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 검진사업을 확대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급증하는 노인인구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총 2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60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진단검사와 약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간단한 치매위험도(선별)검사를 통해 위험정도를 검사한 후 치매 위험도가 높다고 판정되면 보건소 지정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진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16만원가량)를 지원한다. 정밀검진 결과, 치매 진단을 받게 되면 저소득층은 월 3만원 정도의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치매노인 사례관리와 방문인지재활프로그램, 가족교육과 홈 케어용품지원, 치매관련 정보제공과 상담, 의료비 지원 등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치매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윤주화 처인구보건소장은 치매를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인격이 황폐해지고,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일찍 발견해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더욱 확대,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노년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만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무료검진을 실시한 결과, 169명의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자 104명을 발견했으며, 치매환자 787명에게 월 3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yeonggi.com
용인시 기흥구보건소가 소외계층을 위한 한파 대비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기흥구 보건소에 따르면 방문건강관리팀 간호사 9명은 설 연휴 전인 지난 19일부터 오는 2월1일까지 2주간을 한파대비 건강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독거노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가정방문 등을 시행하고 있다.건강관리는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건강관리 수칙 및 실내 운동법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기흥구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방문건강팀이 안내하고 있는 겨울철 건강관리수칙을 숙지해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면 겨울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yeonggi.com
용인시는 처인구 용인정수장에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처리되지 않는 맛냄새 유발물질과 미량의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는 시설로, 총 280억원이 투입돼 2016년까지 일일 용량 10만㎥의 기존 정수처리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처리공정이 추가된다.시는 이미 고도정수처리시설 모형실험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완료한 상태로,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와 환경부 수도사업 변경인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이 본격 가동하는 2016년부터는 시민들이 보다 양질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시민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 설치하는 중소기업에 교체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버너 용량이 크고 설치년도가 오래된 중소기업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으로, 420만~2천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은 저녹스 버너 설치 보조금 지급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구비해 다음달 15일까지 시청 환경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봄방학을 맞아 다음달 18~29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영화상영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관은 다음달 18일 오전 10시 역사인물실에서 서화 및 지류에 대한 복원과정을 알아보는 서화복원체험을 시작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용인지역 주거의 변화를 알아보는 블록으로 만드는 용인, 구석기 시대의 생활모습을 알아보는 구석기생활문화체험, 용인의 주요 문화재와 유적을 알아보는 용인의 보물지도, 베트남몽골필리핀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다문화꾸러미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또 봄방학을 맞아 다음달 17일 인크레더블, 24일 마다가스카, 28일 아이스에이지, 29일 아이스에이지2를 각각 상영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홈페이지에서 각 프로그램 개강일 2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영화상영은 당일 현장에서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영화상영 및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화복원 체험은 재료비 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갈동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이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전반적으로 축소되거나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총 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상갈동보라동 일원 25만2천600㎡에 문화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는 상갈동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에는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 등과 연계한 백남준 디자인거리 등 특화거리조성, 전통민속 국악거리 조성, 모노레일 설치, 주거지역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0월 특화거리 투융자심사 완료에 이어 2010~2014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이 사업 내용을 반영했으며, 지난해 45월에는 기본계획용역완료, 특화거리 실시설계 등을 추진해왔다.또한 올해 20억원과 내년에 132억원 등 예산을 연차별로 투입해 2014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관련 예산이 올해 본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하지 못한데다, 올해 추경예산에도 반영 계획이 없어 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경전철 최소해지시지급금 상환 등으로 시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리면서 용인시의회의 예산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특화거리 조성 1.5㎞ 구간 내에 도로폭이 협소하고 사업환경이 열악해 무분별한 조형물 배치시, 통행불편 및 주변경관과 부조화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설치는 주변개발사업 지연 및 수요타당성 불투명으로 민간투자자 유치가 난항을 겪으면서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주차장을 포함한 주거지역 정비도 도시환경조성사업과 맞물려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요 사업 가운데 모노레일 설치, 주거지역 정비 등이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사업 대상에서 제외, 상갈동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은 추진되더라도 반쪽 추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조성사업이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정상 추진을 위한 관련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며 사업도 크게 축소돼 추진될 계획인 만큼 내년도에는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지난 19일 밤 9시15분께 용인 남사면의 한 초등학교 폐자재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가건물 형태의 창고 82㎡와 내부에 보관중이던 집기 등이 불에 타 58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동부경찰서는 설 명절을 맞아 양지면의 무법정사와 양지바른 등 사회복지시설 두 곳을 방문, 생필품과 성금 등을 전달했다.이번 방문에는 김성렬 서장과 경찰발전위원회 회원 및 경무계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김 서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장애우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는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원봉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노인 조모씨(86)의 집을 방문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조씨는 고령의 나이에 위암과 신장 제거 수술을 받고, 방광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당뇨로 거동이 불편한 배우자와 손자까지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용인서부서 청문감사실 직원들은 조씨의 집을 지속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교류를 가져 왔다.이날 방문에서 조씨는 바쁜 업무 중에도 매번 방문해줘 고맙다.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과도한 욕심은 금물이다. 또한 젊었을 때 노후 대비를 잘 하고,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용인서부서 청문감사실 직원들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다시 찾아 뵐 때까지 몸 건강히 지내달라고 한 뒤 자리를 나섰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hskang@kyeonggi.com
중소병원에 입원해 있던 심장병 환자가 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18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상갈파출소 소속 안종우, 박충희 경관은 지난 16일 보라동 소재 신한은행 부근에서 순찰 근무를 하던 중 A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뛰어 나와 다급히 도움을 구하는 것을 발견했다.간호사는 이들에게 우리 병원에 심장병 환자가 내원해 있는데 지금 병세가 굉장히 위험하다. 의식이 없어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구급차도 없고, 119를 불렀는데 도착할 때까지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박 경관은 112순찰차를 병원건물 입구에 주차시키고, 안 경관은 병원으로 올라가 환자 손모씨(34남)를 등에 업고 순찰차를 이용, 인근 강남병원 응급실로 싸이렌을 울리며 3분만에 도착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도중 안 경관은 간호사와 함께 뒷자석에 동승해 환자가 완전히 의식을 잃지 않도록 온몸을 마사지 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이처럼 경관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손씨는 강남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성남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초보 신임경찰관들은 이런 다급한 상황이면 당황하기 마련인데, 박충희 경관은 경찰에 입문한지 1년이 안된 신임 경찰관인데도 침착한 대응과 민첩성으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