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팔당지역에서 열리는 IFOAM 세계유기농대회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유기농은 생명이다(Organic is life)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26일부터 10일간 남양주시와 양평군 등 팔당일원에서 열리는 2011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전세계 110개국에서 2천200여명의 유기농민과 학자가 방문, 세계 유기농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만 3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기농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사전 컨퍼런스와 유기농 관련 학술대회인 본 회의(Organoc World Congress), 세계유기농인증 기준 및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인 IFOAM총회 등 국제 행사외에도 국내외 유기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기농산물 전시회와 유기농 현장투어, 유기농 영화제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국내 유기농 산업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우려가 요즘의 슬로우푸드 문화를 확산시켰다면, 국내 유기농산업 발전은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욕구와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려는 농민의 땀, 환경농업의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이뤄낸 노력의 산물이다. 일반적으로 유기농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채소나 과일 등을 재배하는 농법으로, 일반에는 2000년대에 들어 급속히 확산된 웰빙 문화(Well-being)와 함께 그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내 유기농은 웰빙 문화가 유기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가져오기 훨씬 전인 1976년도에 최초의 유기농업단체인 정농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농민과 학계, 정부에 의해 유기농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특히 1990년대 소득수준 향상으로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촉시킬 수 있는 해법으로 유기농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1990년대 초부터 영농경영기술지원단을 통해 유기농업을 농가에 소개해 왔으며,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도 1991년에 유기농업발전기획단을 설치운영하면서 유기농법 보급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내 유기농지 면적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450ha에 불과하던 유기농인증 농지는 2009년 1만3천343㏊로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기농이 적용된 제품도 크게 늘어 쌀과 채소 외에도 와인과 인삼, 화장품, 과자, 우유 등 수많은 유기농 상품이 등장했다. 유기농은 생명이다 주제로 한아시아 최초의 세계유기농대회10일간 세계친환경농업 머리 맞대물론 모든 농민들이 유기농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농약과 합성비료에 오염돼 버린 토양을 유기농이 가능한 토양으로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학비료를 사용 시비량의 1/2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저농약 단계와 1/3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농약 단계, 유기합성비료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채 1년 이상 경작해야 하는 전환기 유기농을 거쳐 2~3년 이상 일체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유기농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인증기관의 철저한 인증과정을 거치고 1~2년 주기로 유기농 재인증에 성공해야 비로소 화학비료와 농약 잔류 걱정이 없는 유기농산물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다. 비록 고생스럽고 수확량면에서도 일반 농법보다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덕분에 유기농에 성공한 농가들은 많은 소득에 농산물 이미지 고급화라는 보너스까지 함께 얻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장내 독립적인 유기농산물 코너가 마련되고, 각 할인점의 유통담당자들이 유기농산물 재배 지자체를 방문해 유기농산물 확보를 위한 MOU체결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럼 세계유기농대회는 왜 남양주시에서 개최될까? 남양주시는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각종 개발규제로 외부 환경의 변화가 거의 없어 관리만 잘 한다면 유기농에 적합한 토양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 1980년대말부터 유기농에 관심을 갖고, 그린벨트가 많은 조안면 일대에서 유기농산물 재배를 시도해 왔다. 그렇게 시작된 남양주의 유기농 면적은 10여년 사이에 10여ha에서 175여ha까지 늘어났고, 수동면 등에서도 유기농을 접한 농민들이 전통 유기농법을 이용해 유기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남양주시의 유기농지는 하루가 다르게 그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결국 농민과 지자체의 사고 전환이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새로운 기회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유기농이 궁금해?