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안성시지부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드립니다”

“작은 사랑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펄치길 기원합니다.” 농협안성시지부(지부장 김형수)가 청소년들에게 꿈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사랑의 큐피드 화살을 쏘아 올렸다. 시 지부는 지난 30일 금광농협에서 김형수 안성지부장,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금광농협 등 지역 3개 농협 다문화 18가정에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씩 총 800만원의 장학금이 농협별로 전달됐다. 농협재단 후원의 장학금은 농촌 다문화 자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비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농업·농촌의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시키고자 마련됐다. 정지현 조합장은 “다문화 가정이 점차 우리 농촌의 중요한 구성원이 돼 가는 상황에서 자녀들이 꿈을 크게 펴고 지역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전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 농민 자녀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장학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전국 최초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

안성시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처음으로 여성 누구나 안심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여성가구 안심특구를 지정했다. 시는 지난 29일 김보라 시장, 안정열 시의회 의장, 오지용 안성경찰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면 내리 지역을 여성가구 안심특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은 내리 마을 여성들이 안심하게 거리를 다니고 모든 시민이 안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안성시와 경찰의 복안에 따랐다. 특히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시는 내리지역 일원에 음성인식 비상벨 20개를 설치하고 편의점에 여성안전지킴이집 23개소를 지정했다. 양 기관은 가로등 조도 밝기 개선, 지역 순찰강화, 환경정화 활동 강화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미래 나라의 기둥인 어린아이와 여성 모두가 일상생활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며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경찰과 협업을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밝고 깨끗한 거리 조성, 함께 만드는 안심도시 등 3대 전략 목표를 세운 후 11개 사업을 추진했다.

안성 45년여 만에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제…양성·원곡면 18.79㎢

평택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으로 45년간 개발이 규제돼 막대한 재산권이 침해됐던 안성지역 토지 18.79㎢의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양성면과 원곡면 등 2개면 10개 마을이 개발 규제가 해소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규제 해제는 2019년 민관정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2021년 경기도와 환경부,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동으로 평택호 유역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조치다. 협의회는 지난달까지 총 23회에 걸쳐 정책협의회와 실무협의회, 실무소협의회 등을 여는 등 상수원보호구역에 따른 개발 규제 해제를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다. 시는 이에 맞춰 평택시 지방상수원 실태조사 이행 촉구와 대체용수 3만t 확보를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추진을 요청하고 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도지사 및 시장회의로 격상시켰다. 김보라 시장은 송탄·유천취수장으로 인해 각종 개발에 발목이 잡혔던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피해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시 행정 또한 평택시와 상생협력으로 규제를 풀고자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 총인저감사업, 축산분뇨 공공처리장 하천 습지 조성, 안성천 비점오염 완충저류사업 등에 103억원을 투입했다. 이 같은 시의 남다른 행정 추진력이 용인 국가첨단산업 상생협약을 통해 송탄취수장 폐쇄와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계획이 예정돼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양성면 동항리 등 5개리와 원곡면 산하리, 칠곡리 등 5개리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공장 설립이 규제됐던 문제가 해소되면서 지가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수도권 최남단 안성이 이제 지역경제 발전과 대한민국의 중심지로서 거듭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45년간 가로막혔던 개발 규제가 속시원히 풀려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규제로 발목 잡힌 유천상수원보호구역도 하루 속히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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