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남한강 주변에 52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특구(Art Village) 사업이 본격화된다.10일 양평군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남한강변의 자연환경과 예술을 통한 지역재생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521억여원(문광부 487억원, 양평군 34억원)을 들여 남한강 예술특구 및 한강아트로드 사업을 추진한다.남한강 예술특구는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 산 100의 1 일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남한강연수원을 중심으로 강상강하면, 양평읍 양근천 주변에 걸쳐 문화예술 창작시설과 작품 유통시설 등을 조성한다.문광부는 지난 해 말 2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중이며, 오는 2013년까지 국내외 작가의 작업공간인 창작스튜디어 100개, 갤러리 100개, 전시관인 아트페어 전용관(5천㎡)과 작가와 일반인들을 위한 특화된 숙박시설인 아트텔(6천200㎡)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특히 창작시설과 예술작품 유통을 하나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미술산업 육성의 거점도시로 지원할 방침이다.군은 별도로 강상면~양근천길~강하면을 잇는 남한강변 지방도를 중심으로 개별적 문화예술사업을 연계하는 한강아트로드 사업을 추진한다.양평읍 양근천길에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주말 상설 와글와글 음악회는 물론 양평역 앞 교량과 해모로 아파트 교량 사이에 풍물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또 흔적만 남아 있는 양근나루터 복원사업도 추진한다.군은 양근나루터와 관련된 이야기 거리, 감상 거리, 추억 거리를 담아냄으로써 양근나루터와 남한강연수원을 잇는 공공미술 연결 프로젝트를 구현, 한강아트로드의 의미를 담게 된다.군 관계자는 남한강 예술특구 지정을 위한 정부와 군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사업은 예술 복합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지역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의 예술특구 사례를 볼 때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정부가 구제역으로 인한 돼지 살처분 보상금 상한선을 지난 해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27만여원)의 30% 인상분(35만여원) 내로 설정해 양돈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구제역으로 매몰된 돼지가 250만 마리를 넘어서자 살처분 시가 보상에 따른 도덕적 해이 차단과 재정부담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양돈농가 보상금 상한선을 발표했다.현재 출하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해보다 50~60% 이상 인상된 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데다 다음 달까지도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출하를 앞둔 양돈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양돈농가 L씨는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신속한 신고를 강조해 온 정부가 보상기준을 새롭게 적용한 것은 국민과의 신뢰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당초 정부의 발표대로 현시가로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돼지 도축 규모가 급격히 줄어 지난 해 돼지가격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며 미비한 보상과 사료값,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어야 하는 아픔까지 2중 3중의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양돈농가 P씨는 돼지 살처분 보상금 상한선 제시로 합리적 보상금마저 담보되지 못한다면 구제역 신고를 성실히 한 농가들만 바보가 아니겠느냐며 정부의 늑장 대처로 돼지의 백신접종이 늦어진 데다 접종 이후 항체가 생기기 전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농가들은 턱없는 보상비만 기다리고 있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해 2월 김포, 강화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 지급액 평균가액을 기준으로 한우 450만원, 젖소 200만원, 육우 150만원, 돼지 35만원, 염소 20만원으로 가산정액을 설정, 이 기준가의 50%선을 선 지급하고 차후 정산에 나서고 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군은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여받은 개발부하량을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민간부문 개발에 할당키로 하고 신규 개발물량을 신청받는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9년 12월 군 전체 개발부하량 252㎏ 중 군의 도시기반사업을 제외한 229.8㎏에 해당하는 공공사업 및 민간개발사업 32건을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민간사업 중 추진이 미진하거나 불가능한 사업물량이 제외되면서 지난 해 말까지 개발부하량 중 18.9%에 해당하는 47.6㎏만이 할당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등 신규 사업을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공고와 주민홍보 기간을 거쳐 민간 개발부하량 78.7㎏에 대해 신규 할당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사업은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계획 수립지침에 규정된 지역개발사업이며, 양평읍용문지평청운양동단월개군면 등 흑천 단위유역과 양평읍 일부와 강상강하옥천양서서종면 등 한강 단위유역이다. 할당대상 개발부하량은 흑천 단위유역 내 유역부하량 33.3㎏과 지정부하량 7.8kg, 한강 단위유역 내 유역부하량 22.4㎏과 지정부하량 15.2kg 등 총 78.7㎏이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월 열려던 고로쇠축제를 취소했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양평단월 고로쇠축제는 뼈에 좋아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양평 고로쇠를 맛볼 수 있는 행사로, 오는 3월 단월면 레포츠공원과 단원중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군은 또 이동인파가 많은 단월면 석산리에 있는 석간수 약수터도 잠정 폐쇄했다.구제역이 발생한 양평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민속 5일장을 비롯해 각종지역 행사를 폐쇄한 바 있다. 양평=조한민 기자 hmcho@ekgib.com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양평군 방역당국이 민속 5일장 재개장을 비롯한 교통통제 초소의 축소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18일 양평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양평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구제역 의심 증세 신고가 급감 추세에 있다.군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 이틀 전인 지난 달 25일부터 외부 판매상인과 시장고객들부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6곳의 민속 5일 재래시장을 전면 폐쇄했었다.군은 구제역 백신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 2주차에 접어들면서 의심증세 신고가 급감하자 이번 주부터 민속 5일장을 재개장하기로 하고 구제역 방역초소를 축소할 방침이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재래시장을 개장하더라도 축산농가에서의 철저한 소독과 외부 출입은 자제되고 있다며 구제역 교통초소는 효율성을 고려해 시군 경계 거점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5일 구제역 백신 접종 완료 이후 6일부터 12일까지 총 28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의심증세 신고는 13일부터 16일 현재까지 12건으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구제역 확산으로 양평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특히 지난 11월 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군부대 장병들의 외박과 휴가가 1개월간 정지된 데 이어 구제역으로 재래시장마저 폐쇄되면서 영세상인 등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13일 양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외부 판매상인과 시장 고객들로부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25일부터 지역 내 민속 5일장 6곳을 잠정폐쇄했다.