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공수도연맹이 임동진 회장 연임 체제의 닻을 올렸다. 연맹은 13일 낮 용인시 처인구의 한 식당에서 5대 회장 당선증 교부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용인시공수도연맹 임동진 회장·함동수 명예회장, 배선원 대한공수도총연맹 회장, 김건 대한권격도협회장, 정상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오경택 용인시용무도협회 상임부회장,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노영훈 회장·권숙경 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선증 교부식, 공수도복 및 단증 수여식,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임 회장은 4대에 이어 5대 회장으로 당선돼 연임을 수락하며 공수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임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제 본업은 의사다. 평생을 좁은 진료실에 갇혀 지낼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저는 체육 애호가로서 지역사회와 연을 맺고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부족한 저를 위해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조언도 주시고 이끌어 주신 덕분에 과오 없이 연맹을 맡아올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충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공수도연맹은 오는 6월 관내 대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제24차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 회의를 용인시의회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대변인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의장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유진선 의장이 제안한 ‘특례시의회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화’ 등의 내용이 담긴 ‘특례시의회 의회사무기구 조직 자율권 확보 촉구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이날 유 의장은 증대되는 특례시의회 의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의회사무기구 내 담당관 설치 수 자율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외에도 지난 회의에서 가결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과 관련, 행정안전부 등 기관 방문 계획을 논의했다. 유진선 의장은 “특례시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서 광역시에 준하는 복합적인 행정 수요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정 수요를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 의회사무기구는 담당관 수 제한으로 인해 기형적인 조직 구조와 업무 과부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부여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회에서 ‘특례시의회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부여’ 안건이 수용된 점을 환영하며 해당 안건이 조속히 최종 의결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건의문을 송부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한편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용인을 비롯한 수원·고양·화성·창원시의회 의장단과 실무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기회의를 통해 의회 권한 발굴과 정책 제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3월 개교를 앞둔 신설 학교 공사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처인구 남사읍 처인초·중통합운영학교, 처인구 모현읍 도현초·중통합운영학교 공사 현장에서 적기 개교를 위한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하는 일정이다. 이날 김희정 교육장 등 관계자들은 개교 전까지의 마무리 공사 추진 일정을 보고 받고 2025년 3월 신설 학교의 적기 개교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마무리 시설 공사 현장을 꼼꼼히 돌아보며 공사 현장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큰 문제 없이 신설 학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던 것은 현장 관계자분들의 노고 덕분이며, 무엇보다 공사 현장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신설 학교가 적기 개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서부소방서가 용인시 지정 골목형 상점가 1호인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5년간 관내 음식점 및 판매시설 화재가 125건에 달하다 보니 지속적인 화재 예방이 필요한 상황인 가운데 점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일 현장에서는 김우연 용인서부소방서 화재예방과장, 박영진 죽전여성의용소방대장 등 15명이 참석해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 및 대피 요령 ▲소방시설 사용법 ▲K급 소화기 사용법 안내 등이다. 서부서는 오는 18일 오후 보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에게는 식용유 화재에 효과적인 K급 소화기를 1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은 화기와 식용유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K급 소화기 홍보를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가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의 의견 표명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권익위가 지난달 “시가 공사 차량 운행과 관련해 부여한 조건을 철회하고 사업자와 협의해 고기초교 통학로 안전 확보와 고기교 혼잡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보낸 데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의견 표명이 고기교 주변의 교통 현실과 향후 대형 공사계획을 감안하지 않은 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최근 권익위에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와 성남시는 지난해 ‘고기교 주변도로 교통영향분석’ 공동용역을 진행한 뒤 고기교 일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기교 재가설과 인접 도로 확장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연말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2028년 1월까지 고기동~성남시를 잇는 동막천 2.52㎞ 구간 정비공사도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권익위의 의견 표명을 따르면 공사 차량이 향후 고기교 일원 도로를 이용하는데 이 도로는 향후 확장 등 대형사업이 계획돼 교통 혼잡에 따른 안전 위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회도로 확보를 전제로 시의 인가가 이뤄진 만큼 이 조건이 철회되면 다른 사업자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9년 ‘고기초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공사용 도로를 개설하라’는 조건을 붙여 실시계획 변경을 인가한 바 있다. 이에 시행자 측은 수년에 걸쳐 공사 차량 우회도로안을 시에 제출했지만 제출한 계획 중 어느 것도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다. 이후 임야 벌목 등이 진행되다 중단됐고 지난해 4월 건설현장 상부에 옹벽 등을 설치하는 수방대책공사로 발생한 토사가 내부 경사면에 쌓여 안전 문제가 수면 위(경기일보 1월16일자 12면)로 떠올랐다. 토사 반출을 놓고 주민들 간 대립이 이어져 왔고 협의 끝에 2월부터 일부 구역에 대한 토사 반출이 허용돼 현재는 공사 차량이 제한적으로 운행 중이다. 시는 토사 반출이 끝나면 본공사를 위한 차량 운행은 기존 방침처럼 계속 제한할 방침이다. 실시계획 변경 인가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장, 동막천 정비 등 대형사업이 계획된 상황에서 노인복지주택 공사 차량까지 고기초 주변을 통행하면 교통 혼잡이 심해지고 학생과 시민 안전 문제도 늘어난다”며 “권익위가 이 같은 우려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행자에게는 우회도로를 확보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현장 산더미 토사...‘해빙기 공포’ [현장의 목소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115580288
