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면죄부 주는 행감 안돼…대안 제시할 터”

하반기 의장 선거문제로 말미암은 불협화음으로 시의원들을 바라보는 여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더욱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25일부터 실시되는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최인혜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상쇄하고 공부하며 일하는 시의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주요 시책에 대한 사전검토를 마쳤다며 주요 건설 현장방문을 통해 수집한 사업추진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은 바로잡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계획수립과 진행에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하고, 시의회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감기관인 집행부에 대해 최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단순한 통과의례가 절대 아니다.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좀 더 긴장하고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로 동료 의원들의 열의가 전과 다르다며 효율적인 회의 진행으로 내실 있는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 부가세 35억 1천만원 돌려받아

오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초과 납부했던 부가가치세 35억1천만원을 환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임대업과 기타 운동시설 운영업 등이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체육시설 등 건립비와 오산시민 스포츠센터 운영비 등에 대한 미공제분 등을 받아냈다. 특히 시는 올해 초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신고 납부된 부가가치세 관련 자료와 세금계산서 등 증빙자료를 재검토, 매입세액 공제분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청구해 지난 4월 30억8천만원에 대한 환급 처리를 마쳤다. 또 부가가치세 경정청구 3년 경과분에 대한 고충 민원을 제기해 국민권익위원회 시정 권고에 따라 이달 중순께 4억3천700만원을 환급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정청구를 통해 지난 4월에 환급받은 30억8천만원과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에 따라 환급받은 4억3천700만원을 합친 총 35억1천7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에 부가가치세 환급으로 확보된 예산은 시의 중점 목표사업인 일자리 창출과 혁신교육사업 등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에너지 절약시책 적극 추진

오산시는 2012년도 하반기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에 따라 때 이른 무더위 때문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범국가적 에너지 절약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절약 추진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담당부서 및 담당자를 지정해 기관별 추진실적을 분석평가하고 산하기관의 에너지절약 추진사항 등을 총괄하기로 했다. 또 사무실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미사용 전원 차단, 냉방온도 28℃ 유지, 냉난방 가동시간 줄이기, 계단 이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여러 각도를 추진토록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대형할인점의 냉방 온도를 26℃ 이상으로 제한하고 점포, 상가 등의 다중소비시설에 대해서는 출입문을 열어 놓은 채 에어컨을 틀어대는 냉방 영업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재난경보발령과 함께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으며 같은 시간 오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부채 및 절전 안내문을 배포하며 범시민 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로 국가적으로 전력난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에너지절약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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