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후보가 연일 세대별, 분야별, 지역별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 선거 행보를 보이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동균 후보는 지난 13일 노동자 권익 보호, 소외 계층 해소 등 노동·인권 분야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노동자의 권익이 보호되지 못한다면 또 다른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며 “노동자 권익 보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원활한 농촌 인력 수급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초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권이 보장되지 못하면 사회적 비용이 유발되고 양평 발전도 저해될 수밖에 없다”며 “민선 7기에서도 아파트 경비원을 위한 물품 지원, 근무 환경 개선 지원 등 세심하게 노력해 왔다. 노동에 대한 인식 제고는 현재의 양평과 미래 양평을 위해 챙겨야 할 또 하나의 당연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인권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양평에서도 부의 편중 현상이 있음을 지난해 말 사회조사를 통해 확인했고, 피부로도 느낀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행정에 더해 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에너지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다문화 가정·한 부모 가정·독거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후보는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세대별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또 9일부터 20일까지는 20개 분야별 대표공약, 23일부터 26일까지는 12개 읍면별 대표공약을 순차적으로 매일 내놓는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개군면 접경지역인 여주시 금사면에서 운영 중인 경비행장이 불법으로 격납고를 짓고 사용하는 등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해당 경비행장은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와 접경지역인 여주시 금사면 금사리 3-6번지 일원 남한강 하천부지에 여주시로부터 허가도 받지 않고 경비행기 여러대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인 길이 30m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격납고로 사용 중이다. 이 건축물은 철구조물로 골조를 세운 뒤 그 위에 천막을 씌운 형태로 지어졌다. 해당 경비행장이 지난 2010년부터 임대해 사용 중인 남한강 하천부지는 하천정비보호법상 건축행위가 금지된 곳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남한강 하천구역 내 불법 사항에 대해 일부 확인했다”며 “경비행장 측에 조속히 원상 복구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비행장 측 관계자는 “비행기 격납고로 이용 중인 시설이 불법이라면 바로 철거하겠다”며 “(비행 소음 민원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비행장과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주민들은 현재 경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학생들의 학습권도 침해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경기일보 4월20일자 6면)하고 있다. 하자포리는 해당 경비행장이 직선 거리로는 1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경비행기가 마을 상공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정동균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후보가 7일 오후 4시 양평읍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재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후보 등 같은 당 정치인과 지지자들도 정 후보의 캠프에 참석해 정 군수의 재선 승리를 위한 결집을 다짐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도·군의원 후보, 전·현직 도·군의원,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정 후보의 재선 승리를 응원했다. 정동균 후보는 “양평군민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사명으로 민주당 군수 후보로 한 번 더 나섰다”며 “지난 4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에서, 더 많이 배우고, 군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충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파-양평간 고속도로와 사격장 이전 합의 등 굵직한 군의 많은 숙원 사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잇따라 만나 고속도로IC 주변 상습 정체 등 양평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전 후보는 이날 원희룡 후보자를 만난 자리에서 “양수리와 세미원, 두물머리 일원에서 만성 교통난이 빚어지고 이로 인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자신이 문제해결을 위해 제시한 공약 등을 설명하며 해결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국토부가 양평에 건립한 교통재활병원을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에 원희룡 장관 후보자는 “6·1지방선거에서 압승해 군수가 되면 국토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양평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수 선거에서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와 국민의힘 전진선 후보가 3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한 청년 창업지원 등 청년 공약을 내놓으며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의 공약은 모두 청년층 표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동균 후보는 주로 젊은 여성, 전진선 후보는 남성 청년을 주 타킷으로 한 공약을 내놓아 대조적이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관련 공약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어린이집 무상보육, 양평인 성장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경기도 내 최초 어린이집 무상보육도 공약했다. 