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수질환경 오염을 차단하고자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여 불법 행위자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오는 8월 말까지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장마철 강우로 인해 가축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을 오염시키는 것을 예방하고 농가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가축분뇨와 퇴·액비 야적 방치는 물론 녹조 발생을 저감시키기 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인다. 점검 지역은 금광면을 시작으로 고삼면, 죽산면 용설저수지 인근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주요 하천에 인접한 축사 밀집지역이다. 또 경기도 2급하천인 청미천, 안성천, 한천 등 공공수역 인접 축사와 상습 민원 발생지를 비롯해 가축분뇨시설 불법 퇴비 야적지역 등이 대상이다. 시는 집중호우시 공공수역에 축산폐수를 무단 배출하거나 퇴비사 내 유입된 빗물로 발생한 퇴비 침출수의 외부 유출 가능성이 높은 농장도 점검대상에 포함했다. 악취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 노후 처리시설은 물론 우천시에는 야간 지도·점검도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 기간에 적발된 행위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처벌해 가축분뇨로 인한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수질을 보전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농가는 처리시설 자체 점검과 보수 실시, 퇴·액비를 적정 처리해 악취발생을 저감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안성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민 1가구당 1인 봉안시설 제공과 전 시민 화장을 무료화하는 장사시설이 설치된다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가칭)리멤버월드파크가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19만 안성시민의 무료 화장을 제안하는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를 갖춘 장사시설 설치를 안성시에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장례문화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해 지역주민을 위한 장사시설의 확충은 물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부족한 장사시설을 적시에 주민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안성시와 리멤버월드파크에 따르면 월드파크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삼죽면 미장리 산 2-34번지 일원 12만6천641㎡ 농림지역에 100% 민간투자 방식의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사업은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 전환에 따른 의식 변화에 대응하고 자연훼손 방지와 자연친화적 장례문화 확산 모색, 부족한 장사시설을 적시에 제공하겠다는 복안에서 나왔다. 이를 위해 사업자 측은 19만 안성시민에 한해 무료 화장을 제공하고 1가구당 1인 봉안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장례 지원과 무연고 사망자 등 취약계층 장례 또한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융·복합 장사시설은 장례부터 화장, 봉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시대에 걸맞은 테마파크화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장사시설을 지중화하고 부지 활용을 통해 조각공원과 힐링 숲, 산책로 야외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활용해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 화장시설의 권리를 위해 안성시와 시설관리공단에 기부채납하는 등 공익성과 공공성을 추구 및 운영하는 방식을 사업자 측이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시설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지역 일부 정치권과 사업부지 인근 주민 70~80%가 장사시설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찬성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나 20~30% 주민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장사시설은 언젠가는 안성에 꼭 설치해야 하는 필요한 사업이다. 정치권과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지를 법적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장사시설이 왜 중요한지를 주민들에게 선진지 견학을 통해 이해시키고 인센티브와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최신식 장사시설을 갖춰 주민에게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다하겠다”고 밝혔다.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안성3동 통장단협의회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올바른 분리 배출 등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안성3동은 지난 8일 김보라 시장 등 3동 통장단협의회 24명의 회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클린 안성3동 우리 마을 환경지도자’ 발대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지도자로 선정된 이들은 쓰레기 불법행위 근절은 물론 예방을 강화하고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앞서 안성3동 전 공직자는 아름다운 3동을 조성하고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오염 없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발대식을 통해 “불법 소각과 쓰레기 민원이 무려 80%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 해결과 지역 현안 사항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꾸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 단체를 운영하면서 시 보조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아온 안성시의회 부의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9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부의장은 안성지역 장애인 관련 단체장으로 재직하면서 시 보조금을 받아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3천5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부의장은 횡령한 돈을 개인 사업장인 애견테마파크 조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 부의장은 이날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피선거권도 제한받는다. 정 부의장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시의원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2번으로 공천받은 박근배 후보가 승계하게 됐다.
