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상현1동 주민센터, 생활민원 해결 ‘지식모아 나눔방’ 운영

용인시의 한 일선 주민센터가 주민 생활민원 해결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상현1동 주민센터는 생활불편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 직원이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지식모아 나눔방을 운영하고 있다.토의 중심의 공부방 형태로 매주 목요일 주1회 운영되는 지식모아 나눔방은 민원 불편사항, 갈등이 발생한 지역현안을 주제로 관련법규 등에 대해 서로 토의하고 처리 방법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주력한다.또 직원 동료 간 상하 간 수평 기능 강화로 공직사회 내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토론하고 해결하는 기능을 병행하며, 생활에서 얻은 지식을 다른 직원에게 전달하는 소통창구의 핵심 역할도 하게 된다.상현1동 전 직원은 지난 12일 첫 나눔방을 열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관련 민원발생 사례를 주제로 민원 처리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유양희 상현1동장은 지식모아 나눔방이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격려와 칭찬을 통한 조직의 화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한해를 주민불편 제로에 도전하는 해로 정하고 용인시의 민원 혁신, 생활공감 행정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나서

용인시가 녹조현상과 악취 등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에 나선다. 시는 지난 12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기흥호수물살리기위원회, 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저수지 살리기 실무위원회를 열고 녹조방지 등 수질개선 대책 20여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실무위원회는 시가 지난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 기흥호수물살리기위원회와의 협약 체결에 따른 첫 회의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저수지 유역관리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저수지 내부관리를, 기흥호수물살리기위원회는 기흥저수지 수질오염방지 현장 활동 등을 맡고 있다. 시는 녹조 제거, EM배양사업 등을 추진하고, 오산천수원천 생태복원사업, 기흥구갈 분류식 하수관거정비, 총인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 저수지 녹조 및 유기물질 72t을 제거하고 EM배양시설과 방류탱크를 증설하는 한편 낚시금지구역 지정 및 저수지 정체수역 물 흐름 개선 등의 사업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여름철 녹조 및 악취 제거 관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 대책을 집중 추진키로 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기본계획안에 기흥저수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의체간 협력키로 했다. 이날 논의된 20여개 사업은 단기사업과 중장기사업으로 나누어 2015년까지 기관별단계별로 추진한다. 시 환경과 관계자는 기흥저수지 살리기 협의체 기관들이 상호협력하며 수질 개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흥저수지가 수도권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주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4개 마을기업 적극 육성 추진

용인시가 지역공동체를 기초로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기업 육성에 나서 지난해 총 4곳의 마을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본격 착수, 내동마을기업과 동백도돌이운영회, 용인중앙시장상인회, 장암회 등 4개 마을기업을 육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내동마을기업은 원두막하루체험장 운영과 건강미인밥 제조판매 사업을 벌이기 위해 현재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이곳은 이미 2만6천㎡ 규모의 연꽃단지와 12만㎡ 규모의 꽃 경관단지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난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고용창출 22명, 매출실적 2천만 원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용인중앙시장상인회도 지난해 6월 전문인력 2명을 고용해 무료배송서비스 사업을 벌인 결과 월 매출액 14% 증가, 1명 인력 추가고용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동백도돌이운영회는 재활용전문매장 운영을, 장암회는 농촌체험과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장 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로 개발된 마을기업이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올해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을기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의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지역자원 활용형 마을기업과 친환경녹색에너지 마을기업, 생활지원복지형 마을기업 등이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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