무상보육은 48개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연간 필요 재원은 5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양평인 성장자금은 양평 지역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월 5만원씩 군이 적립해 주는 것이다. 원금 720만원과 이자를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해당 나이가 될 때 일괄 지급한다. 정 후보는 대상 인구가 한 해 최대 1만명(2022년 현재 양평군 거주 만7세~만 18세 인구 기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평,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이가 돌아오는 양평군’을 표방하며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전 후보는 “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이와 어르신, 원주민과 이주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종합병원급 의료체계 확충 ▲아파트 주변 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증설 ▲친환경급식 제공 ▲학습환경 개선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축산·임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활력이 넘치는 건강 체육도시 ·디지털 스마트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평=황선주기자
4월이 지나면서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연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보양식을 즐기며 폭염을 대비하려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보양식 애호가들이 즐기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장어’다. 장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기력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류마티즘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따뜻한 성질이 있고 단맛을 내며 간과 신장의 기능을 왕성하게도 한다. 지난해 9월 양평군 개군면 개군로 420번길(하자포리316)에서 문을 연 ‘장수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들과 고통을 나누겠다며 장어를 1만원가량 저렴한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1kg에 중간 사이즈 2만9천원, 특대 사이즈 4만5천) 장어를 먹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 숯불 닭갈비도 내놓는데 장어를 좋아하는 이들도 빼놓지 않고 주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과 저렴한 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들러가는 양평의 숨은 장어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인장 최종찬씨(42)는 유년시절 태권도 복싱 등 취미를 즐기고 건축업에도 몸 담았던 장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력의 소유자다. 그가 고향 개군면에서 장어 음식점을 내게 된 것은 우연히 찾은 낚시터에서 만난 인연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을 못하고 있을 때 평택시 안중읍으로 낚시를 즐기러 갔다가 장어 납품업체 관계자를 알게 됐고 몇 개월가량 같이 일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장어’에 관심이 생기면서 가족들과 귀향해 장어 음식점을 개업했다. 건축업을 한 경험을 살려 8개월간 인테리어를 직접하고 야외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식당을 꾸몄다. ‘장수어장’에서 내놓는 장어는 특유한 비린내가 나지 않고 숯불로 구워내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하다. 이런 육질에는 이 집만의 비법이 숨어있다. 활 장어를 주문 즉시 잡아 주인만의 ‘불 조절’ 비법으로 초벌구이를 한다. 불 조절과 굽는 시간은 장어의 맛을 살리고 식감을 배가시키는 이집 주인장만의 특별 노하우다. 여기에 마늘과 생강을 갈아 만든 즙을 뿌려 숯불로 구워내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나온다는 것이다. 닭갈비에도 비법 양념이 들어간다. 고기의 고소함을 살리고 양념 맛을 더하기 위해 직접 만든 고추장을 이용해 소스를 만든 뒤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이 양념을 닭갈비에 발라 초벌구이를 하고 육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들어간 생강과 마늘은 손님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장수어장’은 직접 재배한 쌈채소를 무제한 제공한다. 명이나물, 청경채, 쌈무, 고구마 맛탕, 콘 샐러드, 새송이버섯도 내놓는다. 사이드 메뉴로 장어탕, 얼큰 라면, 된장짜개, 누룽지, 주먹밥 등이 있는데 이 또한 인기다. 최종찬 대표는 “항상 내가 먹는 것이라 생각하고 음식을 준비한다. 그래서인지 한 번 찾은 손님은 단골이 된다”면서 “불 조절에 실패하면 장어나 닭갈비가 타거나 식감이 좋지 않게 된다”며 “적절한 불 세기와 굽는 시간은 우리집 만의 장어와 닭갈비 맛을 내는 결정적 한방”이라고 했다. 손님이 직접 가져가는 이 집 밑반찬은 모두 주인장 최씨의 아내가 직접 만드는 것이다. 서울서 왔다는 이현주씨(60·여)는 “이 곳에 처음 와봤는데 바삭하고 아주 맛이 있다. 반찬도 맛이 있다. 원기가 회복되는 것 같다. 친한 친구와 같이 조만간 이 곳을 다시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수어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도 펴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개군면 어르신 200명에게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작은 금액이지만 친구들이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해요. 화재 피해를 입은 학우를 생각하면 더 많은 나눔을 드리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죄송하게 느껴집니다” 강찬 양평 용문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은 모금활동을 진행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양평 용문중·고등학교가 최근 발생한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남매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용문중·고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학우를 돕겠다며 모금 운동을 벌였다. 