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하남지역 성도 등 자원봉사자들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일, 휴일을 맞아 하남시 덕풍천변에서 환경정화활동으로 온종일 비지땀을 흘렸다. 교회 측이 연례행사로 진행 중인 여름 우기철 재난예방 차원의 도로변 빗물배수구 정비 자원봉사 활동 일환이다. 이날 하남지역 하나님의교회 성도 등 100여 명은 덕풍교에서 덕보교에 이른 덕풍천 3km 구간 하천변에서 빗물 배수구에 쌓여 있는 각종 오물을 제거했다. 특히 배수구 입구를 막고 있는 잡초와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내부에 가득 차 있는 퇴적물과 토사, 쓰레기를 곡괭이와 삽 등으로 퍼내는 작업을 벌였다. 또 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 주변 각종 쓰레기까지 수거했다. 이날 배수구 등에서 수거된 잡초와 쓰레기는 50리터 종량제봉투 26봉지에 달하며 100리터 마대자루 15개를 가득 채웠다. 하남시 건설과 하천관리팀은 오물 등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집게와 장갑, 쓰레기봉투와 마대자루 등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도움을 줬다. 이날 환경정화에 참여한 황영희(46)·한미영(44)씨는 “장마와 폭우로부터 안전한 하남시 덕풍천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이곳에서 장년, 부녀, 청년, 학생 모두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덕풍천 환경정화로 하남시가 깨끗하고 보다 건강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표기상 목사는 “기상이변으로 우리나라도 폭염, 폭우 등이 심해지고 있다. 그에 따른 인명 및 각종 피해를 막고 재난 대비에 힘쓰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활동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남 하나님의교회는 덕풍천 뿐 아니라 풍산고와 신장고 등에서 환경정화 등으로 시민들의 환경의식도 고취하는데 앞장서 왔고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 릴레이’를 개최해 지역 내 혈액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찰이 타인의 차량을 훔쳐 몰다 경찰관과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10대들을 추적하고 있다. 7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께 고양 일산구에서 10대 A군이 도로 위에 주차돼 있던 한 승용차를 훔쳐 탔다. 해당 차량을 몰고 가던 A군은 시흥 오이도 인근에서 정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A군은 하차한 뒤 근처에 있던 다른 차량을 재차 훔쳐 몰고 도주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오전 5시16분께 시흥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차량은 지시에 따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차량에는 A군 등 10대 2명이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치인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이 탑승한 차량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무용의 거목 이경화 명무의 70년 춤 인생을 기리는 기념공연 ‘춤길 70, 이어 춤’이 최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무대는 여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경화 명무의 예술 여정을 집대성한 무대로,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계를 잇는 한국춤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장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김종환 전 합참의장, 장태평·이주영 전 장관 등 정·재계 인사와 전통예술인,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충우 시장은 축사에서 “이경화 명무님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은 여주시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큰 자산”이라며 “문화예술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5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 이날 무대는 전통춤 ‘민속삼북춤 신바라춤’을 비롯한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저출산 시대를 반영한 어린이 공연팀의 참여는 깊은 감동을 더했다. 또한 국내외 제자들과 선후배 무용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예술적 연대와 전통의 계승을 몸소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종환 전 합참의장은 “이경화 교수는 단지 무용가가 아닌, 예술을 통해 장애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고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정신을 알린 숨은 애국자”라고 극찬했다. (사)오연문화예술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경화 명무는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한국 전통춤의 미학을 널리 전파해 왔으며, 여주에서도 오랫동안 지역 청소년과 장애아동들에게 무용교육을 이어온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어 춤’은 이경화 명무의 예술적 유산을 되새기는 동시에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며 “여주에서 시작된 이 명무의 춤 여정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화 명무는 향후 여주에 청소년무용단을 창단해 후학양성과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전통예술의 맥을 지역에서부터 굳건히 지켜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최근 소아암 아동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암 비정부기구(NGO) ‘한빛’과 업무협약을 체결, 소아암 환아의 예술적 성장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비영리단체 한빛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소아암 가족들이 함께 설립한 기관으로 소아암 환아를 위한 쉼터 운영, 치료비 지원, 학습지도, 문화활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아암 아동 그림 페스티벌 운영 및 전시 협력, 맞춤형 미술관 프로그램 공동 기획, 사회공헌활동 협력체계 마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020년부터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학생들과 함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2021년에는 여러 암병원과 협력해 ‘장욱진과 아이들’ 전시를 공동 기획·개최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아암 아동들이 예술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 없는 문화 향유 기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나비꿈, 자녀와 동행하는 학부모 되기’를 주제로 고교학점제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자녀에게 적합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지역의 초·중·고 학부모와 학생 