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이필신 경기도 조사2담당관을 초빙, 인허가 및 민원 상담 관련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멘토 감찰 민원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멘토 감찰은 적발이나 처벌 위주 보다는 도와 주고 이끌어 주는 감찰 행정으로, 교육은 고충 민원 특성과 예방법,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실무편람, 감사조사분야 주요 지적사례 순으로 진행됐다.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각종 규제로 인한 법령이나 제도상 수용이 곤란하거나 민원인의 과도한 요구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숙지해 고충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미정)가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인 레인보우 밥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살면서 언어와 음식 등 문화가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해 한국 음식 만드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찌개, 국, 밑반찬 등을 선정해 3시간 동안 한국의 맛과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여성은 아직 한국말과 문화, 그리고 음식 모두 내게는 낯설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이 종합적인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문을 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사기 진작과 조기 정착 등을 돕기 위해 치즈 만들기 체험, 부부 세미나, 한국문화 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열고 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앞으로는 농산물 도난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양평군 양동농협이 양동파출소 및 경기대 등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양동면 농촌마을 20곳에 방범용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양동농협은 최근 지역 농민들의 참깨와 건고추, 인삼, 장뇌삼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양동파출소와 이병철 경기대 교수 주선으로 경기대와 협약을 맺고 농촌마을 20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양동농협은 이를 위해 예산 770만원을 지원해줬으며, 양동파출소는 경기대로부터 사용기한이 지난 PC 41대를 CC-TV 모니터용으로 지원받았다. 이복재 양동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산물과 재산을 도난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디어를 내고 CC-TV를 설치한 이범주 양동파출소장과 PC를 지원해 준 이병철 교수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이재화 양동면장은 넉넉찬은 여건에서도 농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기관이 합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의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중앙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전입자수가 증가, 지난 11일 현재 총 인구가 10만251명(외국인 1천25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10년 전(1991년) 7만8318명이던 인구는 지난 1995~1996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2009년 9만명, 지난해 말 9만6천95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10만명을 넘어섰다.특히 지난 한해 동안만 4천421명이 늘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율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지역별로는 양평읍이 2만8천391명(28.3%)으로 가장 많았고 용문면 1만3천481명, 양서면 1만511명, 서종면 7천346명, 강상면 7천6명 등이다. 이 가운데 강상면의 인구 증가가 돋보였다. 지난 2008년 말 4천968명에 불과했던 강상면 인구는 2년 만에 41%가 늘었다.군 관계자는 인구가 지역발전의 척도이자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인프라 구축, 교육주거문화공간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적극적인 인구유입 시책을 추진,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10만번째 전입자 환영이벤트로 지난달 23일 강상면에 전입 신고한 최병도씨(38)에게 기념패와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1년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게 하겠습니다.양평군 양평읍이 군청 앞 사거리를 중심으로 남한강변 도로 등지에 태극기 테마도로를 조성하고 연중 태극기와 군기 등을 게양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상은 양평역~군청 사거리~강변도로 구간과 군청 사거리~SK아파트~양근천 교량 구간, 양근천 교량~강변도로~양평읍사무소 사거리 구간 등지로 국기 게양대는 모두 104곳.양평읍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시작으로 지난 9일 한글날까지 주요 도로 주변과 아파트단지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쳐 성과를 거뒀었다.양평읍은 주민들이 손쉽게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질의 태극기를 연중 판매하고, 1가정 1태극기 달기운동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이창승 양평읍장은 태극기 달기는 나라 사랑의 작은 실천이라며 이번 태극기 테마도로 조성을 통해 양평 삶의 행복 운동이 빠르게 정착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사진설명 : [남한강변 도로에 내걸린 태극기. 양평군 양평읍은 군청 앞 사거리를 중심으로 남한강변 도로 등지에 태극기를 연중 계속 걸기로 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 치매지원센터가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치매예방 및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을 통해 치매예방에 나선다.군 치매지원센터는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다음달까지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설은 양평군 노인요양원, 안식관요양원, 행복한 요양원, 밝은집, 라파엘, 햇빛촌 등 소규모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치매예방체조, 발마사지, 약식 보치아 게임 등을 통해 노인들의 두뇌를 자극, 치매 예방을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시설별로 각각 2차례 진행된다. 