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청년취업 돕는다…자격시험 응시료 많게는 30만원 지원

오산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하는 제도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오산에 주민등록이 된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2024년 12월1일 이후 치른 시험부터 지원이 가능하며 시험 응시일 당시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지원 가능한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1천4종이다. 자동차운전면허 가운데 1종 특수면허 취득 비용도 포함된다. 시는 지난해 사업이 예산 소진으로 조기 종료된 점을 반영해 올해는 상·하반기로 예산을 나눠 운영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상반기 예산이 소진되면 하반기에는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 차례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나 타 기관(지자체, 학교, 학원 등)이 시행하는 유사 사업에 참여하면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경기여성취업지원금,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의 중복 참여자도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는 본인 부담액의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지원 요건과 절차 등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전 의장 성범죄 사과... 의회 쇄신 강조

“이번 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오산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이 장인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결연한 의지로 의회를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회 일원으로서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사가 개인의 일탈로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보지 않겠다”며 “의회 내 윤리의식을 더욱 철저히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의원들의 품행이 의회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임할 것이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시민의 신뢰는 우리 의회의 존재 이유”라며 오산시의회가 다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결연한 의지로 쇄신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오산시의회 국민의힘은 전 시의장의 성범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조미선·이상복 의원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범죄로 법정구속된 전 시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장후보로 출마했었다”며 “민주당은 장 전 의장 사건 발생 직후 제명처리에 나섰을 뿐 26만 오산시민에게 사과조차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산시 민주당은 오산시민에게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송진영 의원도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전 의장이자 오산시장 후보였던 피고인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장인수 전 오산시의장은 지난해 1월7일 새벽 4시께 술에 취해 홀로 모텔에 투숙한 여성의 객실에 몰래 들어가 신체를 만진 혐의로 지난 23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한신대 ‘제9대 총장 후보자 공청회’ 개최

학교법인 한신학원이사회(이사장 윤찬우)는 지난 28일 경기캠퍼스에서 제9대 총장 후보자 공청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학교법인 한신학원은 지난 3월 한신대 제9대 총장 초빙 공고를 냈고, 강성영·김주한·연규홍 교수가 지원했다. 이날 공청회에 후보자들은 한신대의 미래 비전과 주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는 후보자 본인 소개 후 교수노조, 교원노조,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총동문회, 총학생회에서 제출한 질문에 대한 공통 정책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후 상대 정책 질문 및 자기주도 토론이 이어졌고, 현장 참석자의 플로어 질의와 응답, 후보자별 마무리 멘트를 끝으로 공청회를 마쳤다. 오후에는 이사회(인사교육위원회)에서 후보자의 개별 면접이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한신학원 이사회는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제9대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선출된다. 윤찬우 이사장은 “한신대는 좋은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육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이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며 “오늘 공청회가 한신대와 기장을 새롭게 하고 한국사회를 변혁시켜 나갈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지역 정치권 일각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관련 '이중입장' 논란

오산시의 2027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 유치와 관련,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예산 낭비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 승격 38년 만에 2027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 유치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4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오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기반 확충 등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일회성 행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건 예산 낭비’라며 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비판은 시의회가 대회 유치에 만장일치로 동의한 사실과 상충돼 ‘이중 입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시는 대회 유치 과정과 예산 내역 등을 담은 설명자료를 발표하며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 자제’를 당부했다. 이권재 시장은 2월28일 시의회를 방문해 경기도체육대회유치 계획과 예산 사용 방안 등을 설명했다. 당시 설명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을 포함해 시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대회 유치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총 소요 예산 254억원 중 154억원이 시비로 투입된다는 점까지 공유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대회 예산은 254억원으로 이 중 도비 100억원, 시비 1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용 계획은 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224억원(시설비 202억원, 운영비 22억원),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30억원(시설비 8억원, 운영비 22억원) 등이다. 시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내 체육시설 35곳의 정비와 보완이 가능해져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대회 개최에 따른 요식업, 숙박업, 관광업, 운수업 등 지역산업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엘리트 및 생활체육인 활동여건 개선, 시민들의 힐링공간 확충 등 다양한 부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시의회 성길용 부의장과 전예슬 의원 등은 지난 23일 “254억원에 달하는 경기도체육대회 예산이 시민의 생활안정을 외면한 처사”라며 전면 재고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254억원이면 시민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체감도는 낮고 사회적 박탈감만 키우는 일회성 행사에 예산을 쏟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추진하는 대회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오히려 시민들에게 혼란만 줄 뿐”이라며 “시 승격 38년 만에 유치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신대학교 ‘25일 국회 도사관에서 ‘2025 문익환평화포럼’ 개최

