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하면 남한강변 88번 국지도 8㎞ 구간에 조성되고 있는 한강아트로드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다.23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3월부터 강하면 전수리 강하레포츠공원부터 운심리 바탕골미술관에 이르는 88번 국지도 8㎞ 구간에 한강아트로드를 조성하고 있다.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강아트로드에는 51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각종 조형물들이 들어서는 예술공원이 조성된다. 또 바탕골미술관과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는 생태학습공원도 들어서게 된다.장기적으로는 강하면의 상징 나무(면목)인 살구나무를 활용한 공공미술작품과 논밭을 활용한 랜드아트, 가로등과 전봇대 등을 이용한 조형물 설치도 추진된다.특히 이 구간은 매일 오전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 올라 한강아트로드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강아트로드는 강하면사무소 인근 환경정비(11억5천300만원)와 강하면사무소 인근 전수교~88번국지도 3거리 구간 전선 800m 지중화(9억4천만원), 하수종말처리장 내 생태공원 조성(5억3천700만원), 광주시 퇴촌면과의 경계지역에 소공원 및 버스승강장 설치(2억6천만원), 강하레포츠공원 내 예술공원 조성(15억1천만원) 등 크게 5개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현재 공정률은 평균 84% 정도로, 군은 이달말까지 예술공원 2곳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한강아트로드는 지난 2009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남한강 명물인 물안개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저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정들이 동아리 모임을 만들어 따뜻한 사랑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양평군 양동면 다문화가정 30가구의 동아리인 파랑새 가족이 주인공.지난달 초 결성된 이 모임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외국에서 건너온 결혼 이민자 여성들을 주축으로 행복은 내안에 있다는 모토를 가지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최근 양동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이재화 양동면장, 윤양순 군의원 등을 비롯한 양동면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송 보건진료소에 모여 이웃사랑을 다짐하기도 했다.송명화 회장은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주로 도움만 받았지만, 앞으로는 자체 회비도 마련하는 등 스스로를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화 양동면장은 향후 많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양평 웰빙투어가 각광받고 있다.21일 군에 따르면 아름다운 계곡들과 단풍 숲이 절경을 이루는 용문산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평 윌빙투어에 각종 친목단체와 기업 등은 물론 단풍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양평 친환경 농산물교환권 15만원 이상을 구입한 수도권 관광객 30명 이상이 단체로 신청하면 하루 8~10시간 운행하는 45인승 관광버스가 무료로 지원된다. 주요 코스로는 용문산관광지, 세미원, 두물머리, 소나기마을 등을 중심으로 세미원두물머리소나기마을을 출발해 들꽃수목원친환경농산물전시장풀향기 허브나라용문산관광지민물고기생태학습원양평재래장터로 이어진다.지난해의 경우, 85회에 걸쳐 4천여명이 참가했다. 이 밖에도 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한 문학형(소나기마을이항로생가친환경농산물전시장양평재래장터강하 갤러리 촌) 코스를 비롯해 레저형 코스(두물머리남한강수상레저용문산atv체험장양평모터월드양평친환경농산물전시장양평레일바이크280랠리코스티엔티서바이벌설매재휴양림서바이벌장미리내캠프서바이벌장지중해수상클럽쌍용수상스키) 등도 운영되고 있다. 신청은 인터넷(www.tour.yp21.net)이나 전화(031-770-2066) 등을 이용, 신청서를 작성해 투어희망일 20일 전까지 FAX(031-770-2804 )로 보내면 된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의 문화사절인 청소년예술단이 오는 28일 강릉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하슬라 메아리콘서트에 참가, 양평을 홍보한다.이날 예술단은 꼬마자동차 붕붕붕, 노을, 뻐꾸기, 아름다운 노래 등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 실력을 맘껏 뽐내며 따뜻한 커피향에 자연을 담은 음악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아름다운 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 나실인 서울대 음대 교수가 만든 작품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강릉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지역 일부 문화재들이 관리 부재 등으로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1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양평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및 천연기념물) 2곳과 경기도 지정문화재 26곳 등 모두 28곳이 소재하고 있다.이 가운데 지평면 지평리 지평향교의 경우 좌우 양 켠에 축조된 토담 중 뒷쪽 일부는 아예 무너져 내렸고, 나머지 토담도 그동안 제대로 보수되지 않아 흙이 수시로 떨어지고 있는 등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또 정문을 비롯해 명륜당과 대성전 등은 주택들과 밭 등에 의해 포위된 채 주변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자랄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려시대 성터인 옥천면 용천리 함왕성지 성벽 일부는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각하고, 누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장태지(將台址) 인근에는 주춧돌로 이용된 듯한 편평한 큰 돌과 기와 조각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고려시대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지평면 지평리 삼층석탑은 아예 지평면 지평리 지평초등학교 구석으로 내몰려 방치되고 있다.더구나 이 문화재는 지난 2001년 복원작업 당시 2층 탐신석과 3층 탑신석 등이 새로운 석재로 보강돼 원형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지평리 삼층석탑은 원래 인근 봉미산에 위치해 있었으나, 지난 1945년 지평초등학교로 옮겨졌다. 