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관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개발사업에 지역건설업체를 일정한 한도 내에서 참여시키기로 했다.5일 시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를 위해 일정한 한도 내에서 공동도급과 하도급에 지역건설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시는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 때 법적 규정 내에서 대형건설업체와 지역건설업체 간 상호 공동도급 비율을 49%까지 한정하고 공사에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또 하도급 비율을 50% 이상 높이고, 차량과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경우 지역 내 등록 차량이나 장비를 우선 사용토록 했다.시는 지난해 11월 제정한 안성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간 과다한 경쟁을 자제하고 건설 부조리, 부실공사를 막기로 했다.이와 관련 시는 우수 건설업체 포상 및 시정소식지에 홍보하고, 주요행사와 각종 문화행사시 공연 초대권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그러나 우수 건설인이 중대한 산업재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부도, 기업윤리 위배 등 시가 정한 기준을 위반한 경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황은성 시장은 관계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추진하게 됐다며건설경기가 살아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만큼 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시 원곡면 지문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본격화 된다.안성시는 황은성 안성시장이 민선 5기 취임 야심작으로 추진한 ㈜락앤락 시행 안성 지문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단지계획이 최종 승인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락앤락에서 시행하는 지문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29일 17만6천㎡에 800억원을 투입, 생산물류시설을 건립하기로 시와 MOU를 체결했다.시는 ㈜락앤락의 입지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수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주요 쟁점이었던 산지, 농지, 환경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또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관련기관의 담당자들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으로 승인 신청부터 총 4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최종 승인을 얻어 내는 쾌거를 이뤘다.지문일반산업단지 시행자인 ㈜락앤락은 주방생활용품 제조기업으로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33의1 일대에 조성되며,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서안성 IC에서 3㎞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달에 공사에 착수해 201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안성지문 일반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80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은성 시장은 경제도시라는 큰 틀 속에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에 최 역점을 두고 안성시와 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제 New 안성마춤 시대를 여는 관문인 만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5월12일부터 7월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일일역사교실을 운영한다.참가자격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5~7세 반으로 매회 20~30명이며,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역사교실은 전시설명과 상설전, 기회전시 관람을 비롯해 유기상 차림 및 제작 과정에 대한 퍼즐 맞추기, 탁본체험, 마음에 드는 유물 그리기 등 30여 분에 걸쳐 체험학습을 한다. 안성
안성시가 쾌적한 도심 조성을 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추진한 중앙로 경관사업이 1년여도 안돼 수십 개의 하자가 발생해 부실공사라는 지적이다.20일 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시는 2009년부터 중앙로를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56억원을 들여 석정지구대~국민은행 간 650m(1단계) 경관사업을 지난해 준공했다.그러나 중앙로의 인도와 도로 공사가 준공된 지 1년여도 안돼 인도 판석이 침하되거나 도로 경계석을 바꿔야하는 등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중앙로 경관사업은 토목, 한전, 하수, 통신 등 모두 4개 공사가 일시에 일괄적으로 이뤄졌으나 이들 공사에서 모두 하자가 발생, 관급공사에 대한 공무원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위에 올랐다.시가 중앙로 현장을 조사한 결과 판석(인도보도블록) 침하 등 교체하자가 56개소에 달하고, 전선 매설에 따른 도로 침하 1곳, 하수 4곳, 도로 60m 재포장 등 공사구간 전반에 걸쳐 부실공사로 드러났다.