한신대는 25일 서울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2025 문익환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분수령의 한국, 재도약의 길: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다. 문 목사의 평화정신을 계승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국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인영 국회의원, 늦봄 문익환기념사업회,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한다.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국회의원 이인영,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치·경제·외교 분야 세션별로 진행된다. 1세션 ‘기로의 한반도 평화, 외교의 길’, 2세션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 부활의 길’, 3세션 ‘변곡점의 한국경제, 제3의 도약의 길’,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은 ‘분수령의 한국, 재도약의 과제’ 등을 주제로 분야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사회의 과제와 현안들을 심층적이고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영 총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 중 하나였던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를 기억하며, 그 이후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오산서 개최한다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 23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는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오산을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7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이 오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장애인·비장애인을 하나로 잇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로 대회기간 동안 4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 등이 오산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역대 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인구 50만명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오산의 저력을 알리고 엘리트 및 생활체육인 등의 의지를 고양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28일 유치신청을 했으며 현장실사단이 지난달 말 오색문화체육과 관오산종합운동장 등지를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교통, 문화, 숙박 등 전반적 여건을 평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 승격 38년 만에 최초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오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SOLO만 오산’ 1호 부부 탄생

오산시가 결혼적령기 남녀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인 ‘SOLO(솔로)만 오산’ 참가자 중 1호 부부가 탄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1호 부부는 지난해 9월 솔로만 오산 1기 행사를 통해 커플이 됐으며, 6개월여 연애 기간을 거쳐 화촉을 밝히게 됐다. 지난 19일 열린 1호 부부 결혼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시청 공직자들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솔로만 오산 프로그램은 평균 연령 41.1세의 젊은 도시인 만큼 결혼이 주요 관심사란 점을 착안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산시민 또는 오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만 23~39세 미혼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총 3회에 걸쳐 개최됐다. 연애코칭, 와인파티 등 청춘 만남과 연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바 있다.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진 행사에서 총 33쌍의 커플이 매칭에 성공하며 전체 매칭률 55%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솔로만 오산을 추진할 예정 시는 청년 결혼을 장려하기 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우리 시의 더 많은 청춘남녀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솔로만 오산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인연이 마련된 것도 감사한데 첫 1호 부부가 탄생한 것은 우리시에 있어 경사”라며 “앞으로도 오산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시 민관 산불피해 안동시 돕기 총력

오산시 관내 민간, 기업체, 공무원 등이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안동시 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관내 4개 기업체가 안동시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2천600만원의 성금을 오산시에 기부했다. 이날 오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조찬 세미나에서 ㈜대림제지와 위즈텍이 각각 1천만원, 제이씨앤엠㈜이 500만원, ㈜정진넥스텍이 1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기부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은 “자매도시가 겪고 있는 아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어린이집연합회도 지난 15일 2,367만원을 안동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오산시 어린이집연합회 산하 4개 분과 ▲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희정)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은희)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여라) ▲직장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은숙)원장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최희정 오산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전달받은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해 안동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오산시는 안동시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26일에는 마스크 1만여장 등을 긴급구호물품을 안동 현지에 전달했다. 이어 지난 4일에도 오산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고향사랑 기부금 3천528만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또 오산시 자원봉사센터도 시민들의 참여로 마련한 수건·속옷·양말 등 생필품 5박스를 안동시에 전달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기업인과 어린이집연합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오산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해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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