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양산2구역의 교통기반시설이 확충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8일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오산시가 제출한 오산시 양산2구역 지구단위계획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을 심의해 수정의결(조건부가결)했다. 오산시 양산동 95 일대에서 추진되는 양산2구역 지구단위계획은 계획인구 4천100명(1천454세대)을 수용하는 규모로 2020년 오산시도시기본계획상 제3단계 계획부지다. 도는 이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교통영향 심의를 거쳐 이 일대의 교통기반 시설 확충 근거를 마련했다. 지구단위계획 구역의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를 감안해 접근 및 주도로의 기능을 확보했으며 향후 개설 예정인 서부우회도로 접속부 개선 등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2015년까지 양산2구역 접근도로인 양산로 398번길( 늘푸른오스카빌 입구~서부우회도로 접속부) 0.6㎞ 구간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되고, 양산2구역 서측에서 기존 도시계획도로까지 연계하는 소로2-234호선 0.3㎞ 구간이 2차로로 신설된다. 또 서부우회도로 접속부 개선을 통해 교차로 시거 확보 및 화성시, 수원시 방면 접근도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2구역 내부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선 중로, 소로 등 3개 노선이 신설되는 한편 보도 및 자전거도로, 보행 공간을 확보로 이 지역 초중학생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될 전망이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늦봄 문익환 목사의 삶을 기려 민족화해와 통일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늦봄 통일상 올해 수상자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상임대표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통일맞이(이사장 이창복)는 오는 2일 오후 3시 한신대학교에서 제18회 늦봄 통일상 시상식 및 시비 이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통일맞이 관계자는 윤 상임대표는 지난해 1천 번째 수요집회를 통해 민족의 강인함을 보여준 점과 전쟁과 여성박물관 건립 등 평화운동의 지평을 넓힌 점, 무엇보다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 민족공동의 이익을 들고 연대에 나선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기독교학과를 수료했으며 같은 대학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2년부터 정대협 간사와 사무국장,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늦봄 통일상 시상식에 이어 늦봄 시비 이전 제막식도 열린다. 늦봄 시비는 지난 2008년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 설치됐지만, 외부에 노출되어 훼손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신학대학원 본관 앞으로 옮겨졌다. 시비는 <잠꼬대 아닌 잠꼬대>란 고인의 시 구절 일부를 놋쇠 문자로 형상화한 것으로 별세 13주기이자 6월 항쟁 20돌을 기려 지난 2007년 미술가 임옥상 씨가 만들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통일맞이 이창복 이사장, 한빛교회 유원규 담임목사,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인재근 국회의원,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채수일 한신대 총장, 강성영 한신대 신학대학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는 지난 26일 대림이편한세상 1단지 아파트에서 삼성, LG가전사, PN풍년압력솥,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 4개 업체가 참여한 무상이동서비스와 이동소비자상담실을 운영했다. 주부교실 오산시지회(회장 장춘화)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가전제품 무상점검과 함께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소비자의 건강, 피해예방 등 소비자들의 주권 찾기와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소비자상담실을 함께 실시했다. 장춘화 회장은 시민들이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게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자주 마련해 시민들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구시가지에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개발대행 주관사인 U+E개발㈜는 28일 오산시 원동 785-1번지 외 69필지(1만6천518㎡)에 지하 2층, 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664세대가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과거 재개발이 추진되다 조합과 주민들 간의 마찰로 무산됐던 곳으로 개발대행사는 조합설립이 필요없는 토지 등 소유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연립주택 2개 단지 110가구와 모텔 1개동, 그리고 상가건물과 단독주택 등으로 구성된 이 지역 대부분의 건축물은 최소 20여년 전에 지어져 노후화돼 현대화로의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토지 등 소유자 방식은 조합설립 없이 주민대표자를 선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시행 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조합방식인 재개발보다 사업기간이 최소 2배 이상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발대행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지난 22일 대원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도 7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유기용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5년 전 재개발을 추진하다 주민들 간의 마찰로 무산된 경험을 주민들은 잘 알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인 토지 등 소유자 방식의 장점을 이용해 낙후된 동네 발전을 위해 이제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은 경부선 철도 오산역 주변 역세권에 속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입구와 가까워 입지여건이 상당히 양호해 오랜 기간 개발 압력을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개발대행사는 이곳을 오산의 랜드마크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으며 패션과 라이프 힐링, IT 엔터테이먼트, 디지털수족관 등 다양한 판매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규모도 59㎡와 84㎡ 등 소규모로 구성하고 분양가격도 인근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게 