용인특례시의회가 제290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유진선 의장은 10일 오전 용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자 용인특례시의회가 출범한지 3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의회는 출범 이후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31명의 의원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 의장은 “민의의 대변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행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역량 제고를 통한 활발한 입법 활동과 시민과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의 노력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는 110만 용인시민 모두의 일상이 온기를 되찾고 새로운 활력으로 따스해지길 무탈한 하루하루의 소중함 속에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규칙안 1건, 조례안 9건, 의견제시 1건, 보고 3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고용 창출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10일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들에게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가 마련됐다. 이번 강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업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강의는 안전, 소양, 활동·직무 교육, 그리고 대인관계기술 등 참여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월17일부터 24일까지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총 56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기회 제공 및 적극적인 사회참여 장려를 위한 발대식도 진행됐다. 김전호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의 한 빌딩에서 불이 나 1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9분께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근린생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장비 16대와 인력 35명 등을 투입해 불이 난 지 13분 만인 오후 2시12분께 불을 껐다. 이날 화재로 11명이 옥상으로, 5명이 지상 등으로 각각 대피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이 연기를 마셨으며 나머지는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 분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용인지역 어르신들이 꿈과 열정을 불태우는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1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2025년 나도 가수다’ 본선 오디션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오디션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의 ‘바람골 카페 孝(효) & 청춘 孝(효) 콘서트’에서 활동할 가수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됐다. 본선 현장에서는 46명이 참가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20명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을 담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디션의 본선 참가자 대부분은 70대 어르신임에도 청년 세대 못지않은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람객 500여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바람골 카페 색소폰 연주팀 식전 공연과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도 펼쳐져 많은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경연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오디션이나 경쟁을 떠나 모처럼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선발된 12명의 가수들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처인노인복지관 바람골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태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장은 “이번 무대는 어르신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로 기획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런 무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얻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어르신들의 무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본선 무대를 소화한 어르신들에게 아낌 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대도시의 구청장 직급 상향과 부구청장제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고 장관대행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서한내용을 설명하고 행안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 등 대도시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있어 구청의 행정 역량 강화, 시청·구청 간 역할 분담 등 행정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처럼 요구했다. 이 시장은 서한을 통해 “인구가 늘어나는 용인특례시처럼 지속 성장형 도시구조를 갖춘 대도시 행정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 현행 지방서기관(4급) 구청장 체제로는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정을 집행하고 읍·면·동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장인 구청장의 직급상향과 부구청장제 도입은 행안부가 기대하는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인구 5만명 이상에서 10만명 이하의 시·군 41곳에 부단체장 직급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올린 데 이어 최근 인구 5만명 미만의 군 523곳의 부단체장 직급도 3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행정수요가 훨씬 많고 내용도 복잡한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 등은 일반 시·군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구가 여러 곳 있는데 이들 도시의 구청장 직급은 4급 서기관에 머물러 있어 행정의 형평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흥구 인구 44만여명, 수지구 인구 38만여명 등으로 광역시의 일부 자치구 보다도 인구가 많고, 각종 민원 등 구의 행정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행 지방서기관(4급)이 맡고 있는 이들 구의 구청장 직급을 상향조정해 구청장이 보다 책임감 있게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 30만명이 훌쩍 넘는 대도시의 구를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 직급은 여전히 4급에 머물고 있고, 이를 보좌할 부구청장도 없다는 점은 형평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시 수준의 행정을 처리하는 용인특례시의 경우 구청장의 직급상향과 부구청장제 도입 등 책임과 권한에 걸맞는 조직 체계가 필요한 만큼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