했다. 또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생 봉사자들이 전공별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명지대용인대송담대한국외대경희대강남대경찰대루터대칼빈대단국대 등 시내 10개 대학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학생 전문자원봉사자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 자원봉사 동아리 우수프로그램 공모, 용인시 자원봉사 대학생 연합회 구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봉사 인력을 확보하고, 센터에 등록된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교육멘토링, 다문화, 환경, 사회복지의료예술 등 4개 분야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해 10~20개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중 자원봉사 수요처를 연계하고 기업 간담회를 통한 기업봉사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교육기관으로 시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자원봉사활동을 처음 접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의 개념, 필요성,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주는 자원봉사 교육 Day를 운영한 데 이어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원봉사 전문아카데미도 준비 중이다. 또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학교를 순회 방문해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 필요성 등 설명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에는 Lets Go 테마별 열린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개설, 기존의 일회성 환경미화 봉사활동에서 벗어난 강의와 체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자원봉사단체의 우수프로그램을 공모한 뒤 프로그램의 창의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해 38개 단체에 총 6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다문화 가족의 행복한 소풍, 말기암 환자 돌보기, 재활미술치료 봉사, 시각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함께하는 통합 프로그램, 이동목욕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자원봉사의 전문성과 영역을 넓혔다. 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연합회 구성 등을 통해 행복한 자원봉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빛낸 자랑스런 봉사자들 자긍심 고취 시는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한 올해의 최고 봉사상은 용인시자원봉사회-용인시이동목욕봉사단에게 돌아갔으며, 1만5천시간을 봉사활동을 한 ㈔반딧불이문화학교 박인선 봉사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인증패-금자봉이를 수여받았다. 시장상은 단체 부분에는 용인자원봉사회를 포함한 25개 단체, 개인상은 박재현 봉사자를 포함한 25명이 수여했으며, 의장상은 태성중 우리누리환경봉사단 등 5개팀과 이구영 봉사자를 포함한 5명이 수상했다. 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봉사 단체 460여개와 봉사자 8만4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1만3천여명(20%)이 늘었다. 이들의 누적 봉사실적 시간은 568만시간에 달한다. 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 관내에 등록된 250개의 자원봉사 수요처에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 보다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새롭게 개편된 자원봉사 나눔포털(www.nanumkorea.go.kr)을 통해 자원봉사 관련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