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실버카 덕에 허리 펴고 걸어요”

허리를 쭈~욱 펴고 걸을 수 있고, 조그만 짐도 실을 수 있으니까 우리 같은 노인들한테는 딱이야.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대여해주고 있는 사랑의 실버카가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센터는 지난 5월 기증받은 실버카 100대를 지역 내 혼자 걷기 불편한 어르신에게 제공했다.실버카는 읍면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1년 단위로 연장 대여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다.특히 실버카는 노인들 특성에 맞게 앉아 쉴 수 있고 물건도 실어 나를 수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인기다.앞바퀴를 고정시키거나 쉽게 회전시킬 수 있으며 핸드 브레이크 장치도 있어 내리막길도 천천히 걸을 수 있다.김영식씨(76지평면)는 평소 허리디스크와 관절염으로 걷기조차 어려웠는데 쉽게 밀고 다닐 수 있는 실버카 덕분에 외출도 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양평군은 앞으로 실버카 대여사업과 함께 휠체어와 같은 장애인 보조기구를 기증받아 무상대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번에 전달한 실버카는 양평군민포럼 회장이자 가수인 이동해씨가 자선공연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 ‘명품 농축산물’ 육성 나섰다

양평군이 돈 버는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축산물 작목을 집중 육성한다.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물 맑은 양평한우 등 비교 우위에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 10대 명품브랜드 선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중이며 오는 9월까지 10대 명품 작목을 선정키로 했다.이를 위해 군은 각 읍면지역을 대표하는 작목반 농가 200여명을 초청,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친환경 농축산물을 집중 육성키 위해 매월 2차례에 걸쳐 한우를 비롯해 과채류, 수박, 비름 등에 관한 중점 교육에 나선다.교육은 축산농가의 경우 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강사를 초빙,무항생제축산인증 신청과 절차와 경기도 가축위생연구소 박준조 지소장의 구제역 예방 및 축사위생관리등을 교육한다.농산물 농가는 농업인 자립심 강화와 마인드 향상을 향상시키기 위해 21세기사회발전연구소 강사로 부터 강의를 듣는다.이에 앞서 군은 지난 12일 축산농가 120여명을 초청, 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농가 육성을 위한 맞춤교육를 1차로 열었다.김선교 군수는 물 맑은 양평의 농축산물은 대한민국 최고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농가소득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지역 한강살리기 967억 투입

양평지역 내 한강살리기 사업 3개 공구(45.1㎞)에 국비 1천억여원이 투입돼 연내 자전거도로 등을 완공, 시민에게 개방된다.9일 군에 따르면 양평지역 한강살리기 사업 3개 공구에 국비 967억원이 투입돼 올해 안에 하천부분, 자전거도로, 산책로, 휴게쉼터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한강살리기 사업은 1공구(26.9㎞, 두물도곡복포덕평양근리섬운심병산아신오빈지구), 2공구(9.7㎞, 교평개군창대세월지구), 9공구(8.5㎞, 문호지구) 등 모두 14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 가운에 올해 안에 3개 지구 내 하천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휴게쉼터, 체육시설 등이 조성되고 하천환경정비 사업도 마무리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특히 숙원사업이던 2공구 창대개군지구의 경우 기존 산책로에 자전거도로와 연결을 위한 이포보까지의 연계 필요성을 적극 건의, 회현리석장리 구간 연결 교량도 설치된다.이와 함께 1공구 양근리섬 지구에는 섬과 물안개공원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개념의 인도교(폭 2m, 길이 60m) 2개가 신설된다.군 관계자는 한강살리기 사업을 통한 자전거길과 레저공간 확대로 군민 여가문화 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실물경기 회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생태도시 양평 건설” 인허가시 자연친화적 산지전용 계획수립 의무화

양평군은 전원주택 등 산지관련 부지개발 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산지전용 인허가 기준을 적용, 전원 생태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군은 산지전용 인허가 신청서 접수 시 반드시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며 공생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산지전용 계획수립을 의무화했다.특히 관련법규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철저한 친환경적 산지전용 계획수립 여부를 확인한 후 인허가를 처리키로 했다.또 건축 착공 시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인허가 계획을 수허가자에게 확인한 후 친환경적 산지전용 및 건축계획을 지도, 착공신고서를 수리할 예정이다. 군은 자연친화적인 산지전용 및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건축, 산지관련 인허가시 부지와 건축계획에 자연친화적 산지전용 계획 수립을 철저히 적용키로 했다.군 관계자는 무분별한 난개발은 사람 중심의 그린피아 양평의 원흉이 될 수 있다며 불법 및 편법을 통한 산지전용의 근절을 위해 허가조건 미 이행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허가취소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江 살리기 자전거 순례단 양평서 “자연을 살립시다”

물 아껴쓰기 운동 정착과 생태 보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강 살리기 전국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지난 3일 양평군에 도착했다.순례단은 이날 최종 서울 한강시민공원 도착에 앞서 양평군청 광장에서 생태보존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대표 한만정)이 주최하고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한국환경단체협의회 등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환경친화적인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해 국토순례에 나서 지자체와 네트워크 구축, 캠페인을 통한 국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자전거 국토순례단은 지난 5월30일 나주를 출발해 정읍~김제~익산~부여~공주~충주~여주~양평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총 410㎞ 코스를 달린다.김선교 양평군수와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들은 이날 자전거 깃발, 바람개비, 자전거와 함께 피켓 홍보 등의 퍼포먼스로 강 살리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김 군수는 이날 앞으로 양평은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생태행복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녹색 성장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며 양평을 자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한강변의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남양주 팔당대교에서 양평군 양근대교를 잇는 자전거도로가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지방공사 운영정상화 ‘속도’

양평지방공사가 구조조정과 70억여원에 달하는 공유재산을 현물로 출자해 운영 정상화에 나섰다.30일 양평지방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8년 7월 20억원의 출자금으로 출범, 지역 내 농특산물 유통사업 일환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사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학교와 연중 고정 남품단가 계약을 체결한 뒤 친환경농산물의 구매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공사는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4월 2개월 동안 양평읍 대흥리 505의 3일대 4만7천520㎡ 규모의 군유지(69억원)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반 절차에 착수했다.공사는 공유재산이었던 해당 토지를 일반재산으로 용도변경하고 군정조정위원회 심의와 군의회 승인을 거쳐 감정평가를 받은 뒤 지난 18일 공사로 등기이전함으로써 자본금을 확충했다.특히 지난 4월 사장 교체를 비롯해 10여명의 직원을 충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해 말 유통활성화자금을 확보를 위해 농협으로부터 41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공사는 앞으로 출자금을 이용해 유통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운영 정상화를 위해 수도권 대도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내 매장 14개를 대폭 축소하거나 철수, 월 20%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출자금 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출자금 확보로 지역 내 농특산물 유통이 활기를 띌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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