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철저한 위생 관리로 노로 바이러스 예방”

안성시가 설사와 구토 등 발열 증상을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과 식품 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30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장기간 생존하는 겨울철 식중독이다. 오염된 굴과 조개류 등 어패류와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와 과일 섭취, 사람 간 전파 등으로 감염된다. 24~48시간 잠복기를 거치며 복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회복 후 증세가 없는 상태에서도 구토물이나 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접촉자를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2인 이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며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 등은 조리를 중지하고 증세가 멈춘 후 2일까지 조리를 금지해야 한다. 예방수칙은 문 손잡이와 수도꼭지 소독 및 조리도구 등은 열탕소독과 염소소독,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기, 음용수 끓여 마시기, 식재료 깨끗한 물로 세척하기, 어패류는 8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기, 30초간 비누로 손 씻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재발성이 큰 노로바이러스는 평상시 개인 위생 관리로 예방하는 게 중요한 만큼 철저하게 소독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안성 칠장사 화재...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

29일 오후 6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요사채는 사찰 내에서 스님들이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 화재 진압을 위해 요사채 내부로 들어간 소방당국은 숨진 스님 1명을 발견했다. 취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으로 확인됐다. 서울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는 자승 스님은 죽산면에 위치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지난 5월 개원했다. 자승 스님은 이따금 칠장사에서 머무르곤 했으며, 이날도 칠장사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현장 인근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필적 등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서울 봉은사에서 불교계 언론 간담회를 갖는 등 자승 스님이 활발한 활동을 벌인 만큼 유서 등을 작성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한 시간여 만인 7시52분께 불길을 잡았고 9시48분께 불을 껐다. 요사채 외 다른 사찰 시설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내 폐쇄회로(CC)TV, 사찰 내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칠장사는 궁예, 임꺽정,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설화로 유명한 천년 고찰로 1983년 9월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된 곳이다.

안성 내년도 예산 1조1천738억원...김보라 시장 "시민 삶 살피겠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시민을 보듬는 따뜻한 행정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20일 제21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4년 ‘극세척도’,‘우이공산’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세 등 긴축재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 편성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의 대승적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안성의 미래 비전에 대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진지하게 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현재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도시의 존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혁신에 있는 만큼 꾸준히 열심히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이룰 수 있는 우이공산과 험난한 세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시장의 시민 사랑 발언은 고금리와 고물가,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 어르신 무상교통,광역버스 노선 확대,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시장은 소아와 청소년 야간진료는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안성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해 시민을 따뜻하게 보듬는 행정을 통해 20만 안성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내년 안성시 예산 총 규모는 지난해 1조1천590억원 보다 1.28% 증가한 1조1천738억원으로 일반회계 9천965억원, 특별회계1천773억원 등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시민 삶 최우선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 한편 편성된 일반 예산은 교육 431억원, 문화 관광 661억원, 환경 516억원, 사회복지 3천740억원,교통과 물류 780억원, 보건 144억원, 농림해양 1천116억원, 산업 180억원, 지역개발 453억원 등이다.

안성시, 재해예방 대응 능력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상금 3억 받아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안전을 위해 내실있게 추진한 자연재난 예방 안전정책이 빛을 냈다. 안성시는 경기도가 지난 5월부터 10월 15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연재난(풍수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가 사전 대비 서류평가 50%,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대처능력 50%를 평가해 안성시가 100점 만점에 100점을 득한 상황에서 가점 15점까지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올해 여름철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김 시장 주재로 재난관련 간부를 대상으로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사장 등 현장 점검을 꼼꼼히 챙겼다. 또 소규모 공공시설 파손과 사면 일부 토사 유실·응급복구 장비 투입 등 시민의 인명 피해와 재산적 피해를 예방하는데 선제적인 대응 체계로 자연재난에 대비했다. 김 시장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강우 피해 대처 합동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교량,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배수펌프장 점검과 가동 훈련 등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을 보호하고자 마을방송과 산사태, 하천제방 점검, 비닐하우스, 저수율 점검 등을 진두지휘 해 카눈의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 또 공직사회에 전 직원 비상근무와 소방서, 군부대, 한전, 시설관리공단, 방재단 등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시키면 3단계 체계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응했다. 이 처럼 시 메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사전예찰과 비상대응 추진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취약계층 등 반지하 세대와 대피가 어려운 안전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반지하 257개소, 공동주택 12개소 등에 모래주머니 750개를 긴급 배치하고 배수펌프장 2개소에 대해 가동체계를 수립하는 등 도로변 빗물받이 이물질 등을 제거해 피해 발생을 막았다. 김 시장은 “자연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공직자와 유관기관이 모두 하나 되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성 한경국립대에 의대 신설 추진...의사 수 부족 해결 필요

