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토종자원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1급 포상을 받았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경진대회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정부 우수정책과 지방의회 우수조례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지방정부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지방정부 정책에 대한 지역성창의성, 혁신성효과성, 파급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지방정부 우수정책 분야에는 광역단체장(8명), 기초단체장(104명) 등 총 112건이 접수됐다. 광역단체장 1급(2명)2급(2명), 기초단체장 1급(15명)2급(15명) 등 총 3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동균 군수는 기초단체장 1급 포상 명단에 올랐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수상은 미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한민국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는 양평군의 도전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토종자원 정책은 바른 땅과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양평만이 해낼 수 있다. 토종종자를 지키고 농업생명자원을 보존하는 토종종자 지킴 도시이자, 토종자원의 메카 양평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대학생 반값 등록금 조례안을 의회에서 부결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입법예고하는 등 군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 해당 조례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장애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절반을 군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입생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원에게 지원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신학기부터 등록금을 지원하려면 다음 달 1일 열리는 정례회에 조례안을 제출해야 해 다시 입법예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지난 9월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된 뒤 지난달 28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며 4대 3으로 부결된 바 있다. 양평군의회는 전체 의석수 7석 가운데 4석을 야당인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A 의원은 양평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이미 교육발전위원회와 온누리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지원정책이 있어 중복된다고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례안은 양평군 전체 군민들에게 균등하게 다뤄져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를 두고 여야로 나뉜 정치적 목적이나 힘겨루기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B의원도 대학생 반값 등록금 관련 조례안이 통과하지 못하자 이를 두고 일부 사람들이 양평공사 공단 전환 조례안까지 연결시키려는 것이 안타깝다. 군민들의 중요한 사안을 다루는 조례안을 두고 여야 어디있겠냐며 선을 그었다. 장학금 지원정책에 관한 대학생 반값 등록금 조례안은 다음 군의회 정례회서 다시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지난 3일 군의회에서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 최숭태 연천군의회 의장 등과 규제개선과 연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평ㆍ가평ㆍ연천은 경기도내에서 3곳뿐인 군단위 지자체다. 간담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와 지역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에 맞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준비하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진선 의장은 양평ㆍ가평ㆍ연천군은 문화예술과 사회복지, 도시개발 등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통된 현안을 많이 갖고 있다 며 앞으로도 협력해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을 방문, 이종승 대표와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시설운영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앞서 이들 군의회는 지난 9월28일 경기도청을 방문, 이용철 행정1부지사에게 지역주민 생계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탄력적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강상면 생활체육센터가 준공됐다. 해당 센터는 생활체육활성화와 맞춤형 체육인프라 조성의 일환으로 강상면 송학리 일원에 지상 1층에 연면적 1천430㎡ 규모로 건립됐다. 탁구장 10면, 배드민턴장 5면 등 실내스포츠 체육시설을 갖췄다. 사업비는 29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해당 센터가 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해소하고 생활 밀착형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지역 대다수 아파트 계단 등에 자전거나 폐가구 등이 적치돼 화재 등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오후 2시20분께 양평군 양평읍 A아파트. 220세대 규모인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자 자전거가 복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5층 복도에는 자전거 킥도드 등이 복도 모퉁이에 가득 차 있었다. 자전거는 3개층에 하나 이상 눈에 띌 정도로 많았고 폐가구나 물건 운반용 캐리어 등 종류도 다양했다. 계단에 청소도구가 걸려 있기도 했고, 전동 킥보드가 계단에 놓여 있는 경우도 있었다. 252세대 규모인 양평읍 B아파트도 걸어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계단과 복도를 자전거와 생활용품 등이 차지하고 있었다. 3개동 72세대 규모의 또 다른 아파트를 비롯해 양평지역 아파트 대부분에서 비슷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양평의 경우 남한강변 등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유독 자전거가 복도 등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아파트에선 관리사무소가 치워달라고 방송하면 잠시 장소를 옮겼다가 다시 가져다 놓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물품들을 복도 등에 놓아두는 주민은 보관할 장소가 없다고 호소하지만 불편과 대형 참사를 우려하는 주민도 많아 갈등 요인도 되고 있다. A아파트 주민 B씨(58ㆍ여)는 계단실은 비상이나 화재발생 시 대피해야하는 피난시설인데도 통행에 방해를 주는 물건들을 쌓아놓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렵다고 말했다. 한 아파트 관리소장 C씨(62)는 주민 중에 자전거를 안방에 세워둬야 하냐. 머리에 이고 있어야 하나며 볼멘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충분히 자전거 거치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의무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방법 제10조 1항은 피난시설에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물건을 놓아두면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출입구(계단 참,복도) 피난대피에 지장을 두는 행위를 하는 자전거 및 물건 적치는 즉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며 1차 100만원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 등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1월, 5월, 7월 등에 이어 4번째다. 