모금 운동에는 용문중·고 총동문회, 교직원, 학부모, 재단인 용문학원 관계자도 동참했으며, 총 2천600여만원을 모아 화상을 입은 남매에게 전달했다. 전신 화상을 입은 남매는 올해 용문중·고에 입학한 누나와 남동생이다. 이들은 신입생 지난 2월27일 오전 9시30분께 집에 불이나 전신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화마로 집이 모두 전소되는 재산피해까지 발생해 몸 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를 입고 지금도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현성 용문고 교장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뜻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학우를 돕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조그만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들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차기 양평군수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군수가 오차범위(±4.4%p) 밖에서 국민의힘 전진선 제8대 양평군의회 의장과 김덕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본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양평군수 후보 지지도’에서 정 군수가 31.0%를 얻으면서 전 군의회 의장(20.5%), 김 부위원장(19.2%)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어 윤광신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단 동부지역회장(15.7%), 박상규 경기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4.4%) 순이다. ‘다른 인물’ 1.4%, ‘없음’ 3.8%, ‘잘모름’ 4.1%다. 차기 양평군수 후보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정 군수는 여성에서 36.8%의 지지를 얻어 김 부위원장(19.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남성에서는 25.2%를 지지를 받아 전 군의회 의장(25.3%)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거주지역별로는 정 군수가 1선거구(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와 2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에서 각각 32.7%, 29.2%의 지지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정 군수는 18~29세(31.4%), 30대(33.8%), 40대(47.2%), 50대(33.4%) 등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선 전 군의회 의장이 24.4%로 지지도에서 가장 앞섰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전 군의회 의장이 29.6%를 얻어 김 부위원장(22.8%)을 오차범위 내인 6.8%p 차로 제치고 가장 높은 후보 적합도를 보였다. 전 군의회 의장은 30대를 제외한 18~29세(29.2%), 40대(28.2%), 50대(34.2%), 60세 이상(28.0%)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나타냈다. 30대에선 김 부위원장이 31.6%의 지지로 가장 앞섰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전 군의회 의장이 남성(32.6%)과 여성(26.7%)에서 김 부위원장(남성 23.7%, 여성 22.0%)보다 적합도가 높았다. 윤 회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21.0%, 16.5%의 적합도를 보였고 박 회장은 남성에서 5.2%, 여성에서 6.6%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거주지역별로는 전 군의회 의장이 1선거구(27.5%)와 2선거구(31.9%)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정 군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김 부위원장, 윤 회장, 전 군의회 의장이 경선을 벌인다. 박상규 경기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지난 26일 양평군수 불출마를 선언했다. 양평군민 지지 정당은… 국힘 56.8% vs 민주 26.1%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양평군수 양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군수가 김덕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게는 오차범위(±4.4%p) 내인 6.5%p 차로 앞섰지만, 전진선 제8대 양평군의회 의장에게는 4.8%p 차로 뒤처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정동균 39.3% vs 국민의힘 김덕수 32.8% 양평군민에게 다가올 양평군수 선거에서 정 군수와 김 부위원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정 군수가 39.3%의 지지를 얻어 김 부위원장(32.8%)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6.5%p다. 양자 가상대결을 거주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정 군수가 1선거구(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와 2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에서 각각 39.2%, 39.4%의 지지를 얻어 김 부위원장(1선거구 35.1%, 2선거구 30.4%)보다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정 군수가 18~29세(44.1%)와 30대(42.3%), 40대(60.5%), 50대(39.5%)에서 모두 앞섰고, 김 부위원장은 60세 이상(36.5%)에서 더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남성에선 정 군수(33.4%)와 김 부위원장(34.5%)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여성에선 정 군수(45.2%)가 김 부위원장(31.