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폭언 등 위법 행위 악성민원 법으로 적극 대응 한다

안성시가 행정을 향해 폭언을 일삼는 악성 민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악성 민원에 대응하고자 부시장을 단장, 행정안전국장을 총괄 반장으로 하는 ‘특이민원 대응(TF팀)’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대응팀에는 행정과, 토지민원과, 감사법무담당관 등 3개 부서와 공무원 노동조합 안성시지부 등이 참여하며 이들 부서는 악성 피해 공무원을 지원하고 법률 상담과 법적 대응 등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민원인의 위법 행위 및 반복 민원 대응 지침에 따라 악성 민원이 발생할 때 부서장 책임하에 부서 차원에서 1차로 방어한다. 이후 공무원에게 협박과 폭력 등 위법 행위를 가했을 경우 특이민원 대응(TF팀)이 적극 개입해 기관 차원에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도 지속적인 민원으로 공무원들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어떠한 두려움 없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팀 구성의 정당성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특이 민원에 대해선 법적 규정에 의해 단호하게 대처해 직원을 보호하겠다. 서로 간의 예의와 존경이 조성되는 사회가 필요한 만큼 공무원들이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경대, 몽골과학대에 첨단 연구 기자재 생산설비 지원

국립한경대가 몽골생명과학대에 축산 연구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몽골이 유목축산에서 과학축산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전기를 마련해 줬다. 한경대는 이원희 총장을 비롯해 최진원 주몽 한국대사, 몽골 볼로르출룬 식품농업경공업부 장관, 엥크암갈란 교육부장관, 바산수크 몽골생명과학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축산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몽골에 개관한 센터는 국립한경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유전 및 번식, 사료와 영양, 유가공, 육가공 등 4개 실험실과 취·창업 지원실, 세미나실, 연구원실을 갖췄다. 실험실은 가축 유전자원 분석과 확보, 가축개량, 번식, 사료개발, 사료 가치 평가, 축산식품 개발 추산식품 품질 및 안전 등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분석기와 생산설비를 설치했다. 앞서 국립한경대는 축산대학 특성화 전략과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 선포에 이어 축산기술지원센터 중장기 발전 계획은 물론 축산대학 특성화 전략, 축산대학 교과목 개선 방안 등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지구촌나눔운동(GCS), 바융걸(Bayangol)군 농업협동조합, 몽골 우유협회, 육류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네트워크를 다지고 있다. 이원희 총장은 “몽골 축산업과 생명과학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립한경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홀함이 없이 협력에 더욱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 안성도시공사 설립 보고회 취소 놓고 공방

“안성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시의원 한명 의견만 듣고 일방적으로 취소됐습니다.” 안성시도시공사설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놓고 시의회가 짜맞추기식 이라는 주장과 특정 의원 의견만 듣고 보고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상호 공방을 벌였다. 지난 27일 오후 2시에 예정된 안성도시공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시의회 의장이 취소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의 의견만 듣고 그동안 재용역 결과를 듣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는 것이다. 28일 안성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기존 3천만원의 예산에 시의회가 정례회를 통해 7천 만원을 증액시켜 총 1억원의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공사 설립 타당성 주민 설명회를 통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확대와 지원은 물론 책임 경영 등에 대한 공사의 필요성을 주민에게 이해시키는데 주력했다. 주민들은 체계적인 도시개발 추진을 원하고 도시의 지역균형 발전에 전문적인 실행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시민에게 이익이 환원되는 도시개발 방식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는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설문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무려 78.7%로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전문적 도시개발 사업 진행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심의 호응속에 시의회가 지난해 용역비 7천만원 증액에도 불구,최근 특정 시의원이 자신의 SNS에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최호섭 시의원은 자신의 페북에 “용역은 신뢰성과 객관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의뢰자의 요구에 따라 여러차례 수정돼 나온 결과물은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월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최종보고서가 수정 과정을 거쳐 5월 말에 나온 점도 문제며 의뢰자의 지시로 수정된 내용이 포함된 최종 결과물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성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내용의 부실함과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사업성 검토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같은 의견이 제기되면서 안성시의회 의장이 최종 보고회를 취소하자 즉각 반발이 나왔다. 최승혁 시의원은 “내실있는 용역을 위해 증액을 요구하며 7천만원의 예산으로 도시공사 용역을 새롭게 진행한 상황에서 결과 조차 듣지 않으려 하는 것은 공사의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애당초 시의회 의장은 의전적,조직적으로만 의회를 대표하는 것이지 의회의 의사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한 명의 의원 의견만 듣고 보고회를 최소하는 것은 의장으로서 중립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의장의 보고회 취소 결정을 비판했다.

안성시 공도~미양 3.8㎞ 농어촌도로 준공…주민숙원사업 해결했다

안성시 공도읍과 미양면을 잇는 농어촌도로가 4년여 만에 준공되면서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공도읍 불당리와 미양면 개정리를 연결하는 길이 3.8㎞의 농어촌도로 102호,101호,207호 공도~미양 도로 확·포장 공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준공된 도로는 지난 2020년 5월 298억원을 들여 2차로로 교량 380m 한 곳 등을 포함해 4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공도읍과 미양면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경계지역으로 공도읍에서 미양면, 미양면에서 공도읍으로 통행하는 도로가 좁아 불편을 겪었다. 이번 도로 준공으로 미양면과 공도읍 주민들은 물론 38번 국도(안성~공도)를 이용하던 주민들에게도 희소식을 안겨 주게 됐다. 시는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연계 도로망 구축 및 확충 등으로 미양면과 공도읍 등지의 균형발전과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국도 38호선 정체가 해소되고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으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과 안정열 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주민 등 70여명은 준공식에 참석해 공도읍과 미양면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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