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24년 상반기 정부 재정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재정집행 평가에서 안성시가 최우수 자치단체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2일 안성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어려운 내수경제 극복을 위해 지자체의 재정집행 정책을 추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를 벌였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재원조달 방식과 사업 유형 등 재정운용 구조가 유사한 5개 그룹(광역 2개, 기초 3개)으로 구분해 재정집행 실적과 2분기 소비와 투자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안성시는 올해 상반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 우수기관, 하반기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 상반기 최우수기관 선정까지 총 3회에 걸쳐 1억8천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정부의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별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데 행정력을 모았다. 또, 세입부서와 회계부서를 중심으로 자금 운용의 탄력적 운영에 나서고 추경을 통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편성 등을 통해 사업별 집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섰다. 이 같은 결과로 시는 3천277억원 대비 3천544억원을 집행하면서 목표대비 108.1%의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실적을 냈다.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파급에 큰 소비와 투자 분야에도 1천77억원 대비 1천399억원을 사용해 129.9%의 재정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라 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전 공직자들이 합심한 결과물이어서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벌집 보면 자세 낮춰야”…안성소방서, 벌 쏘임 주의 당부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벌 쏘임 예방수칙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0일 서에 따르면 장마철 이후 이상고온으로 인한 벌 쏘임과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 서는 벌 쏘임 예방법으로 벌집 발견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고 밝은 계열의 옷과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과 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탄산음료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게 벌침을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문질러 제거한 후 벌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메스꺼움과 설사,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사고는 최근 3년간 9건에 달하지만,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16만6천여건으로 이상고온에 따른 벌 쏘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인철 서장은 “벌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을 동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시민들이 벌 쏘임 대처법과 예방법을 잘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폭염에서 시민 안전과 건강 지키고자 현장 점검 벌여

김보라 안성시장이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자 시민들의 안위를 챙기고자 무더위 쉼터 등 시설을 점검하고 취약계층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16일 폭염 특보가 22일간 지속되자 안전관련 공직자들과 석정동 클링로드와 그늘막을 현장점검하고, 얼음물 나눔 캠페인 등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시민들의 건강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안위를 위해 기존 설치한 무더위 쉼터 등을 행정이 앞장서 꼼꼼히 점검하고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얼음물 전달 같은 폭염 행동 요령 등을 잘 홍보해 취약계층 시민에게 온열질환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김 시장은 시 자율방제단과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신속한 폭염 상황 전파와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김 시장은 금석동과 도기2통경로당 등 3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눈 후 어르신들이 취해야 할 폭염 행동 요령인 ‘33℃가 넘으면 쉬고, 마시고, 이웃 살피기’ 등 삼삼주의 캠페인을 벌였다. 시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5월 21개 경로당에 설치한 냉방기 고장 수리비 4천200만원을 지원했다.

안성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의심 추가 발생…3곳서 잇따라

안성시 일죽면 산북리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최초로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8.7㎞ 떨어진 죽산면 한 한우 농가에서도 표피결절(혹) 의심축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안성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성시 일죽면 산북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인근 농장에서도 의심축이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검역본부와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검사결과 럼피스킨 발생 최초 농가는 한우 96두 중 6두가 양성판정을 받아 모두 살처분한 가운데 인근 농장의 46두 중 의심축 3두는 최종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런 가운데 최초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8.7㎞ 떨어진 죽산면 한우농가에서도 같은 날 오후 7시30분 한우 133두 중 1두가 물혹이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결과는 14일 오후 7시30분에서 8시30분 사이 양성 여부가 판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죽산면의 해당 농장은 럼피스킨이 최초 발생하자 안성지역 1천205농가 전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 이상 여부를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는 시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고 의심축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장주는 당시 시 방역당국의 통보에 따라 즉시 농장에서 사육중인 133두 중 1두에서 표피결절(혹)을 발견해 검역본부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시 당국은 전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김보라 시장과 유태일 부시장 주재로 방역 관계자들과 잇따라 긴급회의에 돌입하고 럼피스킨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팔을 걷었다. 당국은 오는 18일까지 백신 긴급 일제접종 기간으로 지정하고 1천205농가에서 사육중인 젖소와 육유, 한우 등 9만1천두수에 대해 백신을 접종토록 농가에 당부했다. 이 기간에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축산 농가는 향후 가축 폐사와 질병이 발생하면 보상금 등이 지급되지 않은 만큼 필히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22명으로 구성한 백신접종반과 백신공급반을 편성하고 안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제차량 19대를 투입해 집중 방역과 예찰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흡혈곤충 박멸을 위해 보건소 가용 차량 13대도 투입해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SNS를 통해 백신 2~8℃ 냉정 보관과 백신접종 전 기포가 발생하지 않게 충분히 흔들어 고르게 섞은 후 45도 각도로 주사하라는 백신 취급과 접종요령 등을 농가에 발송한 상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죽산면 한우농가에서 추가로 발생한 의심축은 일반 사료가 아닌 소죽으로 가축을 사육하고 위생이 철저한 농장인 만큼 검역본부의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병...폭염에 전염병까지 ‘악화일로’ [현장, 그곳&]

