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아마추어 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9개팀을 공모로 선정, 다음달까지 공연과 전시를 열고 있다. 군은 거리로 나온 예술가 프로젝트를 통해 아마추어 예술인(동호인)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지난 5월1일 청운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된 해피넬라 단체 전시회를 시작으로 현재 19개팀의 공연과 작품 등이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13일에는 양평읍사무소 앞에서 YP아트스쿨 작품이 전시됐다. 정동균 군수는 YP아트스쿨의 작품 중에서 자연을 그린 작품이 마음이 와 닿는다며 아름다운 양평의 천혜의 자연환경의 모습을 작품으로 잘 담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달까지 물맑은 양평 경기민요단, 센텀양평섹소폰앙상블, 꿈꾸는 작은 음악회, 무용단 다해, 이?거들, 나길 등 7개팀의 공연과 이금선 작가의 전시회가 이어진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은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군 1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스마트 도서관은 기기에 비치된 도서 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 대출반납을 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시스템이다. 양평군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대출반납의 필요성이 늘면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대출예약 빈도가 높은 도서, 베스트셀러 및 우수 신간도서, 독서 유관기관 추천 및 선정도서, 국내외 우수도서 등 500권을 비치하고 있다. 도서관에 방문할 시간이 없는 출퇴근길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는 1인당 3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열차운행 시간(오전 5시~오후 12시) 이용이 가능하다. 정동균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안전한 독서환경 제공을 위해 연내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추가로 선정, 2~3호 스마트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자살을 시도한 뒤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2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군은 자해자살 시도자가 첫 자살 시도 후 재시도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응급실로 후송된 자살 시도자와 자살 고위험군에 응급치료를 제공한다. 병원과 연계해 정신과적 상담, 치료비 지원, 퇴원 후 관리 등 자살 시도자에 대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의료자원과 지역자원 교류를 통해 지역 내 자살률 감소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양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양평병원 등은 지난 9일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올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수는 지난 2015년 2만6천728명에서 지난 2019년 3만6천33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은 9일 생활임금위원회가 내년 양평형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양평형 생활임금(9천370원)보다 7%(650원) 인상된 것으로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9370원 보다 860원이 많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일을 해 번 소득으로 주거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등을 보장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임금 수준이다.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지출 등을 고려해 매년 정한다. 지난 2015년 서울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받는 대상자는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받지 않는 군 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노동자, 군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근로자, 민간위탁 근로자,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모두 350여명이다. 이들은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한달에 209만4천180원을 받는다. 군는 정부의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1.5%),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도시 노동자 3인 가구의 가계 지출 등 각종 통계값을 감안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생활임금액과 적용기준 등에 관한 내용은 오는 16일 고시된다. 양평=황선주기자
나무를 절단하는 엔진 톱소리와 대형 굴착기덤프트럭 소음 등으로 참선(參禪)조차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양평군 강하면의 한 사찰이 인근 전원주택부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종교활동을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A사찰 등에 따르면 해당 사찰과 접해 있는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 산24-12 일원 2천745m에 전원주택부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단독주택 3동과 사무소 3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주는 지난 2017년 12월12일부터 오는 2023년 12월11일, 지난 2018년 9월1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유효한 산지전용허가를 2차례 받고 공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공사 현장과 사찰과의 이격거리가 10여m 채 되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공사 시공사가 진행 중인 벌목작업과 중장비가 오가며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매연 등이 사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자 스님들은 방음과 분진방지 장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A사찰 스님들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ㆍ분진으로 인해 절이 수행공간이 아니라 생지옥이 됐다. 허가를 내준 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찰 석불 옆 수십년 된 소나무부터 잡목까지 한그루도 남기지 않고 잘라내 버렸다며 사찰 경관을 위해 나무 몇 그루만이라도 베지 말아 달라고 수차례 당부했지만 모두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님들은 시공사를 상대로 방음과 분진방지 장치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B시공업체 관계자는 허가에는 문제가 없고 사찰에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도와주겠다는 각서까지 써줬는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분진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사찰 측에 다시 한번 더 전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양평군 관계자는 공사로 주민과 사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처하겠다며 민원과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은 내년에 양서ㆍ서종ㆍ강하ㆍ용문면에 공공하수처리시설 4곳을 증설한다. 군은 이를 위해 국비 321억원과 도비, 한강수계기금 등 사업비 433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하수처리시설 4곳은 인구증가가 두드러지는 지역에 설치돼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군은 국비 147억원 등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내년에 공공하수처리시설 9곳 신증설사업도 추진한다. 백승관 환경사업소장은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활용,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등 증설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환경부에 꾸준히 예산 배정을 요청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양근대교국지도88호선 확장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군은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 부족이 인구유입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시설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26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양평읍 양근리 군민회관 자리에 도서와 문화를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인 도서문화센터를 건립한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도서문화센터는 양평읍 양근리 군민회관 자리에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7천320㎡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문화센터는 어린이자료실, 오픈 카페, 초등돌봄센터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문화공연을 위한 소극장, 자료실, 동아리실, 강의실, 메이커 스페이스, 오픈학습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지난 2019년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한강수계관리기금 57억원과 시비, 특별조정교부금, 균형발전특별회계 등으로 마련된다. 군은 지난 5월 발주한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이 이달 중으로 완료되면 도서관의 비전과 목표 등을 달성할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면적이 서울의 1.45배이지만 도서관의 경우 공공도서관 6곳, 공립 작은도서관 8곳, 사립 작은도서관 10곳 등 밖에 없어 빚고 있는 독서문화공간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동균 군수는 도서문화센터는 책만 대출해주던 도서관 기능에서 벗어나 지식정보문화교육기능을 제공,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어린이청소년청년시설, 읍면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할 수 있는 생활 속 독서문화공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한 부모가족ㆍ장애인 대학생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절반을 군이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입생은 소득수준과 관계 없이 전원에게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만 29세 미만이어야 하고 대상 대학생이나 보호자가 3년 이상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군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군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1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과 신입생들은 등록금 반값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평군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이외에 신입생 전원에게 반값 등록금 지원을 추진하는 곳은 양평군이 처음이라며 연간 2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며 인원은 1천명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1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고양시는 올해 2학기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천시도 내년 시행을 목표로 이달 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재)양평문화재단이 1일부터 한달 동안 문화공동체와 생활문화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지역 문화예술 수요를 조사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문화정책 생태계를 만들어 문화자생력을 높이고 문화자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재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문화경험 생태계 구축과 문화경험의 일상화, 주민의 능동적 참여를 촉진하는 문화사업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가 1일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주요사업장 현지확인특별위원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군정 전반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2일~3일 열리는 조례등심사특위는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이정우, 황선호, 이혜원, 윤순옥 의원이 공동 발의한 체육인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등 10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등 집행부가 제출한 13건의 조례안,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을 다룬다. 6일~8일에는 주요사업장현지확인특위를 운영해 주요 사업장 12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다. 9일에는 예산결산특위별위원회를 열고 제2회 추경대비 1312억원 증액된 9495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한다.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동의안 등도 살펴본다. 전진선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의 현장을 점검하고 제개정이 필요한 주요 조례안과 추경 예산안을 면밀히 살펴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