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산하기관장을 임명할 때 인사청문회를 연다. 안성시의회는 23일 안성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승혁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사청문회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을 시의회에 제출하면 시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등 인사청문 절차와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향후 시장이 산하 기관장을 임명할 경우 해당 직위에 적합한 인물인 지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시 산하기관장을 임명할 때 시의원들이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 등 인사문제를 우려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요구, 김보라 시장도 공감한 사항”이라며 “인사청문회 도입은 시와 의회간 견제와 균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로 업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 시민에게는 투명성을, 집행부에는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3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매일디지털치과가 손을 맞잡고 지역 노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상호 앞장서기로 했다. 안성3동 김주연 동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문주 회장, 강신현 매일디지털치과 원장은 지난 21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성3동 지역 24개소 경로당 3천600여명의 노인들이 다음 달 1일부터 매월 1회 강 원장으로부터 구강 건강 교육은 물론 맞춤형 개인 상담을 받는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이문주 회장과 강신현 원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사업을 구상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이 되도록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가 오는 6월까지 주소정보 시설을 일제 조사한다.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편리한 주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사물 주소판, 건물번호판, 도로명판, 주소정보안내판 등 모두 4만8천324개 시설물이다. 시는 망실 및 훼손 여부, 시인성 확보, 표기 내용의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권순광 토지민원과장은 “노후한 시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확한 주소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제 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청년들에게 해외 대학 연수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일 경기도가 시행하는 2024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시·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지자체가 청년들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 도전의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 내 대학을 통해 민간 운영자를 선정한 후 여름철에 안성 청년 신사유람단이라는 사업명으로 만 19~39세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경기도가 50%, 안성시가 50%를 각각 부담해 해외 대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청년들이 해외 연수를 통해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지역 청년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청년들이 배움의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다음 달 4~29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대상은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 등으로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역 내 동물병원 여덟 곳에 백신을 공급하고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반려동물과 지정 병원을 방문해 5천원을 부담해 접종받으면 된다. 단, 지정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경우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백신을 수령한 후 수의사를 통해 접종할 수 있으며 자가 접종은 금지된다. 광견병은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중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 3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께 안성시 일죽면 중부고속도로 대전 방향 일죽IC 부근에서 화물차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14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고, 뒤이어서 또 다른 25t 화물차까지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14t 화물차 운전기사가 숨지고, 다른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현장으로부터 후방 3㎞ 도로가 2시간가량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시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내 취사행위 등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오는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본청 산림녹지과 등 15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산불 전문예방 진화 대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산불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산불예방 현수막을 걸고 등산객들에게 산림 내 불법 행위 근절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키로 했다. 특히 시는 등산로 관리원 홍보활동 등을 병행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산불 예방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무단 취사와 화기 사용, 산림 인접 100m 내 불법 소각 등에 대해 단속에 나선다. 산림 내 불법 행위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과실로 산불이 발생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신현덕 산림과장은 “산림 내 불법 행위가 없도록 홍보와 계도에 나서 시민의 생명과 자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고자 주거와 일자리, 문화산업 등을 강화하는 청년 행복 정책을 펼친다.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혁신사업의 하나로 청년친화정책을 강화해 미래세대를 향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젊고 활기찬 청년 친화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행정팀을 신설하고 청년의 활발한 시정 참여와 소통, 인프라 구축,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예산 9천여만원을 들여 면접 시 정장 무료 대여와 채용 프로그램, 취업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1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 인건비를 지원키로 했다.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청년들의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고유 문화를 활용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가속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9억원을 들여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주택 10만가구를 제공하고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독립 10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관외 대학생 주거안정비를 제공키로 했다. 청년 역량강화 지원에는 어학과 자격시험 응시료를 제공하고 청년내일저축계좌에는 5억9천만원, 자립준비청년지원에 12억원 투입은 물론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대출이자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문화와 소통,청년 전용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1억6천만원도 투입한다. 청년들의 정책공모사업과 동아리 활동지원 등은 물론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년 정책위원회와 포털 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 시정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은 지난해 기준 지역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 중 18.4%인 3만4천여명에 달하면서 청년인구 증가를 위한 일자리와 주거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대학 다섯 곳과 협력해 진로 프로그램, 공공급식 지원 등 4억원을 투입해 대학생들이 안성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고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안성은 청년정책 추진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청년들의 도전과 자립성을 적극 지원해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거 일자리 문화 등을 통한 젊은 세대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심상해 안성교육장이 교육자치 구현과 교육격차 등 특색을 반영한 미래 인재양성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 시장과 심 교육장은 6일 김 시장 집무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미래교육협력지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교육자치구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자치 실현은 물론 교육격차 해소, 특색교육 운영, 미래교육 역량 강화 등 지역특색을 반영한 미래와 행복도시체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세부사항으로 세계시민교육은 물론 마을자원을 활용한 교육, 메이커 융합교육 등 14개 사업 내용을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마친 후 양측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과 이들이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장학금을 비롯해 학교졸업 후 사회진출에 대한 직업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들의 사회 진출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등을 파악하고 지역에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을 위해 향후 행정과 지역 내 대학 5곳 등을 비롯해 기업과 교육지원청 등이 앞장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수요에 대비를 주문했다. 심상해 교육장은 “특성화 학교 활성화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 졸업 후 지역 내 취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직업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외국인 비율에 따라 기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숙사(시설) 등의 비율을 잘 배분하고 이들이 반도체 등 특성화교육을 통해 반도체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색하는데 상호 나서자”고 말했다.
안성시의회가 지난해 본 예산에서 삭감시켰던 세계언어센터와 인재양성사업 등에 투입하는 예산을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가 올해 추진하고자 했던 민원상담 콜센터 운영사업 등에 투입하는 예산이 확보되면서 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의회는 안정열 시의장 등 8명의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에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집행부가 상정한 추경예산안 심의를 마무리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의회는 집행부가 시급을 요하는 죽산3·1운동기념비 등과 GTX연장 노선 용역비,청년예산,마을만들기,세계언어센터,시민활동 통합지원단 인재양성사업 등을 심의·의결했다. 의회가 원안 가결한 집행부의 사업 예산은 모두 51억원이다. 또 의회는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제221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안건을 처리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열 의장은 “시민을 위해 시급히 편성해야 하는 예산을 중심으로 심의·의결했다. 집행부와 협력해 주요 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