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셋째아이 낳으면 500만원”

양평군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획기적인 출산장려금 지원 방안을 내놨다.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출산 및 육아지원금 지급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장려금을 500~1천% 대폭 인상해 지급기로 했다.군은 종전 둘째 애 50만원, 셋째 애 이상 100만원 이었던 출산지원금을 둘째 애 300만원, 셋째 애 500만원, 넷째 애 700만원, 다섯째 애 이상 1천만으로 대폭 늘려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출산일 현재 12개월 이상 부모 모두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이며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된다.또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자녀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셋째 애부터 월 5만원씩 12회 지급하던 영유아 보육료를 올해부터 10만원씩 확대 지원키로 했다.다문화 가정 및 장애아동에 대해서는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그러나 군은 이번 출산지원금 상향 지원에 따라 셋째 애에게 월 10만 원씩 12회 지급하던 육아지원금은 폐지키로 했다.김선교 양평군수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에서 제일 저조하고, 전국 및 경기도 평균 출산율은 각각 1.22명, 1.31명으로 세계 평균 출산율(2.52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피부로 체감할 정도의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출장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양평도심 군부대 4곳 외곽으로...국방부 이전계획 승인

양평군은 국방부와 도심에 있는 4개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고 21일 밝혔다.양평읍 오빈리에 있는 의무대 등 4개 부대의 경우 국방부로부터 이전 및 국유재산 관리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민간사업자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제출받은 상태다.이에 따라 군부대는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2012년 사업에 착수, 2015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또 양서면 용담리의 모 부대는 관군 협의회를 통해 이전을 적극 협의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부대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양평읍 신애리 종합훈련장도 지난해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선교 양평군수 간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훈련장 이전 타당성 용역이 착수되는 등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특히 신애리 종합훈련장은 그동안 지역발전의 장애요소임에도 불구, 적정 대체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전 논의가 잠정 중단됐었다.양평군 관계자는 군사시설 이전은 일부 단체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간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안 마련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양평, 11개 도시계획道 속도낸다

양평지역 주민 숙원 사업인 11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까지 총 136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양평 중2-3호선(양평 제2배수펌프장양일고) 610m 전 구간에 대한 개설사업 등 11개 도로 공사를 늦어도 내년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양평 중2-3호선(폭 15m)은 지난해 220m 구간에 대한 12차 공사가 완료된데 이어 지난해 10월 3차 구간 공사가 착수됐으며, 다음 달 남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착수된다.역세권 주변 간선도로인 양평 중2-3 구간이 오는 9월 완공되면 양평역과 주말시장 등을 이용하는 차량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98억원이 소요되는 용문 중1-2호선(다문교방공대대, 길이 780m폭 20m) 구간도 지난해 9월 종합복지회관용문역 구간이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200m 구간(용문역방공대대)에 대한 공사가 연말까지 완료되며, 공사비와 보상비 등 부족한 예산 10억원은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키로 했다.또 군은 용문 그린아파트 뒤편 중2-1호선(길이 600m폭 15m) 구간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작업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양서면 양수사거리두물머리 1천180m 구간(양서 중2-1호선)도 지난달 편입토지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가 끝난 700m 구간(장례식장용담대교)을 우선 착공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및 중앙선 전철 복선화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해 21세기 군이 지향하는 17만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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