화학비료합성농약 일체 사용 안해야■ 유기농(Organic farming)이란= 유기농이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첨가제 등 합성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품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워낙 낮아 화학비료를 일부 허용해야 유기농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전면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서 갈등이 있었으나, 지난 1992년 철저한 유기농업의 기준확립과 유사표시의 근본적인 규제를 위해 화학물질의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무농약 농산물과 유기농 농산물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무농약 농산물은 유기농 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토양정화의 중간 단계 상품으로 유기농 농산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유기농 농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환기간(다년생 작물 3년, 그외 작물 2년) 이상을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무농약 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은 금지되지만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까지 사용이 허용된다. 유기수산물의 경우 항생제와 합성호르몬제 사용이 금지되며, 유전자조작 등의 외부요소도 일체 금지되고 있다.108개國모여 지식교류 창구 활발■ IFOAM(세계유기농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ganic Agriculture Movemonets)이란= 세계유기농대회를 주최하는 IFOAM은 전세계 유기농업 생산자와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에게 필요한 수준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목표로 지난 1974년 프랑스에서 결성됐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글로벌 유기농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IFOAM에는 현재 108개국 750개 단체가 가입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유기농업협회,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팔당생명살림 등 47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특히 IFOAM이 지난 1977년 스위스 Sissach 총회부터 2~3년 주기로 개최해 오고 있는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통해 유기농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농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지식 교류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월 청정도시 남양주서 110개국 전문가 한자리 ■ 세분화되고 있는 국내 유기농 산업 해외 유기농 산업이 와인과 치즈, 식초 등의 가공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국내 유기농 산업의 최근 트랜트는 유기제품의 세분화라고 할 수 있다. 도내의 경우 남양주와 안성, 여주, 양평, 이천, 화성, 파주 등에서 여전히 벼와 과수, 채소 등의 1차 농산물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유기가공식품과 유기화장품 등 유기농제품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먼저 유기수산양식을 시도하고 있는 경북 울진군의 경우 지난 2009년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유기수산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기수산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남양주 세계유기농대회의 사전 컨퍼런스 행사로 유기수산양식분야 대회를 울진군에서 개최해 유기수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차(茶)로 유명한 제주도도 일찌감치 유기농 차 생산을 위해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유기농 감귤과 유기농 차 등으로 유기농 산업을 육성중인 제주도는 울진군과 함께 올해 세계유기농대회의 사전 컨퍼런스 행사로 유기녹차 컨퍼런스를 마련, 국내외 유기농업 석학과 녹차 관련 전문가, 재배 농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녹차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와 전시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도내에서는 남양주시와 양평군이 각각 유기농 화장품과 유기농 와인을 상품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육성 준비에 들어간 상태며, 올해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이에 대한 사전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1 세계유기농대회 어떻게 진행되나2011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크게 사전 컨퍼런스와 본행사, IFOAM총회, 유기농산물 전시회, 유기농 현장투어와 부대행사인 연극제, 영화제, 음악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중 일반 관람객의 참가가 가능한 행사는 유기농산물 전시회와 연극제, 영화제, 음악제, 마켓페스티벌, 유기농 현장투어 등으로, 일부 행사의 경우 별도의 사전등록이 필요하다.와인ㆍ화장품 등 유기농제품 속속 개발정부ㆍ농민 땀으로 만든 산물 선봬 남양주 유기농 메카로 발돋움먼저 9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사전 컨퍼런스는 차와 수산물, 종자, 인삼, 도시농업, 와인, 화장품 등을 주제로 제주, 울진, 괴산 등 전국 7개 지자체에서 개최된다. 사전 컨퍼런스 참가자는 사전에 대회 준비위원회를 통해 참가를 접수해야 하며, 참가비용은 아직 미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이틀간 유기농 패션쇼가 진행된다. 29일부터는 유기농 학술대회인 본 대회(OWC)가 남양주청소년수련관과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본 회의에서는 유기농업 기술과 토양비옥도 증진, 탄소배출 절감, 기후 변화 등을 주제로 국가별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이와 함께 분과별 위원회에서는 채소, 벼, 과수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학술토의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로 나눠 토론을 벌이는 지역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차기 개최지를 선정하는 IFOAM총회는 10월 3일부터 3일간 유기농대회를 위해 신축되는 유기농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30일부터 3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종합운동장에서는 유기농 영화제가 개최된다. 