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쌍지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31만여㎡ 해제…4만1천㎡은 재지정

안성시가 지난해 고삼면 쌍지리와 금광면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6곳 31만9천㎡를 다음달 3일자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반면 고삼·보개·일죽·미양면 임야 6필지 중 고삼면 쌍지리 임야 6천612㎡를 제외한 나머지 4만987㎡는 재지정했다. 안성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건을 시청 홈페이지에 고시·공람했다. 해제되는 곳 가운데 고삼면 쌍지리 산 52-1번지, 산62번지, 산63번지 임야 4만9천319㎡ 등은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이고 금광면 사흥리 산 150번지,153-1번지, 산178번지 등지 4만6천314㎡는 농림지역이다. 대덕면 모산리 산29-2번지, 산41번지1천290㎡는 녹지지역이고 소현리 산46-1번지 등 4필지 3천186㎡은 녹지지역, 사곡동 산38-1번지 1천587㎡는 녹지지역이다. 안성지역에서 축산농가가 가장 많은 일죽면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중 최대 필지가 해제됐다. 화봉리 산41번지,산51번지 등 5개 필지 임야 11만4천197㎡ 등 농림지역과 보전관리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1년여만에 해제되면서 향후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반면, 보개면과 일죽면, 미양면 일부 계획관리지역과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자연녹지지역 등은 기획부동산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됐다. 시는 이번 토지거래구역 해제에 따라 앞으로 토지거래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재지정된 필지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벽화'에 '신고 안내판'까지... 안성경찰서, 등·하굣길 안전에 앞장

“해맑은 꿈나무들의 안전은 우리 경찰이 지켜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안성경찰서(서장 이상훈)가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학교 주변에 벽화를 설치하는가 하면 112 신고 안내판을 통학로 곳곳에 부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백성초등학교와 공도읍 양진초등학교 주변에 범죄 예방을 위한 안내판과 솔라벽화를 설치,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통학로를 확보했다. 학교 주변 범죄 예방 정밀 진단을 통해 추진한 경찰의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학생들에게 경찰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친밀감을 주고 등·하굣길을 마음 놓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벽화 상단에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 발광다이오드(LED)등을 함께 설치해 주야간 시인성을 확보해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불안감을 떨쳐버리도록 했다. 특히 112 신고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가로등에 주소와 위치, 경찰관 집중순찰 구역임을 알리는 문구를 삽입한 안내판을 6개소에 설치해 경찰이 항상 꿈나무들과 함께 있음을 알렸다. 이상훈 서장은 “경찰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면서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무한한 책임이 있다. 꿈나무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잘 성장하도록 안전하게 보살펴 주고 지켜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비위 근절,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하겠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자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26일 집무실에서 국·소장과 담당관 등 주요 간부 공무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반부패 청렴회의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내용을 거론하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 실천 의지를 직원들에게 보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관행적인 공무원의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청렴교육은 물론 시민과 공직자 간 청렴에 대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안성시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부터 공직 내 부패 척결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현황과 결과를 분석하는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관리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청과 15개 읍·면·동사무소 공직자들은 청렴 포스터와 화분 등을 만드는가 하면 지역사회 단체들과 연계한 비위 근절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반부패 추진 체계 구축과 청렴 확산을 위해 직무 교육과 온라인 청렴 퀴즈, 찾아가는 시민 청렴 교육 등 각종 청렴 시책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기존 청렴 추진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간부 외에 5급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청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안성시의회 ‘상습정체’ 공도~대덕 확장공사 조속준공 결의안 채택

안성시의회가 상습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공도~대덕 도로 확장 공사 조속 준공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22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시의원 8명이 전원 공동 발의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해 해당 공사의 조속한 준공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시작된 공도~대덕 도로 확장 공사는 애초 2020년 준공이었던 사안을 시공업체의 자금력 부족으로 2019년과 지난해, 올해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준공이 지연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공사 수행 능력이 없는 시공업체 선정으로 한 차례도 아닌 세 차례나 공사가 중단 사태를 빚은 만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공사 완공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시는 동서 축 도로망 개선을 위해 38번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둔 기준을 고수하고 있어 제3,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속한 안성시가 이중 삼중으로 규제를 받아 역차별을 겪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들어서지 않아 교통 인프라가 미약한 안성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수년에 걸쳐 지연된 현안에 대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정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안성시민의 삶과 직결된 국도 38호선 공사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해당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조달청장, 안성시장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안성시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안성시가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우수한 관리 능력을 평가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한국환경공단이 167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악취기술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공공환경시설 기술진단을 완료한 곳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 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안성시가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안성시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일일 100㎥ BIOSUF 공법(분리막에 의한 고액 분리)을 통해 활성 슬러지를 관형 한외 여과막으로 고액 분리시키면서 항상 안정적이고 양호한 적정 처리수를 얻는 공정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 기술 진단에 따른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방지시설을 대수선하는 등 시설 관리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상영 시 하수도과장은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기 위해 힘쓰는 한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으로 악취 발생을 저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폭염대비 축산농가 재해예방대책 당부

