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영통구 매탄136 자율방범대가 방범초소를 임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매탄136 자율방범대(대장 서호종) 방범초소를 지난 1일 임시 이전하고, 대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매탄136 자율방범대는 매탄1동 관내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자발적 자원봉사 단체로, 지역사회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방범초소 이전은 영통2구역 재건축사업과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사와 맞물려 이뤄졌다. 이에 따라 방범대는 2027년 행정복지센터가 완공되면 초소를 최종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선 수원시의원, 황인태 영통자율방범연합대장을 비롯한 영통지역 자율방범대장단,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 매탄1동장, 영통구 소속 자율방범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개소식에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통구에서도 야간 순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감시원 대상 안전 및 직무 교육에 나섰다. 영통구는 3일 구청 상황실에서 산불감시원 12명을 대상으로 ▲작업자 안전 수칙 ▲산불 예방 및 예찰 직무 교육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의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5월15일까지 운영되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대비해 산불 감시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나 소각 행위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특히 이번 달은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1월 LA 대형 산불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산불은 시민 일상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피해를 초래한다”며 “산불감시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감시·계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직무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설 연휴가 끝난 후 업무에 복귀한 공무원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영통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31일 구내식당 ‘영통정담’에서 공무원들을 위한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통발전연대(회장 이영종)가 제공한 떡국으로, 영통구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영종 영통발전연대 회장은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영통구가 더욱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구민들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떡국 나눔 행사를 준비해주신 영통발전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협력해 살기 좋은 영통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018년 중국으로 출국, 민주노총간부와 함께 중국으로 넘어가 지령을 받은 혐의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에 넘겨진 2명과 중국으로 넘어갔던 간부 A씨는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31일 수원지검은 A씨와 함께 북한 문화 교류국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귀국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특수잠입·탈출, 회합)등)로 전·현직 간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수원지법이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형을 받은 A씨와 이들 2명에 대한 가담 사실을 인정한 것을 토대로 국가정보원으로 사건을 송치받아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회합한 사실과 함께 북한 지령문에 따라 활동한 사실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보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경기도의회 영통구 지역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2025년 주요 업무 및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구정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3일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박사승 구청장을 비롯해 영통구 지역 도의원들과 간부공무원 1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매탄지구 노후 어린이 공원 정비 ▲영통사공원 리모델링 추진 ▲혜령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지성공원 게이트볼장 시설 개선 등 주요 현안사항의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도의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정 발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영통구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바쁜 의정활동에도 참석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의원님들께서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관련 고지서 8종을 종이 고지서에서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환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7월까지 확대 구축해 8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정기분 납부 안내문, 자동차세 연납 안내문, 지방세 환급 안내문과 신청서, 주정차 과태료 및 체납 고지서,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촉구 안내문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우편발송 비용 약 4억5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정차 과태료 전자고지는 민원인이 스마트폰으로 위반 사진과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차세대 세외수입 시스템에 연계했다. 이는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자고지 열람 후 결제 기능과 납기 내 미납자 안내, 고령자와 미열람자 대상 종이 고지서 발송 간소화를 위한 우체국 연계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은 지방세와 자동차 의무보험 안내문 등 4종의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10만건 이상 발송하며 효율성을 입증했다. 시스템은 카카오와 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대상자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발송하며 별도 신청 없이 송달 오류를 방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작·발송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며 “디지털 행정 서비스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가 명절을 앞두고 보호관찰대상자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한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용인 구성농협으로부터 140만원 상당의 떡국 떡을 후원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후원받은 떡은 설 명절 전 수원보호관찰소 직원들이 보호관찰대상자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가정에 방문해 나눠줄 예정이다. 홍종민 구성농협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양현규 수원보호관찰소장은 “설을 맞아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주신 농협에 감사드린다”며 “보호관찰소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복지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 피해자의 일상 복귀 지원에 나섰다. 수원범피는 21일 수원지검 2층 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특수상해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1천70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범피는 전 연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당한 피해자에게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회복을 위해 수원스마일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성폭행 피해를 입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는 일대일 방문심리치료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중상해 피해로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사례 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병원비를 지원하고 형사재판 과정에 대한 안내와 재판 모니터링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범피는 이날 설을 맞이해 범죄 피해자 40가정을 대상으로 800만원 상당의 NH농협 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설날맞이 물품 지원 전달식에 참석한 이동현 수원지검 형사3부장검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범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범죄 피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센터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위기를 극복하고 위축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이번 물품 지원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범피는 범죄 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신체·심리·생계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피해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치료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 전달을 실천했다.