경기지역의 의사수 부족 해결 등 지역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안성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본격화된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원희 한경대 총장,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 등은 16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한경대에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들은 상호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도 의사수 부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경대에 의대를 신설, 지역의료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역활을 보완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5일 한경대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법안이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안성시와 한경대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 의원은 “의과대학 교육에 필요한 부속병원 설치도 함께 추진하겠다. 안성 시민과 도민이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는 1천362만여명이 거주하지만,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도내 시·군·구에 활동 의사수 차이도 심각한 실정이다. 성남시의 경우 1천명 인구당 의사수는 3.61명인 반면 과천 0.71명, 광주 0.81명, 안성 1.12명 등으로 같은 경기도임에도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구대비 의대 정원수는 의대 미 설치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사립대학 의과대학은 3곳이지만, 모두 50명 미만의 소규모 정원으로 경기도 내 의사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전국 10개 국립대 의과대학이 설치됐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는 국립대 의대가 단 1곳도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에는 경기도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6개 병원 모두 의사를 구하기가 힘들어 안정적인 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의사부족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공의료정책도 실효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총장도 “도민의 의학적 치료와 전문재활까지 병행해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의료 접근성 확대를 도내 어느 대학보다 충실히 책무를 다해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축산농가 화재 예방 선제 대응 나선다

안성시가 겨울철 축산농가의 화재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점검에 나선다. 지난 13일 일죽면 한 축산농가에서에 1천500마리의 가축이 화재로 폐사되는 등 3건의 축산농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관 내 소,돼지,육우,닭,오리 등 축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전기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래된 축사에 설치한 전기 콘센트 먼지 쌓인 점,배선 노후,파손,훼손 등 화재 발생에 취약한 전기 배선 정상 여부를 농장주와 함께 점검에 나선다. 또 겨울철에 맞는 보온 시설과 밀폐된 축사 내부 습도 상승에 따른 전기 누전 및 콘센트 과열,전기 피복 손상 등을 점검해 화재를 유발하는 원인을 원천 차단한다. 이 밖에도 농장 내 환풍기와 모터,콘센트 주변 청결 여부는 물론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도 이번 점검을 통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농가 손실을 막고자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축사 화재예방 자동 소화용구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농가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배전반,분전반당 자동소화용구도 설치토록 추진해 축산농가의 화재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온열과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특별한 주의는 물론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힘 이상민 안성 출마예정자 “시민 생각 담아 100년 미래 설계해야”

안성 20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100년 도시 계획 비전 전략을 추진해 경쟁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상민 안성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성 100년 도시계획과 비전 전략 추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예정자는 “미래 안성을 만드는 것은 100년 미래 도시 비전을 전문가와 함께 도시 경쟁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간과 토지 이용 관련해 미래 안성을 만드는 길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성 100년 도시 계획 위원회를 마련하고 모든 세대의 의견 수렴과 국내외 사례조사, 현재 안성의 도시 특성 분석, 미래 안성의 건축과 공간 등을 구조적 입체적인 세부 안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참여단, 2030참여단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 도시계획 관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예정자는 “미래 안성은 10년 단위의 도시기본계획만으로 부족하다”며 “국토기본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건축법 등에 따른 지역·도시관리·개별공간 등의 체계를 마련해 수도권과 광역도시 경쟁력을 갖춘 장기적인 안성을 구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지역 비전 부재와 선출직 무책임을 대신해 시민의 생각으로 직접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예정자는 “1990년대 이후 안성은 시대 변화의 눈높이를 못 맞추며 도시 기능이 부족했으며 인구와 산업,문화,환경,교통 등 급격한 변화를 보여준 인근 지역과 늘 비교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철도와 대기업 유치 전략이 공회전하며 일자리 확보는 물론 인구 유입을 못 일으키고 오히려 흉물스러운 무분별한 공장과 물류창고 등의 도시 기능을 떨어트리는 난개발을 낳았으며 새 교통망이 오래전 필요해도 우회 도로를 추진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기준 안성은 면적 553.5㎢ 중 임야가 259.7㎢로 46.9%며 답 107.9㎢로 19.5%,전 49.1㎢로 8.9%에 있으며 전체 토지 면적 중 자연 상태가 75.3%에 달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 되도록 도시 개발을 유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안성지역 불균형도 지적했다. 안성 읍면별 면적 중 금광면이 72㎢(13%)로 가장 크지만 인구는 고작 7천647명으로 총 인구 대비 4%에 그치고 있으며 반면 공도읍은 32㎢로 5.8%로 인구는 6만896명(31%)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 총선출마 예정자는“자연환경과 공간,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안성 100년 도시계획은 시민이 도시 비전을 수립하는 만큼 안성 고유의 지형 특성에 맞춘 종합적 공간계획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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