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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명무, 춤 인생 70년 기념공연 ‘이어춤’ 성료

우리 전통춤 대가, 세대와 세계를 잇는 감동의 무대 선사

이경화 명무, 춤 인생 70년 기념공연 ‘이어춤’ 공연에 참여한 150여명의 출연진이 지난 6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이경화 명무, 춤 인생 70년 기념공연 ‘이어춤’ 공연에 참여한 150여명의 출연진이 지난 6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한국무용의 거목 이경화 명무의 70년 춤 인생을 기리는 기념공연 ‘춤길 70, 이어 춤’이 최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무대는 여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경화 명무의 예술 여정을 집대성한 무대로,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계를 잇는 한국춤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장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김종환 전 합참의장, 장태평·이주영 전 장관 등 정·재계 인사와 전통예술인,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충우 시장은 축사에서 “이경화 명무님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은 여주시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큰 자산”이라며 “문화예술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5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 이날 무대는 전통춤 ‘민속삼북춤 신바라춤’을 비롯한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저출산 시대를 반영한 어린이 공연팀의 참여는 깊은 감동을 더했다.

 

또한 국내외 제자들과 선후배 무용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예술적 연대와 전통의 계승을 몸소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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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명무의 공연모습. (사)오연문화예술원 제공

 

김종환 전 합참의장은 “이경화 교수는 단지 무용가가 아닌, 예술을 통해 장애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고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정신을 알린 숨은 애국자”라고 극찬했다.

 

(사)오연문화예술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경화 명무는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한국 전통춤의 미학을 널리 전파해 왔으며, 여주에서도 오랫동안 지역 청소년과 장애아동들에게 무용교육을 이어온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어 춤’은 이경화 명무의 예술적 유산을 되새기는 동시에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며 “여주에서 시작된 이 명무의 춤 여정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화 명무는 향후 여주에 청소년무용단을 창단해 후학양성과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전통예술의 맥을 지역에서부터 굳건히 지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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