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산하기관장 임명시 인사청문회 연다

안성시가 산하기관장을 임명할 때 인사청문회를 연다. 안성시의회는 23일 안성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승혁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사청문회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을 시의회에 제출하면 시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등 인사청문 절차와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향후 시장이 산하 기관장을 임명할 경우 해당 직위에 적합한 인물인 지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시 산하기관장을 임명할 때 시의원들이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 등 인사문제를 우려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요구, 김보라 시장도 공감한 사항”이라며 “인사청문회 도입은 시와 의회간 견제와 균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로 업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 시민에게는 투명성을, 집행부에는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청년 자립 지원으로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주거·일자리 등 강화

안성시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고자 주거와 일자리, 문화산업 등을 강화하는 청년 행복 정책을 펼친다.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혁신사업의 하나로 청년친화정책을 강화해 미래세대를 향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젊고 활기찬 청년 친화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행정팀을 신설하고 청년의 활발한 시정 참여와 소통, 인프라 구축,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예산 9천여만원을 들여 면접 시 정장 무료 대여와 채용 프로그램, 취업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1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 인건비를 지원키로 했다.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청년들의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고유 문화를 활용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가속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9억원을 들여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주택 10만가구를 제공하고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독립 10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관외 대학생 주거안정비를 제공키로 했다. 청년 역량강화 지원에는 어학과 자격시험 응시료를 제공하고 청년내일저축계좌에는 5억9천만원, 자립준비청년지원에 12억원 투입은 물론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대출이자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문화와 소통,청년 전용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1억6천만원도 투입한다. 청년들의 정책공모사업과 동아리 활동지원 등은 물론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년 정책위원회와 포털 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 시정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은 지난해 기준 지역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 중 18.4%인 3만4천여명에 달하면서 청년인구 증가를 위한 일자리와 주거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대학 다섯 곳과 협력해 진로 프로그램, 공공급식 지원 등 4억원을 투입해 대학생들이 안성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고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안성은 청년정책 추진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청년들의 도전과 자립성을 적극 지원해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거 일자리 문화 등을 통한 젊은 세대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성화 교육으로 인재 양성”…안성시, 교육지원청과 ‘맞손’

김보라 안성시장과 심상해 안성교육장이 교육자치 구현과 교육격차 등 특색을 반영한 미래 인재양성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 시장과 심 교육장은 6일 김 시장 집무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미래교육협력지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교육자치구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자치 실현은 물론 교육격차 해소, 특색교육 운영, 미래교육 역량 강화 등 지역특색을 반영한 미래와 행복도시체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세부사항으로 세계시민교육은 물론 마을자원을 활용한 교육, 메이커 융합교육 등 14개 사업 내용을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마친 후 양측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과 이들이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장학금을 비롯해 학교졸업 후 사회진출에 대한 직업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들의 사회 진출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등을 파악하고 지역에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을 위해 향후 행정과 지역 내 대학 5곳 등을 비롯해 기업과 교육지원청 등이 앞장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수요에 대비를 주문했다. 심상해 교육장은 “특성화 학교 활성화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 졸업 후 지역 내 취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직업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외국인 비율에 따라 기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숙사(시설) 등의 비율을 잘 배분하고 이들이 반도체 등 특성화교육을 통해 반도체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색하는데 상호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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