150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1부에서는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의 진동섭 원장이 강사로 나서 미래 사회에서 자녀들이 성공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방법과 올바른 학습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한민고의 김형중 교사가 고교학점제의 전반적인 이해와 자녀에게 맞는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의 미래 교육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희 교육장은 “앞으로도 안양과천 학생들이 자신의 색깔대로 비상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행복한 배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연수는 9월27일 오후 1시 안양시 대강당에서 ‘고교학점제 기반 효과적인 영어와 수학 학습법’에 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4일 이천시립기록원 제막식을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명품기록도시 이천’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제막식은 민선 8기 3주년과 기록원 출범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시의 기록물 보존과 기록문화 진흥의 상징적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을 비롯해 민간 기록 기증자, 산하 기록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막식에서는 ‘명품기록도시 이천’ 실현을 위한 5대 비전도 함께 발표됐다. 5대 비전은 ▲이천시와 시민이 함께 가꾸는 이천기록유산의 도시 ▲주민참여로 시민의 삶이 기억되는 시민기록의 도시 ▲모두를 위해 맞춤형 기록 교육을 제공하는 기록 교육의 도시 ▲기록으로 세대 간 소통과 지역의 결속을 강화하는 기록 소통의 도시 ▲기록 활동으로 정서적 풍요를 누리는 기록문화복지의 도시로 시민과 함께 기록문화를 가꾼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립기록원은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은 물론 민간 기록 수집, 기록문화 콘텐츠 개발, 시민기록학교 운영 등 다양한 기록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보기 드문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출범한 만큼, 향후 지방기록원 설립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기록은 행정의 근간이자 도시의 미래 자산”이라며 “이천시립기록원이 시민의 삶과 기억을 보듬는 공공의 아카이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고덕면 한 목장에서 늦은 밤에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1분께 평택 고덕면 목장 입구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관 등 5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9분여만인 오후 11시40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기계실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기계실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학교는 교실만이 배움터가 아니다. 삶의 현장이 곧 교육이다.” 이 철학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구현되는 곳이 있다. 바로 여주 교육이다. 여주형 공유학교는 교실을 넘어 마을과 지역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고 있는 교육 현장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특색에 맞춘 도자기 공방과 남한강 수상센터, 체험농장, 박물관, 남한강 생태길을 교과서 삼아 살아있는 지식을 경험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바로 ‘여주세종같이공유학교’가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 공유학교는 공교육의 경계를 확장하며 지역 중심의 맞춤형 교육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교육, 여주형 미래교육의 롤모델 세종같이 공유학교는 단순한 체험학습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이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정규 외부학습 시스템이다. 올해에만 1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주제 또한 인공지능(AI)·디지털, 문화예술, 생태환경, 스포츠, 수리·융합과학, 진로 등 9개 영역으로 폭넓게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여주지역 곳곳이 살아있는 배움을 체험한다. 도예 명장과 함께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고 남한강에서 수상스키 등 스포츠를 배우며 전통 농산물을 활용한 K-디저트 창업수업에 참여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일부 프로그램을 통해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어 진로 설계와 진학 준비까지 연계되는 실전 교육 현장이 되고 있다. ◇ 지역이 교육콘텐츠가 되다 세종같이공유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성군 세종대왕을 모신 고장 여주지역’이라는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도자기마을로 유명한 천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도자기의 특성을 살려 도예 수업을 운영하고 우리 민족의 젖줄인 남한강 탐방로 여강길 생태탐방, 여주곤충박물관 연계 체험학습, 여주 쌀을 활용한 전통인절미 만들기 수업 등 지역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여주박물관과 협력한 ‘유산지킴이 공유학교’는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의 시민의식까지 확장시킨다. 그야말로 지역의 자산이 교육의 깊이를 더하는 실질적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학생이 설계하는 배움, 진짜 주도권을 가지다. 이 공유학교가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순히 주어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기획한 주제로 학습할 수 있는 ‘학생 기획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매년 말 실시되는 학생기획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주제와 기획안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공유멘토의 도움을 받아 과정을 설계한다. 이를 통해 주도성과 창의력, 실행력을 모두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또 프로그램은 초·중·고 성장단계별로 기초-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같은 주제라도 학년에 따라 난이도와 내용이 달라진다. 이런 체계적 구조는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 지역사회 전체가 ‘학교’가 되다 여주세종같이공유학교는 현재 여주도자센터, 수상센터, 곤충박물관, 여주산림조합, 푸르메소셜팜, 전통한옥 해봄체험관 등 30여개 기관과 단체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들 공유학교의 거점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여주대, 여주시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박물관 등도 교육파트너로 참여해 진정한 지역교육공동체 모델이 작동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연계는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진로체험과 현장중심 학습을 제공하는 기회가 된다. 