이에 따라 매월 5일과 10일 열리는 용문 민속 5일장을 비롯해 양서지평(16일), 청운(27일), 양평양동(38일) 재래시장이 구제역 해지 시까지 전면폐쇄됐다. 양평 재래시장 대부분의 상인들이 성남 모란장(49일)과 여주장(510일), 연천장(27일) 등을 돌며 전국에서 모여드는 만큼 재래시장 폐쇄에 따른 불만은 일정부분 감수하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지난해 12월27일 양평지역 내 첫 구제역 발생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고, 도시지역을 제외한 경기도내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폐쇄되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설자리가 없어졌다.지역 내 축산인과 시장상인, 재래시장 상인, 여행업, 요식업 상가, 소비자 모두가 하루빨리 구제역이 종식돼 재래시장이 서길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은 지난 5일 방역당국의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된 만큼 설 대목을 위해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재래시장을 열어 줄 것을 군에 요청했다. 재래시장 상인 김모씨(50)는 구제역으로 전국이 난리인 것은 알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도 갈 곳이 없다며 이젠 우린 뭘 먹고 사느냐고 하소연 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이하 팔수협) 주민대표단은 6일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후빌딩에서 열린 물 이용부담금 납부거부 시민행동 발족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들의 납부거부 의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팔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물이용부담금 폐지를 주장하는 환경운동연합과 서울 수도권 100여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될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준비위원회의 활동은 팔당 상류 주민을 말살하려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특히 물이용부담금제도는 팔당상수원 관리를 위해 상하류 주민이 상생을 목적으로 만든 제도인 만큼 이를 흔들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팔당호 상수원을 지키는 7개 시군 죽이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물이용부담금 폐지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금전적 손실에 대해 100%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서종ㆍ양동면에 38억원들여 폐교마을회관 리모델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체류형 관광객 유치 기대양평군은 농촌관광에 이어 산촌생태체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산촌지역의 소득원 개발과 정주환경 개선 및 산림경영의 거점마을 육성을 위해 38억원을 들여 서종면 서후리와 양동면 계정3리, 단석2리 등 3곳에 산촌문학관과 체험관이 어우러진 산촌생태마을을 완공했다.서후리 산촌생태마을에는 16억원을 들여 전통장 설비인 항아리와 된장 파쇄기, 통솥 등 생산소득기반을 마련하고 폐교 운동장을 정비해 농구대, 배구대, 벤치와 야영데크와 함께 한봉단지를 조성했다.계정3리에는 10억원을 들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목이버섯 및 표고하우스를 설치했고, 단석2리에는 씨름장과 야외무대, 다목적구장, 야외운동시설, 산채판매장, 다래마당지구 등을 12억원을 들여 조성했다.특히 산촌체험관에는 세미나실, 취사장, 샤워장, 운동장, 야외무대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각종 단체나 가족 등이 편하게 숙박하며 세미나 등 모임활동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버섯채취, 잣따기, 장담그기 등 산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촌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군은 사업성과를 높이고 성공적인 산촌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교육하고 마을별 홈페이지를 구축, 산촌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산촌생태마을은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 붐에 따라 청정 자연경관 및 공간을 제공하고 산나물 등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공급처로 소득증대는 물론 명실상부한 관광테마마을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군의 대표 청정 정원으로 손꼽히는 세미원이 일선 학교의 체험학습장 및 친환경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된다.양평군 양수초중학교(교장 민광일)와 대표적인 물과 꽃의 정원인 세미원은 지난 20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행복한 미래와 친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협약식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학생회 대표와 학부모회, 교사를 비롯한 세미원, 양서면, 물환경연구소, 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 친환경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특히 차세대 참교육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와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세미원 측은 양수초중학생을 위한 별도의 체험학습장을 세미원 내에 마련하고, 실생활과 관련한 친환경교육 실시하는 등 세미원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제공키로 했다.학교 측은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인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 앞으로 세미원에서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민광일 교장은 그동안 학생 봉사활동 대부분이 관공서에서 단순한 일손 돕기를 하는 형태에 그쳤다며 이번 협약으로 봉사 영역이 확대됨은 물론 학생들이 지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와 내 고장 환경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부실기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양평지방공사(이하 공사)가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15일 공사에 따르면 기존 3본부 7팀 69명의 조직을 4팀 19명(비정규직 30명) 규모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지난달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이어 적자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사장에 현장과 소통경영에 능통한 실무형 정욱 신임 사장(53)을 발탁, 후속 개혁을 맡긴다는 복안이다.공사는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개편과 각 사업별 손익분석에 따른 엄격한 책임경영 등을 선언했다.급식사업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가격 이상 폭등에 따른 손실액과 농산물의 로스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조건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또 수도권 내 17개 농산물 매장의 수익구조를 분석, 일정 매장은 과감히 철수하거나 직영방식으로 전환하고 급식사업의 전략품목에 대해서는 농가의 작목전환을 유도하는 등 계약재배를 확대키로 했다.공사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과 학교급식에 치중된 공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재정독립 목표를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이 60억원을 출자한 공사는 학교급식사업과 수도권 내 17개 매장을 운영한 결과 17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나 비능률적인 인력구조시스템과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의 양적구매력의 한계, 친환경농산물 가격 급등 등으로 2년반 만에 36억원의 적자를 기록, 깨진 독에 물 붓기식 경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