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후원금과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설 명절 사랑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화서1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경인지방병무청 ▲서수원새마을금고 ▲화서신용협동조합 ▲수원농협 화서지점 등 지역의 다양한 단체 및 기관, 민간 후원자 25곳과 개인 3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65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백미 320포, 라면 180박스, 도시락김 100박스를 기탁했다. 신영숙 화서1동장은 “이번 사랑 나눔 전달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에 나눔정신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탁된 후원금과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배분 절차를 거쳐 관내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등 50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연말 연초가 지나고 반가운 설 명절이 다가온다. 일주일 가까운 연휴 동안 새해의 계획을 점검하고,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합리적으로 소비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저렴하지만 유익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수원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꿀팁’을 소개한다. ◇ 지역 상권 이용해 장바구니 무겁게 채우는 ‘비법’ 올해 설날 화두는 민생경제다. 길어지는 불황으로 시름이 깊어진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지혜와 마음을 모을 시기다. 장바구니를 두둑하게 채우고 지역 상권에 활력까지 더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법들을 소개한다. 먼저 수원시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 중 수원페이를 주목하자. 수원시는 지난해 12월18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규모 확대와 충전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명절이 있는 1월에는 20%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원시는 설 명절의 훈훈함을 더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더 빨리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2차 발행을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충전 시작은 24일 오전 9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포함해 총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니 명절 장보기에 큰 도움이다. 넉넉한 인센티브로 두툼해진 수원페이는 수원지역 34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하면 된다. 특히 수원시와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수원페이 10+10 이벤트’ 참여 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각 구별 또는 업종별로 참여하는 업체와 할인율이 정리돼 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산동 53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을 환급하는 이벤트다. 당일 영수증으로 3만4천원 이상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활어, 선어, 패류 등 안전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준비할 기회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환급소가 운영되니 영수증과 시간을 잘 챙겨 알뜰하게 수산물을 장만해 보자.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필요하다면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이용을 추천한다. 설을 맞아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선물 준비에 제격이다. 한우, 꿀, 참기름, 누룽지세트와 감귤즙, 잡곡, 잼, 건강식품 등 수원에서 생산된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매우호도시인 태안군, 제주도 등의 지역 특산물도 선물용으로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판매를 지속하는데, 연휴기간인 28~30일은 문을 닫으니 이전에 선물 준비를 하는게 좋다.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으로 3만원 한도 내에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수원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수원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수원지역 곳곳에 있는 140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활용해 보자. ◇ 긴 연휴를 꽉꽉 채울 수원의 즐길거리 ‘꿀팁’ 수원에는 연휴 기간을 보내야 할 시민들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연휴 내내 문을 여는 박물관과 미술관, 그 어느 때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원의 자랑 수원화성이 있어 수원시민의 연휴는 해외여행보다 여유롭고 편안하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 박물관들은 모두 설날 당일인 29일은 무료로 개방하니 가까운 박물관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특히 수원박물관은 5~9세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예, 탁본, 프로타주, 퍼즐 등의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2층 복도에 열려 광복 80주년 시작에 안성맞춤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는 4전시실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고, 2·3전시실에는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가 수원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보여준다. 5전시실에는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가 열려 시민 5인이 작가와의 워크숍으로 꿈을 실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권선구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하므로 주말이나 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장(醬)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겨울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야외 활동이 제격이다. 동·서 권역의 명소인 수원수목원 2곳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만의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설날 당일인 29일만 휴원한다. 대신 25~30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놀이 도구들을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일월수목원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정원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영흥수목원에서는 기후대별 식물 소개 및 반려식물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전시가 진행 중이니 식물과 정원문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일석이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수원화성행궁 옆 정조테마공연장에는 설맞이 ‘한옥 놀이터’가 열린다. 오는 28~30일 오후 1시~5시까지 어울마당에 전통 놀이와 추억 놀이 등을 놀이장인들과 함께 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은 물론 공기놀이, 종이 딱지 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소원지 매달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공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차분한 시간을 원한다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찾으면 된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국궁장, 화성어차, XR버스 등 체험시설과 종합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소는 설 당일만 휴무다. 오랜만에 수원을 찾은 가족들과 활쏘기 체험이나 연 날리기 등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을 활용해도 좋겠다. 수원에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돼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내 마련된 연휴 종합안내 게시판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와 전통시장, 관람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의 이용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모두 지역화폐 사용 등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