인터뷰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교육장 “여주는 교과서보다 생생한 삶이 있는 교육현장입니다.” 세종같이공유학교의 설계자이자 실행 총괄을 맡고 있는 김상성 교육장은 “여주형 공유학교 교육 모델의 핵심은 세종의 얼을 잇는 여주교육의 이념 아래 학생 맞춤형, 지역연계형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주는 전통문화, 농업, 생태 등 교육자원이 매우 풍부한 도시다. 그 지역의 특색을 살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공유학교를 설계했다”며 공유학교를 단순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아닌, 아이들의 ‘자기설계형 배움’을 실현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부심과 자존감을 키우고 있다. ‘내가 직접 만든 수업’이라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큰 동기 부여가 된다”는 그는 지역 기관사회단체들과의 협력에 대해 “여주가 진정한 교육공동체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청 산하기관, 대학, 수련관, 도서관, 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학교의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그 자체가 여주교육의 강점이고 공유학교의 성장 기반”이라는 김 교육장은 2026년까지 공유학교 프로그램의 질과 다양성을 더욱 확대하고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설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또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조력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교실을 넘어 마을과 삶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여주에서 계속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미래 확장성 높여 여주세종같이공유학교는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부터 운영, 교육자료 제공, 결과 공유까지 모든 절차를 디지털 기반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교육 접근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은 이 시스템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내년부터 고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규 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정식 편성해 지역 내 거점 활동공간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여주세종같이공유학교는 단순한 지역실험이 아니다. 지역이 함께 만드는 하나의 작은 사회이자 미래형 공교육의 프로토타입이다. 여주의 골목과 강가, 농장과 도서관에서 피어나는 배움은 교육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그 흐름은 대한민국 교육계 전체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지역이 곧 학교”라는 말이 여주에서는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제가 먼저 나서 실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사람이 있다. 양성철 안산시 자율방범대 단원연합대 중앙동지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야간순찰을 비롯한 범죄 예방 활동에 헌신하며 지역주민의 불안을 덜어주는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3년 10월 중앙동지대장으로 취임한 양 지대장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지대를 이끌고 있는데 중앙동지대는 단원연합대 소속 22개 지대 가운데 하나로 단원구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상권과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어 순찰과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같은 지역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촘촘한 순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자율방범대는 생업과 병행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 봉사단체로 단순한 순찰활동만 하는게 아니라 범죄 취약시간대 집중 순찰, 청소년 선도, 환경 정화, 재난 재해 시 긴급 대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산시가 도입한 ‘안산형 시민안전 모델’에서도 민간 부문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앙동지대 역시 합동순찰은 물론이고 캠페인에도 빠짐 없이 참여하고 있다. 양 지대장은 자율방범대 활동 외에도 안산아름다운사람끼리, 안산바른청년회, 자원봉사 아카데미 등 1인 다역을 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안산단원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와 고잔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에 참여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안산은 제 삶의 터전이자 제 가족이 살아갈 곳이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바쁘게 생활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러한 그의 일상은 단순한 의무감이 아니라 지역을 향한 진심에서 비롯된다. 실제 그는 지난 겨울 폭설 당시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지역 상가의 치안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상인들의 큰 신뢰를 얻기도 했으며 동료 대원들은 “항상 솔선수범하며 뒤에서 밀어 주는 리더”라고 그를 평가한다. 양 지대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묵묵히 그러나 책임감 있게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율방범대원들이 안전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방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매일 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로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단 한 사람이라도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접근금지기간이 끝나자마자 다시 스토킹 행위를 벌인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여성 B씨의 연락하지 말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집 주변을 배회해 상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로부터 3개월간의 잠정조치(전기통신 이용, 100m이내 접근금지)를 받고 지난달 27일 접근금지명령이 끝난 직후 B씨를 다시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접근금지 명령 등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스토킹을 할 경우에는 보복성 중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이 점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