안성시민연대는 중앙로 경관공사를 부실공사로 단정하고 시에 중앙로 1차 사업구간에 대한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시 관계자는 조속히 처리할 것은 처리한 상태다며협의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협의를 거쳐 처리할 방침이다고 해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가 열립니다] 기업이 찾는다 희망이 싹튼다 민선5기 7개월만에 신세계 KCC락앤락 등 대기업 줄줄이 투자 약속 [민심에열린시정] 소통행정 중앙로 리모델링 상인 직접 설득현장을 누비면 오해가 이해로 창의적 공무원이 지역발전 이끈다 보고 회의 퇴출 아이디어 미팅 정책 수립 단계부터 민간전문가 참여 블로그 통해 주민과 소통 [희망행정] 더불어사는세상을꿈꾼다 누구나 언제나 스웨덴도 부럽지 않은 복지 교육타운 사회적 약자 위한 보편적 복지 예산 집중 투입 모든 초등생 무상급식 원거리 통학생엔 무료버스 관내 5개 대학과 지역 인재양성 한마음 [real interview] 황은성 시장, 청사진을듣는다 굴뚝없는 산업 문화 환경 안성맞춤2만개 새로운 일자리 순조 지역개발이 시민 살림살이에 실질적 도움줘야 [민의의전당] 안성시의회 사라진대립 당리당략 드러난민의현장의정 말은 줄고 실천은 늘고 세미나 통해 현안 해법 연구 구제역 방역 근무자 도우미 자처 자선모금 백혈병 청소년 새생명 이천시의회와 공동 발전 방안 모색 [우리고장농특산물] 6大 안성마춤브랜드 진짜 정말 좋은데 뭐라 말할수도 없고 안성마춤 쌀 안성마춤 한우 안성마춤 배 안성마춤 인삼 안성마춤 포도 안성마춤 포크 [문화가 산업이다] 세계민속축전 지구촌 광대들 안성에 반하다 내년 65개국 2천명 참가 문화용광로 행사기간 200만명 방문 1천605억 경제효과 안성마춤랜드 조선시대 안성장 재현 25개 공연단 참여 2011 프레대회 열려 지역 넘어 대한민국 세계의 축제로 [맛과멋을찾아서] 우리고장 맛집 안성댁~ 봄철입맛좀부탁해~ 서일농원 안성마춤쌀밥집 안성마춤갤러리 안성장터국밥 약산골 안성축협 한우프라자 태평관
안성시(安城市)는 경기남부의 중추 핵심도시로 안성 유기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안성맞춤이라는 대명사를 탄생시킨 역사의 고장이다. 안성시는 NEW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을 목표로 5개분야 11개 핵심 과제를 선정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안성맞춤 르네상스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5기 7개월만에 신세계KCC락앤락 등 대기업 줄줄이 투자 약속 민선 5기 안성시의 지역 개발 원칙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단지 조성을 유기적으로 병합하는 경제적 실리(實利) 중심이다. 무조건 식으로 아파트를 짓고 나서 도심 공동화가 일어나거나 반대로 난개발 폐해로 주민불편만 가중되었던 수도권 타 도시들의 사례를 안성시가 철저히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남들이 실패한 개발 방식을 안성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정책이라며 일자리가 있어야 인구도 늘고 경제 흐름도 원만해지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안성시는 차세대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추진한 뒤 이에 따른 고용규모에 맞게 배후 도시를 건설하는 전략을 준칙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가 선결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고, 이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안성시의 최우선 시정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례 손질 기업하기 좋은 도시안성시에는 지난 27년간 대기업(자본금 80억원 이상이거나, 종사자 300명 이상)유치 실적이 전무했다. 인근 수도권 남부 지자체들이 잇따라 대기업을 유치한 것에 견주자면 너무나 다른 상황이었다.빈약한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민선 5기 출범 직후 안성시는 대기업유치팀을 만들고 조례를 손질했다.전담 부서와 법적 근거를 만들어 놓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지난해 10월 개정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1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금액(토지매입 제외)의 5%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투자 규모가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의회의 사전 동의를 거쳐 조례에서 지정한 범위를 초과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제조업의 경우 부지 및 공장건축비 등 시설투자액이 200억원 이상, 1일 상시고용인원이 125명 이상이면 부지매입 입지지원금, 시설투자비,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이 지원된다.이와 함께 진입도로 건설 등의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과 보상협의 등 토지매수에 대한 업무대행도 제공키로 했다.경제효과가 크면 시의 지원규모도 늘리겠다는 과감한 결정이었다.공장설립 온라인 지원시스템(Factory On)도 도입해 공장설립 신청부터 인허가 처리, 승인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잇따른 기업 유치고용창출 청신호토대가 만들어지자 성과는 잇따라 나타났다.민선 5기 들어 불과 7개월만에 신세계, (주)멜파스, 하얼빈래미안유한공사, 연세대, (주)락앤락 등이 총 8천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안성시와 MOU를 체결했다.(주)락앤락은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18만5천㎡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 향후 5년간 800억원을 투자해 800여명을 고용하는 생산물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디스플레이 분야 중견기업인 (주)멜파스는 유치로 1천4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고, 신세계는 극장 하나 없는 안성시에 2천500억원 규모의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건립하게 된다.연세대는 2천60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콘도와 시니어타운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실버단지를 건설한다. 이곳에는 의료상담과 교육, 세미나, 연수 등이 가능해 연간 26만명의 외지인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지역 주민 우선채용 원칙으로 400여명이 일자리를 얻고 연간 경제파급효과는 100억원에 달한다.