또 야외음악당에서는 29일부터 4일간 유기농 음악제가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유기농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마켓 페스티벌은 29일부터 4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내 주차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부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2012년 세계 슬로푸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유기농대회 기간동안 시청 인근 부지와 슬로푸드 거리에서 2011 남양주 유기농 슬로푸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외국인참가자와 국내 관람객을 위한 셔틀버스가 임시 운행될 예정이나, 유기농대회의 개최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반 방문차량에 대한 편의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을 권장한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한국 고유 우렁이오리농법 세계인 관심 <인터뷰> 이효원 세계유기농대회 학술지원단장-세계유기농대회 개최의 의미는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이번 대회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외적으로 유기농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환경농업으로도 일컬어지는 유기농은 물질적인 성장에 의존해 온 농업에서 자연으로의 회귀하는 과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유기농과 환경농업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국제 사회에 알려져 한국 농업의 국가적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또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국내 유기농 산업이 구체화되고, 유기농 농민과 학계, 공공기관 사이에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국내 유기농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세계유기농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유치가 확정된 2008년 6월 16차 대회 5개월 뒤인 11월에 세계유기농대회 준비조직위원회가 구성돼 김문수 도지사가 조직위원장을,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조현선 환경농업단체연합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회준비운영회를 열어 대회 주제 및 로고를 확정했으며, 11월에는 동아시아 유기농컨퍼런스를 개최해 대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현재는 지난해말 가진 대회 실행계획 용역 보고회 자료를 토대로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술분야의 경우 지난해말까지 논문접수가 이뤄져 현재 논문들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외 석학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도 유기농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비전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기농의 세계 경쟁력은우리나라 유기농의 경쟁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생산자단체의 우수한 협력망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협력망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이 것이 주제로 채택될 정도다. 이와 함께 오리와 우렁이를 활용한 벼농사와 시설채소 같은 농법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만의 친환경 농법이다. 아시아 첫 유기농대회인 만큼 아시아의 유기농 쌀과 농법이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되며,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농산물과 상품들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세계유기농대회 개최가 향후 국내 유기농 산업에 미칠 영향은국내 유기농 산업은 최근 1년에 20~30%내외의 급격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은 유기농업이나 친환경 농업에 있다고 생각한다. 유기농 분야는 다른 나라보다 다소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유기농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국내 유기농의 경우 학문적인 배경없이 유행처럼 성장한 측면도 강해서 이를 계량화하고, 전문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우리 농업계는 과연 유기농이 추구해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우리가 어느단계에 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유기농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확산돼 유기농 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hjlee@ekgib.com
지방도 387호선(화도 차산리 삼거리~조안 만세교 앞)과 국지도 98호선(운수 교차로~창현마을 삼거리), 천마산 수련로(너구내고개 삼거리~묵현교차로) 등 23.5㎞ 구간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 2단계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27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1월 전국 지자체(특별시, 광역시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부 간선도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사업계획서 평가대회에 참가해 전국 2위, 경기도내 1위의 성적을 거둬 인센티브로 국비 10억을 지원받아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2단계 사업 업체를 선정하고 이달 중 착공한다고 밝혔다.