군은 입법예고한 조례안에 대해 11월8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12월1일 열리는 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양평시설관리공단을 설립, 양평공사 조직과 업무 등을 넘기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평공사 설립이유가 됐던 친환경농산물 유통분야를 민간에 넘긴 만큼 공사보다는 공단에 더 어울린다며 공단으로 전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공공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유통이 분리됐기 때문에 공사 직원의 고용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서 같은 내용의 조례안은 군의회 야당의 주도로 보류되거나 부결 처리됐다. 더욱이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관 상임위가 양평공사 사장 관용차량 운행내역 확인을 위해 차량을 수색한 것과 관련, 박윤희 공사 사장이 수색을 주도한 군의원을 형사고소, 공사와 의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군의회의 정당별 의석수(전체 7석)는 국민의힘 4석, 민주당 2석, 무소속 1석 등이다. 의회 야당은 주민들 사이에서 공단으로 전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공단 전환과 관련해 급여 변동, 인력 재배치, 예산 투입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의 사업내용이 바뀌면 조직을 재배치하고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분리하는 것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며 군이 공사의 공단 전환과 직원 고용불안을 연계하고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양평군은 부실 경영으로 지난 2019년 말 기준으로 양평공사 누적 결손금이 332억원, 자본잠식률이 90.2%에 달하자 적자폭이 가장 컸던 친환경농산물 유통분야를 양평농협에 이관하고 공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은 지난 6월21일 군의회 이혜원 국민의힘 의원을 자동차수색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최근 경찰에서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검찰에 이의신청을 했다.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로 3개월 가량 남아있다. 양평=황선주기자
등록문화재인 양평 지평면 일신리 중앙선의 옛 구둔역 역사(驛舍)가 내년까지 복원된다. 해당 역사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은 이 같은 내용의 옛 구둔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3억9천만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을 확보했다. 군은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달 복원정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도 받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옛 구둔역의 노후화된 기단과 벽체 등을 정비하고 건물 안팎을 도장(塗裝)하는 등 보수하고 지붕과 창호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변이 불필요한 시설들을 철거하거나 정비하고 전기통신공사도 시행하는 등 구둔역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한다. 구둔역은 중앙선 양평~원주 구간 역 가운데 한곳으로 지난 1940년 4월부터 운영되다 지난 2012년 8월 폐역됐다. 앞서 지난 2006년 12월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됐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농촌문화예술체험장으로 운영되기도 했던 구둔역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둔역은 영화 건축학개론, KBS 드라마 오케이광자매, JTBC 드라마 인간실격, 가수 BTSㆍ아이유ㆍ2AM 등의 화보 촬영지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는 7만4천107명, 올해는 지난달까지 관광객 5만4천88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양평=황선주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나)부(부장판사 조정웅)는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공판으로 심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김 의원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4천671만원 추징금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와 관련된 금품수수 위반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하며, 사회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법을 방지할 책무가 있다고 구형사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양평군수를 세 번 치르는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이 엄격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피고인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믿고 일을 맡겼다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신고 후원금 모금을 공모했다는 것은 후원회 회계책임자와 그의 삼촌의 비상식적인 진술뿐이다. 저의 부족함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저를 격려해주신 어르신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을 위해 살아갈 것이라며 울먹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지난해 34월께 매년 정해진 후원금 액수를 초과한 1억5천만원을 모금하고 이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비용 2억1천900만원을 초과해 후원금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김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센터)가 도내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최초로 친환경 가공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해당 인증은 원료부터 제품 생산 공정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관리체계가 친환경 인증기준에 부합할 경우 부여된다. 유형은 유기가공식품, 무농약 원료가공식품 등이 있다 센터는 잼류 3종이 유기가공식품(유기 95%)과 무농약 원료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 연말까지 버섯 분말류 인증을 추가, 모두 6종의 친환경가공식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원 계약을 통해 농업인에게 가공제품 생산 및 상품화 등을 지원 중이다. 현재 센터와 제조원을 계약한 농가는 49곳이다. 이 가운데 67%가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다 이상호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정지역에 맞는 친환경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생산,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추진 중인 노비시인 정초부(鄭樵夫:1714~1789) 지게길 조성사업이 다음달 30일 완공된다. 1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월부터 그가 살았던 월계(月溪)마을로 추정되는 양서면 신원리 528-5 일원 4.3㎞ 구간을 스토리텔링 지게길로 만들어 왔다. 지겟길 곳곳에는 초부 주막, 전망 데크, 쉼터, 정자, 도강도(渡江圖) 전망대(포토존), 정초부 초당 등이 들어선다. 삼림욕 시설과 보도교를 갖춘 힐링치유의 숲과 정초부 문학촌 등도 조성된다. 군은 이 사업이 국토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체 사업비 10억원 중 9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정초부(鄭樵夫:1714~1789)는 주인이자 벗이었던 함양 여씨(咸陽 呂氏) 가문(家門)의 여춘영(呂春永:1734~1812)이 그를 노비의 신분에서 해방시키고 재능을 높이 평가했지만 신분의 멍에로 생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집(詩集) 하나 남기지 못했다. 초부(樵夫)라고 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나무꾼 생활을 평생의 업(業)으로 삼았다. 정동균 군수는 정초부 지게길이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기는 테마가 있는 누리길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역사자원을 발굴복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