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퇴계원리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잰 걸음’

남양주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퇴계원읍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진향 중이다. 2021년 퇴계원읍 퇴계원 1·3·13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일원은 30년 이상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좁은 골목과 사각지대가 많아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퇴계원리 원도심 지역 ▲노후 주택 정비(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노후 주택 외벽 도색) ▲골목길 정비(도로 포장, 보도블록 설치) ▲인프라 시설 정비(주민거점시설 및 쌈지공원 조성, 보안등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주민 역량 강화(마을 공동체 활성화, 취약계층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골목길 미끄럼방지 포장을 끝으로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완료하고 다음 달까지 퇴계원3리 단독주택 골목길에 디자인 벽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성희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원도심 주민이 소외받지 않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국내 최초 ‘스마트 하수 통합 관제 시스템’ 특허 획득 성과 이뤄

남양주시는 스마트 하수 통합 관제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하수관리 시스템으로 연간 수 십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하수의 흐름, 수위, 유량, 오염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중앙관제센터에서 통합 관리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하수관 파손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경보를 발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하수도 문제로 인한 도시 및 하천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후 하수관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상 구역을 실시간으로 특정해 조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인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악취, 오염, 도로 파손 등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하수관리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남양주시가 환경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며 “하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하수 통합 관제 시스템은 하수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다양한 도시관리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의회,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 개최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협의회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는 4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제129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례회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에 당선된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등 협의회 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경기 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 각 시·군의회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은 과도한 중복 규제 문제로 그간 지속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경기 동부권 시민들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체 설립 등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성대 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에 지지를 보내주신 의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정례회의가 경기 동부권 시·군 의장협의회 상호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첩된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부권 시민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의가 끝난 후 협의회 의장들은 조성대 협의회장과 주광덕 시장의 안내로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선형·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첫날 7만명 운집해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3일 다산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막, 정원박람회 첫날인 3일에만 약 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함께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공동체를 회복시켜 주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남양주가 가진 정원 문화의 매력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남양주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은 꿈의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어 박람회 주제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 개막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드론 라이팅쇼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정원분야 시상식에서는 여유당팀의 ‘내 고향 마재 너머’가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은 토모루팀의 ‘TIME-LAPSE : 시간의 흐름’, 동상은 더그릿팀의 ‘남양주의 자연 갤러리 정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장려상에는 △흐름 ‘물을 담은 남양주, 물을 닮은 정원’ △摞耿(라경) ‘남양주, What a wonderful world!’ △바람개비 ‘불어라, 다산의 바람이여!’ △온새미로 ‘자연 속의 발걸음’ △정원의 화가 ‘나만의 양심’ △풀터 ‘다산화사(茶山花史)’ △Dancer ‘On the stage’ 등이 선정됐다. 특히 개막 퍼포먼스에는 꼬마정원사가 함께 해 정원문화의 흐름을 다음 세대까지 확산하고, 남양주와 경기도가 추구하는 정원의 가치를 미래로 전파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드론 라이팅쇼에서는 열상산수폭포 위로 밤하늘을 수놓은 200대의 드론이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6일까지 다산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 전시를 비롯해 정원문화체험, 정원산업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위험천만 남양주 어람초·중 등굣길'…학생 안전, 어디에

“불법주차에,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통학로 때문에 마음 놓고 등·하교를 시킬 수 없어요.” 4일 오전 8시께 오남리 주민 A씨(44)는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은 어람초·중학교 통학로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인도까지 점령한 대형 차량들의 불법주차로 인해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서다.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인근 어람초·중학교, 어린이집,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통학로가 대형 화물차들이 불법주차한데다 일부 구간은 인도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해당 통학로는 도로 곳곳부터 인도까지 대형 차량들이 불법 주차해 있고, 일부 구간은 보도블럭도 설치돼 있지 않은 채 볼라드를 세워 임시방편으로 등·하굣길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인근에 창고와 골프장도 있어 대형 화물차와 골프장을 찾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피해 위태롭게 지나다니고 있어 이를 본 주민들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해당 통학로 일부 구간은 골프장 소유의 사유지인데다 사유지는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B씨(67)는 “손녀가 위험한 길로 학교갈 때마다 너무 위험해 보이고 불안하다. 하루속히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주말마다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해당 통학로는 골프장측과 협의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의원 빙그레와 간담회 … 냉동창고 대신 홍보관 건립 필요성 제기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이 지난 2일 빙그레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 들어설 빙그레 오남리 냉동창고와 관련 지역민들의 반대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빙그레 냉동창고가 들어설 경우 화물차량 통행 증가로 인해 교통체증과 어린이, 노약자의 보행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냉동창고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냉동창고 대신 빙그레 홍보관이나 체험관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최소한 아파트 방향 쪽에라도 홍보관이나 체험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빙그레 측은 “주민협의체가 구성되면 대화를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빙그레 오남리 물류창고는 5천573㎡ 부지에 건축면적 1천652㎡로 들어설 예정이며, 지난해 2월에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7월 착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지역민과의 협의를 위해 공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7조3천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물류창고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런 문제를 인식해 올해 1월 도시계획조례를 제정했다. 주거지 경계에서 300m 이내 지역에는 물류창고 건축을 불허하는 내용이다. 현재 ‘빙그레 오남리 냉동창고’ 부지 인접한 곳엔 아파트 등 주거지가 위치해 있다. 다만 이번 빙그레 오남리 물류창고의 경우 지난해 2월에 건축허가를 받아 관련 남양주시 조례를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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