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모든 영역서 성차별 금지” 김미정 오산시의원 ‘성평등 조례안’ 발의

오산시의회 김미정 의원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오산시 성평등 기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성평등 정책수립, 성평등위원회 설치운영, 성평등 촉진시책 시행, 성평등기금 설치운용 등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는 성평등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위원 15명으로 구성된 오산시 성평등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했다. 또 시 산하 각종 위원회에 어느 특정 한 성(性)이 전체 위원 중 10분의 6을 넘지 않도록 규정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성 차별을 금지하는 시책을 마련하도록 명시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투자, 출연기관) 임용과 관련 조례안에는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를 정해 보직관리, 승진, 포상 등에서 성별로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정했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예산편성에서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성인지 예산서에 반영토록 규정했다. 이 밖에 여성의 인권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성평등 기금을 조성토록 했다. 김미정 의원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가족과 사회생활을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내용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양성평등을 위한 진일보한 조례안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오산시의회 187회 임시회에서 토론을 거쳐 제정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을 빛낸 시민상 4명 선정

오산시는 2012년도 시민대상 수상자로 애향운동분야 김성태 대원동 선거관리위원장(61), 사회복지분야 이영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장(71), 지역개발분야 고일석 운천초등학교장(62), 문화예술분야 이기룡 전 오산문화원장(57)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애향운동 수상자인 김성태 위원장은 1990년 6월부터 범죄예방 오산시 지구협의회 위원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청소년선도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보호관찰대상자 선도보호, 갱생보호대상자 지원 등 범죄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 수상자인 이영재 회장은 2008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시 지구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십자봉사원들의 따스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희생적인 봉사를 해 왔다. 또 지역개발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운천초등학교 고일석 교장은 오산시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2012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와 전국 100대 교육과정 공모에 참가를 통해 새로운 교육 혁신을 계획하는 등 지속 가능한 교육적 리더십을 발휘 향토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문화예술 부문의 이기룡 전 원장은 독산성 문화예술제,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축제 등을 통한 지역문화행사의 기반조성, 향토사료집 발간을 통한 전통문화 연구계승 등 오산 문화예술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제24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美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인기

오산시가 혁신교육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군 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수업은 학교별로 미군 장병, 학교장, 교사 간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각 반 영어교실에서 학생들과 만난 후 시작됐다. 우선 오리엔테이션은 학교별로 원어민 자원봉사자 2명, 교장,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오는 12월5일까지 매주 수요일 미군 장병 6명이 각 학교에 2명씩 배치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학교별 2개 반을 맡아서 13회 수업을 운영한다. 또 마지막 수업인 12월12일에는 3개교가 모두 모여 미군장병 자원봉사자, 학생, 교사 간의 화합의 장(場)인 결산행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학기 수업은 1학기 수업일정과 달리 야외체험활동 위주로 미군부대 인근 외국식당 체험, 미7 공군 오산비행장 에어쇼 참관 미군 장병을 위한 국내문화체험(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 등의 일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행사 때 미군 자원봉사자 초청, 미군부대 방문, 야외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관계 증진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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