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민설명회, 양정역세권 300만㎡ 신도시 개발

남양주시가 서강대학 유치와 중심도시 개발을 위해 계획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시는 20일 오전 10시 양정동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양정역세권개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시가 밝힌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정동과 와부읍 일원 300만㎡(92만평)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특히 서강대를 비롯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이 들어서고 연립과 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영업시설 등 상업지역도 조성한다.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개발사업으로 구분해 진행된다.그린벨트 해제는 다음 달 초께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11월 경기도에 해제신청을 한뒤 내년 6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해제 승인을 받을 방침이며, 도시개발사업은 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의 순서로 진행한다.시는 사업을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또 양정역세권 개발과 관련, 대중교통 중심의 복합적 개발을 위해 중앙선과 경춘선이 교차할 수 있는 교통망을 확보하고 지하철 9호선의 연장도 검토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 공람공고 후 서면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 오남진접발전위 “경춘선 시발역 용산역으로”

남양주지역에서 경춘선의 시발역 변경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남진접발전위원회 회원들이 시발역 변경을 요청하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19일 오남진접발전위원회(이하 오진발)에 따르면 경춘선의 시발역을 현재의 상봉역에서 용산역으로 변경, 주민의 이용 편리성을 높여줄 것을 요청하는 민원을 지난 13일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진발 카페 회원은 물론 지역주민도 민원추천하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진접택지지구입주자연합회도 오진발과 연대해 경춘선의 시발역 변경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오진발은 국민신문고 제기 민원을 통해 경춘선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망우역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 강원에 속해 있는 역 승차 인원이 하루 최대 5만3천484명, 평균 3만4천750명, 한달 104만2천509명에 달했다고 강조했다.또 이처럼 이용자가 크게 늘어 경춘선이 경기 동부의 중심 대중교통이 됐으나 시발역이 상봉역인 관계로 이용자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주민들도 옛부터 남양주시 거주인구의 상당수가 청량리, 종로, 서울역 등으로 출퇴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이는 버스노선이 주로 청량리 방향이 많아서였다고 밝혔다.특히 이런 상황에서 중앙선과 경춘선이 개통돼 서울역 등으로 출근하기 편리해졌다고 생각했으나, 환승을 너무 많이 해 불편을 격고 있다며 차라리 경춘선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처럼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또 중앙선은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면 별 문제가 없으나 경춘선은 종착역인 상봉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한 후 회기역에서 또 다시 환승을 해야 1호선을 탈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에 20~30분을 대기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현재 경춘선 시발역인 상봉역을 변경해 중앙선과 같은 선로를 이용, 용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거점도시 추진

남양주시는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Smart Grid(스마트 그리드)의 거점지구(도시)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기술이다. 특히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시는 이같은 차세대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거점지구 유치를 위해 자체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최근 조달청을 통해 용역을 입찰에 붙였다.이에 앞서 시는 용역비 5천만원을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지난 4월 시의회 심사를 거쳐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지능형 전력망 산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민들 “수석~호평 민자도로 통행료 내려라” 릴레이 시위

내달 1일부터 통행료가 부과될 수석~호평 간 민자도로가 통행요금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남양주시민희망연대(상임대표 이덕행) 의정감시단(단장 유병호)은 다음 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인터넷카페 호평내사랑과 호평동 아파트연합회도 현재 통행료 인하를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의정감시단은 호평동 아파트연합회 등과 함께 민간사업자의 실제 투입 사업비와 통행료 산출 근거 및 결정 과정 등을 밝히기 위한 시민검증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민자사업에 있어 고질적인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기도 하다.시민검증단은 건설분야 기술사와 회계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해 총사업비는 물론 민간사업자의 투자비와 하청업체 하도급 지급내역, 30년 징수기간 산정 근거 등을 낱낱이 밝히고 공사와 통행료 결정 과정 등을 파헤칠 계획이다. 감시단은 이번에 확인된 사항이 있으면 민간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민자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의정감시단 관계자는 수석~호평은 시가 1천11억원이라는 지방채를 발행해 결국 시민들은 지방채도 갚고 비싼 통행료도 물어야 하는 이중부담을 안게 됐다며 1천300원으로 책정된 현재 요금이 800원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 ‘일상감사제’ 실효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일상감사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일상감사제도를 운영한 결과 모두 101건(336억1천400만원)을 심사해 14억2천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의 일상감사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업발주 전 원가계산이 정확하게 됐는지와 공법 선택은 적절한지, 설계는 낭비없이 했는지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주요 절감 사례는 다산길개발사업의 목교설치품 적용 오류사항을 지적해 3억6천만원을 절감했으며, 진접 도시계획도로 중로1-102호 개설공사에 실적공사비를 적용해 1억원을 절약하고 지역 내 생산제품의 우선 구매를 지도했다.특히 시는 2009년 1월부터 기술발전소 운영을 통해 시설직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와 근무경력이 짧은 시설직 나홀로 사업추진부서 직원들을 위해 사업추진 전과정에 대한 종합 길잡이 역할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공사계약분야 이외에 일반적인 사후감사로 치유가 곤란한 주요정책의 집행, 예산관리, 시설공사 등에 대한 컨설팅까지 일상감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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