“폭염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염병까지…축산농가는 어떻게 살아 가라는 겁니까." 13일 오전 11시20분께 안성시 일죽면의 한 한우농장 입구. 이곳에서 만난 농장주 A씨는 폭염에 흐르는 땀을 연신 훔치면서 “그렇지 않아도 최근 사룟값은 오르고 솟값은 떨어지고 있어 힘든데 전염병까지 발병하고 있다 ”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안성 일죽면의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96두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세가 발생해 정밀 검사한 결과 6두가 확진(본보 12일자 인터넷)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6두를 살처분하고, 안성과 용인 등 인접 10개 시·군 등에 대해 럼피스킨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하는 한편 해당 지역 농가들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안성시와 용인 등 인접 10개 시·군 등에 대해서도 럼피스킨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오후 7시께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인근에 위치한 46두를 사육 중인 축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증세를 보이는 한우 3두가 추가로 확인돼 축산농가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시험소는 해당 축산농장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견된 한우농장 인근에 농장 3곳은 한우 273두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검사결과에 따라 양성으로 판명되면 매몰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해당 축산농장 반경 5㎞ 이내 축산농가 112곳 8천450두의 한우,육우,젖소 등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농장 주변에 초소를 설치해 농장 진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안성 인근 용인 등지의 축산농가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용인 포곡읍에서 한우 등 90여두를 사육 중인 C씨도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뒤 농장 주변을 소독하면서 감염병 확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 농장은 가축 인공수정을 많이 하는데 이동제한 때문에 밖에 나가질 못하니 생계에도 지장이 많다. 최근 솟값이 떨어져 키울수록 손해 보는 구조인데 감염병까지 발생해 못 살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경기도 방역본부 20명과 19대의 방제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방역소독에 나서는 한편 주 1회 임상예찰 등을 위해 축협과 행정 공무원 등 126명의 전담관을 배치키로 했다. 한편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1월 이후 9개월 만으로,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첫 사례가 보고된 이래 한 달여 만에 모두 107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럼피스킨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폐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식욕 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등 농가와 축산업에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럼피스킨병 발생' 안성 한우농장 인근서 의심축 추가 발견

안성지역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농장 반경 500m 인근에 위치한 한우농장 관리지역에서 또다시 럼피스킨병 의심축 3두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일죽면 산북리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한우 46두 중 3마리가 피부 결절(혹) 등 럼피스킨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 동물방역위생시험소는 해당 농장을 대상으로 의심축에 대해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13일 오후 6시께 음성인지 양성인지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견된 한우 농장은 최초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한우농장 반경 500m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인근에 3개의 농장이 한우 273두를 사육 중이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의심축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축으로 판명될 시 매몰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질병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 112농가 8천450두의 한우, 육우, 젖소 등에 대해 이동제한을 조치하고 농장 주변에 초소를 설치해 농장 진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기도방역본부 20명과 19대의 방제차량을 투입하는 등 방역소독과 주 1회 임상예찰 등을 위해 축협과 행정공무원 등 126명의 전담관을 배치키로 했다. 시 당역당국은 “3마리의 한우에서 추가로 의심축이 발견된 만큼 결과가 나오는데로 46두의 가축에 대해 검사를 진행 한 후 양성판정을 받은 가축에 대해 살처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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