서종면 노문리 조선후기 성리학자인 이항로 선생 생가도 정문 부근 돌로 쌓은 높이 20㎝ 축대 일부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으며, 뒤편 토담도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최근 남한강변 자전거도로 개통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양평을 찾고 있는 만큼 관련 예산을 세워 보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이 지난 1일부터 한달 동안 용문산 휴양림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8일까지 이 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400여명.숲 생태 체험교실은 숲 해설가 지도로 2시간여 동안 숲의 생태와 식물 관찰, 생태에 대한 이해와 체험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어린이들은 용문산 휴양림에 모여 숲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무와 솔방울 등으로 만든 딱따구리와 두꺼비, 악어 모형 등을 둘러본 후 계수나무와 밤나무, 벚나무, 야생화, 들꽃 등이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관찰한다.이어 솔방울 나르기, 풀잎을 활용한 조각 맞추기, 딱따구리 모형그네목걸이인형 만들기 등과 자연놀이 체험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정신영 숲 해설가는 날씨가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학생들이 숲의 향기를 맡고 기운을 얻어 숲에서 뛰어 노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숲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봄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은 오는 21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양평군무한돌봄센터와 성남광주고용센터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업 7곳이 참여해 직접 면접을 통해 구직자들과 만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 당일 방문하면 된다. 양평=허행윤 기자 heohy@ekgib.com
예산 문제로 10여년째 지지부진했던 양평군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군이 최근 나머지 사업비를 확보하고 진입로 개설과 조경작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말부터 양평읍 백안리 산 68의7 일대 부지 19만5천216㎡에 백운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해왔다.군은 지난 2002년 말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2004년 7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지난 2008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6월 1차로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1차 사업에는 총 예산의 45%인 95억여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나머지 공정인 진입로 개설과 조경작업 등은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군이 최근 관련 예산을 확보, 진입로 개설 및 조경작업 진행하고 있어 내년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현재 진입로 예상부지 60필지 가운데 20필지와 기부체납 8필지 등 부지 5만5천672㎡를 매입한 상태로, 내년초까지 나머지 32필지(2만9천713㎡)도 매입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비 22억여원과 도비 6억7천여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지역 농업인이 올해 첫 수확한 벼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수십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유재복씨(60양평군 양평읍 봉성리)가 주인공.유씨는 지난 14일 양평읍사무소를 방문, 올해 첫 수확한 쌀 8가마(80㎏)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했다.유씨의 이웃사랑은 올해로 벌써 3년째.유씨는 많이 배우지 못하고 평생을 농사일로 생활해오고 있어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껏 수확한 쌀을 이렇게 나눌 때면 마음이 풍족해진다며 비록 따뜻한 밥 한끼가 되겠지만 열심히 일한 결실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양평읍 중증장애인과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가구 32가정에 전달됐다.이창승 양평읍장은 정성껏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아져 양평 삶의 행복 운동의 체감 온도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하천부지 유기농가들에 대한 경기도의 행정대집행이 임박한 가운데(본보 12일자 9면) 다음 달 초순으로 예정된 법원의 하천점용취소처분 관련 항소심 판결에 대한 엇갈린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3월 두물머리 유기농가 4곳에 대해 4대강 살리기사업 부지인데다, 폐수 유입이 우려된다며 하천점용허가를 취소했다. 두물머리 유기농가들의 하천점용허가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이에 유기농가들은 같은 해 7월 수원지법에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내 지난 2월 승소했고, 군이 지난 2월 수원지검에 항소해 다음달 9일 서울고법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사회에선 이번에도 유기농가들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대세론과 4대강 살리기 관련 사안인 만큼 군이 승소할 것이란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다.대세론 측은 1심 판결을 통해 이미 하천점용허가가 공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받은 만큼 이번에도 승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 관계자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법원의 2심 판결도 1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낙관론 측은 4대강 살리기사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하천점용허가가 취소되야 한다는 입장이다.두물머리 맞은편인 남양주시 조안면 유기농가 22명이 제기한 비슷한 행정소송(하천점용허가 기간연장 불허가 취소처분 취소)을 의정부지법이 기각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군 관계자는 그동안 3차례에 걸친 변론을 통해 법원에 (유기농가들의) 하천점용허가 취소에 대한 타당성을 충분하게 설명한 만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물머리 유기농지는 4대강 살리기사업 한강 1공구(팔당댐~양근대교) 중간지점 국유 하천부지로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