분양하며 남동향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개발대행사 측은 설명했다. U+E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대행사는 주민들의 일을 대행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개발수수료도 민간사업자들의 절반 수준인 전체 사업비의 4~5% 범위에 체결해 진행되는 만큼 나머지 수익금은 주민들이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개교 34주년을 맞는 오산대학교(총장 서범석)가 VISION 2015를 선포하고 고등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오산대는 지난 19일 종합정보관에서 서범석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ISION 2015 선포식을 개최하고 비전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성, 창조,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 산학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최고의 고등직업인을 양성키로 했다. 또 최고의 교육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교육체계를 확립하고, 재정기반의 건전성 확충, 행정시스템 개선 및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캠퍼스 인프라를 선진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오산대는 4개 전략목표와 20개 부서별 전략과제, 55개 세부과제, 155개 실천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범석 총장은 오산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VISION 2015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며, 기필코 이를 실현해 인류문화의 창조와 국가 민족사회에 헌신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대학사명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4개 학과 정원 560명의 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한 오산대학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체능계열로 범위를 넓혀 2013년 올해에는 26개 학과 및 계열에 신입생 2천595명이 입학하여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춘 대학교로 성장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가 추진한 중앙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실행사업과 추진 일정이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중앙전통시장 상인회, 한신대학교와 1시장-1대학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전통시장 특화육성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시범사업을 토대로 앞으로 추진할 8대 실행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오산시가 8억원을 들여 추진할 중앙시장 활성화 사업의 주요 내용과 과제를 점검해 본다. ▲중앙시장-한신대학, 상권 활성화 협약 오산 중앙전통시장은 6만949㎡ 규모로 342개 점포에 상인과 종업원 등 1천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공산품을 취급하는 전형적인 소매시장으로 5일 민속장(38일)을 중심으로 인근 화성, 용인, 평택, 안성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오산 중앙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140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 주차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시장 대부분에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두 차례에 걸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현재 262대 규모의 주차장이 확보됐다. 또 고객지원센터도 들어서 시장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6월 시장 상인회, 한신대학교와 1시장-1대학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상권 활성화 방안, 특화 육성방안, 고객만족 극대화 방안 등 컨설팅과 시범사업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앙시장 활성화 방향은 상인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상인들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개선 전략으로 접근했다. 이를 위해 한신대는 중점 사업으로 상인대학을 운영했다. 한신대 상인대학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경영대학과 IT대학 강좌로 나눠 진행했으며 39명의 상인이 수료했다. 상인들은 강좌를 통해 의식의 변화, 고객서비스 향상, 홍보마케팅 기법 등 경영관리 기법을 익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시장 활성화 방법도 배웠다. 이와 함께 장이요라는 잡지를 창간해 중앙시장 내 우수점포 소개, 세일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홍보하고 있으며 중앙시장 상인들도 상인회를 중심으로 양심저울 설치, 세일데이 경품제공, 상가 안내지도 제작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매출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평가 전국 2위 이같은 일련의 시범사업으로 오산 중앙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평가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중앙시장은 지난해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실시한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평가에서 고객과 매출 증가 등으로 전국 2위,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천51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6개 분야 39개 항목에 대한 실태조사 평가에서 중앙시장은 상인조직과 상권매력도, 시설, 공동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또한, 중앙시장 상인회가 지난 2월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수는 지난 2011년 1일 평균 4천300명에서 지난해 6천300명으로 21% 증가했으며 1일 평균 매출액도 2011년 1억5천250만원에서 2012년 1억8천만원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억원 투입해 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오산시는 한신대가 주관한 1시장 1대학 특화사업에 대한 3차례의 용역보고회를 거쳐 실행사업을 확정해 지난 15일 발표했다. 시가 총 8억원을 들여 올해 추진할 실행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앙시장 북측지역을 활성화하고 고유 브랜드 개발, 상인역량 강화, 주말 문화공연 상설화 등 총 8개 사업이다. 