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신년인사회... ‘수원중·고등학교 111년사’ 발간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주왕)가 ‘2025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5일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주왕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홍창유 수원고 1회 졸업생, 조웅호 전 수원시 바둑협회장, 김인영 전 국회의원, 우호태 전 화성시장 등 동문회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용서 전 시장, 이순국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장(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영진 편찬위원(경기일보 상무이사) 등도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909년 설립돼 발전을 거듭해 온 수원중·고등학교의 발자취를 10여년에 걸친 자료 조사와 집필로 펴낸 ‘수원중·고등학교 111년사’ 발간 기념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중·고등학교 111년사는 역사, 사진, 자료, 인물 등 총 4권으로 이뤄졌으며 각종 기록물과 동문들의 피땀 어린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냈다는 평가다. 이순국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학교가 이룩한 역사와 전통은 100년 뒤, 1천년 뒤까지 후배들에게 계승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책을 통해 111년의 역사를 돌아보게 함으로써 모교 사랑과 함께 지역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 및 새로운 천년의 계획을 세우는 데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왕 총동문회장은 신년사에서 “동문회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될 수는 없다”며 “많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24대 김상춘 총동문회장의 이임식과 지난해 11월 새로 선출된 박주왕 제25대 총동문회장의 취임식, 후원금 및 발전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원중부경찰서, 이웃에 온정 전달 위한 ‘산타폴 행사’ 실시

경찰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와 생활안전협의회가 함께 주관, 지난 23일 열린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 따뜻한 연말연시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원중부서는 장안문지구대 등 지역 관서가 장안·팔달구로부터 추천 받은 19가구에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이날 수원중부서 경찰관들은 갑작스런 암 진단을 받은 동료 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며 전 직원이 모은 성금 955만원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영숙 생활안전협의회 연합회장은 “우리 주변 이웃이 소외되는 일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수원중부서 모두는 법에는 엄정하게 대응하지만 따뜻한 가슴으로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민·관·경이 하나가 되어 협력해 나가겠다고”고 전했다.

수원시, 2025년 9개동에 주민자치형 평생학습센터 시범운영

수원특례시가 내년 1월부터 1년간 지역 9개 동에 걸쳐 ‘주민 자치형 평생학습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26일 시는 현근택 제2부시장, 김종석 권선구청장,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과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생학습센터 제막식을 열고 현판을 내걸었다. 주민자치센터와 시 평생학습관이 공동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평생학습센터는 금곡동과 더불어 고등·구운·세류3·우만2·율천·조원2·평·행궁동 등 9개 동에 설치되며 ▲생활밀착형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평생교육기관 간 연계 구축 및 평생교육 상담 ▲평생학습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센터는 디지털 문해교육, 중장년·어르신 대상 생애 설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년간 9개 동에 걸쳐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 분석을 거쳐 2026년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 부시장은 “주민 자치형 평생학습센터는 주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교육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원지역 곳곳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며 더욱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행안부 선정 ‘공유재산 관리 전국 최우수 지자체’ 영예

수원특례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 ‘2024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특별교부세 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유 재산 관리와 활용 현황을 분석·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행안부는 공유재산 관리 계획의 적절성, 유재산 대장 및 등기 전산 정비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공유재산 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괄팀을 신설하고, 부서별로 진행되던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총괄 진행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공유재산 누락 방지 및 현황 최신화를 위해 일제 정비를 실시했으며, 토지이동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외에도 ‘공유재산 시각화 대시보드’를 개설하고 공간정보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공유재산 정보를 전 직원이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시의 이 같은 관리 방식이 행정 재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으며 시의 사례는 행안부가 발간하는 우수사례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공유 재산 관리와 더불어 지역 내 유휴 재산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의회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 단독의결…국민의힘 반발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부결됐던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경기일보 12월19일자 5면)을 단독 의결, 탄핵 정국을 둘러싼 시의회 여야 충돌이 재차 벌어졌다. 현재 의석 수 과반을 이루는 민주당이 진보당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한 것인데, 국민의힘은 ‘조례를 위반한 추가 임시회 개회이자 여론 호도’라며 반대 시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24일 김정렬 시의회 부의장(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제389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회기 연장 및 결정의 건 ▲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인용 결정 촉구 결의안 등 3개 안건을 차례로 상정, 의결했다. 연간 임시회 총 회의 일수를 100일로 제한하되,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연장할 수 있다는 수원시의회 기본 조례에 근거해 임시회 일수를 연장한 뒤 윤 대통령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동은 시의원(민주당)은 제안 설명에 나서 “현재 시대적 소명은 계엄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 있었고 자유가 없던 사회를 만들려 했던 내란수괴 윤석열을 조속 파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주권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에 앞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임시회 조례 위반 무효’, ‘월권적 외압을 중단하라’, ‘과장, 왜곡을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으며, 본회의장을 입장하려던 이재식 의장(무소속)과 잠시 충돌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미 부결된 결의안으로,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조례를 위반해가며 임시회를 연장했고 ▲헌재의 영역인 탄핵 심판에 특정 방향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냈으며 ▲국민의힘 시의원이 탄핵에 반대하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시의회 국민의힘은 결의안 의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심판은 헌법에서 보장한 헌재의 고유 권한으로 지방의회가 인용을 결의하는 것은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의 원리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또 의원은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해 각 의원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자유롭게 판단하고 행동할 권리가 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 시의원이 탄핵에 반대한다는 왜곡된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헌재는 오는 27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번째 변론기일 강행을 예정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가 ‘2024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의회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두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적 이익을 위한 정보 요청 금지 ▲부패 유발요인 정비 ▲이해충돌방지제도 이행력 강화 ▲고위직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청렴 의지를 입증했다. 올해 수원시의회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카드섹션 퍼포먼스 ▲전 의원 및 직원 대상 청렴 실천 서약과 교육 ▲청렴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통해 청렴 의식을 내재화하고 의회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재식 의장은 “이번 성과는 청렴과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 리더십을 바탕으로 의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렴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수원시의회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청렴체감도(80점)와 청렴노력도(20점)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최정헌 수원시의원,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책 시급”

최정헌 수원특례시의원이 시에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18일 열린 제38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 도구지만, 이를 악용한 범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협박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범죄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공정한 정치 활동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이버 범죄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를 예로 들며, 수원시 역시 핫라인 구축과 피해 상담·삭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응책으로 ▲의원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 마련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수원시의 선제적 정책 추진 ▲AI 기술 활용을 통한 디지털 안전 기반 구축 등을 제안했다. 최정헌 의원은 “수원시가 기술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딥페이크 범죄는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 사회적 혼란과 공정한 정치 활동을 저해하는 악의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원시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속히 대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춘 대응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도시 수원 구축에 시의회도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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