김보라 안성시장이 때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농가를 방문해 고충을 듣고 폭염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21일 김형수 NH농협 지부장과 함께 모돈 130마리를 사육하는 미양면 정동리 민근농장 축산농가를 방문, 하절기 폭염 피해 예방과 냄새 저감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극한의 날씨가 발생하는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다. 자식같이 키우는 가축의 피해가 없도록 농가와 공직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때 이른 무더위로 가축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농가는 스스로 폭염에 대비하고 공직자들은 농가 지원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 폭우로 농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을 판단,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근본적인 축산시설 개선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의 폭염 대비 농가 방문은 하반기 역대급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재해 발생을 사전에 막아 시민들의 안위를 도모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현재 폭염 대비 비상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축 4천600마리에 대해 6억3천400만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금류 농장 104곳에 면역증강제 5천500㎏을 지원하고 양계·양돈 농가 57곳에는 2억4천600만원을 들여 축사냉방기, 안개분무시설, 단열 처리, 환기팬을 설치하는 등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자동 환기가 조절되는 무창축사에 악취포집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사육환경을 최적화하는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안성, 내년 세계소프트 테니스 선수권대회 개최

폴란드와 중국 등 35개국이 참여하는 2024년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안성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김보라 시장과 안정열 시의회 의장, 정인성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 마츄스렌란스키 국제소프트테니스 연맹 부회장 등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웬칭 대만소프트테니스협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을 상호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은 세계인의 화합과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와 소프트테니스 발전을 위해 2024년 안성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긴밀히 협력할 것을 상호 합의했다. 또 협력을 바탕으로 대회 운영에 상호 홍보와 협력을 구축하면서 주경기장을 안성국제소프트테니스장으로 하고 규모에 따라 개최 비용을 협력하면서 시기를 향후 논의키로 약속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가 재난과 전염병 확산, 천재지변 등으로 대회 개최가 불가능할 때 연기하고 일방의 사정으로 인한 연기는 신의 원칙에 따라 협력해 결정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7년 국제정구장을 설립해 제13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2024년 대회 개최가 확실시되면 세계 35개국 400여명의 정상급 선수들의 게임을 관람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과 안정열 의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치러질 수 있게 만반의 준비에 나서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손님맞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 공영마을버스 등 시민사업예산 '93억 삭감' 빈축

안성시의회가 제3차 추경안을 통해 집행부가 제출한 시민 사업 아동친화도시 구축과 마을공영버스 운영 등 93억원의 예산을 삭감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시의회와 집행부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214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시가 제출한 교류도시 방문 및 협력 지원, 마을공용버스 운영 등 1천200억 규모의 3차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삶과 직결된 복지 예산 지원 등을 예산편성기준 부적절과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을 사유로 들어 예산을 전액 삭감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의회는 더욱이 노인복지증진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와 재가장애인 지원 예산, 입원아동돌봄서비스 예산도 긴축과 국·도비 확보,예산편성기준부적절 사유로 삭감시켰다. 문제는 고령화가 되고 있는 농촌지역 노인의 발이 돼 주고 있는 마을공용버스 운영 예산마저 삭감시켜 시민을 위한 의회가 아닌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시의회가 시장기 명칭 변경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정쟁을 멈추고 시장기 명칭의 대회를 받아들이면서 예산 전액을 통과시켜 체육인들로부터 잘했다는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시의회의 양면성은 결국 시의회가 집행부와의 논의와 협치 대신 말 없는 시민을 위한 사업에는 궁색한 예산 삭감이라는 강공수를 띄우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시가 시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삶과 직결된 다수의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회가 아직도 정쟁을 멈추지 않은 채 시정 운영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시가 이번 추경안에 22개부서 약 69건의 세부 사업 관련 예산이 조정되는 사태를 맞으면서 시의회가 아동의 권리와 시민의 삶을 무너트렸다는 비난이 나온다. 삭감 과목은 홍보비를 비롯해 특색있는 지역발전 지원,교류도시 방문,민원상담 콜센터 구축비,지역아동센터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운영비,처우 개선비,유치원 교육경비,문화활동 등이다. 특히 근로자 후생복지비와문화예술 거리 조성,음식과 음악, 아트의 버스킹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 안성시티투어, 문화관광 홍보, 공영 마을버스 지원,승강장 설치 등 예산도 부적합과 불필요하다며 삭감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모든 것이 원안대로(집행부 제출 건)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장이 마을공용버스 운영을 직권 상정까지 하려했던 사항이었으나 의원 간 의견이 일부 안 맞아 부득이하게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경찰서, 미래 꿈나무 안전 위해 시설물 개선

안성경찰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시설물을 개선하는 등 미래 꿈나무의 안전을 지키는 데 팔을 걷었다. 15일 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안성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6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였다. 교통신호등 설치와 보행자 펜스 보수, 노후 노면표시 등 총 73건을 개선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차량 통행이 많아 개선이 시급한 곳을 지정해 횡단보도를 이설하고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15개 초등학교에 횡단보도 볼라드 설치와 안전펜스 설치 및 보수로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26개소도 노후한 노면표시를 도색하고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혼잡한 곳은 중앙분리대와 과속방지턱,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할 방침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사회단체와 교통캠페인을 벌이고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으로 어린이들에게 서다, 보다, 걷다(보행방어) 의식을 심어 줄 방침이다. 이상훈 서장은 “꿈나무들의 안전은 어른들이 지켜야 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경찰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서는 최근 7주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등 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벌여 총 211건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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