우선 북측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원약국~공영주차장 200여m 구간을 테마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 구간은 매주 금요일 상설 야시장을 개설하고 토요일 새벽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 구간에 테마시장에 적합한 가로등, 조명, 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테마시장 운영에 따른 각종 소품과 도구를 제작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인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월 2회 상인대학 운영, 시장매거진 연 4회 발행, 친목형 동호회 운영, 청년 상단 조직 육성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지원센터 광장에는 상설무대를 설치해 지역 동호인과 대학음악동아리 1~2개팀이 주말마다 공연하고 시장 곳곳에서 기타연주, 마술, 마임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앙시장만의 특성을 살린 아이템 개발을 위한 경연대회, 1점포 1특색상품 개발, 쇼핑봉투와 포장용기 개발, 북쪽 공영주차장 장난감 대여점 설치, 아케이드 간판 정비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장 활성화 사업, 상인이 주도해야 지난 15일 개최된 설명회에 참석한 평택국제시장 사업단 관계자 등 전문가들은 시장 활성화 사업의 추진 주체는 반듯이 시장 상인들이어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 주도로 추진하다 실패한 시장 활성화 사업을 교훈 삼아 오산시는 행재정 지원을 하고 구체적인 사업은 상인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상인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오산시의회 손정환 의원은 올해 안으로 중앙동 주민센터가 옛 영어마을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다문화지원센터가 옮겨 온다며 중앙전통시장의 주요 고객인 다문화 주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세계 물의 날 맞아 오산천에 대한 대대적인 대청소가 시행되는 가운데 수원보호관찰소와 농협중앙회, 오산농협이 공동으로 오산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수원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대상자와 농협 농촌사랑봉사단 등 50여 명은 18일 오산천 둔치에서 쓰레기를 줍고, 찔레나무를 정리하는 등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산천 둔치뿐만 아니라 물속에 걸려 있는 쓰레기까지 수거했으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총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정화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현우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장은 오산천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소중한 장소로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와 농협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모내기, 과일 봉지 씌우기, 고추 수확 등 농가 일손돕기 등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는 지난 15일 마을 어르신과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 두곡동 경로당 현판식을 했다. 두곡동은 지난 2009년 9월 마을 전체가 세교 3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개발행위가 제한되다가 2011년 5월 세교3지구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경로당 신축 결정하고 지난해 9월에 착공, 올해 2월 15일 준공돼 이날 개소하게 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노인 여가생활의 중심이 되어가는 경로당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노래교실 등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민선 5기 들어 경로당 시설 확충에 나서 2010년 91개소 대비 15개소가 증가했으며, 오는 25일에는 부산동 시립경로당이 개소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보건소(소장 왕영애)는 의료이용 불편지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교지구 경로당 순회 한방진료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매주 목요일 오후 1~4시까지 진행되는 한방순회진료는 신장동세마동 등 34개 경로당 이용자 1천 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한방진료팀 소속 한의사간호사 등 전문의료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방순회진료는 한방 의료상담, 한방 약제 처방, 혈압당뇨 체크 등을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왕영애 보건소장은 교통 불편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세교지구 주민들을 위해 경로당 순회 한방진료를 비롯한 이동보건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오산지역 초등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수영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오산시가 혁신교육 일환으로 시행하는 수영강습은 초등 3학년 2천500여 명에게 3주 이상 체계적인 수영강습을 할 계획이며, 지난 11일 화성초등학교 88명을 대상(1기)으로 첫 수업에 들어갔다.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구교열 교육장과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수영 관계자, 화성초등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얼짱 정다래 선수와 정원용 선수가 1일 수영강사로 나서 영법시범과 함께 사인회도 열었다. 정다래 선수는 모든 초등학생이 수영할 수 있도록 한 이 프로그램은 수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산시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오늘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재미도 있고 보람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명예수영강사로 더 오고 싶다고 말했다. 구교열 교육장은 오산시와 협력해 지역 내 21개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체육교육과정과 창의체험활동을 연계해 전문성과 지속성이 보장된 수영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산시는 지난달 20일 수영강습 추진에 따른 예산 절감을 위해 민관학 관계기관 협약식을 갖고 지역 내 학교, 기업체, 교회로부터 6대의 버스를 지원받았다. 또 오산교통에서 버스 운전기사를, 오산시 수영연맹은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수영용품을 각각 지원했고 연맹 소속의 수영인이 보조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 3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교육을 통해 학생들 사이의 왕따 문제나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