시가 이번 2단계로 3개 도로 23.5㎞ 구간에 CCTV, 신호시스템, 교통정보수집시스템,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설치해 국도 46호선, 서울~춘천고속도로, 행락철 수동면 방향 등의 교통상황, 우회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기술인 운전자의 하이패스 단말기와 도로변 기지국과 통신을 구축해 구간 속도, 통행량 등 교통정보를 수집해 도로전광판 등에 제공하는 한편 주요 국도, 지방도, 고속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홈페이지, 모바일, ARS 등을 통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40억원의 국도비 지원을 받아 첨단교통관리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 28.9㎞ 구간에 대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1단계 통합교통정보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CCTV 등 실시간 교통정보가 수집되고 도로전광판(VMS) 5개소에 교통소통정보가 제공되는 등 시민들이 안정화된 교통소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 퇴계원~진건 간 지방도로 확장 공사가 빠르면 내년 4월 말께 개통될 전망이다.또 양주 삼숭~회암 간 도로 등 북부지역 지방도 5곳(24.48㎞)이 내년 5월부터 연말까지 완전 또는 부분 개통돼 주변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된다.26일 경기도도로사업소에 따르면 내년에 총사업비 992억1천800만원을 들여 남양주 내각~오남 간 국지도 98호선 등 6곳과 지방도 양주 마전~삼숭 간 지방도를 비롯한 19곳 등 모두 25곳(162.5㎞)을 확포장한다.이 가운데 국지도 내각~오남 구간을 비롯한 4곳(33.11㎞)과 지방도 마전~삼숭 구간을 비롯한 10곳(58.12㎞) 등 모두 14곳은 공사중이다. 나머지 용미~광탄 간 국지도 78호선 등 11곳(70.89㎞)은 보상이 진행중이다.도로사업소는 공사중인 14곳 중 남양주 퇴계원~진건 간 4.41㎞ 4차선 확장공사를 내년 4월까지 완료해 전면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지난 11월부터 2차선을 부분개통해 운행되고 있다.또 양주 삼숭~회암 간 3.58㎞는 내년 5월 중에, 양주 마전~삼숭 간 4.12㎞는 내년 6월 중에 각각 부분개통한다.연천군 청산~백의 간 5.64㎞와 양주 광적면 가납~용암 간 6.66㎞는 각각 내년 연말까지 4차선 중 2차선을 조기 부분개통할 계획이다.특히 양주~포천 간 교통체증과 양주 고읍택지 주변교통 해소를 위해 올해 1월 일부 개통한 마전~삼숭 간 도로와 양주시 삼숭동 옥정지구 일대 교통소통을 위해 삼숭~회암 간 도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조기 부분 개통키로 했다.이밖에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택지지구 일대의 내각~오남 간 4.7㎞ 등 9곳(66.75㎞)은 준공기한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파주시 조리읍 일대 조리~법원 간 13.7㎞, 고양시 일대 덕양~용미 4.65㎞ 등 국지도 2곳은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조기 보상에 나서는 등 보상 중이거나 보상예정인 11곳에 대해서도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원종영 경기도도로사업소 도로시설1팀장은 공정별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고속도로, 국도 등 간선도로망과 연계한 지방도 구축으로 지역의 교통편의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남양주시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을 뒤로 미루고 자전거도로 사업을 먼저 추진키로 했다.22일 시에 따르면 팔당2리~북한강철교 간 8.4㎞ 중앙선 폐철도에 93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는 자전거도로 사업을 위해 지원되는 33억5천만원을 특별교부세를 65억원으로 늘려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상태다.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1월 중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이 이뤄지면 2월 착공,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자전거도로 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오는 2013년까지 옛 팔당역~능내역 4.5㎞ 구간에 레일바이크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이용걸 교통도로국장은 시의회에서 자전거도로와 레일바이크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는 것은 관련 행정절차 및 사업추진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자전거도로를 먼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지난 1997년 착공에 들어간 경춘선 복선전철이 13년여 만인 21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전철이 지나가는 가평, 남양주시가 대도시권인 서울 및 춘천과 연결돼 교육과 관광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은 춘천까지 급행전동차는 63분, 일반 전동차는 79분에 도착할 수 있으며 배차시간대도 일반 시간은 20분, 출퇴근 시간은 12분 간격으로 하루 137회 왕복 운행하게 된다. 또 경춘선의 남양주역사는 퇴계원, 사능, 금곡, 평내호평, 마석역 등 6개 역사가 있으며 가평은 4개 역사가 있다.이에 따라 서울 일부지역과 강원도 춘천, 가평, 남양주가 1시간대 생활권으로 압축돼 도시 간 교육과 관광, 의료 등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또 가평과 남양주는 레저시설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찾는 수도권지역 관광객의 증가로 레저와 숙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탈 도시화를 꿈꾸는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도 예상된다. 또 중앙선 전철 개통 이후 한강과 북한강변 주변 등산객이 늘어났듯이 천마산과 축령산 등 경춘선 주변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그에 따라 음식점 등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호평부동산 이진모씨(52)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전부터 아파트 매매가 부분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매매가 이뤄지면서 급매물도 소진되고 가격도 예전 가격대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남양주가평=유창재고창수기자cjyoo@ekgib.com