최근 안성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KCC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KCC는 오는 2012년 3월까지 1단계, 2013년 1월까지 2단계, 2015년 이후 3단계에 걸쳐 제4일반산업단지 36만㎡ 부지에 2조원을 투자하여 3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생산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특히 건축면적 22만㎡ 공장을 건립해 LED용 사파이어 기판 월 15만장(세계시장 점유율 30%)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간 1.6GW(세계시장 점유율 5%)를 생산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안성시는 중소기업과 상공인들 역시 지역 경제의 큰 버팀목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했다.우선 안성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재원을 출연해 담보력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해준 것이다.안성시는 대기업 유치를 통해 거시적으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지역 경제 풀뿌리인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병행해야 한다며 일할 의사와 능력은 있는데,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우수한 소상공인들에게 안성시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올해는 중소기업 운전자금도 50억원을 풀 계획이다. 기업 당 최고 2억원,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기업들의 진입로가 불편하거나 주변 환경이 열악한 경우에도 시가 기반시설을 개선해 주기로 했다. 기업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상반기 중 1차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지난해 이 같은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으로 경기도 내 기업 SOS시스템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2011년에도 기업애로 제로가 되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안성시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활동을 위해 한국노총, 상공회의소, 기업인 등과 함께 노사민정 무분규 무파업 선언문도 채택했다.또 고용과 인재훈련을 위해 한경대학교에 산학협력관을 만들어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취업연계활동, 중소기업 지원 등의 기능을 집적화 시켰다. 사통팔달 교통망물류산업 육성현재 인구 18만명인 안성시는 3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개발보다는 주거와 업무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를 건설해야 하는데, 바로 이점이 기업 유치라는 지상명제를 낳은 것이다.이에 대한 안성시의 전망은 밝다.현재 안성에는 경부, 중부 고속도로, 천안-분당 간 고속화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앞으로는 경부와 중부 고속도로를 잇는 동서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과 중부권 도로망 확충이 안성을 한가운데 두고 이뤄질 계획이다.조선시대 안성장은 전국 물자의 집산지였다. 앞으로 이들 도로망이 완성되면 안성은 옛 명성을 되살려 기업들에게 뛰어난 물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안성시가 기업 유치를 통해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도 모두 이 같은 지리적 거점화를 내다 본 때문이었다.특히나 안성시가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 중 눈에 띄는 것이 물류 산업의 육성이다.2013년 완공예정인 원곡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6천130억원 투자 규모로, 공동 집배송 센터, 상온 및 초저온, 초평면 창고 등 첨단 물류시설이 들어선다. 5천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연간 1천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다.보개 물류단지는 국내 최초의 건설기계상용차 토탈 물류 단지이다. 투자 규모 3천800억여원, 일자리 1만개 창출 효과가 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중앙로 리모델링 상인 직접 설득 창의적 공무원이 지역발전 이끈다보고 회의 퇴출 아이디어 미팅2010년 여름 무렵 안성시의 중심인 중앙로 일대가 시끄러워졌다. 안성 주민들의 상징과 같은 길을 리모델링 하겠다는 시 당국에 맞서 상인들이 공사 기간 중에 장사가 안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시가 43억원을 들여 거리를 정비하고 왕복 4차로 중 1개 차로를 줄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차로가 줄어 불편하고 유턴이나 좌회전이 어렵다는 불평, 그렇게 많은 사업비를 들여서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불평 등이 쏟아져 나왔다.시는 당초 상인 70%가 찬성하면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초기 찬성 여론은 이에 못 미치는 67%였다.안성시가 택한 수단은 소통.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장까지 나서 상인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공사기간 중에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거리가 깨끗해지면 장사도 잘될 것 이라며 일일이 상인들을 만나고 설득을 한 끝에 재 설문을 통해 공사 찬성률은 82%로 올라섰다.공사 기간 중에는 중앙로의 많은 점포들도 각자 리모델링을 했다. 거리가 새롭게 단장된다니 이참에 오래된 점포도 새 단장을 하자는 분위기가 상인들 사이에 자리 잡았다.이제 새 단장을 마친 중앙로는 너저분하게 늘어진 전깃줄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걷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안성시는 중앙로를 소통의 상징으로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반대 의견을 존중하고, 설득하기 위해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나누다 보니 멋진 거리가 탄생을 한 것이다.