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 정동균 36.1% vs 국민의힘 전진선 40.9% 양평군민에게 정 군수와 전 군의회 의장이 맞불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 조사한 결과 전 군의회 의장이 40.9%의 지지를 받아 정 군수(36.1%)를 4.8%p 차로 제치고 더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자 가상대결을 거주지역별로 볼 때, 전 군의회 의장은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38.8%, 43.2%의 지지를 얻어 양 군수(1선거구 36.7%, 2선거구 35.5%)보다 모두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정 군수가 18~29세(41.9%)와 30대(40.4%), 40대(53.6%)에서 전 군의회 의장을 앞섰다. 전 군의회 의장은 50대(42.6%)와 60세 이상(45.0%)에서 정 군수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에서는 전 군의회 의장(47.1%)이, 여성에서는 정 군수(43.6%)가 상대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정당…국민의힘 56.8% > 민주당 26.1% 양평군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56.8%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26.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30.7%p다. 정의당은 4.3%, ‘기타 정당’은 3.1%, ‘없음’은 6.9%, ‘잘 모름’은 2.7%다. 지지정당을 거주지역별로 분석해보면 국민의힘은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56.7%, 57.0%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1선거구 26.6%, 2선거구 25.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18~29세(38.7%)와 30대(46.8%), 50대(60.8%), 60세 이상(69.7%)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40대에서 44.1%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64.4%)과 여성(49.2%)에서 모두 민주당(남성 18.6%, 여성 33.7%)보다 더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황선주·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양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10%,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209명, 응답률 4.9%),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양평군수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기 전에 실시됐다.
양평군이 경기도 정원1호인 세미원 내 배다리를 기존의 배다리와 유사한 부잔교(浮棧橋)로 건립키로 했다. 부잔교는 육안(陸岸)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두고 폰툰(Pontoon)이라고 부르는 상자형 배를 띄워 이것과 육지 사이를 도교로 연결한 접안시설로 배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질러 만든 부교인 배다리와는 차별된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세미원 배다리 보수공사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열고 파손된 배다리를 부잔교 형태로 다시 만들기로 잠정 결정했다. 보고회에선 목선(전통선박), 부잔교(폴리에틸렌)+조형배(목재), 유리섬유강화플래스틱(FRP) 선박, 지주식 다리, 출렁다리 등 5개의 형식을 놓고 어떤 교량이 적합한지 논의했다. 목재가 침수되면서 부패되고 배가 중량을 이기지 못한 점이 파손의 원인인 만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역사 고증에 부합하고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전문가와 주민 의견 등이 나오면서 목선이나 FRP 방식으로 부잔교를 건설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지주식 다리와 출렁다리 등은 건설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사실상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결빙과 해빙 등이 반복되며 나무가 부패해 배다리가 무너진 것을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지혜를 모아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미원 배다리는 지난 2012년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화성 행차시 한강에 설치한 옛 배다리를 재현해 만들어졌으나 지난해말 12월과 지난 2월 2차례 침수가 발생하며 파손(경기일보 2월18일자 1면)됐다. 군은 이후 군은 28억원 가량을 들여 두물머리와 세미원 연꽃정원을 연결하는 배다리를 복원키로 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군수 후보 3명 모두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되면 공정한 공천에 방해될 것 같다. 공천받은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 양평군수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상규 예비후보는 26일 이같이 밝히고, 경선 불참 이유를 “부족함을 느꼈다”는 말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당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과열된 공천 경쟁을 지켜보면서 경선 이후 후유증도 우려됐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양평에 대한 사랑과 당 승리가 우선이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돼 지방선거에 힘이 되겠지만 민주당 소속인 현 양평군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지역의 민심이 바뀐 것을 보면 정동균 현 군수가 측근과 관련해 잡음이 있기는 했지만 지난 4년간 대체적으로 군정을 잘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무서운 것이다. 더욱 겸손하고 긴장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양평군수 선거를 전·현직 군수인 김선교 국회의원과 정동균 군수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김선교 의원이 3선 군수 경력과 국회의원이라는 이점을 선거에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포기하지 말고 나와달라”고 당부하고 응원해준 지지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선에 나선 3명의 후보들에게 “승리를 위해서 더 낮은 자세로 진심을 보이는 후보가 돼야 한다. 권력을 추구하지 말고 능력을 갖추고 군민과 당원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