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도의원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개선되야”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경기도의원(남양주시 다산·양정동)이 제44회 남양주시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 불참 의사를 내비치며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19일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동권 관련해 아무런 개선책도 내놓고 있지 않는 남양주시의 행사에 가서 웃고 박수치는 것보다는 분명한 변화를 요구하면서 불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 내 118대의 땡큐버스 중 단 2대만 저상버스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대중교통을 통해 행사장에 접근 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대중교통 정책인 ‘땡큐버스’가 사실상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가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남양주시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남양주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벤트성 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책 결정권자의 올바른 태도”라고 말하며 남양주시가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관내 장애인 시민을 만날 수 있는 행사에 불참하게돼 송구스럽다”며 “내년에는 부디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양주 차산리 동물화장터 화장로 증설…주민 강력 반발

주민들과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남양주 차산리 동물화장터(경기일보 2023년 12월16일자 10면)에서 화장로 1기 추가 증설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8일 남양주시, 차산리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동물장묘업체인 A사는 화장로 1기를 증설하고 지난달 15일 시에 변경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화장터의 경우 화장로를 증설할 시 동물보호법 제69조에 따라 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사받고 합격하면 관할 지자체에 변경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주민 B씨는 “화장로가 1기만 있을 때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추가로 1기를 증설하면 피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화장로가 업체 내부에 있어 증설되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동물화장터 건립 초기부터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는데 주민 몰래 추가로 화장로를 증설하는 건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가와 불과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해당 동물화장터는 화도읍 차산리 일원 562㎡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2층 규모로 지난해 11월2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건립과정에서 인가와 너무 가까운 탓에 반대했던 주민들은 발생되는 소음과 냄새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A사는 지난해 2월 동물화장터에 대한 영업등록 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소재지 인근에 애견카페, 공장 기숙사 등이 있어 주변 환경과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최종 불허 처분을 내렸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장묘업 시설의 경우 20가구 이상 밀집 지역, 학교나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로부터 300m 이하 떨어진 곳에는 설치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A사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지난해 9월 이 시설들이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A사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차산리 주민 100여명은 지난해 9월 A사의 동물화장터 인근에서 반대 집회(경기일보 2023년 9월22일자 인터넷)를 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A사가 변경신청을 하고 며칠 뒤 주민들에게 안내해주고 주민들이 우려함에 따라 지난 11일에는 화도읍장과 인근 주민 8명과 면담까지 진행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는 만큼 변경 허가 신청에 대해 현재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위에서 ‘나눔의 굿샷’…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 성료

남양주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5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 남양주시체육회 등이 주최하고 남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컨트리클럽이 후원했다.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전병호 남양주시골프협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촬영, 시타, 경기 진행, 개회 및 내빈 소개, 기부금 전달,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40개팀 160명(1팀 4명)이 참가해 티업은 샷건 방식(18홀 동시 출발), 경기는 신페리오 방식 등으로 실시됐다. 이날 갑자기 내린 폭우로 기존 18홀에서 9홀로 축소됐으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한편 밝게 웃으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했다. 시상식에선 유상일씨가 34타, 정인정씨가 35타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다. 신상호씨는 53.8타로 남자 우승, 유창재씨는 54.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미영씨가 58.4타로 여자 우승, 권미란씨가 58.8타로 준우승했다. 신페리오 및 롱게스트 부문에선 폭우로 경기가 중간에 중단돼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2명씩 선정됐다. 특히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선 김민수 해비치CC 대표이사가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기부금 1천400만원,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100만원 등을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어 남양주시체육회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다섯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마련한 후원금을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주광덕 시장은 “나눔은 상상 더 이상의 행복인 만큼 남양주 슈퍼 성장을 위해 앞장서 주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늘처럼 뜻깊은 행사가 더 많이 열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지역사회 곳곳을 더욱 환하게 밝히길 바랍니다.” 주광덕 시장은 15일 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주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적극 참여해 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컨트리클럽을 비롯해 경기일보, 시 체육회·골프협회 등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남양주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체계 구축과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양주형 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세 곳이 문을 열었다”며 “이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로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복지 모델이며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골프는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이를 즐기는 인구도 많이 늘어나는 등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는 남양주를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생활체육은 우리의 삶에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 남양주시는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이 스포츠를 통해 시민 누구나 즐거운 일상을 맞이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등 최고의 행복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 중인 어린이 무료 테니스 아카데미처럼 ‘1인 1체육’ 프로그램의 제공과 확대는 물론이고 남양주FC 운영 및 활성화, 지역별 맨발 걷기 길 구축, 각종 체육시설 개선 및 조성 등 시민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체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상상 더 이상 남양주 실현과 시민 행복지수를 최고도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구가 어디죠"...제2순환 조안~포천 구간 이정표 보완 [경기일보 보도, 그 후]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화도-포천 구간에 고속도로 출구 이정표 설치가 미흡(경기일보 2월16일자 10면)하다는 지적에 이에 대한 보완 공사가 시작됐다. 13일 포천화도고속도로주식회사(이하 회사) 등에 따르면 운영주체인 회사는 예산 약 1억원을 마련, 다음달 까지 기존 가평 지명만 표기돼 있는 표지판에 '수동' 지명을 추가해 총 8개로 보완할 예정이며, 수동휴게소와 수동휴게소IC의 차로를 구분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표지판 10여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보완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달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 측의 갑작스런 계약 포기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어 회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수동IC 하이패스 차로와 수동휴게소를 추후 완전히 분리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휴게소 이용 후 수동으로 빠지려고 할 경우 역주행을 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어서다. 이 밖에도 회사는 수동휴게소가 하이패스 인터체인지와 함께 있어 혼란스러워 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파란색이나 분홍색 등으로 차선 도색을 새로 칠하거나 흐린 부분은 재도색했다. 회사는 추후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견되거나 제기되면 이정표 보완, 도색 등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화도-포천 구간에 고속도로 출구 이정표가 휴게소 간판 밑에 조그맣게 설치돼 있는 등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수동면으로 나가는 출구는 휴게소로 들어가야만 있는데, 수동휴게소로부터 약 2㎞ 떨어진 지점부터 이정표에는 수동휴게소만 있을 뿐 출구를 안내하는 이정표는 없었다. 이에 주민들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빨리 이정표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은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됐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이 동시에 개통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74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 및 총 연장 33.6㎞ 길이 고속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천㎞ 시대를 개막하게 됐으며, 포천 소홀읍에서 남양주 조안면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감소하고, 주행시간은 종전 55분에서 20분으로 30분이 단축됐다. 포천화도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생한 만큼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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