지금 쾌적하게 정비된 중앙로에서는 시민과 시민이, 손님과 상인이 소통을 하고 있다. 그 소통도 시 당국과 상인들의 소통이 먼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안성시는 중앙로 사례에서 보듯 소통행정을 강조하고 있다.민선 5기 들어 가장 먼저 바뀐 행정이 바로 회의였다.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보고를 하고 지시 사항을 받아 적는 식의 고리타분한 회의는 지금 안성시에 없다. 모든 회의가 토론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안성시는 시민과 소통을 위해 올해 함께하는 열린 시책 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관련 전문가와 일반 시민을 망라한 협의회를 구성해 주요 시정에 대한 평가와 의견 개진 등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열린 시책 협의회는 시정 평가 및 현안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까지 하게 된다.또 올해 상반기에는 2천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사회 경제 욕구 조사도 실시한다. 기업이 소비자의 성향과 욕구를 알아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듯이, 시 당국도 시민의 의견을 알아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시 관계자는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1:1 개별 면접조사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무원들만 정책을 만들던 관행도 과감히 없애기로 했다. 안성시는 공무원들이 연구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라는 취지에서 안성비젼 T/F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여기에 각계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정책 수립 단계부터 민간전문가 참여블로그 통해 주민과 소통안성시 공무원이면 누구나 민간 전문가와 T/F를 꾸려 자료를 수집하고 정책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을 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민간의 많은 전문가와 소통하고 대화하라는 취지에서 나온 일이다.실무 공무원들과 정책 결정자들 간의 소통도 중시되고 있다.안성시는 딱딱한 보고형식의 회의가 아니라 아이디어 창출 회의를 강조하고 있다. 형식도 호프데이, 워크숍, 현장 벤치마킹 등으로 자유롭게 풀어 놓았다.부서별로 매월 둘째주 수요일까지 시정전반에 대한 자유 아이디어 창출 회의를 개최해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셋째주 화요일에는 실무부서에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심사한다.넷째주 화요일에는 추려져 올라온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제안자 등이 모여 최종 논의를 한다. 그리곤 최종 심사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에 대해서는 포상도 하고 정책으로 채택도 한다.안성시는 실무 심사를 통해 연간 24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며, 현장 심사를 통해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월 3~5건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그중 가장 훌륭한 아이템들을 골라 시상한다.아이디어 창출회의는 실무 공무원들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이들이 최고 결정권자인 시장 및 간부공무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있다.자신의 업무와 관련 여부를 떠나 시정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고 있어 부서별 소통에도 도움이 되고있는 것이다.인터넷 공간을 통한 소통도 안성시가 중요시 하는 부분이다. 안성시는 이미 안성시정 전반을 관심 있게 알릴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1일 2천여명이 다녀가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여기에는 시정에 대한 다양한 소감과 의견들도 개진되고 있고, 시정 홍보를 위한 블로그 기자단은 네티즌들과 안성시를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지역의 대학생들도 안성시의 주요 소통대상이다.안성시는 안성 지역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미래 안성의 고객이자 홍보요원이라며 학기 초 신입생들을 위한 명소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 지역의 방송 전공 학생들이 직접 안성의 명소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지역 케이블을 통해 방영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올해에는 안성의 명산, 안성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안성의 문화재 등의 프로그램이 학생들에 의해 제작된다.황은성 시장은소통 행정의 대상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네티즌 등 모든 계층이라며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위해 시정에 오픈 마인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 민선 5기 출범 이후부터 기업유치 등 경제성장에 매진해온 안성시가 2011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전체 예산의 26%에 해당하는 972억원을 복지 분야에 배정했다. 또 교육부문의 투자에도 전년도 대비 73%가 늘어난 83억원을 편성했다. 황은성 시장은 예산안 편성을 앞둔 지난해 말 대기업 유치가 앞에서 안성시를 끌고 가는 견인차라면, 복지와 교육은 가장 뒤에서 안성시를 밀어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사회복지정책에 대해서 관심도 크고 소외계층에게 두루 적용되고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실무부서에 지시했다. 