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이 준비한 삼계탕 등 영양식을 드시고 초복의 무더위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안성시 원곡면사무소와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가 초복을 맞아 지역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나섰다. 면사무소는 면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가 면사무소를 방문, 관내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달임 꾸러미’ 전달 행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복달임은 삼계탕과 과일, 계란 등을 정성껏 포장한 것으로, 야외 활동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준비한 영양식이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복달임 꾸러미를 마을별로 전달하고,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조춘화 원곡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건강을 잃지 않기를 모든 회원이 기원한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원곡면장은 “어려운 이웃에 관심과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신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뜻깊은 나눔 실천으로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최초로 특수학급이 포함된 초·중 통합운영학교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공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 공도1 초·중 통합운영학교 복합시설 신축공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설명회에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도읍 승두리 일원 1만3천400여㎡에 지하 1층, 지상 5층에 초등 16학급, 중학교 25학급, 특수 2학급 등의 규모로 평생학습관과 도서관 등을 갖춘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1년 5월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은 후 같은 해 6월 시와 교육지원청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이후 양 기관은 주민과 학생이 공유하는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같은 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통합학교 신설이 적정으로 통과하면서 지난해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투자심사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보라 시장은 “차질 없는 공사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공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타 지역 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입소자가 다른 입소자를 주삿바늘로 찌르거나 폭행해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안성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A씨(63) 등 관리자 8명, 상해 등의 혐의로 지적장애인 B씨(19) 등을 각각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 등 관리자들은 B씨가 동료 입소자 11명을 주삿바늘 등으로 찔러 다치게 했는데도 조치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괴사성 근막염 등에 걸리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관리자들이 외부 작업장에서 지급한 장애인 임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B씨는 동료 입소자들을 폭행해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입소자 가족 2명으로부터 B씨에 대한 고소장, 경기도장애인 권익옹호기관으로부터 A씨 등에 대한 고발장을 각각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피해 입소자 가족들은 “B씨가 주삿바늘로 수차례 찔러 지난해 초부터 올해 2월까지 시설에서 입소자 여러명이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한동안 치료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난달 안성시에 자진 시설폐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 시설로부터 시설폐지 신고서가 접수됐지만, 서류미비로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성시가 다음 달 말까지 축산폐수 무단방류와 불법 퇴비 야적 등에 따른 침출수 유출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하천에 가축분뇨를 무단 방류하고 가축분뇨 퇴·액비 야적 등으로 환경오염이 심해질 것에 대비해 이를 막기 위해서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대상은 주요 하천 주변에 있는 축사 밀집지역과 공공수역 인접 축사, 상습 민원 발생지,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불법 퇴비 야적 등이다. 시는 수역에 축산폐수 무단 배출과 퇴비사 내 빗물 유입 시 보관 중인 퇴비의 침출수를 유발해 외부 유출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퇴비의 수분 함량 증가로 이어지는 미부숙 퇴비, 악취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 노후 처리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축산분뇨 또는 퇴비를 하천 주변 등에 야적하거나 방치해 침출수를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 점검은 우천 시에도 야간 지도와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상진 환경과장은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이 함유된 가축분뇨는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산농가에 가축분뇨 처리시설 자체 점검·보수와 퇴·액비 처리 및 탈취제 등 약품 사용으로 인한 악취를 방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해)이 공교육의 신뢰성 회복과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춘 교사의 마인드 함양 제고에 두 팔을 걷었다. 4일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교사가 원하는 연수를 선택해 듣는 인성과 지역 이해, 문화예술 등 교사 힐링을 주제로 한 통합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은 교사를 대상으로 관계중심 학급경영 등 7개 영역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민교육 등 미래교육 4개 영역, 동행의 하모니 음악회 등 모두 17개 주제로 연수를 구성했다. 프로그램 연수는 교원들이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현장에 필요한 구성 및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교사들이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심상해 교육장은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학교와 교사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 성장 중심의 학습자 선택형 연수 운영으로 연수 효과를 증대시키고 교원 수업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면서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시정 업무가 그다지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시장의 역할은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 순간의 결정과 판단이 결코 안성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선택인지, 그러면서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었던 요인도 있었으며, 심각한 내부 갈등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시장은 안성 발전의 향방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을 잘 알기에 자신은 속이 타 들어갔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했던 자신을 책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기일보가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이한 김 시장의 그동안 시정운영은 과연 무엇이 걸림돌이 되었고, 또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를 어떠한 시정운영으로 이끌어 나갈 지 들어봤다. Q. 