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베트남 하노이엑스포서 21억원 계약 달성

용인시는 지역 내 기업들이 베트남 종합전시회에서 120억원 상당의 상담을 진행하고 2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지난달 4~7일 열린 베트남 하노이엑스포에 ㈜이우티이씨, 쓰리원피티, 투나인, ㈜우리아이티기술, ㈜엔디에스솔루션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2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여성용 핸드백 등 잡화 생산업체인 투나인은 현지기업인 H사와 T사가 제품 및 가죽 수입을 희망하는 의사를 보내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우티이씨는 현지기업 T사와 구체적인 납품가격까지 오가는 등 실적을 보였다. 특히 지역업체는 박람회 기간 중 현지기업과 총 83건의 상담을 진행, 37건의 거래상담을 성사시켰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자신감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여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실적을 관리하고, 기업이 원하고 만족하는 해외통상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업계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람회 참가 업체 부스 임차료, 장치비, 물품 편도운송비 등 1천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한국 과학수사 배우러 왔어요”

경찰대학은 코스타리카 등 SICA(중미통합체제) 7개 회원국의 경찰관과 사법기관 관계자 18명을 초청,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연수생들은 중미 7개국의 경찰청법무부법원 관계자들로, 과학수사와 범죄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우리나라의 치안 시스템 교육과 함께 각 국가별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 기간 동안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유적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산업시설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경제성장 노하우도 배우게 된다.경찰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SICA 회원국가의 치안역량 강화를 돕고,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외국 경찰들과의 공조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에 교육을 실시해 경찰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지난 2005년 이후 21회에 걸쳐 51개국 경찰, 사법기관 관계자 327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과정, 사이버범죄수사과정, 경찰행정발전과정, 법과 질서과정 등을 운영해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책 주인공 되다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용인 에버랜드의 아시아코끼리 코식이를 책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에버랜드는 코식이의 말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좋아 좋아 말하는 코끼리가 어린이용 과학도서로 출간됐다고 18일 밝혔다.15년째 에버랜드에서 사육되고 있는 코식이는 올해 나이 21살, 신장 3.5m, 몸무게 5.5t의 수컷 코끼리로, 지난 2006년 담당 사육사의 말을 따라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번 출간된 좋아좋아 말하는 코끼리는 코식이가 사람의 말을 따라하게 된 원인과 과정, 말소리를 내는 원리, 코식이의 발성 모습과 발성 기관에 대한 연구 내용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또 담당 사육사와 일상 생활을 하는 모습, 코식이의 음성과 사육사의 음성을 비교 분석한 그래프 등이 사진으로 실려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0년에는 독일의 생물물리 학자인 다니엘 미첸 박사와 오스트리아의 코끼리 음성 의사소통 전문가인 앙겔라 호아그바트 박사가 코식이를 연구한 바 있으며, 관련 논문이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 저명 과학저널에 게재를 앞두고 있어 세계적인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김종갑 사육사는 코식이가 처음 말을 하게 된 것은 사육사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교감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식이를 비롯한 에버랜드의 동물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교육지원청, 용인학생대표협의회 출범

용인교육지원청은 학생 자치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용인학생 대표협의회를 출범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상하중학교 대강당에서 용인 지역 초중고교의 전교학생회장 및 교사 등 총 34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처인기흥수지 등 3개 지구별로 대표를 선발해 용인학생 대표협의회를 구성했다. 용인학생 대표협의회는 학교별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교규칙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교생활인권규정 제개정 참여, 학교자치법정 운영, 학생생활평점제 운영, 학생중심의 학교행사 기획 및 운영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오는 10월 학생인권의 날 행사, 11월 학생자치활동 포럼 개최 등을 기획하고, 각급 학교의 특색에 맞춘 학생자치활동을 운영하기로 했다.서현상 교육장은 학생들의 자치적인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자유로우면서도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용인학생 대표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교육지원청은 이같은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용인학생 자치활동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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