사회적 약자 위한 보편적 복지 예산 집중 투입 안성시의 2011년 예산 3천660억원 중 972억원을 복지 분야에 배정했다.이중에는 취약계층지원금이 11억7천만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어났고, 기초생활보장금도 22% 늘어난 22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기초노령연금은 139억원 편성됐고, 노인 자립지원사업의 경우에도 200%이상이 상향조정됐다. 이 밖에도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안성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도 4억원을 쓰기로 했다.안성시의 결혼이민자는 현재 817명으로, 2000년대 중반에 비해 증가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족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안성시의 다문화가족은 2천100여명으로 안성시 총 인구의 1.1%를 차지한다.안성시는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한국에 오래 거주한 선배 이민자들과 멘토-멘티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의 경우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의 재활과 직업교육 등을 전담하게 된다.안성시는 노인인구의 비율(12%)이 높은 지역으로 이들에 대한 배려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시는 우선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일할 수 있는 노인으로 나누어 정책을 만들었다.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유지하면서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노인시설에 찜질방을 설치해 주고 여가 및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는 찾아가는 실버 맞춤형 경로당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노인 1만명이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3천500명 규모이던 것을 대폭 확대했다. 모든 초등생 무상급식원거리 통학생엔 무료버스올해 안성시에서는 교육부문에서도 새로운 사업들이 잇따라 시행된다.우선 초등학교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이다.안성시는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 내 35개 초등학교 모든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위해 6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또 안성시는 면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무상으로 통학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마을과 학교가 멀리 떨어져 통학에 불편을 겪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없어진 셈이다. 이와 함께 방과 후 학교지원, 명문학교 육성지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 후 교육지원 등도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고 있는 교육시책들이다. 영유아보육료 지원도 전년대비 30억원 정도가 늘었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돼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안성시는 시립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 인프라를 보강하는 한편, 보육교사 후생복지지원을 통해 보육교사 수준을 유지하고, 평가인증 시설지원으로 보육서 비스의 품질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안성시는 기존 특수목적고 설립기금 60억원을 안성시민 장학재단에 출연하고 올해부터 중, 고, 대학생 60여명을 선발해, 1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관내 5개 대학과 지역 인재양성 한마음지역 대학과 관학 협력 체계도 안성시의 미래를 밝게 하는 부분이다. 안성시는 최근 지역 내 5개 대학과 관학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협약식을 체결한 대학은 중앙대학교(총장 안국신), 한경대학교(총장 김성진), 두원공과대학(총장 김병진), 동아방송예술대학(총장 이세진), 한국폴리텍여자대학(학장 오승재) 등이다.안성시는 이들 5개 대학과 지역의 인재양성 및 지역개발, 기술개발 등을 공동 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각종 문화행사 개최, 학술정보제공, 기술자문, 현장지도 등의 분야에서도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 인력교류 및 교육관련 시설물 이용을 상호 협조하고, 교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정기적인 협력협의회, 간담회, 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황은성 안성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와 대학들이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역경제와 교육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관학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재 한국폴리텍여자대 학장도 대학의 존립 자체가 바로 취업과 기술이다. 안성시에 분산된 자원을 그물망처럼 엮어 시너지를 얻고자 하는 취지의 이번 협약에 다른 4개 대학과 함께 안성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성시의 교육 정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구 30만 유입을 통한 자족도시로서 아이 키우기에 만족스럽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교육과 경제, 살기좋은 도시속에 인구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굴뚝없는 산업 문화환경 안성맞춤2만개 새로운 일자리 순조지역개발이 시민 살림살이에 실질적 도움줘야 문화와 농축산이 어우러진 살기좋은 안성도시. 