군 치매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치매환자 간호 및 조호법, 생활 속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 다양한 주제로 치매가족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양평군 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시설들은 내년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해 치매 걱정 없는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양평군 치매지원센터(031-771-5773770-3525)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이 2011 경기축산 G-Festival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농협이 주관한 가운데 지난 7~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수 한우 선발대회 부문 암송아지 부문에 신도진씨(강상면 신화리)가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도 5개 종목 가운데 족구, 단체줄다리기, 남성 사료포 오래 들기 등 3종목 우승과 단체 줄넘기 3위 등을 휩쓸었다.이 밖에 경기도 G마크 브랜드 단체부문에 물맑은 양평개군한우, 농가부문에 노정호씨, 등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한우분야 김영준씨, 젖소분야 박태성씨, 닭분야 김인오씨 등이 각각 2011 아름다운 농장 표창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소비자에게 물맑은 양평한우가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이번 종합우승 결과 인센티브로 올해 도비사업 예산의 7%가 인상된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배정받게 됐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 청록회사범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양평 여성회관 내 양평 평생교육센터 로비에서 제2회 청록회 꽃꽂이 사범展을 열고 있다.청록회사범회는 양평 평생교육센터 평생교육과정(꽃꽂이 자격증반)을 수료하고 사범자격증을 취득한 주민들의 동아리.회원들은 이번 전시회에 생화를 활용한 꽃 등 아름답고 화사한 꽃꽂이 작품 25점을 선보이고 있다. 강선미 지도강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꽃 향기도 맡고 관람하면서 꽃꽂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31)770-3775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곧 철거반원들이 들이 닥칠텐데 그래서 마음이 심란해11일 오전 11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입구. 마을에 들어서자 한 어르신이 담배불을 붙이며 혼자말처럼 걱정거리를 되뇌었다. 양수대교 밑을 지나자 국유지인 남한강변 하천부지 내 드넓은 유기농 현장이 펼쳐졌다.당초 이 일대는 유기농가 11곳이 양평군으로부터 하천부지 4만8천502㎡에 대한 점용허가(2007년 1월1일~2012년 12월31일)를 받고 농사를 지었지만, 최근 7곳(비닐하우스 53동)은 영농손실보상금을 받고 이전해 현재는 4곳(비닐하우스 27동)만 남아있다.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진행될 경기도 건설본부의 행정 대집행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도는 이 일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두물머리 유기농가들이 팔당상수원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데다 국유지를 점유하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순 없다는 입장이다.남한강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군데군데 농가들이 버리고 간 장농과 책상, 플라스틱 박스 등이 버려진 채 뒹굴고 있었고, 철거에 반대하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이곳에서 7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병인씨(57)는 지난 5일까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들을 철수하라는 통보를 받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두물머리 토박이 이귀현씨(65)는 보상금을 받고 이전에 합의했다. 구태여 당국의 정책에 반대할 까닭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발 물러 선 입장이었다. 이들이 계고장을 받은 건 올해들어 지난 6월과 7월 등에 이어 이번이 3번째.도 건설본부는 세계유기농대회 폐막과 함께 4대강 살리기 사업지인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철거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자로 이 일대 유기농가 4곳에 계고장을 보냈다.계고장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 이포보가 완공되는 오는 22일 이전까지 행정대집행을 단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이에 앞서 양평군은 지난해 3월 유기농가들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취소했고, 같은해 7월 유기농가 4곳은 수원지법에 행정소송을 내 지난 2월 승소했다. 이들의 소송은 다음달 초 서울고법의 최종 판결만 남은 상태다.군 관계자는 도에서 곧 철거하겠지만 시점은 우리도 모른다며 철거 부분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지역 독립운동가인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가 및 기념관과 양평 곤충박물관 운영이 민간에 위탁된다.10일 양평군 관계자는 이달 초 군의회 제193회 임시회에서 생가와 기념관을 민간 위탁하는 내용에 대한 동의(안)을 상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군은 몽양 여운형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6월 국도비 포함 34억원을 들여 몽양 선생의 고향 양서면 신원리 624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천55㎡ 규모의 생가 및 기념관(생가 116㎡, 기념관 939㎡)을 건립했다.군은 전시실, 다목적실,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춘 이 시설의 운영을 3년 동안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운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또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70억원을 들여 옥천면 옥천리 903의15 일대에 연면적 1천314㎡,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 곤충박물관도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이달 중 운영자를 공모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여운형 기념관은 (명예)관장을 포함, 6명의 인원이 필요해 연간 2억6천164만원이 운영비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곤충박물관은 관장을 포함한 5명과 연간 위탁 운영비로 2억6천164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군 관계자는 민간 위탁을 통해 이 시설들의 운영에 전문 인력들이 참여하게 되면 기념관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