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펄치길 기원합니다.” 농협안성시지부(지부장 김형수)가 청소년들에게 꿈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사랑의 큐피드 화살을 쏘아 올렸다. 시 지부는 지난 30일 금광농협에서 김형수 안성지부장,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금광농협 등 지역 3개 농협 다문화 18가정에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씩 총 800만원의 장학금이 농협별로 전달됐다. 농협재단 후원의 장학금은 농촌 다문화 자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비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농업·농촌의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시키고자 마련됐다. 정지현 조합장은 “다문화 가정이 점차 우리 농촌의 중요한 구성원이 돼 가는 상황에서 자녀들이 꿈을 크게 펴고 지역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전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 농민 자녀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장학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2021년 산림청 주관 공모에 응모해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착수한다. 사업 예정지는 안성3동 금석천과 공도읍 승두천, 서동대로, 공도 KCC와 블루밍 아파트 리모델링 숲 등으로 연차별 추진된다. 또 당왕사거리 교통섬과 아롱개문화공원, 중앙대학로,아양로 바람길 숲 등은 올해 추진해 마무리한다. 시는 도시 외곽 찬 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도시 생활권의 열섬 현상,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환경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도시숲을 늘려 도시의 열을 내리고 공기를 정화해 산업화로 발생하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을 도시바람길 숲 조성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처음으로 여성 누구나 안심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여성가구 안심특구를 지정했다. 시는 지난 29일 김보라 시장, 안정열 시의회 의장, 오지용 안성경찰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면 내리 지역을 여성가구 안심특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은 내리 마을 여성들이 안심하게 거리를 다니고 모든 시민이 안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안성시와 경찰의 복안에 따랐다. 특히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시는 내리지역 일원에 음성인식 비상벨 20개를 설치하고 편의점에 여성안전지킴이집 23개소를 지정했다. 양 기관은 가로등 조도 밝기 개선, 지역 순찰강화, 환경정화 활동 강화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미래 나라의 기둥인 어린아이와 여성 모두가 일상생활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며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경찰과 협업을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밝고 깨끗한 거리 조성, 함께 만드는 안심도시 등 3대 전략 목표를 세운 후 11개 사업을 추진했다.
안성시와 한겨레중고등학교가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성교육지원청은 29일 양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사업,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활동, 안성도서관 견학 및 단체대출 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한겨레중고교에 중국 출생 학생이 증가하면서 독서교육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과 우리 사회 적응에 양측이 이바지하고자 성사됐다. 공정자 안성시중앙도서관장(왼쪽 세 번째)은 “한겨레중고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책 읽기 능력 향상 등 독서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활동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교장(왼쪽 두 번째)은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에게 도서관이 제공하는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독서를 통한 한국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성 죽산면에 있는 한겨레중고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제3국 출생, 한국 출생)의 한국 사회 적응과 교육을 위한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다.
안성시가 신고와 허가를 받지 않은 미등록 지하수 시설에 대해 자진 신고 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지하수법에 따른 허가와 신고 없이 개발 이용 중인 지하수 시설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내 신고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3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과태료 500만원, 이행보증금 등을 전액 면제하고 수질검사서 제출도 생략해준다. 이 조치는 부적합한 지하수와 인허가를 받지 않은 지하수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지하수 오염과 고갈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미등록 지하수 시설의 등록전환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서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기간 내 신고한 지하수 시설 이용자에 한해 지하수 개발·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구비서류를 최소화 해 신고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고와 허가를 얻지 않고 지하수 시설을 개발·이용하는 경우 형사처벌과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미등록 지하수 시설을 이용하다 적발되면 엄정한 벌칙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성시가 경제적 불황을 극복하고자 상가 인근 불법 주정차에 대해 단속 시간을 조정·완화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전통시장 등 상가 밀집지역 등에 대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도로에 불법 주정차에 대해 단속을 유예한다. 단, 어린이보호구역과 소화전 반경 5m, 교차로와 모퉁이 5m,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인도 등 6대 불법 주정차는 단속 유예 없이 24시간 단속한다. 김보라 시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는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야간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기를 바라서다.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의 보냉재 원료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5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의 한 LNG운반선 보냉재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는 직원 등 7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6천400여㎡의 2층짜리 건물 5개 동이다. 이번 화재로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고 1개 동이 일부 소실됐으며, 내부에 보관 중인 우레탄폼 1천t가량과 우레탄 폐기물 10t, 공장 내 설비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86대와 소방관 등 297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8시42분께 불을 모두 껐다. 당시 현장에선 우레탄폼이 불에 타며 강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이에 놀란 주민들의 119 신고도 123건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성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근무자 1명이 긴급 대피하다 다쳤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4분께 안성 소재 2층짜리 자원순환시설(폐기물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9분께 장비 34대 및 대원 등 8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이 불로 300평 규모의 건물 1개 동이 전소 중이다. 또 대피하던 근무자 1명이 낙상으로 인해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으로 45년간 개발이 규제돼 막대한 재산권이 침해됐던 안성지역 토지 18.79㎢의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양성면과 원곡면 등 2개면 10개 마을이 개발 규제가 해소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규제 해제는 2019년 민관정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2021년 경기도와 환경부,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동으로 평택호 유역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조치다. 협의회는 지난달까지 총 23회에 걸쳐 정책협의회와 실무협의회, 실무소협의회 등을 여는 등 상수원보호구역에 따른 개발 규제 해제를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다. 시는 이에 맞춰 평택시 지방상수원 실태조사 이행 촉구와 대체용수 3만t 확보를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추진을 요청하고 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도지사 및 시장회의로 격상시켰다. 김보라 시장은 송탄·유천취수장으로 인해 각종 개발에 발목이 잡혔던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피해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시 행정 또한 평택시와 상생협력으로 규제를 풀고자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 총인저감사업, 축산분뇨 공공처리장 하천 습지 조성, 안성천 비점오염 완충저류사업 등에 103억원을 투입했다. 이 같은 시의 남다른 행정 추진력이 용인 국가첨단산업 상생협약을 통해 송탄취수장 폐쇄와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계획이 예정돼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양성면 동항리 등 5개리와 원곡면 산하리, 칠곡리 등 5개리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공장 설립이 규제됐던 문제가 해소되면서 지가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수도권 최남단 안성이 이제 지역경제 발전과 대한민국의 중심지로서 거듭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45년간 가로막혔던 개발 규제가 속시원히 풀려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규제로 발목 잡힌 유천상수원보호구역도 하루 속히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대형기계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21일 안성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4분께 안성 원곡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태국인 40대 근로자 A씨가 대형기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사망했다. A씨는 작업이 끝난 뒤 기계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