안성이 민선5기 경제도시, 교육도시로 탈바꿈하면서 화려한 용트림속에 비상을 꿈꾸고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이미 세계속에 안성을 문화예술도시로 각인된 상황에서 안성은 황은성 시장 취임후 불과 6개월여만에 8개 기업으로 부터 8천500억원의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기업 유치를 비롯 대형 유통단지들이 잇따라 지역 곳곳에 건립될 예정이다. 돈이 안 될 것 같던 문화와 환경도 산업이라며 안성은 시골마을 구석구석까지 테마를 정해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 평택 등 인근 도시들이 상전벽해의 도시확장을 하는 동안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던 안성은 이제 민선5기 제2의 안성마춤 시대를 열어가는 등 그야말로 획기적인 일들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취임 9개월을 맞고 있는 민선5기 황은성 시장의 남다른 철학과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현대 사회는 신산업(新産業) 시대를 맞고 있다는 황 시장은 돈이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문화와 환경, 테마, 스토리, 소통 등이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안성이 추구하는 시정도 바로 신산업 시대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다. 대기업 유치와 주민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지역을 기름지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황 시장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기존의 행정 패러다임으로는 지역을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신산업에 맞는 성장 동력을 통해 안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기존에는 경제라고 하면 물건을 만들어 팔거나 대대적인 공사를 벌이는 등의 국한된 요소들만을 생각했는데, 공무원들부터 그런 발상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며 발상의 전환 없이는 신산업 성장동력을 행정에 접목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경제에 대한 발상의 전환, 공직자들의 변모 등 자칫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명제들을 실제 행정에 도입해 나가고 있는 황 시장은 차분하면서도 공격적으로 거침이 없이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Q 경제 시장이라는 별명이 있는데.A 선거 때부터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2만개를 약속했다. 약속대로 취임 직후 대기업 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안성을 경제도시로서 도약의 발판을 삼았다.이를위해 신세계 2천500억원 유통단지 투자 MOU, 코스닥 상장기업 멜파스 900억원 MOU, 연세대 전국최고 실버타운 건립 MOU, (주)락앤락 사업장 건립 MOU 등의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지역이 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경제로 보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하고 과연 무엇이 안성을 먹고 살것인지를 고민하고 또 판단했다.Q 경제에만 몰입하면 안성이 그간 쌓아온 문화도시 이미지와 많이 다른 것 아닌지.A 그렇지 않다. 전임 시장들은 안성 남사당공연과 안성마춤 브랜드 등의 내실을 기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매진했다.그 덕에 우리가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나는 후배 시장으로 전임 시장들이 구축한 안성의 브랜드를 실익화 해야할 의무가 있다.아무리 좋은 축제나 브랜드라도 시민에게 실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역 개발도 그간 마련된 토대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인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현시장의 임무라고 본다.Q 신성장동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기업 유치의 기준도 그에 따른 것인지.A 당장 이익에 급급해서 오염산업을 들여오거나, 기업에 일방적 특혜를 주면서까지 경제정책을 추진할 필요는 없다.지금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센터나, 레저공간, 실버산업 등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이다. 지금까지 유치한 기업들이 안성에 들어와 기업활동을 하면 안성에 2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다. 오염산업을 들여오거나, 일자리 창출이 없는 산업을 들여오는 것은 시민의 행복과는 거리가 있다. 차세대 신산업은 기업이 오래도록 지역 주민들을 고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점이 바로 기업 유치의 기준이다.Q 안성은 인근 도시에 비해 낙후돼 왔는데 견해는.A 그간 안성이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면 안성은 타 지역에서 발생한 난개발의 극심한 폐해를 거울로 삼을 수가 있다.아파트만 우후죽순 식으로 짓는 것은 실패한 개발이라는 것을 다른 도시를 통해 똑똑히 봤다. 정부가 추진한 1기신도시나 2기 신도시, 각종 미니신도시 등도 얼마나 많은 폐해가 있나 생각해볼 문제다.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고생을 한다. 그런 폐단은 십수 년이 걸려도 수습이 안 된다. 안성은 그런 식의 난개발은 하지 않을 것이다. 여유가 있는 공간에 신산업을 육성하고, 그에 걸맞은 배후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도시계획의 틀이다.실제 공도에 들어설 신세계유통복합단지에 걸맞은 배후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훌륭한 직장이 있고, 인근에 훌륭한 집이 있어야 멋진 도시다. 신성장산업 유치는 그간 안성시민들이 가져온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Q 안성의 기존 문화 인프라는 어떻게 활용할 방침인가A 안성에는 멋진 문화공연과 맑은 냇가와 호수, 아름다운 산과 사찰이 있고 맛있는 포도 등 과일과 깨끗한 농축산물이 있다.