21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사릉역. 점심시간을 조금 앞둔 시간임에도 사릉역 승차플랫폼은 경춘선 전철을 타려는 승객들로 혼잡스러웠다.최원규씨(66남양주)는 경춘선 개통을 기념해 동네 노인들과 춘천으로 나들이를 가는 중이라며 평소 춘천에 가고 싶어도 노인들을 위한 교통수단이 불편해 미뤄왔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자주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주위를 두러보니 사릉역에는 최씨와 같은 60대 이상 노인들이 200여명가량 운집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이곳에서 남춘천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 급행이라면 40~50분도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이 역에는 급행전철이 정차하지 않는다. 잠시 후 도착한 전철에 오르자 개통 첫날을 기념해 나온 시민들로 전철안은 이미 포화상태였다.전철이 출발하자 이곳저곳에서 경춘선의 역사에 대한 승객들간에 추억이 담긴 강의(?)가 시작됐고, 70~80년대 대학교 MT를 위해 대성리와 강촌을 찾았던 일, 연인과 떠난 기차여행 등 추억을 회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최옥순씨(48여)는 남편과 처음 떠난 여행지이 바로 경춘선 여행이라며 아주 오래된 일도 아닌데 경춘선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생각하니 세월이 너무 빠르긴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전철이 대성리를 지날 무렵 전철안에서 일제히 이야~하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대성리역에서 백양리역까지 이어지는 강변구간은 북한강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좋은 곳으로, 사람들은 오랜만에 보는 북한강의 모습에 심취한 듯 북한강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잠시 뒤 독특한 이름의 김유정역을 지나 임시 종착역인 남춘천역에 내렸다. 남춘천역은 평일 낮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춘선 열차를 타고 온 등산객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경춘선 개통으로 대규모 인파가 남춘천역으로 몰리면서 상인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기가 가득했다. 5년째 전동차를 운전하는 베테랑 기관사 박상필씨(38)는 신설 전동차가 도입돼 어려워하는 기관사들도 있지만 모두 합심해 사고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전철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전운행의 각오를 다졌다. 가평=고창수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남양주시는 대설 및 한파시 대처요령과 기상특보 상황 등 각종 재난정보를 인터넷 블로그 Safenyj (http://blog.naver.com/safenyj)를 통해 제공한다.시는 인터넷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지역 재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재난에 대한 관심은 물론 재난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
남양주시는 대중교통 수단의 지선간선노선 체계 개편 및 환승센터 설치 등을 위한 남양주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도농복합도시인 도시특성상 지역 내를 운행하는 81개 노선 중 서울로 운행하는 50개 노선이 대부분 간선도로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어 통행시간 증가 및 교통소외 지역 등이 발생하고 있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대비한 대중교통체계 대응능력도 부족해 향후 택지개발사업 완료시 대중교통 노선조정 및 증차 등이 어려워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돼 대중교통 노선 개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계획에 대중교통 기초 조사 및 문제점 분석 ▲장래 대중교통 수요예측 및 노선체계 개편방안 ▲노선체계 개편대안 평가 및 최적대안 제시 ▲노선버스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대중교통환승센터 입지 및 규모 검토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교통분야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내년 11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합리적인 이동경로와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는 14일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10 동북부 채용박람회 및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생산직, 산후조리원, 쇼핑몰관리자, 디자이너, 임상병리사 등 16개 업체와 남양주시, 구리시 구직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박람회는 구인구직자간 상담과 현장면접 등을 통해 현장 채용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지역경제과 일자리센터(031-590-2678)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1학교 1농장 교육과정 연계 농업농촌체험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이석우 시장과 김문수 교육장은 창의적 현장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농업농촌체험 교육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1학교 1농장 교육과정 연계 농업농촌체험 교육 실시에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시는 체험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교육지원청은 학교 선발 및 사후관리를 맡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20개 학교 20개 반 600여명의 학생들이 3회에 걸쳐 체험교육을 받을 예정이다.이석우 시장은 교육과 보육이 안정화되야 진정한 명품도시라 할 수 있다며 현장학습을 통해 교육효과가 높아진다면 체험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u@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