민선 8기 시의회는 ‘여소야대’ 구조다. 이로 인해 예산 문제와 지역 현안 등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A. 사실 집행부와 의회 간 반복적 이해충돌로 인한 장기적 교착 상태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겨주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유야 어떻든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 뿐이다. 하지만, 그간의 우여곡절과 갈등의 순간 순간들이 앞으로 안성발전을 위한 건설적 에너지로 치환될 인고의 시간이 될 것임을 기대하고 또 희망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했던 제 자신을 책망하고 있다. 이제 일 년 남짓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와 담대한 도전들은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 그리고 더 큰 용기를 갖게 해 줄 것이다. Q. 민선 8기 향후 새로운 미래 개척 계획은 가지고 있는지. A. 산업은 미래 생명줄과도 같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범 국가적 경쟁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물론 안성은 이미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경쟁 무대에 뛰어들었다. 반도체 분야 후발 주자임에도 위축되지 않고 기필코 성공한다는 각오로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다하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길로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신활력플러스트사업단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등이 농림부 공모전에 선정되어 생산에서 소비까지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 유통체계를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속 가능한 농업을 담보하는 스마트 팜 보급과 기술,인력 육성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개척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힘든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시키고 주민 역량을 강화시키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Q. 논리적이고 소통하는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A. 주민편익 시설과 무상교통 시대의 첫 운행과 어디서나 10분 생활체육권역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들의 학습환경이 개선되고 예비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이 경기도 공모에 선정됐다. 또 어르신 복지를 위해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하고 우리시 최초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만들어져 82개 동아리가 도시 곳곳에서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돌이켜보면 민선 8기 출발에서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갈길은 먼데 첫발도 떼지 못한 사업들이 아직까지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제 흔들림 없이 저는 시민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떳떳하게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안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시키기 위해 더불어 사는 안성 만들기에 두 팔을 걷은 김보라 안성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길거리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 시장은 3일 오전 6시 안성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과 함께 안성지역 도심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이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폐기물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날 쓰레기 수거 차량에 올라탄 후 도로 곳곳에 쓰레기가 쌓인 곳에서 정상 배출한 쓰레기를 손수 거둬들이고 불법 배출한 쓰레기를 파봉해 성상별 분리 작업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2시간여 동안 봉사 활동을 펼친 김 시장은 환경 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 미화원들에게 노고의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연일 지속하는 폭염주의보로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청소 현장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시급한 만큼 깨끗한 안성 만들기에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시 서운면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 돼지 1천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3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37분께 안성시 서운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등 인력 59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오전 2시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돼지 1천200여 마리가 죽고 돈사 4개 동이 불에 타 4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성시의회가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문제점이 돌출한 곳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천식)는 안정열 의장, 정토근 부의장, 이중섭·이관실·최호섭 의원 등 7명이 행정사무감사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수해 현장인 죽산면 용설리 점검을 시작으로 금광면 옥정리 캠핑장 진입로 현장 등을 확인·점검했다. 특히 시의회는 시민들이 상습체증으로 불편을 겪는 공도~대덕 38국도 공사현장과 재해예방공사현장, 통합공공임대주택 등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토대로 대안을 강구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성시가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간부 공무원과 재난 대비 긴급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 대비와 대응 계획을 수립한 내용을 본격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은 엘니뇨 발달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만큼 강수량 증가에 따른 시민 안전에 모든 공직자가 두 팔을 걷고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에 대한 점검을 즉각 시행해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100㎜를 가정한 비상 상황 대응훈련을 시행하고 반지하 일반주택 워터댐 배치와 피해 우려 지역 현장 조사 등 재난대비 태세에 돌입하라”고 말했다. 김 시장과 재난 관련 공직자들은 주민들과 가현동 배수펌프장 및 둔치 주차장, 대덕지구 세월교 등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시는 기상청 예비특보단계부터 정보를 활용한 대비와 신속한 전파, 국민행동요령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반복 점검과 지속적인 보완책 등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 등을 선제적으로 지키고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말까지를 여름철 재난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