이 모두가 산업이다. 취임 직후부터 문화도 산업이고 환경도 산업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 모든 인프라를 안성 시민의 살림살이와 연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외지 사람들이 차타고 와서 남사당 공연만 보고 그냥 돌아간다면 그건 안성에 매연만 뿌리고 간 셈이다. 그 분들이 와서 안성에서 밥도 먹고, 농특산물을 사가야 안성 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관람객들의 주머니를 열어야 한다. 공연과 연계된 쇼핑시설, 외식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은 올해 시행된다. 광활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캠핑장도 계획 중이고, 삼림욕장도 만들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안성에서 하루를 묵으며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다. 이것도 신산업이다. 시골동네 구석구석도 테마화 해서 같은 맥락의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다.Q 농촌테마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A 우선 5개 마을을 뽑아 테마마을로 육성할 것이다. 테마마을이란 그야말로 마을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가 동화책을 읽어 주듯이 테마와 스토리가 있어야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고,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냥 마을 환경정비 사업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마을 전체가 재미있는 동화책처럼 구성이 돼야 한다. 물론 그렇게 재미있는 마을을 만들면, 사람들이 와서 민박도 하고 농수산물이나 특산품도 사갈 것이다.2012년 세계민속축전 준비 상황은.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을 역대 어느 축전보다도 내실 있는 축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안성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CIOFF 한국본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조선시대 인물들로 분장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안성5대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안성장터를 재현할 것이다.남사당은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 남사당 6종목을 배워볼 수 있는 세계청소년 남사당학교 등 안성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Q 시정에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A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행정은 의미가 없다. 일반 기업은 어떤가.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소비자들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제품 생산에 반영한다.그래야만 잘 팔리는 제품 생산을 통한 기업들의 이익추구나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행정도 마찬가지다.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Q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는데.A 맞다.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바로 시민들에 맞춰 상호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요구를 알아야 시 정책을 만들 수 있다.또 앞서 얘기한 것처럼 공직자들이 신산업 시대에 맞는 마인드를 갖추지 않으면 지역 경쟁력은 상실된다. 취임 직후부터 공직사회에 이런 맥락의 요구를 끊임없이 강조해 오고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who?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노사행정학과 졸업(석사), 한경대학교 대학원 재학, 전 경기도의원, 한나라당 경기도당 선임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경제시장 8천500억 투자유치대기업유치팀을 만들고 대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신세계와의 3천600억원대(토지매입비 포함)의 MOU 체결, 코스닥 상장 기업인 (주)멜파스와의 900억원대 MOU 체결, 사업비 2천628억원대의 연세대 실버타운 건립 MOU 체결, (주)코업씨즈랜드와의 MOU 체결, 죽산면 일대물류창고 개발을 위한 하얼빈래미안부동산개발유한공사와의 450억원대 투자의향서(LOI) 체결 등의 결실을 맺었다.
안성시의회 말은 줄고 실천은 늘고세미나 통해 현안 해법 연구 안성시의회(의장 이동재)는 18만 안성시민의 대변인이자 대표기관으로서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열린 의회, 시민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호흡하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9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안성시의회는 그동안 18만 안성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낙후된 안성시의 발전이 안성시민의 염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이를 이뤄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시의회는 의정활동에 있어서 대화와 협력, 그리고 희망이 기본 방침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2011년을 안성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해로 삼고 다음과 같은 주요 의정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시민의 참 뜻을 소중히 받들어 민의를 올바르게 시정에 반영하고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사항을 해결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간다. 