한경국립대(이원희 총장)가 몽골 교수진과 축산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축산 역량 전수에 나섰다. 한경국립대는 오는 18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 생명과학대 산학연계형 고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축산대 소속 교수진과 축산기술지원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를 갖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축산산업과 연구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토론과 현장실습을 거쳐 연수생들이 자체적으로 몽골 축산 분야 발전 방안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산기술지원센터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 몽골 교수진은 한경국립대 동물생명융합학부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후 축산농장, 사료공장, 육가공공장, 유기농공장 등을 방문한다. 이원희 총장은 “몽골 교수진이 한경국립대에서 연수한 내용이 몽골 축산 분야 특성화를 위한 고급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4일 자정께 경기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면 남안성 나들목 인근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차로를 달리던 스포티지가 앞서가던 렉스턴 차량을 추돌했다. 이후 뒤따르던 싼타페가 사고 현장을 덮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운전자 2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렉스턴 차량 탑승객 여성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안성시가 19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2조4천600억원 투입의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과 중부권 최대 현안 사업인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시행하는 범시민 운동은 시가 시청과 공도읍, 안성1동, 일죽면 등 15개 읍·면·동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여 시민의 숙원사업에 부응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행정복지센터와 행사장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 이ㆍ통장과 대표, 사회단체에 서명부를 배부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반영됐다. 또 같은 해 8월 안성시는 화성시, 진천군,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해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한 후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협의를 내실 있고 심도 있게 이어왔다. 철도의 조기 착공은 1985년 안성선이 폐선되면서 운행이 중단되고 21세기에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성시가 철도 부재한 도시로 낙인찍히고 있어 필요한 상황이다. 안성에 철도가 없다보니 서울과 수도권을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안성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지역 개발이 더디는 등 인구 증가율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과 시민들은 힘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의 염원을 풀고 조속한 철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너나할 것 없이 상호 앞장서 나가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는 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78.8㎞로 약 2조46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오는 6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를 두고 있다. 철도 유치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시는 19만 시민들의 뜻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정책성 확보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는 안성의 숙원사업이다. 수도권과 중부권 지역을 연결해 경부선 위주의 교통수요 분산은 물론 지역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지용 안성경찰서장이 탄소중립을 지키고자 탈 플라스틱을 위한 챌린지에 동참하고 나섰다. 오 서장은 2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환경부를 시작으로 확산하는 탈 플라스틱(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 약속과 함께 양손을 흔들며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오 서장은 “직원 모두가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려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책린지는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로 환경부에서 시작, 전국 각지에서 챌린지에 동참하는 인물들이 양손을 흔들며 약속을 이행하고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성시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정용 상수도요금을 1t당 120원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 1t당 일반용(1천240원), 대중탕용(1천160원), 가정용(670원) 등 동결한 지 21년 만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요금 현실화율 향상을 위해 21년 간 동결된 수도요금을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5%씩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시가 지난 2021년부터 수도요금 동결로 누적 적자액이 약 314억원에 달하고 생산원가 대비 낮은 판매 단가로 지난해 약 11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수도요금 인상계획을 가정용과 대중탕용, 공업용 등에 대해 수도요금 사용량에 따라 다르게 부과하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일반용은 누진 구간 4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 시행할 방침이다. 인구밀도가 낮은 시가 양평군과 가평군, 이천시, 포천시 등처럼 수돗물 공급에 큰 비용이 소요돼 수도요금 역시 비교적 높게 책정된다. 지자체별 취수 여건과 상수원 오염도, 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있고 같은 비용의 수돗물을 생산하더라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효율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다. 시는 물가상승과 서민 경제 등을 감안해 21년간 수도요금 동결로 인해 상수관망 정비, 시설물 운영, 주요 시설 개보수 등에 필요한 예산 부족을 인지하고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 인상은 가정용 수도 요금의 경우 올해 1t당 800원, 내년 920원, 오는 2026년 1천50원 등으로 인상된다. 상가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 일반용은 누진구간 4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해 100t 이하 사용시 1t당 1천460원,100t 초과시 1t당 2천70원 등이 적용되며 대중탕과 전용 공업용수는 누진제가 폐지돼 연도별 인상한다. 최학열 상수도과장은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겠다.상수관 교체 등 시설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고 투자비용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작은 사랑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펄치길 기원합니다.” 농협안성시지부(지부장 김형수)가 청소년들에게 꿈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사랑의 큐피드 화살을 쏘아 올렸다. 시 지부는 지난 30일 금광농협에서 김형수 안성지부장,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금광농협 등 지역 3개 농협 다문화 18가정에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씩 총 800만원의 장학금이 농협별로 전달됐다. 농협재단 후원의 장학금은 농촌 다문화 자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비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농업·농촌의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시키고자 마련됐다. 정지현 조합장은 “다문화 가정이 점차 우리 농촌의 중요한 구성원이 돼 가는 상황에서 자녀들이 꿈을 크게 펴고 지역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전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 농민 자녀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장학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