둘째,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시민의 진솔한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발전적 방향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셋째, 시민이 바라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전문성 강화에 주력-세미나 및 연찬회,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시정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노력하는 등 시민이 바라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전문성 강화에 힘쓴다. 넷째,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이루는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시정에 대한 잘 잘못은 명확히 가리되, 시민을 위하고 안성발전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서는 안성시를 이끌어 나가는 양 수레바퀴의 한 축으로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이루는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친다. 다섯째, 민생현장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서민복지 증진에 총력-민생현장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시민생활에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챙겨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한다. 여섯째,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개방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현실, 농업시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회차원에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이처럼 안성시의회는 이동재 의장을 중심으로 전 의원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면서 활성화 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어느 한 지역이나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의원들이 관용의 마음으로 지역 현안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동재 의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통해 안성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고 보다 능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안성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안성의 발전적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모범적, 선진적,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 = 박석원기자swpark@ekgib.com 구제역 방역 근무자 도우미 자처 지난 1월 말 안성시의회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재 의장의 야간 방역근무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릴레이 방역 초소근무를 실시했다.의원들은 앞서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에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상황실 및 이동통제초소에서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19개 방역초소를 일일이 방문해 해물파전을 만들어 주는 등 근무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안성경찰서와 안성소방서를 비롯해 시청 축산과, 환경과, 상수사업소, 일죽면사무소 및 기동처리반 2개소, 119안전센터 등 모두 18개소의 유관기관을 방문해 간식을 나누어주고 격려했다. 자선모금 백혈병 청소년 새생명 지난해 11월 안성시의회는 난치성 질병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생활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만성질환 학생돕기 자선모금회를 열었다.시청광장 구 연금매점 자리에서 열린 자선모금회는 백혈병과 만성신부전증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내혜홀초등학교 3학년 김서연 학생과 가온고등학교 3학년 김용수 학생을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자선모금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후원자들은 쌀국수를 함께 먹으며 학생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했다. 이날 모금액은 총 1천60만원으로 병원 치료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530만원씩 분배해 학생들의 부모님에게 전달했다. 이천시의회와 공동 발전 방안 모색 지난해 9월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행사장인 안성강변공원에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을 비롯해 이광희 부의장, 성복용 산업건설위원장, 김용재 의원, 정종철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방문했다. 이는 안성시의회의 공식방문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안성시의회와 이천시의회는 지난 4대 지방의회부터 정보교환 등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이천시의회는 안성의 대표적 행사인 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관람하고 전반적인 행사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두 시의회는 향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